제목 : 풍금 소리와 함께 학창 시절 추억에 젖다, 덕포진교육박물관

 

위치 : 경기 김포시 대곶면 덕포진로103번길

 

내용 : 1996년 김포에 문을 연 덕포진교육박물관은 김동선·이인숙 관장이 운영하는 사립 박물관이다. 두 관장은 과거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많은 학생을 가르쳤다. 지금도 박물관에서는 어김없이 선생님이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은 두 관장의 아름다운 사랑 덕분에 탄생했다. 아내가 1990년에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자, 남편이 다시 학생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다짐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돌려놓았다. 김동선 관장이 그간 모은 교육 자료와 퇴직금으로 박물관을 설립한 것이다.

1층 한쪽에 마련된 덕포진교육박물관의 무지개 스토리는 박물관이 탄생한 과정과 두 관장의 이야기다. “눈먼 아내여 걱정 마오. / 내가 당신의 눈이 되어줄게. / () // 사랑하는 아내여. / 당신이 행복하다면 내가 뭘 더 바라겠소. / 당신은 영원한 3학년 2반 선생님 / 이승에서 당신과의 인연 / 세상 끝날 날까지 감사하며 살겠소.” 김동선 관장의 제자가 시인으로 등단하며 지은 어느 선생님의 순애보 사랑이다. 두 관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니면 덕포진교육박물관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1층에 있는 3학년 2반 교실은 두 관장의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3학년 2반은 이인숙 관장이 사고 전에 담임한 학급으로, 김동선 관장이 박물관을 만들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이다. 3학년 2반 교실은 관람도 가능하지만, 두 관장이 관람객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덕포진교육박물관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교실은 빛바랜 태극기, 교훈과 급훈이 쓰인 액자. 암녹색 칠판과 하얀 분필, 낡은 교단과 풍금, 조개탄을 때는 난로에 가지런히 올린 도시락, 벽에 붙은 아이들의 미술과 서예 작품, 시대를 풍미한 포스터 등 1960~1970년대 분위기로 꾸몄다.

관람객이 찾아오면 두 관장은 3학년 2반으로 이끈다. 관장은 선생님이, 관람객은 학생이 된다. 반장을 뽑고, “차렷” “선생님께 경례구호와 함께 수업을 시작한다. 먼저 이 관장이 풍금을 치며 과수원 길’ ‘섬집 아기같은 동요를 함께 부른다. 풍금 소리에 마음도 따뜻해진다. 김 관장은 책보와 검정 고무신, 볏짚으로 만든 축구공, 쥐덫 등을 가지고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람객에게 책보를 매주고, 철모 대신 바가지, 총 대신 기다란 주걱으로 어린 시절 동네를 휘젓던 총싸움 복장을 갖춰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신기한 옛이야기에 눈을 반짝이고, 어른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수업 시간이 끝나면 박물관을 둘러볼 차례다. 박물관은 1층 인성교육관, 2층 교육사료관, 3층 농경문화관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 전통문화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협소한 공간에 전시물이 7000여 점이나 된다. 1층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전시한다. 국민학교 이름표, ·고등학교 학생증, 학교 배지, 성적표, 일제강점기 책가방 란도셀 등이 있다. 교련복과 교복을 입고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1990년대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에는 인기 드라마와 영화 OST LP, 포켓가요등이 눈길을 끈다.

2층은 일제강점기부터 1~7차 교육과정 관련 사료를 전시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만든 조선어독본, 1950년대 셈본》 《농사짓기등 오래된 교과서가 눈에 띈다. 어른들에게 낯익은 1970~1980년대 교과서, 표준전과》 《동아전과등 참고서도 있다. 선생님이 읽고 메모를 남긴 일기장, 탐구생활》 《MAN-TO-MAN 기본영어》 《성문 종합영어》 《수학의 정석등을 보니 학창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3층 농경문화관까지 둘러보고 안행골책쾌에 닿으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책장에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와 사전, 전집 등이 빼곡하다. LP와 턴테이블이 보이고, 인스턴트커피와 차도 있다. 턴테이블에 놓인 LP에 조심스럽게 바늘을 올리니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이 흐른다.

박물관에서는 오는 1031일까지 특별기획전 동심부터 향수까지 우리 동요&가곡 이야기가 열린다. 다양한 악기와 시대별 동요 이야기를 다룬 전시다. 덕포진교육박물관 관람료는 어른 4000, 청소년(··고생) 2000, 유아 1500원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오후 6(월요일은 휴관).

 

박물관에서 김포 덕포진(사적 292)이 지척이다. 덕포진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운 조선 시대 진영이다. 언덕에 올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덕포진 포대를 만난다. 염하라 불리는 강화해협과 멀리 초지진이 눈에 들어온다. 더 올라가면 포병을 지휘하는 파수청을 지나 손돌 묘가 보인다. 고려 시대 거친 물살을 헤치고 고종 일행을 건네주려던 손돌이 억울하게 죽은 곳이다. 건너편 강화도와 가장 가까운 만큼 목이 좁아 강화해협에서 물살이 가장 빠른 곳으로, 지금도 손돌목이라 부른다. 병인양요 때 정족산성에서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양헌수 장군 부대가 이곳을 건넜다.

김포 장릉(사적 202)은 조선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을 추존한 원종과 어머니 인헌왕후의 무덤이다. 1626년 인헌왕후가 안장된 후 먼저 세상을 떠나 흥경원에 묻혀 있던 정원군을 이곳으로 옮겨 쌍릉을 조성했고, 1632년 원종과 인헌왕후로 추존한 뒤 능호를 장릉이라 불렀다. 매표소를 지나면 장릉역사문화관에서 김포 장릉과 조선 왕릉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인조가 잠든 파주 장릉과 그 아버지 원종의 김포 장릉이 남북으로 직선상에 있는 점이 특이하다.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 연지를 지나면 장릉이 지척이다. 홍살문과 정자각, 쌍릉 너머로 장릉산의 유연한 산세가 어우러진다.

김포성당은 구관과 신관으로 나뉜다. 구관은 1956년 화강암으로 지은 구 김포성당(국가등록문화재 542)이다. 왕관을 닮은 종탑과 긴 아치형 창문이 인상적이다. 김포성당의 특별한 매력은 구 김포성당 옆으로 오르는 십자가의길이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차분하게 걷기 좋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솔숲과 곳곳에 놓인 조형물이 아름답다.

김포아트빌리지는 1980년대 서울 가회동, 북촌 등지에서 도시형 한옥을 옮겨 온 샘재한옥마을에서 유래한다. 시민의 창작 활동과 전시, 체험 등을 지원하는 참여형 문화 예술 공간으로 모담산 아래 조성했다. 아트센터, 김포문화원, 한옥마을, 창작스튜디오,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김포문화원 앞 너른 마당은 다양한 전통 놀이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한옥마을과 창작스튜디오에 사진, 손바느질 누비, 도예, 목공예, 금속공예 등 공방이 마련돼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단 체험은 해당 공방에 미리 문의해야 한다.

 

당일 여행 코스

김포 장릉김포성당김포아트빌리지덕포진교육박물관김포 덕포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김포 장릉김포성당김포아트빌리지대명항약암온천

둘째 날 / 김포 덕포진덕포진교육박물관문수산삼림욕장(김포 문수산성)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김포문화관광 www.gimpo.go.kr/culture/index.do

- 덕포진교육박물관 www.덕포진교육박물관.kr

- 김포 장릉 http://royaltombs.cha.go.kr

- 김포성당 www.cakimpo.or.kr

- 김포아트빌리지 http://gimpoartvillage.or.kr/main

 

문의 전화

- 김포시청 문화관광과 031)980-2488

- 덕포진교육박물관 031)989-8580

- 김포 장릉 031)984-2897

- 김포성당 031)983-8811

- 김포아트빌리지 031)996-6836

 

대중교통 정보

[버스] 수도권전철 김포골드라인 사우(김포시청)역이나 걸포북변역에서 60-3번 일반버스 이용, 대명초교 정류장 하차, 55분 소요. 덕포진교육박물관까지 도보 약 1.5km.

* 문의 : 김포골드라인 031)8048-1500, http://gimpogoldline.com 김포운수 031)983-2475

 

자가운전 정보

올림픽대로에서 강화 방면 직진운양지하차도 직진, 9km양곡우회도로신사거리에서 대곶 방면 우회전, 6km대명초교사거리에서 덕포진 방면 우회전, 1.6km 직진덕포진교육박물관

 

숙박 정보

- 라인호텔 : 통진읍 김포대로, 031)996-8056

- 약암홍염천관광호텔 : 대곶면 약암로, 031)989-7000, www.yakam.co.kr  

- 호텔루이 : 대곶면 대명항1, 031)986-0474, http://0319860474.tshome.co.kr

- 문수산농원펜션 : 월곶면 김포대학로, www.gimpomss.com  

 

식당 정보

- 생고기두루치기 : 김치찌개, 김포시 돌문로, 031)997-8688

- 유진칡냉면(구 유천) : 칡냉면, 김포시 중봉로25번길, 031)998-6770

- 뚝방국수 : 비빔국수, 김포시 금포로, 031)998-8377

- 고가 : 한정식, 고촌읍 풍굴로92번길, 031)986-5458

 

주변 볼거리

김포국제조각공원, 애기봉전망대

 

 

 

 

 

 

제목 : 에메랄드빛 운동장에서 투명 카누 정원 유람, 삼척미로정원

 

위치 : 강원 삼척시 동안로

내용 : 삼척은 동해에 접한 해양 관광지로 유명하다. 국도7호선 드라이브의 백미 새천년해안도로나 넓은 백사장과 솔숲이 아름다운 맹방해수욕장이 대표적이다. 삼척미로정원은 삼척 시내에서 출발해 내륙 쪽으로 13~14km 거리에 있다. 가는 길부터 바다의 삼척을 슬며시 지운다. 강원남부로를 따라가다 사둔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틀면 내미로리 방면이다. 산세가 좀 더 깊어진다. 설패산과 독봉산 사이로 사방이 신록이다. 오십천 줄기도 나란하다. 산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초록빛이 시원하다.

삼척미로정원은 1999년 문 닫은 미로초등학교 두타분교를 2017년 마을 공동체 정원으로 꾸몄다. 두타산이 동쪽으로 넘실대며 뻗어 나와 정원에 닿는데, 이름만 들으면 산속 미로(迷路)가 떠오른다. 그 품에서 좀체 벗어나고 싶지 않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실은 늙지 않는다는 미로(未老). 이곳에 살면 늙지 않을까? 시간이 이대로 멈춰도 좋겠다는 마음은 분명하다.

얼핏 봐서는 폐교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옛 운동장에 심은 수목이 흙색을 초록으로 바꾼다. 길목마다 피어난 꽃이 계절을 말한다. 그 한가운데 풀장이 자리한다. 풀장 중심에 자그마한 섬이 있어, 마치 정원의 연못 같다. 커다란 호박 조형물을 인 옛 학교 건물 뒤쪽으로 산세가 너울댄다. 폐교 안의 정원이 자연스레 주변의 신록과 어울려 한 몸이 된다. 책 읽는 소년 소녀와 효행 소년 동상 정도가 간신히 이곳이 학교였음을 짐작케 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삼척미로정원을 누리는 방법이다. 투명 카누 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등이다. 종류는 적지만 삼척미로정원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옛 운동장에 조성한 풀장에서 체험하는 투명 카누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그저 아이들 놀이 같은데, 투명 카누에 오르면 생각이 바뀐다.

삼척의 투명 카누는 장호항을 떠올리는 이가 많다. 삼척미로정원은 너른 바다에서 타는 카누와 다른 매력을 뽐낸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신선이 된 듯하다. 욕심낼 필요도, 서두를 까닭도 없다. 느릿하게 떠다니며 주변의 풍경을 만끽한다. 카누 위의 아이들은 풀장과 정원을 넘나드는 개구리를 관찰하느라 바쁘다. 자연스레 생태 학습이다. 풀장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깊이라 안전하다. 체험비는 2인용 투명 카누 1만원(40)이다.

두부 만들기 체험은 삼척미로정원이라 각별하다. 삼척미로정원이 있는 미로면에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무덤인 준경묘와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쓴 천은사가 있다. 천은사는 준경묘를 조성할 당시 나라의 제사에 쓰이는 두부를 만드는 조포사(造泡寺)였다. 그래서 미로면의 두부 맛이 남다르다. 삼척미로정원 본관 건물 뒤쪽에 두부 체험장이 있다. 맷돌로 콩을 갈고 가마솥에 끓이는 옛날 방식으로 체험하며, 각자 만든 두부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 10인 이상 체험이 가능하며. 콩을 불려야 하므로 이틀 전에 예약한다. 체험비는 6~127000, 13세 이상 1만원(50~60분 소요)이다.

두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지 않아도 두부 맛을 볼 수 있다. 미로주막식당은 두부전골, 모두부, 청국장 등으로 점심 식사를 낸다. 여름에는 야외 주막에서 먹는 시원한 콩국수가 인기다.

점심 먹고 나서 정원을 산책해보자. 풀장 주변 오밀조밀한 산책로는 멀리 산이 어울려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 길가에는 애기원추리, 초롱꽃 등이 이른 여름을 맞이한다. 정원석에 그린 기린, 펭귄, 토끼 모양도 재밌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금 더 멀리 걷고 싶을 때는 마을 안길을 따라 통방아정원까지 2.2km 마을힐링탐방코스를 걸어도 좋다.

본관 서쪽에 방갈로가 여러 채 있고, 운동장 입구에 소규모 캠핑 사이트가 있어 하룻밤 묵어가도 좋다. 본관 건물에 미로주막식당과 사무실 외에 도서관, 야생화체험실을 갖췄다. 카페는 새롭게 단장 중이다. 야외 벤치에서 태양광 방식으로 휴대폰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삼척미로정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오후 6, 입장료는 없다.

 

삼척 내륙 여행을 좀 더 즐기고 싶다면 도계 쪽으로 가자. 도계유리나라는 유리공예 작품 수백 점을 전시한 유리갤러리, 유리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는 유리역사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작가들이 하루 5회 유리 성형 과정을 시연·설명하는 블로잉(blowing) 시연이 인기다.

시연 관람과 별도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하루 2). 블로파이프 끝에 액체 유리를 찍어 풍선 불 듯 공기를 주입하는 동작이다. 유리를 토치로 녹여 목걸이와 키홀더 등을 만드는 램프워킹, 유리컵에 물감으로 색깔을 입히는 글라스페인팅도 도전할 만하다. 이웃한 피노키오나라에서는 피노키오 작품 관람과 목공 체험이 가능하다.

하이원추추파크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철도 체험형 리조트다. 스위치백트레인이 대표적인 체험이다. 스위치백트레인은 과거 강원도 산길을 운행한 기차다. 갈지자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해 고도를 높이는 운행 방식이 특징이다. 현재는 증기형 관광열차로 개조해 나한정역까지 6.8km 구간을 오간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왕복 80분이 지루하지 않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촬영한 심포리역도 지난다.

짧은 구간은 추추스테이션 내 생태연못을 평균 3km/h 속도로 약 10분간 순환하는 미니트레인이 제격이다. 정글대탐험, 키즈카페 등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연인은 최고 25km/h 속도로 산기슭을 도는 레일바이크가 좋다. 12개 터널을 지나며 짜릿한 순간을 만끽한다. 독채 빌라형 네이처빌, 기차를 개조한 트레인빌, 오토캠핑장 등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바다 여행이 못내 아쉬울 때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한다. 용화역과 장호역 사이 바다 위 874m 거리를 가로지른다. 선샤인호와 선라이즈호가 한 대씩 교차 운행하는데, 주행속도는 5m/s로 편도 약 10분이 걸린다. 장호리와 용화리는 삼척에서 소문난 바다로, 스노클링을 즐길 만큼 물이 맑고 소담한 항구 풍경이 아름답다. 케이블카는 바닥 일부가 투명해 바다 위를 지나는 느낌이 생생하다. 용화역과 장호역에 스카이라운지와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하며 쉬기 좋다. 악천후 시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확인 후 방문한다. 매표는 용화역에서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과 탑승이 가능하다.

 

당일 여행 코스

내륙 여행 / 삼척미로정원천은사도계유리나라하이원추추파크

바다 여행 / 삼척미로정원새천년해안도로삼척해상케이블카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삼척미로정원삼척장미공원도계유리나라하이원추추파크

둘째 날 / 새천년순환도로이사부사자공원삼척해상케이블카장호항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삼척문화관광 www.samcheok.go.kr/tour.web

- 삼척미로정원 www.mirogarden.com  

- 도계유리나라 www.dogyeglassworld.kr  

- 하이원추추파크 www.choochoopark.com  

- 삼척해상케이블카 www.samcheokcablecar.kr  

 

문의 전화

- 삼척시청 문화관광과 033)570-3845

- 삼척미로정원 033)575-4846

- 도계유리나라 033)570-4206~8

- 하이원추추파크 033)550-7788

- 삼척해상케이블카 033)570-4606~1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삼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2~16(06:30~22:30) 운행, 3시간 3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0~13(06:30~20:05) 운행, 3시간 10분 소요.

삼척종합버스정류장에서 약 175m 이동, 역둔리 정류장에서 30-3·30-4·30-5·30-6번 일반버스 이용, 내미로리 정류장 하차. 삼척미로정원까지 도보 약 170m.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강원여객 033)574-2686

 

자가운전 정보

동해고속도로 삼척 IC삼척톨게이트에서 도계·태백 방면 우회전, 4.1km사둔삼거리에서 동안로·내미로리 방면 우회전, 5.4km삼척미로정원

 

숙박 정보

-하이원추추파크 : 도계읍 심포남길, 033)550-7788, www.choochoopark.com  

- 삼척미로정원 : 삼척시 동안로, 033)575-4846, www.mirogarden.com

- 삼척비치모텔 : 삼척시 테마타운길, 033)576-0163

- 쏠비치 삼척 : 삼척시 수로부인길, 1588-4888, www.daemyungresort.com/sb/sc

 

식당 정보

- 보스대게 : 대게 코스 요리, 삼척시 테마타운길, 033)575-8784, https://bosscrab.modoo.at

- 텃밭에노는닭 : 물닭갈비, 도계읍 도계로, 033)541-9989

- 부일막국수 : 막국수, 삼척시 새년천도로, 033)572-1277

 

주변 볼거리

삼척그림책나라,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대금굴&환선굴), 삼척 죽서루, 맹방해수욕장

 

 

제목 : 폐교에서 놀며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 시간, 홍천아트캠프

 

위치 : 강원 홍천군 내촌면 아홉사리로

 

내용 : 아이들이 점점 줄고 학교도 사라지고 있다. 지역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폐교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텅 빈 운동장과 칠이 벗겨진 조각상, 비스듬히 누운 축구 골대, 길을 잃고 멍하니 서 있는 사람 같은 교사(校舍)를 볼 때마다 안쓰럽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예술가의 작업장, 박물관, 미술관 등 폐교가 다양하게 재활용된다는 점이다. 폐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운동장에 슬쩍 발을 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동심 가득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인지 모른다.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에서 축구와 술래잡기를 하고, 선생님 풍금 소리에 맞춰 노래하던 그 시절 말이다.

홍천아트캠프에 가면 40~50대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반짝인다. 서울에서 홍천을 지나 인제 방향 국도44호선을 달리면 철정검문소가 나온다. 여기서 현리·내촌 방면으로 가는 지방도451호선을 따라가다 지르매재를 넘으면 화상대리 동화마을. 이곳에 홍천아트캠프가 있다.

홍천아트캠프는 폐교된 내촌초등학교 대봉분교를 리모델링해 201210월에 문 열었으며, 지금은 동화마을영농법인이 운영한다. 한때 아이들의 움직임과 고함으로 북적였을 학교는 적요하기만 하다. 흙 대신 자갈이 촘촘하게 깔린 마당에 눈부신 햇살이 내려앉는다. 깊은숨을 쉬니 맑고 차가운 공기가 가슴 속으로 물밀 듯 들어찬다.

현재 홍천아트캠프는 숙박·수련 시설로 운영된다. 동창회나 동문회, 기업 워크숍 장소 등으로 인기 있고, 가족 단위 여행객도 알음알음 찾아온다. 이름 덕분에 음악·미술 동호회를 비롯해 예술인이 연주회와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교실은 방과 강당으로 사용한다. 방은 모두 세 칸으로,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무반처럼 꾸민 방은 양쪽으로 침상이 늘어섰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침상에 앉아보고, 어른들은 군대 시절을 떠올리기도 한다. 기다란 복도는 요즘 아이들이 보기 어려운 구조다. 나무판자가 깔린 바닥은 걸을 때마다 삐걱거린다. 40대 이상이라면 나무 바닥에 왁스를 칠하고 걸레질한 기억이 나리라. 신발장도 옛 모습 그대로 벽에 붙어 있다. 강당과 부엌, 샤워실 등을 갖춰 사용하기 편하다.

운동장 한쪽에 카페가 있다. 차를 마시거나, TV로 운동 경기를 보며 맥주 한 잔 즐기기 좋은 곳이다. 원하는 경우 마을에 미리 주문하면 홍천아트캠프 내 식당에서 닭백숙과 산채정식 등을 맛볼 수 있다. 물론 바비큐 시설을 이용해 여행지의 분위기와 맛을 즐겨도 된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 없이 지붕만 새로 올렸다는 것이 홍천아트캠프 최경화 대표의 설명이다. 운동장 주변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와 밤나무가 학교의 그때 그 시절을 증명하듯 서 있다. 가을이면 동네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밤을 주우러 오기도 한단다. 노란 은행잎이 비처럼 날리면 영화 속 한 장면 같다고. 이런 풍경 때문일까, 홍천아트캠프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의 촬영 무대가 되기도 했다.

여름이면 홍천아트캠프 건넛마을 앞을 흐르는 내촌천이 천렵과 낚시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다슬기와 메기, 장어, 쏘가리가 많이 잡힌다. 냇가에서 얄팍한 돌을 주워 물수제비를 뜨며 놀기만 해도 한두 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홍천 여행 다음 코스는 수타사산소길이다. 공작산생태숲교육관에서 시작해 수타사와 공작산생태숲, 귕소(출렁다리), 용담을 거쳐 공작산생태숲교육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전체 길이 3.8km로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산소길 초입에 있는 수타사는 708(성덕왕 7) 창건했다. 당시 우적산 일월사라 했다가, 1569(선조 2)에 지금의 자리로 옮기며 공작산 수타사로 불렀다. 월인석보17~18(보물 745-5)이 수타사를 대표하는 유물. 월인석보는 한글로 지은 최초의 불경이다. 당우는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흥회루와 봉황문이 앞에 있다.

수타사를 지나면 바로 공작산생태숲이다. 수타사에서 경작하던 논이 있던 자리를 공원처럼 가꿨다. 생태숲을 지나서 만나는 숲길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면 어깨가 닿을 정도로 폭이 좁다. 층층나무, 귀룽나무, 물푸레나무, 말채나무, 졸참나무 등이 빼곡하다. 숲길을 따라 40분쯤 걷다 보면 귕소에 닿는다. 귕소는 통나무를 파서 만든 여물통처럼 생겼다고 붙은 이름으로, ‘은 여물통을 일컫는 강원도 사투리다. 귕소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출렁다리가 반환점이다. 출렁다리를 건너 수타사 방면으로 다시 내려간다.

홍천의 향토 음식은 홍총떡이다. 본래 이름은 홍천메밀총떡인데, 얇게 부친 메밀 반죽에 김치나 무청 시래기, 제철 나물로 만든 소를 올려 둥글게 만다. 한 끼 식사로 손색없고, 막걸리 안주로도 좋다. 홍천중앙시장에 홍총떡과 메밀전 등을 파는 상점이 모여 있다.

화로구이도 맛있다.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린 삼겹살을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는다. 같은 양념에 버무린 더덕구이도 일품이다. 중앙고속도로 홍천 IC 인근에 홍천화로구이촌이 있다. 메밀가루로 뽑아 만든 막국수도 별미. 다가오는 여름에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 더위를 잊게 해줄 것이다.

 

 

당일 여행 코스

홍천아트캠프홍천화로구이촌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홍천화로구이촌홍천아트캠프

둘째 날 / 수타사산소길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홍천문화관광포털 www.great.go.kr

- 수타사 www.sutasa.org

- 공작산생태숲 www.ecogongjaksan.kr

 

문의 전화

- 홍천군청 관광과 033)430-2471

- 홍천아트캠프

- 수타사 033)436-6611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화상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4(08:15, 10:35, 14:05, 18:35) 운행, 1시간 30분 소요.

화상대정류소에서 홍천아트캠프까지 도보 약 130m.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홍천터미널 033)432-7893

 

자가운전 정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울양양고속도로춘천 JC중앙고속도로동홍천 IC홍천·구성포·속초 방면철정교차로홍천아트캠프

 

숙박 정보

고향의봄 : 서면 한치골길, 033)436-5577, http://www.pensionlove.com

- 소노벨비발디파크 : 서면 한치골길, 1588-4888, www.daemyungresort.com/vp  

- 시실리펜션 : 북방면 노루목길, 033)435-9164, www.sicilypension.com  

- 홍천강아침의향기펜션 : 서면 팔봉강변길, http://aromapension.net

 

식당 정보

- 양지말화로구이 : 고추장화로구이, 홍천읍 양지말길, 033)435-7533, www.yangjimal.com  

- 장원막국수 : 막국수, 홍천읍 상오안길, 033)435-5855

- 홍천강막국수 : 막국수, 홍천읍 와동로, 033)435-5362

- 늘푸름홍천한우프라자 : 한우구이, 홍천읍 설악로, 033)434-9207, www.nphanwoo.kr

 

주변 볼거리

알파카월드, 소노벨비발디파크 등

 

 

제목 : 오늘은 내가 언론인’,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위치 :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서강로

 

내용 : 박물관이 무려 28개나 되는 박물관 고을영월에서도 눈에 띄는 박물관이 있다. 한반도면의 폐교를 리모델링한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이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기자 박물관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기자가 돼보는 체험 공간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1일 기자 체험은 아담한 야외 전시장에서 시작한다. 현장 기자들의 보도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에 때마침 6월 민주항쟁 사진전이 한창이다. 첫머리를 장식하는 ! 나의 조국은 거대한 태극기 앞으로 상의를 벗은 청년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뛰어가는 장면을 담았다. 19876월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영월미디어박물관 고명진 관장이 한국일보 사진기자 시절에 찍은 것이다. 이 작품은 AP가 선정한 ‘20세기 세계 100대 사진에 들면서 유명해졌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엄마 아빠에게 익숙한 사진을 처음 보는 아이들이 호기심에 눈을 반짝인다. 고 관장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하니 흥미가 더해진다. ‘기레기라는 말이 익숙한 시대에 기자 본연의 역할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경험이다. 이어지는 실내 전시실에는 현장 기자들의 손때 묻은 전시물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옛 교실 벽 한쪽을 채운 기자 완장. ‘보도’ ‘촬영’ ‘PRESS’라고 적힌 다양한 완장은 고 관장이 직접 사용하거나 선후배 기자들이 기증한 것이다. 그중에 역사의 뒷이야기를 담은 물건도 있다. 파란 바탕에 노란 글씨로 기자라고 쓴 완장은 20001차 남북정상회담 때 사용한 것이다. 보통은 행사를 주관한 기관이나 행사 이름이 들어가는데, 당시 북한에서는 기자라고만 쓰인 완장을 제공했다고.

기자 완장이 전시된 곳 앞쪽에 작은 프레스룸이 있다. 여기서 기자용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방송용 ENG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면 누구나 기자가 돼볼 수 있다. 천장 가까이 떠 있는 헬리캠 아래 서면 자기 모습이 TV에 나와서 진짜 방송을 하는 느낌이다. 드론이 나오기 전에는 무선조종 헬리콥터에 카메라를 장착한 헬리캠이 현장을 누볐다. 예전에 기자들이 사용한 필름 카메라와 녹음기도 보인다. 지금은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대체한 장비다.

다음은 한성순보독립신문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미디어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실이다. 벽면에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담은 옛날 신문이 이어진다. 그 아래 한국전쟁 때 종군기자들이 사용한 라디오, 미닫이문이 달린 옛날 TV 등이 보인다. 전시실 중앙에는 예전 기사를 쓸 때 사용한 타자기와 전동타자기, 워드프로세서가 있다. 엄마 아빠도 처음 써보는 타자기로 탁, , 탁 소리를 내며 글씨를 쳐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1일 기자 체험은 다시 야외로 이어진다. 박물관 앞에 설치된 망원렌즈로 멀리 있는 사물을 가까이 당겨서 찍어보는 체험이다. 커다란 망원렌즈를 보는 아이들이 환호성을 터뜨린다. 뭐니 뭐니 해도 기자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이다. 방송 전문가용 드론은 조종이 쉬워 아이들도 조금만 익히면 항공촬영이 가능하다. 드론을 날려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높이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경험이 특별하다. 즉석에서 인화한 사진을 예쁜 TV 액자에 넣어 색칠하면 1일 기자 체험 완성. 여유가 있다면 우리 가족 신문을 만들어도 좋다.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5000, 청소년(··고생) 4000, 유아 3000원이고, 1일 기자 체험은 1만원(입장료 포함)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요일은 휴관한다. 1일 기자 체험은 한 시간 소요된다.

박물관이 자리 잡은 한반도면은 영월 한반도 지형(명승 75)으로 유명하다. 길쭉하게 튀어나온 숲과 모래톱을 남한강 지류 평창강이 휘감아 도는 모양이 영락없이 한반도 지도다. 덕분에 서면이란 행정구역 이름을 한반도면으로 바꿨단다. 한반도 지형 일대는 강원고생대지질공원이기도 하다. 석회암이 빗물에 녹아 생긴 거대한 구덩이와 동굴이 곳곳에 보인다. 이렇게 생긴 석회암 지형을 카르스트지형이라 한다.

영월 청령포(명승 50)도 한반도 지형처럼 강물이 휘감아 돈다. 삼면이 강으로 막히고 뒤로는 육육봉이 솟아오른 청령포는 조선 시대 유배지다.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이곳에 유배됐다. 지금도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를 타고 들어가면 소박한 기와집으로 복원된 단종어소(端宗御所)가 관람객을 맞는다. 아이와 함께 그림 같은 풍광을 즐기며 역사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영월에서 만나는 단종의 흔적은 관풍헌으로 이어진다. 영월부 관아(사적 534)에 자리 잡은 관풍헌은 단종이 홍수에 잠긴 청령포를 떠나 머문 곳이다. 관풍헌 마당에 있는 자규루에 올라 시를 지으며 울적한 심사를 달래던 단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에는 노산군(단종)이 스스로 목을 매어 죽으니 예로써 장사 지냈다고 나오지만, 야사가 전하는 바는 사뭇 다르다. 세조가 사약을 내렸으나, 단종이 이를 거부하고 목을 맸다는 것이다.

영월 장릉(사적 196)이 조성된 것은 단종이 죽고 240여 년이 지난 숙종 때 일이다. 단종의 시신은 실록의 기록과 달리 오랫동안 방치됐다고 한다. 사람들이 행여나 시신을 수습했다가 세조의 눈 밖에 날까 두려워한 탓이다. 노산군 대신 단종이란 묘호를 받은 것도 이때다.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강원도에 자리 잡은 영월 장릉은 문인석과 석마, 석양 몇이 봉분을 지킨다. 무인석이나 병풍석, 난간석도 없이 소박한 모습이다. 장릉 입구 단종역사관에서 이 모든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영월 한반도 지형영월 청령포영월부 관아(관풍헌)영월 장릉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영월 한반도 지형영월 청령포별마로천문대

둘째 날 / 영월부 관아(관풍헌)영월 장릉김삿갓유적지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www.ywmuseum.com  

- 영월문화관광 www.yw.go.kr/tour

 

문의 전화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033)372-1094

- 영월군 관광안내 1577-0545

- 영월 청령포 033)374-1317

- 영월 장릉 033)374-4215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영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08:30~22:00) 운행, 1시간 50분 소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10:00~20:30) 운행, 2시간 30분 소요.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50번 농어촌버스 이용, 뱃말 정류장 하차, 1시간 소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까지 도보 약 520m.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영월군 대중교통정보 080-850-9486, www.yeongwol-pti.com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신평 JC신림황둔로 주천·영월 방면송학주천로 평창 방면서강로 영월 방면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조견당 : 주천면 고가옥길, 033)372-7229, http://www.jogyundang.com

- 호텔어라연 : 영월읍 은행나무4, 033)375-8880, https://hotelorayeon.modoo.at

- 리조트동강시스타 : 영월읍 사지막길, 033)905-2000, www.cistar.co.kr  

- 리버팰리스 : 영월읍 선돌길, 033)372-5400, www.ywriverpalace.co.kr  

 

식당 정보

- 산속의친구 : 한정식, 북면 덕전길, 033)372-5177, https://ymf5177.modoo.at

- 소담뜰 : 주꾸미덮밥, 영월읍 중앙1, 033)372-5716, www.instagram.com/s0___dam  

- 청풍가든 : 송어회, 영월읍 단종로, 033)373-2411

 

주변 볼거리

영월 선돌, 영월 고씨굴, 영월 어라연 일원, 법흥사, 요선암, 동강사진박물관, 강원도탄광문화촌 등

 

 

제목 : 동네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작가가 되는 마법 같은 공간, 고창 책마을해리

 

위치 :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내용 : 문 닫은 학교는 나날이 쇠락해갔다. 아이들이 떠난 운동장엔 잡초가 무성하고, 도축장이 들어설 거라는 흉흉한 소문도 있었다. 그런데 폐교되고 5년이나 버려진 곳에 2006년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출판 기획 일을 하던 설립자의 후손이 폐교를 사들여 새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한 것. 2012년에는 가족이 모두 내려와 정착하고, 운동장과 교실 구석구석을 손보고 단장했다. 외관은 그대로 둔 채 교실을 터서 도서관을 만들고, 공방을 꾸미고, 숙박 공간과 카페 시설도 갖췄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바닷가 근처에 자리한 해리초등학교 나성분교 이야기다.

책마을해리는 책과 출판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모토처럼 이곳에 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책 읽기에서 더 나아가 읽고 경험한 것을 글로 쓰고 책으로 펴내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인학교, 만화학교, 출판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선보인 책이 100여 권에 달한다. 동네 아짐과 할매부터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까지 작가층도 다양하다. 지난해 봄에는 지역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북 지역을 대표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작가와의 대화,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처럼 치러냈다.

책마을해리는 동학평화도서관, 책숲시간의숲, 바람언덕, 버들눈도서관, 책감옥 등 여러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증받은 책 20만 권을 곳곳에 비치해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 것은 입구 오른쪽 느티나무 위에 지은 동학평화도서관이다. 금방이라도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이 뛰어 내려올 것 같은 집이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나무 위 아담한 집에서 책을 읽노라면 어릴 적 로망이 실현되는 느낌이다.

입구 왼쪽에 북카페 책방해리가 눈에 띈다. 책마을해리에서 출간한 책을 구경하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 이곳에서 책 한 권 구입하는 센스, 잊지 말자.

교실 두 칸을 합쳐 만든 책숲시간의숲에서는 캠프, 강연, 심포지엄, 포럼 같은 행사가 열린다. 천장을 뜯어내면서 드러난 트러스를 그대로 두어 공간감을 살리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3만 권이 넘는 책을 꽂았다. 올 초 예능 프로그램 12팀이 다녀간 흔적을 찾아봐도 재미있다. 옆 교실은 고창 한지 체험 공간인 한지활자출판공방’, 지난해 열린 고창한국지역도서전기념관으로 활용 중이다.

교사(校舍) 뒤쪽에는 바람언덕이 있다. 이곳에서 소규모 공연과 영화제가 열린다.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 사이에 만든 객석이 아담하다. 무대 뒤 벽면에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도 그렸다.

그림책과 어린이·청소년 책 전문 버들눈도서관은 책마을해리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여러 시설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으니 이곳 역사가 시작된 장소나 다름없다. 교실과 복도를 터서 구분을 없앤 공간, 네 벽면에 빈틈없이 꽂힌 책, 앉거나 기대기 좋게 군데군데 놓아둔 의자와 쿠션까지 편하게 뒹굴며 책에 빠져들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 책감옥이다. 일단 들어가면 책 한 권을 다 읽어야 나올 수 있지만, 누구나 기꺼이 갇히고 싶어 한다. 집기는 앉은뱅이책상 하나, 침대 하나, 책장 두어 개가 전부다. 문은 바깥에서 걸어 잠그게 돼 있고, 식사를 넣어주는 배식 구멍도 있다. 지금 책마을해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책 중심의 대안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책마을해리와 함께 상하농원, 선운사, 고창읍성도 둘러보자. 고창군과 매일유업이 조성한 상하농원은 유럽 농가를 연상시키는 목가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이 일품이다. 드넓은 목장에 젖소와 양, 염소가 뛰놀고, 햇살과 바람 아래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각종 허브가 싱그럽다. 빵공방과 햄공방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고, 파머스마켓에 진열된 치즈와 요거트, 달걀, 소시지를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레 지갑이 열린다. 쿠키 만들기, 소시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헛간을 모티프로 한 숙박 시설 파머스빌리지에서는 하룻밤 묵어갈 수 있다. 파머스빌리지 1층 파머스테이블은 농원에서 생산한 재료로 근사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숙박하지 않아도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식대에 농원 입장료가 포함돼 일석이조다.

고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천년 고찰 선운사도 빼놓을 수 없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 북쪽 기슭 울창한 숲 가운데 자리한다. 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 귀중한 불교 문화재 덕분에 참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잦다. 한겨울 붉은 꽃송이를 피우는 선운사 동백은 수많은 시인 묵객이 예찬했다. 여름에 녹음이 우거지고, 가을에는 꽃무릇이 가득하니 언제 찾아도 좋다. 템플스테이도 활발하다.

고창읍성(사적 145)1453(단종 1)에 왜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진다. 자연석 성곽으로 모양성이라고도 한다. 30~40분이면 성벽을 끼고 성곽 바깥 길을 걷거나 성곽 위로 한 바퀴 돌 수 있다. 성곽을 따라 거닐며 내려다보는 들판과 읍내 풍경이 시원하다. 성안에 복원된 동헌과 객사가 있고, 대나무의 일종인 맹종죽 숲도 장관이다. 매년 음력 99일 전후로 고창을 대표하는 고창모양성제가 열린다. 한옥 일곱 채로 된 숙박 공간 고창읍성한옥마을도 가까이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책마을해리상하농원고창읍성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책마을해리상하농원구시포해수욕장

둘째 날 / 선운사고창 죽림리 지석묘군고창읍성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창군 문화관광 www.gochang.go.kr/tour/index.gochang

- 책마을해리 https://blog.naver.com/pbvillage

- 상하농원 www.sanghafarm.co.kr

- 선운사 www.seonunsa.org

 

문의 전화

- 책마을해리 070-4175-0914

- 상하농원고객센터 1522-3698

- 선운사 063)561-1422

- 고창읍성관광안내소 063)560-8055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고창,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2(07:05~19:30) 운행, 3시간 10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 정류장에서 고창터미널-해리 농어촌버스 이용, 해리공용터미널에서 해리-라성 농어촌버스 환승, 월봉·성산 정류장 하차, 1시간 20분 소요. 책마을해리까지 도보 5.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고창공용버스터미널 063)563-3388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IC에서 흥덕·선운사 방면석교교차로에서 법성포·상하·심원 방면 좌회전봉수로 방면 좌회전월봉성산길 방면 좌회전책마을해리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고창읍성한옥마을 : 고창읍 동리로, 063)563-9977, www.고창읍성한옥마을.kr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보그호텔 : 흥덕면 부안로, 063)774-7997

-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 상하면 상하농원길, 063)563-6611, www.sanghafarm.co.kr/hotel/index.jsp  

- 메르팡펜션 : 해리면 명사십리로, 063)564-8424, www.merpang.co.kr

- 별그리는펜션 : 해리면 명사십리로, www.별그리는펜션.com

- 별바다펜션 : 해리면 명사십리로, www.starsea.inbiz.kr

 

식당 정보

- 서해바다 : 백합칼국수·조개구이, 상하면 구시포해변길, 063)563-9202

- 인천가든 : 새우탕·메기탕, 아산면 원평길, 063)564-8643

- 연기식당 : 장어구이, 아산면 선운대로, 063)561-3815

- 우정회관 : 간장게장, 심원면 심원로, 063)561-2486

 

주변 볼거리

서해안바람공원, 운곡람사르습지, 동호해수욕장, 석정온천

 

 

제목 : 외딴섬 곳곳이 정겨운 미술관, 고흥 연홍미술관

 

위치 : 전남 고흥군 금산면 연홍길

 

내용 : 고흥 연홍도는 섬 곳곳이 정겨운 미술관이다. 폐교를 개조한 미술관이 있고, 담장을 캔버스 삼은 그림과 조형물이 길목마다 여행객을 반긴다. 주민의 삶이 녹아든 울긋불긋한 지붕은 푸른 바다와 맞닿는다. ‘섬 속의 섬’ ‘예술의 섬’ ‘지붕 없는 미술관다도해의 외딴섬 연홍도에는 살가운 수식어가 갯바람과 함께 머문다. 섬에 예술의 싹을 틔운 연홍미술관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2006년 문을 열었다. 미술관의 전신인 금산초등학교 연홍분교는 1998년에 폐교됐다. 교실 두 칸이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아담한 갤러리카페가 들어섰다. 운동장 터는 정크아트 작품으로 채웠다.

해안 길이가 약 4km인 연홍도는 말의 형상과 비슷해 예전에 마도(馬島)로도 불렸다. 김 양식으로 섬이 번성하던 시절에는 800여 명이 거주했고, 학생도 100명이 넘었다. 현재 연홍도에는 50여 가구 80여 명이 산다. 미술관이 개관했을 때, 연홍도는 섬 속의 섬이었다. 고흥 녹동항에서 거금도를 거쳐 두 차례 배편을 이용해야 섬에 닿았다.

2009년 녹동과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가 개통하고, 2011년 소록도와 거금도가 거금대교로 이어지면서 연홍도 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다. 최근에는 거금도 신양선착장과 연홍도를 오가는 배가 하루 7회 운항한다. 연홍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5. 바다 건너 파랗고 붉게 칠한 마을 지붕이 선명한 연홍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섬에 도착하는 순간, 예술의 섬 분위기가 풋풋하게 전해진다. 선착장에서 대형 뿔소라 조각과 붉은색 철근 조형물이 이방인을 반긴다. 굴렁쇠를 굴리고 강아지가 뛰어노는 구조물 연홍아 놀자는 연홍도 사진에 단골로 등장한다. 전시물은 미술관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그림과 조형물 60여 점이 선착장에서 마을 골목, 포구로 이어지며 섬을 수놓는다. 연홍도는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고, 2017지붕 없는 미술관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예술의 섬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선착장과 맞닿은 담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살아온 세월을 담은 연홍사진박물관이 있다. 졸업이나 여행, 결혼식 등을 기념하며 찍은 사진으로 제작한 타일 200여 개가 벽을 채운다. 거금도 출신 프로레슬러 김일의 벽화도 시선을 끈다. ‘박치기 왕김일의 제자 두 명이 이곳 연홍도에 거주했는데, 그중 한 명은 영화 반칙왕의 모델이다.

섬을 가로지르는 마을 골목에 들어서면 소박한 예술 작품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조개껍데기, 해초, 부표, 뗏목 조각 등과 섬사람의 일상은 훌륭한 소재다. 마을 주민의 손길이 닿은 작품도 있다. 낮은 담장과 수줍은 그림, 하늘과 바다와 지붕이 이어지는 골목이 참 예쁘다. ‘연홍도 담장 바닥길로 불리는 골목 한쪽에는 연홍교회와 수백 년 된 당산나무가 보인다.

마을 너머는 한적한 포구다. 연홍미술관은 고깃배가 드나드는 포구 끝자락에 매달려 있다. 포구 주변으로 형형색색 조형물과 포토 존, 정크아트가 미술관 가는 길을 안내한다. 미술관 앞바다에 썰물과 밀물 때 드러나는 모습이 다른 조형물 은빛 물고기가 잠겨 있다. 물고기가 자맥질하는 바다 건너가 완도 금당도다. 금당도의 명물 병풍바위가 미술관 앞마당에서 커다란 그림처럼 다가선다. 프랑스 작가가 머물며 폐창고를 단장한 해변 작품과도 묘한 대조를 이룬다. 평안해 보이는 연홍미술관은 2012년 태풍 볼라벤 때 많은 전시물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연홍미술관은 해마다 10회 전시 일정이 잡혀 있다. 조각, 회화, 도자 등 주제는 제한이 없다. 6월에는 사실화를 그리는 김복동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미술관과 15년을 함께한 선호남 관장은 미술관 옆 포구 주변 길을 예술의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가 1년 열두 달 변하기에, 연홍도의 작품도 볼 때마다 다를 거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연홍미술관은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월요일에 휴관하지만, 여행객과 미술관 숙박객이 있으면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연홍도에 들어갈 때는 왕복 도선료(2000) 외에 섬 탐방비(어른 3000, 어린이 1000)를 내야 한다.

연홍도에는 섬의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 북쪽의 좀바끝둘레길은 곰솔 숲과 모래 해변을 지난다. ‘좀바는 쏨뱅이의 이 지역 말로, 득량만과 연결되는 연홍도 바다는 쏨뱅이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좀바끝둘레길 끝에는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다. 좀바끝둘레길은 선착장까지 해변을 따라 조성된 해안둘레길로 이어진다. 섬 남쪽에는 구릉지를 걷는 아르끝숲길이 있다. 연홍도둘레길을 걷는 데 한 시간 반쯤 걸린다.

거금도로 넘어가 남쪽 해안을 달리면 고흥10경 가운데 7경으로 꼽히는 금산 해안 경관이 펼쳐진다. 다도해를 보며 달리는 국도77호선은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연소해수욕장, 익금해수욕장, 금장해수욕장 등 호젓한 해변 외에도 섬의 군락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다. 금산 해안 경관의 끝자락인 오천항에는 수박만 한 몽돌이 신비로운 오천몽돌해변이 자리한다.

고흥 동쪽 끝에 놓인 팔영대교는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가 올해 2월 최종 개통하며 명소가 됐다. 팔영대교는 고흥 우천리와 여수 적금도를 잇는 현수교로, 총 길이 1340m에 이른다. 고흥의 일출 명소인 팔영산을 지나 위치하며, 팔영대교 초입에서 남해와 여러 섬을 잇는 다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팔영대교부터 낭도, 둔병도 등 네 개 섬과 다섯 개 다리를 잇는 쾌청한 길이 펼쳐진다.

 

 

당일 여행 코스

연홍미술관연홍도둘레길금산 해안 경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연홍미술관연홍도둘레길금산 해안 경관

둘째 날 / 거금생태숲소록도녹동항팔영대교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흥관광 http://tour.goheung.go.kr/tour/index.do

- 거금도닷컴 http://ggdo.com

 

문의 전화

- 연홍미술관

- 연홍도관광안내소 061)842-0177

- 고흥관광안내 061)830-5244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녹동,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3(08:00, 14:40, 17:30) , 4시간 30분 소요.

녹동버스공용정류장에서 거금도 신양 방면 농어촌버스 이용, 신양선착장 정류장 하차, 5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녹동버스공용정류장 061)842-2706

[] 거금도 신양선착장-연홍도, 하루 7(08:00~18:05) 운항, 5분 소요.

* 문의 : 연홍호 선장

 

자가운전 정보

남해고속도로 고흥 IC고흥로녹동항거금대교신양선착장

 

숙박 정보

- 하얀파도 : 금산면 거금일주로, 061)844-1232, http://hayanpado.kr

- 빅토리아호텔 : 도화면 천마로, 061)832-0100, www.victoriahotel.co.kr  

- 거금아일랜드민박 : 금산면 명천길

- 나로비치호텔 : 봉래면 나로도항길, 061)835-9001, www.narobeachhotel.com  

 

식당 정보

- 송정횟집 : 전복연포탕, 금산면 연소양지길, 061)843-8577

- 성실산장어숯불구이 : 장어구이, 도양읍 비봉로, 061)843-9985

- 토박이 녹동점 : 낙지볶음, 도양읍 우주항공로, 061)842-8700

- 다도해회관 : 생선회, 봉래면 나로도항길, 061)834-5111, www.061-834-5111.bestbz.com  

 

주변 볼거리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애도, 팔영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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