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굳이 해외 갈 필요 있나요?”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위치 :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내용 : 굳이 큰돈과 시간을 들여 중국 장자제(张家界) 잔도(높은 절벽에 낸 길)나 스위스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까지 갈 필요가 없다. 해외 명소 부럽지 않은 비경과 짜릿함을 갖춘 관광지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개장해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는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이 그 주인공이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에 조성된 길로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에서 출입이 가능하며, 총 길이 3.6km에 이른다.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잔도를 거닐며 화산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한다.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 강이다. 이 일대는 원래 기반암이 화강암인데 화산이 폭발하면서 현무암질 용암이 뒤덮었고,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U 자형’ 협곡이 형성됐다. 수직 절벽과 주상절리의 비경이 펼쳐지는 협곡에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이 문을 열면서 이 아름다운 풍광을 누구나 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잔도라 걷는 내내 상공에서 협곡을 감상한다는 점, 스릴감이 넘친다는 점도 인기 포인트다. 지상 수십 m 높이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는 올려다볼 때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게다가 잔도는 격자형 철재로 만들어, 시선을 아래로 돌리면 바닥까지 훤히 보인다. 풍경과 아슬아슬한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중간중간 놓인 13개 교량도 보는 즐거움,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대부분 출렁다리 형태라 사람들이 오갈 때마다 제법 흔들거린다. 단순히 짜릿한 재미만 주는 다리가 아니다. 모든 다리에 이름을 붙였는데 단층교, 선돌교, 돌개구멍교, 화강암교, 현무암교 등 주변의 지질 특성을 담았다. 교량 이름이 그곳에서 눈여겨볼 지질 포인트를 알려준다. 2번홀교는 예외로, 인근 한탄강CC 골프장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이라 붙인 이름이다. 골프공에서 탐방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에 보호망을 설치했다.
나머지 다리는 이름과 풍경을 연결해 살펴보자. 단층교에서는 화강암 절벽의 단층을, 선돌교에서는 하천 활동으로 깎여 나간 바위를, 화강암교에서는 한탄강의 기반암인 화강암의 다양한 형태를, 현무암교에서는 기이한 현무암을 관찰할 수 있다.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한탄강의 절경을 감상하기 적당한 포인트는 현화교와 쌍자라바위교다. 화강암과 현무암의 부정합이 신비롭다.
스카이전망대도 3곳 있다. 순담매표소에서 300m 지점에 설치한 순담스카이전망대는 반원 형태로 돌출했다. 반원형 길이 허공에 떠 있는 모양새다. 강물 위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맛보며 시원한 풍광을 감상한다. 코스 중간쯤에 만나는 철원한탄강스카이전망대는 일부 구간 바닥이 강화유리로 돼 있고, 드르니매표소와 가까운 드르니스카이전망대는 덱이라 편안하게 머물기 좋다.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은 출입구가 2곳이다. 편도 코스를 완주한 뒤 출발지로 돌아가려면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가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주말과 공휴일에 양쪽 매표소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평일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양쪽 매표소 앞에 택시가 상시 대기 중이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걸어서 왕복해도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몸 상태에 따라 걷기와 휴식을 조절하도록 쉼터를 마련했다. 3.6km 코스에 전망쉼터 10곳이 있다. 전망 좋은 곳에 쉼터를 조성해 풍경과 함께 쉬었다 가도록 배려했다. 순담매표소에서 900m 지점의 샘소전망쉼터에 코스 중 유일하게 화장실이 있다. 입장료(어른 1만 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를 내면 절반 정도를 철원사랑상품권(어른 5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돌려준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 동절기(12월1일~이듬해 2월28일)에는 오후 3시에 마감한다. 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무.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에서 고석정(강원기념물)이 멀지 않다. 고석정은 한탄강 변에 있는 정자로, 일대의 협곡을 통칭하기도 한다. 정자 앞에 우뚝 솟은 바위가 웅장하고, 주변에 은빛 모래톱이 펼쳐져 이색적이다. 지금의 정자는 현대에 새로 건립했으며, 일대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무료 입장.
한탄강의 새 명물로 떠오른 철원한탄강은하수교도 놓칠 수 없다. 철원9경에 속하는 송대소 주상절리 협곡에 건설한 총 길이 180m, 폭 3m 현수교다. 주변 지형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은하수교는 철원군 상징물 중 하나인 두루미를 형상화했다. 은하수교 개통으로 양쪽 유역을 편하게 오가며 한탄강의 빼어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입장.
철원 노동당사(국가등록문화재) 맞은편에 조성한 철원역사문화공원까지 여행을 이어가자. 철원이 번성하던 근대의 시가지 풍경을 재현한 이곳에는 철원역을 중심으로 학교, 우편국, 극장, 의원, 여관, 기와집, 초가집 등이 들어섰다. 철원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공원 입장료는 없고, 모노레일 이용료(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는 반 이상을 철원사랑상품권(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돌려준다.
〈당일 여행 코스〉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고석정→철원한탄강은하수교→철원역사문화공원→철원 노동당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고석정→직탕폭포→철원한탄강은하수교
둘째 날 / 도피안사→철원역사문화공원→소이산모노레일→철원 노동당사→백마고지전적지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철원군 문화관광 www.cwg.go.kr/tour
○ 문의 전화
- 순담매표소 0507-1431-2225
- 드르니매표소 0507-1374-9825
- 철원한탄강은하수교 033)450-5532
- 철원역사문화공원 종합안내소 070-7374-6401
- 소이산모노레일 070-7372-0362
- 철원관광(종합관광안내소) 033)450-5365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신철원,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2~14회(06:40~20:00) 운행, 약 2시간 소요.
신철원터미널에서 택시 이용,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까지 약 9분, 드르니매표소까지 약 6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 자가운전 정보
순담매표소 / 세종포천고속도로→신북톨게이트→군탄사거리에서 고석정·갈말농공단지·철원종합운동장 방면 좌회전→회전교차로에서 동송·고석정 방면 2시 방향→순담회전교차로에서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순담 방면 9시 방향→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
드르니매표소 / 세종포천고속도로→신북톨게이트→드르니교차로에서 드르니마을 방면 좌회전→1.5km 진행, 좌회전→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 숙박 정보
- 두루웰숲속문화촌 : 갈말읍 지경1길, 033)450-5198, www.foresttrip.go.kr
- 한탄리버스파호텔 : 동송읍 태봉로, 033)455-1234, https://hantanhotel.co.kr
- 명가호텔팰리스 : 동송읍 이평1로12번길, 033)455-3639, https://hotelpalis.modoo.at
○ 식당 정보
- 어랑손만두국 : 만두전골, 동송읍 태봉로, 033)455-0171
- 철원막국수 : 막국수, 갈말읍 명성로158번길, 033)452-2589
- 놈스톤화덕피자앤파스타 : 피자·파스타, 동송읍 금학로210번길, 0507-1411-5301
○ 주변 볼거리
삼부연폭포, 매월대폭포, 학저수지, 철원평화전망대 등
제목 : 만 원짜리 두 장으로 즐기는 제천 맛 기행
위치 : 충북 제천시 칠성로(가스트로 투어 출발 지점)
내용 : 충북 제천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여행지다. 1만 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나 홀로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여러 곳 운영되고, 의림지와 청풍호 등 입장이 무료인 여행지도 적지 않다. 5만 원에 5시간 동안 제천 곳곳을 돌아보는 관광택시는 가족이나 친구 등 4명이 동행할 때 더욱 효율적이다.
시간이 부족하고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에게 환영받는 프로그램은 가스트로 투어다. 가스트로(gastro)는 ‘위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가스트로 투어는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도심형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다. 동행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생생한 제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스트로 투어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참가자가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A코스와 B코스 가격은 동일하다(예약 필수).
투어는 제천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출발한다. 정복순 문화관광해설사는 “제천은 조선 시대 3대 약령시 가운데 하나로, 예부터 약초가 풍부했어요. 음식에 약초를 넣는 게 자연스러웠죠. 그래서 약선 음식이 발달했답니다”라고 제천 음식의 특징을 설명한다. 나눠준 무선송수신기 덕분에 다른 참가자나 해설사와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해설이 또렷하게 들린다.
A코스 첫 장소는 이름부터 정감 넘치는 ‘덩실분식’이다. 1965년부터 찹쌀떡을 만들어온 전국구 맛집이다. 부드러운 떡과 고소한 팥소가 어우러져 입안에 행복감이 밀려든다. 본격적인 식사를 위해 ‘마당갈비’로 향한다. 이곳에서 맛볼 음식은 하얀민들레비빔밥이다. 흰민들레와 고구마, 콩, 은행, 대추, 표고버섯을 고명으로 올린 영양밥이다. 흰민들레는 간과 위를 튼튼히 하는 토종 약초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알고 먹으니 더 맛있다.
배가 슬슬 불러올 즈음, ‘상동막국수’에 들어선다. 노포 분위기가 풍기는 이곳은 감초와 계피, 과일을 넣어 만든 면수가 유명하다. 다른 막국수 집과 면수 색부터 다르다. 비빔막국수가 기본으로 나오고, 물막국수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면수를 적당히 부어 먹는다. 신선한 채소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샌드타임’을 거쳐, 마지막 음식을 만나기 위해 내토전통시장으로 향한다.
내토는 제천의 옛 지명으로, 내토전통시장은 제천의 부엌이나 다름없다. 빨간오뎅은 사각형 어묵을 접어 꼬치에 꿴 다음 매운 양념에 익힌 간식이다. 겨울이 추운 제천은 맵고 칼칼한 음식이 발달했다. 빨간오뎅은 추위를 견디던 주민의 음식 문화를 담은 명물이다. 중독성이 강해 고향을 떠난 이들이 그리워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B코스 첫 번째 음식은 ‘대장금식당’의 황기소불고기다. 황기와 계피, 파, 무, 양파를 넣어 국물까지 다 먹게 된다. 식당 곳곳에 유명인의 사인도 있다. 다음은 상동막국수에 들렀다가, 대한민국식품명인 52호 이연순 명인의 제천 한방떡을 맛보러 갈 차례다. 찹쌀가루에 생당귀 잎을 찧어 넣고 반죽한 승검초단자는 잣가루 고물을 묻혀 고소하다. 팥 껍질을 벗겨 꿀로 반죽한 소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곁들이는 한방차에는 과식하는 가스트로 투어 참가자들의 소화를 돕기 위해 백출을 넣었다.
한방차로 속을 다스린 뒤에 내토전통시장의 빨간오뎅을 맛본다. B코스는 제천중앙시장에 자리한 ‘솔티펍’에서 마무리한다. 봉양읍 솔티마을에서 탄생한 수제 맥주를 경험하는 기회다. 솔티맥주는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의암 유인석 장군을 기려 만든 ‘솔티8’이 대표다. 의병 봉기에 쓰인 ‘팔도에 고하노라’라는 격문이 맥주 라벨에 있다. 알코올 도수도 8%다.
가스트로 투어를 마치고 의림지와 제림(명승)으로 향하자. 의림지는 역사 깊은 수리 시설이자,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뤄 걷기만 해도 마음이 잔잔해진다. 시원한 용추폭포와 아찔한 스릴을 즐기는 유리전망대도 놓치지 말자. 저녁에는 분수와 폭포에 조명이 들어와 낭만적이다.
의림지와 함께 제천 여행에서 빠뜨리면 안 되는 곳이 청풍문화재단지다.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된 마을에 있던 문화재를 이전한 장소다. 제천 청풍 한벽루(보물)와 물태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청풍향교(충북유형문화재), 청풍 팔영루(충북유형문화재) 등이 모여 있다. 수몰역사관에서 수몰 전 사진과 자료를 통해 당시 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청풍대교와 청풍호도 시원하게 조망한다.
요즘 인기를 얻는 교통수단 중 하나가 관광택시다. 5만 원으로 5시간 동안 토박이 기사의 친절한 안내와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제천을 구석구석 누빈다. 4인 가족이나 친구 넷이 여행하면 1인당 1만 2500원에 이용 가능해 효율적이다. 패키지를 구매하면 일부 시설에 할인 혜택이 있으니, 기사에게 문의하자.
〈당일 여행 코스〉
가스트로 투어→의림지와 제림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가스트로 투어→의림지와 제림
둘째 날 / 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반케이블카→옥순봉출렁다리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제천시 문화관광 http://tour.jecheon.go.kr
- 제천시티투어(가스트로 투어 예약) http://citytour.jecheon.go.kr
○ 문의 전화
- 제천시관광협의회 043)647-2121
- 제천시청 관광미식과 043)641-6707
- 제천시관광안내 043)641-6731
- 의림지관광안내소 043)651-710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제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0회(06:30~21:00) 운행, 약 2시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기차] 청량리역-제천역, KTX 하루 7회(06:00~22:00) 약 1시간 5분 소요. 제천역 정류장에서 21번 버스 이용,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하차.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제천시버스정보센터 http://its.jecheon.go.kr
○ 자가운전 정보
서울→중앙고속도로→제천 IC에서 제천·영월·충주 방면 오른쪽 출구→시민탑오거리에서 법원·검찰청 방면→칠성로10길→제천버스터미널
○ 숙박 정보
- 엽연초하우스 : 제천시 의병대로12길, 043)920-2217
- 칙칙폭폭999 : 제천시 청풍호로2가길, 0507-1357-3368, https://blog.naver.com/ccpp999
- 목화여관&다방 : 제천시 명륜로, 043)642-5949, https://blog.naver.com/starstay21
- 클럽ES제천리조트 : 수산면 옥순봉로, 043)648-0480, www.clubes.co.kr
- 청풍리조트 : 청풍면 청풍호로, 043)640-7000, www.cheongpungresort.co.kr
○ 식당 정보
- 시골순두부 : 순두부·두부찌개·산초구이, 제천시 중말8길, 043)643-9522
- 꿀참나무 : 묵밥·훈제오리, 제천시 의림대로49길, 043)644-3827
- 산마루 : 곤드레나물밥·더덕구이영양솥밥, 금성면 청풍호로, 043)645-9119
- 노다지맛집 : 강된장비빔밥·육회비빔밥·소머리곰탕, 제천시 내토로47길, 043)648-8865
- 명가박달재 : 약선불고기정식·한방약선떡갈비정식, 제천시 신죽하로, 070-8825-1501
○ 주변 볼거리
교동민화마을, 비룡담저수지, 배론성지
제목 : 지갑이 얇아도 괜찮아! ‘가성비’ 넘치는 부산 시장 투어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위치 : 부산 중구 국제시장1길(국제시장) / 중구 부평1길(부평깡통시장) / 중구 자갈치해안로(자갈치시장)
내용 : 얇은 지갑 때문에 여행이 망설여진다면? 시장으로 떠나자. 1만 원이면 배를 든든히 채우고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은 알뜰한 여행자를 위한 놀이터이자 먹자골목이다. 시장만 다녀도 온종일 재미있고 유쾌하다.
국제시장은 광복 이후 떠난 일본인이 남긴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처음엔 도떼기시장이라 불리다가, 1950년대 미군 군수물자와 밀수입품이 흘러들면서 국제시장이란 이름을 얻었다. 거창한 이름처럼 시장에는 없는 게 없다. ‘태어난 순간부터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국제시장은 6개 공구로 구성되며, 공구마다 2층 상가 건물이 A·B동으로 나뉜다. 시장이 넓고 골목이 많아 길을 잃기 쉽지만,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 오히려 헤매는 즐거움이 크다. 각종 생필품부터 주방 기구, 철물, 조명, 원단, 부자재, 인테리어 소품 등 취급 물품도 다양해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 〈국제시장〉을 촬영한 ‘꽃분이네’는 관광객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 코스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된다. 1공구 샛길에 자리한 실비거리는 아는 이들만 찾는 숨은 공간이다. 향수에 젖게 하는 곳으로, 값싸고 푸짐한 한 끼에 소주잔을 기울이기 적당하다. 국제시장은 창선상가와 이어지며, BIFF거리와 광복로패션거리를 비롯해 일대에 골목 상권이 많아 여기저기 한눈팔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국제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부평깡통시장은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해방 이후 부평시장이라 불리다가, 한국전쟁이 끝나고 각종 구호품과 미군 군수물자가 유통되면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덧붙었다. 당시 과일이나 생선 통조림이 많았기 때문이다.
국제시장이 만물상이라면, 부평깡통시장은 청과와 육류, 건어물 등 식재료, 의류, 잡화, 수입품이 주를 이룬다. 시장에서 흥정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지만, 워낙 싼 물건이 많아 제값을 치르면서도 횡재한 기분이다. 부평깡통시장은 ‘먹방’ 여행지로 소문났다. 부산 대표 음식인 어묵과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등은 한번쯤 먹어보기를 권한다. 대부분 지갑을 열기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저렴하다.
시장은 이슥한 시간에도 사람들로 붐빈다. 야시장에서 갖가지 주전부리를 팔기 때문이다. 2013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다. 오후 7시 30분~11시 30분에 서고 연중무휴다(명절 전 임시 휴무).
야시장이 열리면 2차 아케이드를 따라 30여 개 점포가 길 양옆과 가운데 늘어선다. 맛있는 냄새가 넘쳐흐르고, 스카치에그와 냉면구이, 삼겹살김밥, 돼지갈비후라이드 등 독특한 메뉴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보통 5000원 안팎에 맛볼 수 있다.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점포가 많아 현금을 준비하거나 계좌 이체해야 한다.
바다에 접한 자갈치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 시장이다. 언제 찾아도 펄떡이는 활어와 문어, 낙지, 조개 등이 가득하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에서 영도대교 방면으로 내려오면 찾기 쉽다. 현대화한 건물에 상가가 입점했는데, 야외에 늘어선 노점도 같이 둘러볼 수 있다.
수산 시장만큼 흥미로운 구경거리도 없다. 다닥다닥 붙은 노점을 따라가면 다채로운 어종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실내에 마련된 현대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빼곡히 들어선 수조마다 활어와 조개류, 대게, 킹크랩 등이 수북하다. 횟감을 사면 2층 회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상차림 비용은 5000원이고, 매운탕이나 곰장어구이 등은 조리 비용이 별도다. 자갈치시장 휴무는 첫째·셋째 화요일이며, 노점은 상점에 따라 다르다.
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모바일)를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입 시 종이와 전자 상품권은 5%, 모바일 상품권은 10% 할인해준다. 각각 은행과 스마트폰 앱에서 구매한다.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충전해서 쓰는 카드형 상품권도 있지만, 종이 상품권이 가장 많이 통용된다. 자갈치시장과 수산물 판매 업종은 제로페이 가맹점인 경우, 온누리상품권보다 할인 폭이 큰 제로페이 대한민국수산대전상품권이 유리하다.
용두산공원은 부산타워를 새롭게 꾸민 다이아몬드타워와 이순신 장군 동상, 꽃시계, 시민의종 등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공원이다. 숲이 우거진 산책로와 쉼터에서 시장 구경하느라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한다. 해가 진 뒤 야경 감상 코스로 찾아도 좋다. 목~일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귀신의집, 버스킹, 한복 체험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용두산빌리지’가 열린다. 미디어 아트와 부산 시내 전망을 감상하는 다이아몬드타워도 늦게까지 운영한다. 광복로패션거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편하다.
영도대교 아래쪽에 조성한 유라리광장은 활기찬 항구와 바다 경관을 품었다. ‘웃음등대’ 같은 조형물이 소소한 볼거리 제공한다. 평소 한적하지만, 토요일이면 영도대교 도개 행사를 보기 위해 찾는 발걸음이 많다. 도개 행사는 오후 2시부터 15분간 진행하는데, 때때로 배가 교량 아래를 지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당일 여행 코스〉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자갈치시장→유라리광장→용두산공원(용두산빌리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국제시장→보수동책방골목→부평깡통시장(부평깡통야시장)
둘째 날 / 자갈치시장→유라리광장→용두산공원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중구 문화관광 www.bsjunggu.go.kr/tour
- 국제시장 http://gukjemarket.co.kr
- 부평깡통시장 www.bupyeong-market.com
- 자갈치시장 www.bisco.or.kr/jagalchimarket
○ 문의 전화
- 중구청 문화관광과 051)600-4085
- 국제시장 051)245-7389
- 부평깡통시장 051)243-1128
- 자갈치시장 051)713-800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부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0~22회(06:00~다음 날 02:00) 운행, 약 4시간 소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까지 도보 약 120m 이동, 자갈치역 하차, 7번 출구에서 국제시장까지 도보 약 4분. 3번 출구에서 부평깡통시장까지 도보 약 5분. 10번 출구에서 자갈치시장까지 도보 약 2분.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부산교통공사 1544-5005, www.humetro.busan.kr
[기차] 서울역-부산역, KTX 수시(05:15~22:51)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부산역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까지 도보 약 320m 이동, 자갈치역 하차, 7번 출구에서 국제시장까지 도보 약 4분. 3번 출구에서 부평깡통시장까지 도보 약 5분. 10번 출구에서 자갈치시장까지 도보 약 2분.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1788, www.letskorail.com 부산교통공사 1544-5005, www.humetro.busan.kr
○ 자가운전 정보
국제시장 / 중앙고속도로 대저 JC에서 백양터널 방면 왼쪽 도로→4.9km 이동, 백양터널톨게이트→3.4km 이동, 가야고가교에서 고가도로 진입→1.9km 이동, 수정터널톨게이트→2.4km 이동, 좌천삼거리에서 오른쪽 도시고속도로 출구→5.1km 이동, 남포사거리에서 국제시장 방면 우회전→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 중앙고속도로 대저 JC에서 백양터널 방면 왼쪽 도로→4.9km 이동, 백양터널톨게이트→3.4km 이동, 가야고가교에서 고가도로 진입→1.9km 이동, 수정터널톨게이트→2.4km 이동, 좌천삼거리에서 오른쪽 도시고속도로 출구→5.4km 이동, 자갈치사거리에서 서구청 방면 우회전→176m 이동, 부산근대역사관 방면 오른쪽→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 중앙고속도로 대저 JC에서 백양터널 방면 왼쪽 도로→4.9km 이동, 백양터널톨게이트→3.4km 이동, 가야고가교에서 고가도로 진입→1.9km 이동, 수정터널톨게이트→2.4km 이동, 좌천삼거리에서 오른쪽 도시고속도로 출구→5.4km 이동, 자갈치사거리에서 자갈치 방면 좌회전→자갈치시장
○ 숙박 정보
- 호텔콘트 : 중구 용두산길, 051)244-0088, www.hotelcont.com
- 센트럴파크호텔 부산 : 중구 해관로, 051)243-8001, http://centralparkhotelbusan.com
- 지엔비호텔 : 중구 흑교로, 051)243-5555, https://busangnbhotel.modoo.at
- 힐사이드호텔 : 중구 중구로, 051)464-0443, www.hillsidehotel.co.kr
○ 식당 정보
- 백화양곱창 : 양곱창, 중구 자갈치로, 051)245-0105
- 개미집 본점 : 낙지볶음, 중구 중구로30번길, 051)246-3186
- 한월횟집 : 생선구이, 중구 자갈치해안로, 051)246-2421
- 이가네떡볶이 : 떡볶이튀김세트, 중구 부평1길(부평깡통시장 내), 051)245-0413, www.leegane.co.kr
○ 주변 볼거리
광복로패션거리, 자갈치크루즈,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제목 : 소금 뿌린 수박처럼 달콤함이 배가되는 ‘짠 내 투어’
창녕 우포늪과 우포잠자리나라
위치 :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우포늪관광안내소) / 대합면 우포2로(우포잠자리나라)
내용 : 여행은 정보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갈까부터 무얼 먹고, 어디서 잘 것인가까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똑똑한 할인 정보도 빼놓을 수 없다. 싼 게 비지떡이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모르는 말씀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찬 정보가 곳곳에 있다. 경남 창녕군도 그런 곳 중 하나. 소금 뿌린 수박처럼 당신의 여행을 더 달콤하게 해줄 창녕으로 떠나보자.
창녕 하면 우포늪이다.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 습지’라는 타이틀 하나로 우포늪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된다. 지역 주민 사이에 “타지 사람들이 창녕은 몰라도 우포늪은 안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 우포늪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포늪은 ‘짠 내 투어’ 첫 번째 방문지로 맞춤한 장소다. 여행지의 매력은 앞서 설명했으니 패스. 주머니 가볍게 떠나온 여행인 만큼 시설 이용료가 궁금할 텐데, 입장과 주차가 모두 무료다. 2021년 11월 25일부터 관람료를 받지 않는 우포늪생태관은 에코누리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한다. ‘가족생태환경교실’ 올해 마지막 행사가 11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니,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서두르자. 신청은 인터넷(www.cng.go.kr/tour/00001067.web)이나 현장에서 가능하다. 우포늪생태관 출입구에는 누구나 편히 이용하도록 양산도 비치했다.
우포늪생태관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우포늪에 대해 알아봤다면, 두 발로 찬찬히 우포늪을 걸어볼 차례다. 11월에 우포늪은 한산하다. 먼 길 떠난 여름새의 빈자리를 겨울새가 아직 채우지 못한 탓이다. 여름빛이 사라진 드넓은 습지에는 게으른 중대백로와 성질 급한 기러기 몇 마리만 제집 마당인 양 유유자적 먹이 활동을 한다. 수묵화처럼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우포늪의 늦가을 풍경은 여행자의 마음도 느슨하게 할 만큼 여유롭다.
우포늪 도보 탐방로는 우포늪생태관에서 숲탐방로1길을 따라 제1전망대까지 다녀오는 1km 코스(30분 소요)부터 우포늪을 온전히 한 바퀴 도는 9.7km 코스(3시간 30분 소요)까지 5개로 구성된다. 5개 코스라지만 전체 구간을 시간별로 구분한 것에 불과해, 원하는 만큼 걷다가 돌아서면 된다.
우포늪 도보 탐방로에서 만나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도 들러보자. 하루 4회(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 회당 50명) 진행하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람은 인터넷(www.cng.go.kr/tour/ibis.web) 예약제로 운영한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인근에서 대대제방을 잇는 2.7km 구간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자전거 대여료는 1인용 3000원, 2인용 4000원이다. 우포늪은 상시 개방하지만(연중무휴), 일출 전과 일몰 후에는 탐방을 자제하고, 탐방 시 최소 2인 이상이 함께 움직이기를 권한다.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은 잠자리 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잠자리는 11과 53속 102종인데, 이중 언저리잠자리와 긴무늬왕잠자리, 방울실잠자리, 나비잠자리 등 10과 41속 73종이 우포늪을 터전 삼아 살아간다. 다양한 잠자리가 우포늪에 서식하는 건 잠자리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수생생물이 풍부하고, 각 잠자리의 특성에 맞는 수서 생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잠자리를 테마로 꾸민 곤충 체험 학습관이다. 잠자리의 생태를 소개한 패널, 애벌레가 잠자리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확대경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아 아이들과 가기 적당하다. 잠자리 애벌레와 밀웜, 장수풍뎅이 등 곤충 외에 두꺼비, 잉어, 늑대거북 같은 양서류와 어류, 파충류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무료로 진행한다.
우포잠자리나라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관)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인데 50%를 창녕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창녕사랑상품권은 편의점과 식당, 주유소 등 군내 20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안내 데스크에 비치된 미션지의 15개 문제를 모두 맞히면 우포잠자리나라 3개월 무료 입장 스탬프를 찍어주니 도전해볼 것. 한 문제 틀리면 2개월, 두 문제 틀리면 1개월 무료 입장 혜택이 있다.
우포잠자리나라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포늪생태체험장은 우포늪 상류 농지를 복원해 수생식물 단지로 조성한 곳이다. 전망대를 포함한 전시동, 수생식물원, 야생화원, 생태텃밭 등으로 꾸몄다.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시) 진행하는 쪽배 타기, 미꾸라지 잡기, 논고동(논우렁이) 잡기 체험은 우포늪생태체험장의 자랑이다. 체험료는 3개 체험 모둠 1만 원, 단일 체험 각 5000원이다. 쪽배 타기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우포늪생태체험장 입장은 무료다.
산토끼노래동산은 국민 동요 ‘산토끼’ 발상지인 이방면 안리 고장산 자락에 들어섰다. ‘산토끼’는 1928년 이방보통학교(현 이방초등학교)에 재직하던 고 이일래 선생이 학교 뒷산(고장산)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산토끼를 보고 지었다. 산토끼노래동산에는 동요 ‘산토끼’와 산토끼의 생태를 소개한 산토끼동요관, 토끼먹이체험장, 작은동물원, 레일썰매장 등 흥미로운 체험 공간이 가득하다. 산토끼노래동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짠 내 투어는 창녕박물관에서 마무리한다. 창녕박물관은 비봉리 패총(사적)과 각종 토기류, 보부상 유품 등 이 지역에서 발굴한 유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창녕의 역사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부곡면 사창리의 청동기시대 석관묘와 영산면 서리의 삼국시대 석실묘 등을 이전·복원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도 함께 돌아보자. 창녕박물관 북쪽과 서쪽에 교동 고분군 Ⅱ지구가 분포하며, 산책로가 조성돼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다. 자세한 탐방 내용은 ‘창녕박물관 스마트 투어’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창녕박물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관람은 무료다.
〈당일 여행 코스〉
우포늪→우포잠자리나라→우포늪생태체험장→산토끼노래동산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우포늪→우포잠자리나라→우포늪생태체험장→산토끼노래동산
둘째 날 / 화왕산→창녕박물관→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창녕관광 www.cng.go.kr/tour.web
- 우포늪 www.cng.go.kr/tour/upo.web
- 우포잠자리나라 www.cng.go.kr/tour/dragonfly.web
- 창녕박물관 www.cng.go.kr/tour/museum.web
○ 문의 전화
-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7554
- 우포늪관광안내소 055)530-1559
- 우포늪생태관 055)530-1556
- 우포잠자리나라 055)530-7411
- 창녕박물관 055)530-150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창녕,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3회(11:20, 14:10, 18:10) 운행, 약 4시간 소요.
창녕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오리정사거리 정류장에서 14번·12-2번 농어촌버스 이용, 우포늪 정류장 하차, 우포늪 입구까지 도보 약 2분.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창녕시외버스터미널 055)533-4000
○ 자가운전 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 IC→우포1대로 합천 방면 우회전→5.6km 직진→우포늪길 우포늪 방면 우회전→2km 직진→우포늪
○ 숙박 정보
-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 : 이방면 우포2로, 055)532-5500, https://upovill.cng.go.kr
- 우포5마일펜션 : 이방면 우포2로, 010-2203-3560, www.upo5mile.com
- 화왕산자연휴양림 : 고암면 청간길, 055)533-2332, www.foresttrip.go.kr
○ 식당 정보
- 우포늪식당 : 붕어찜·메기탕, 유어면 우포늪길, 055)532-8649
- 우포랑따오기랑 : 논고동무침, 유어면 우포늪길, 055)532-4968
- 동일식육식당 : 돼지고기찌개, 유어면 유어장마로, 055)532-7058
- 우포횟집 : 붕어회·붕어찜, 대합면 임불길, 055)532-2088
○ 주변 볼거리
화왕산, 부곡온천, 관룡사와 용선대, 만옥정공원,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제목 : ‘마음은 부자’ 되는 소박한 산골 여행,
지리산둘레길 남원 월평마을-매동마을
위치 : 전북 남원시 인월면·산내면 일대
내용 : 산촌의 새벽은 민박 할머니가 달그락대며 밥 짓는 소리로 시작된다. 장작 쌓인 마당에 서면 능선 위로 여명이 깃들고, 군불 때는 연기와 안개가 뒤섞인 아득한 시간이 찾아든다. 남원 월평마을과 매동마을을 잇는 지리산둘레길은 가을 산골 풍경과 촌부의 삶을 만나는 곳이다. 숲길을 걷다가 감이 주렁주렁 달린 마을 담장을 지나고, 따끈한 민박에 머무는 일이 일상처럼 전개된다. 민박에 머무는 데 4만~6만 원 선(2인 기준), 산나물이 푸짐한 식사가 7000~8000원이다. ‘백만 불짜리’ 풍경과 할머니가 내주는 막걸리, 대추와 사탕 한 줌, 함박웃음이 곁들여진다. 소박한 산골 여행에 마음은 부자가 된다.
월평마을과 매동마을을 잇는 길은 대부분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3코스)에 속한다. 길은 남천(람천) 따라 흐르다 논둑과 마을을 만나고, 숲과 고개 넘어 다시 마을과 이어진다. 남원 인월에서 함양 금계까지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이 구간은 지리산둘레길이 시범 개통한 사연 깊은 길이다. 인월면 소재지에서는 제법 큰 오일장이 섰고, 마을 주민은 신작로가 생기기 전만 해도 옛길(현 지리산둘레길)을 걸어 인월장에 오갔다.
월평마을-매동마을 코스는 월평마을에서 출발한다. 서울에서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까지 시외버스가 다니고, 구인월교를 건너면 바로 월평마을이다. 월평마을 가는 길에 지리산둘레길 남원인월센터가 있고, 독립서점이자 북카페 ‘도보책방’이 문을 열었다. 남원 주천·운봉에서 둘레길 여행을 시작하거나 매동마을에서 반대 방향으로 걸음을 뗐다면 월평마을에 묵을 수 있다. 골목마다 벽화가 볼 만한 월평마을은 ‘달이 뜨면 보이는 언덕’이라는 뜻이고, ‘달오름마을’로도 불린다.
월평마을에서 매동마을까지 느리게 걸어 4시간 남짓 걸린다. 지리산을 병풍 삼은 산골 마을과 숲길, 냇물, 고개가 둘레길에 담긴다. 월평마을 앞 남천과 논둑 따라 시작된 길은 중군마을로 이어진다. 중군마을은 임진왜란 때 전군과 중군, 후군 가운데 중군 부대가 주둔한 곳이다. 담장 너머로 감이 익고, 마늘과 고추를 말리고, 깨를 터는 일상이 펼쳐진다.
중군마을을 지나 본격적으로 숲길이 시작된다. 갈림길에서 경사가 가파른 언덕을 택하면 좁고 고즈넉한 숲길이 그늘을 만든다. 길은 외딴 암자 선화사(옛 황매암)를 거쳐 수성대로 연결된다. 수성대 맑은 물은 중군마을과 장항마을 주민의 식수원으로 쓰인다. 수성대 초입에는 늦가을 풍경을 그림 삼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 곳곳에 쉼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3~4곳이 명맥을 유지한다. 찾는 사람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 위주로 문을 열며, 길손에게 부침개와 오미자차, 막걸리 등을 내놓는다.
배너미재를 넘으면 지리산 자락의 탁 트인 정경과 함께 숨찬 숲길이 마무리된다. 숲길 끝자락에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가 듬직하게 서 있다. 마을에서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당산제를 지낸다. 수령이 수백 년에 이르는 당산나무 아래 장항마을은 옛 흙담 길이 고즈넉하다. 마을 너머로 바래봉 능선 자락이 내려앉는다.
둘레길과 거리를 유지하며 나란히 흐르던 남천은 만수천을 만나 낙동강까지 흘러든다. 장항마을 장항교를 건너면 나오는 매동마을은 인월-금계 구간 중간 지점의 의미가 짙다. 함양 금계마을까지 오가는 여행자가 매동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마을에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민박이 10여 곳 있다. 둘레길 손님이 찾아들기 전, 매동마을 주요 수입원은 고사리를 재배하고 꿀을 따는 것이었다.
민박 할머니가 차려준 아침상에는 뽕나무 새순, 머위, 장녹나물 등 산나물이 푸짐하다. 인근 산자락에서 봄에 딴 나물을 말렸다가 그때그때 들기름에 무쳐 낸다. 직접 재배해 만든 꽈리고추찜, 고들빼기김치도 향긋하다. 막걸리 한 병을 선뜻 건네는 민박도 있다. 함양 마천에서 50년 전에 시집온 이야기, 시어머니 대신 장터에 가서 들뜬 이야기…. 빛바랜 사진 속에 할머니의 세월이 묻어나고, 얽힌 사연과 미소가 마당을 따사롭게 맴돈다. 하룻밤 묵고 민박을 나설 때, 할머니가 대문 밖까지 배웅하며 사탕 한 줌 쥐여주신다. 알뜰한 걷기 여행을 하는데, 마음은 지리산처럼 든든하고 넉넉해진다.
둘레길 이정표에서 슬쩍 벗어난 곳에 볼거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매동마을 인근에 퇴수정(전북문화재자료)이 있다. 조선 후기 선비 박치기가 벼슬에서 물러난 뒤 세운 정자로, 누각 가운데 방 한 칸을 들인 구조가 독특하다. 정자 앞으로 바위와 냇물이 아늑하게 어우러진다.
산내면 소재지를 지나 남천 따라 걸으면 남원 실상사(사적)가 평지에 모습을 드러낸다. 통일신라 때 창건한 천년 고찰로 초입의 석장승이 인상적이며, 증각대사탑(보물)과 수철화상탑(보물) 등이 있다. 실상사 경내와 주변 숲에 흩어진 승탑을 둘러보는 승탑순례길도 조성됐다.
등구재까지 계속되는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에서는 다시 풍광과 조우한다. 산내면 중황마을과 상황마을 해발 500m에 다랑논이 펼쳐진다. 수확을 마친 다랑논 너머 지리산 능선과 스쳐온 마을이 한눈에 잡힌다. 마지막 쉼터 지나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면 등구재(650m)다. 등구재는 전라도(남원)와 경상도(함양)의 분기점이 되는 고개다. 예전에 주민은 지리산을 곁에 두고 등구재를 넘나들며 경계와 허물없이 지냈다.
끝자리 3·8일이면 인월장에 간다. 산골 마을에서, 버스에서 만난 할머니와 장터에서 재회한다. 인월장은 남원 운봉뿐만 아니라 함양 마천·금계 주민도 찾는 곳이다. 인월은 예부터 역참과 역마가 있던 교통의 요지다. 장터에는 지리산에서 나온 산나물, 약초 등이 거래된다. 민박에서 귀하게 내는 생선 반찬도 인월장에서 구한 것이다. 장터에서 먹는 순대국밥과 꺼먹돼지구이가 별미다.
〈당일 여행 코스〉
월평마을→중군마을→매동마을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월평마을→중군마을→매동마을
둘째 날 / 퇴수정→실상사→상황마을→인월장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지리산둘레길 http://jirisantrail.kr
- 남원시 문화관광 www.namwon.go.kr/tour/index.do
○ 문의 전화
- 지리산둘레길 남원인월센터 063)635-0850
- 남원종합관광안내센터 063)632-133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인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9회(07:00~23:59) 운행, 약 3시간 20분 소요.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에서 월평마을까지 도보 약 500m.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함양지리산고속 055)963-3745
○ 자가운전 정보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 IC→인월 방향→월평마을
○ 숙박 정보
- 지리산한옥마을 : 산내면 대정방청길, 063)636-1003
- 태양초민박 : 산내면 매동길, 010-3575-3097
- 감나무집공할머니민박 : 산내면 매동길, 010-8960-8685
- 엄나무집민박 : 산내면 매동길, 010-7340-3013
- 정종순민박 : 인월면 달오름길, 010-4164-9842
- 늘푸른집 : 인월면 달오름길, 010-3675-2231
- 감꽃홍시 : 산내면 대정방청길, 010-8250-6230
○ 식당 정보
- 시장식당 : 순대국밥, 인월면 인월로, 063)636-2353
- 두꺼비집 : 어탕, 인월면 인월장터로, 063)636-2979
- 산골농장식당 : 흑돼지구이, 인월면 인월로, 063)636-2701
- 등구재황토방쉼터 : 산채정식, 산내면 황치길, 063)636-3145
- 도보책방 : 수제치즈케이크, 인월면 인월장터로, 0507-1352-1426
○ 주변 볼거리
국악의성지, 옥계호, 뱀사골계곡, 서림공원
제목 : 바다 위를 걸어 보랏빛 섬 여행, 신안 퍼플섬
위치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내용 : 한 번에 섬 3곳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색 명소가 있다.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일색인 전남 신안군 퍼플섬이다. 퍼플섬은 안좌도 부속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이다.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가 면제된다.
신안군은 섬 천국이다. 유인도와 무인도 합쳐서 1000개가 넘는다. 흑산도나 홍도처럼 잘 알려진 곳도 있지만, 이름조차 처음 듣는 섬이 대부분이다. 반월도와 박지도 역시 미지의 섬이었으나, 퍼플섬으로 단장한 뒤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에 들었고, 같은 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받았다.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보라색 해상보행교로 이어진다. 안좌-반월 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다. 섬 관광을 생략하고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걸린다. 문브릿지는 배가 지날 때 부잔교가 열리는 전천후 교량이다.
퍼플교는 평생 박지도에 산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망에서 시작됐다. 안좌도에서 배를 타고 드나들던 섬에 2007년 처음 다리가 생겼다. 그 뒤 반월·박지도에 많이 나는 도라지와 꿀풀 꽃, 콜라비가 보라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섬을 퍼플섬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때 다리를 보라색으로 단장했다. 퍼플교라는 예쁜 이름도 얻었다.
매표소는 2곳, 반월매표소와 박지매표소다. 어느 섬에 먼저 가도 상관없지만, 대개 반월도로 들어가 박지도를 거쳐 나온다. 문브릿지로 향하는 매표소 옆에 미디어 아트 쇼를 상영하는 복합 문화 창고 ‘퍼플박스’가 있다. 신안 앞바다 해저 유물 이야기, 고흐와 고갱, 클림트 등의 작품이 20×10m 초대형 공간에 펼쳐진다. 입장료 7000원이 아깝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바다 위를 걷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낭만적이다. 제대로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푸른 하늘과 바다, 보라색 아스타가 만개한 섬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더욱 그렇다. 간조에는 찰랑이는 물결 대신 너른 갯벌을 만난다.
섬에 아기자기한 포토 존이 여러 곳이다. 반월도에서 박지도로 건너가는 퍼플교 앞 조형물이 특히 인기다. 예쁜 반달 위에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가 나란히 앉아 박지도를 바라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다리쉼하기 좋은 ‘반월도카페’가 퍼플교 앞에 자리 잡았다.
여유가 있다면 해안을 따라 걸어보자. 반월도에 5.7km, 박지도에 4.2km 해안일주도로가 있다. 걷기 부담스러우면 전동카트를 이용한다. 박지도 퍼플교 앞에서 4인승 전동카트를 2만 원(30분)에 대여한다. 반월도에서는 1인당 3000원으로 전동카트 섬 일주가 가능하다.
반월·박지도를 여행할 때 보라색 아이템이 필수다.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를 착용하거나 우산(양산)을 소지하면 무료로 입장한다(양말, 스카프, 안경 등 액세서리는 2인 이상 착용 시 무료). 매표소 옆 기념품점에서 구입해도 된다. 섬은 상시 개방하며, 박지마을호텔과 식당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해가 진 뒤 보라색 조명을 밝힌 퍼플교도 아름답다.
반월·박지도의 본섬인 안좌도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김환기 화백의 고향이다. 그의 생가가 읍동리에 있다. 2007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무료로 개방한다. 읍동선착장에 김환기 작품을 본뜬 벽화와 대표작 ‘사슴’을 모티프로 한 조형물이 눈에 띈다.
반월·박지도에 가려면 여러 섬을 거쳐야 한다. 목포나 무안에서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로 들어가 천사대교를 건넌 뒤, 암태도와 팔금도, 안좌도를 지난다. 섬끼리 연륙교와 연도교로 연결돼 반월·박지도매표소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는 바다 위 교량만 7.2km에 달하는 신안 명물이다. 천사대교라는 이름은 신안군에 1004개 섬이 있는 데서 착안했다. 압해도 천사대교전망대와 암태도 오도선착장이 조망 명소다.
암태도로 건너가기 전 천사섬분재공원에 들러보자.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해도 송공산 기슭에 조성한 생태 예술 공원이다. 분재원과 야생화원, 초화원, 애기동백숲길을 거닐고, 저녁노을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뒤 북카페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도 지나치기 아쉬운 포토 존이다. 집주인 노부부의 머리카락을 동백나무로 표현한 벽화가 담장 안에 자라는 동백나무와 맞물려 볼수록 재미있다. 기동삼거리 벽화를 마주 보고 우회전하면 자은도, 좌회전하면 팔금도와 안좌도, 반월·박지도로 간다.
자은도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기로 유명하다. 최근 대규모 리조트가 개장한 백길해변, 울창한 솔숲이 장관인 분계해변, 퍼플교에 이은 명물 무한의다리가 있는 둔장해변이 인기다. 양산해변에는 해양 복합 문화 단지 ‘1004뮤지엄파크’가 들어섰다. 국내 최대 수석미술관과 수석정원, 세계조개박물관, 바다휴양숲공원 등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신안시티투어버스가 매주 토·일요일 목포역과 광주송정역에서 퍼플섬까지 운행한다. 목포역과 광주송정역에서 각각 오전 10시 30분, 10시에 출발해 오후 7시쯤 돌아온다. 요금은 어른 기준 목포역 출발 1만 5000원, 광주송정역 출발 2만 원이다(관광지 입장료·식비 별도). 천사섬분재공원, 천사대교(오도항),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 등 주요 장소를 거친다.
〈당일 여행 코스〉
천사섬분재공원→천사대교→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신안 김환기 고택→퍼플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천사섬분재공원→천사대교→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신안 김환기 고택→퍼플섬
둘째 날 / 무한의다리→1004뮤지엄파크→분계해변→백길해변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신안군 문화관광 https://tour.shinan.go.kr
- 신안군관광협의회 www.shinantour.kr
- 반월·박지도 http://반월박지도.com
- 천사섬분재공원 https://shinan-bjpark.or.kr
- 바다타임닷컴(물때표) www.badatime.com
○ 문의 전화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980
- 신안군관광협의회 061)262-3003
- 안좌면사무소 061)240-3901
- 반월매표소 061)271-7575
- 천사섬분재공원 061)240-8778
- 1004뮤지엄파크 070-4272-5611
- 신안시티투어버스 061)285-2853(목포역 출발), 010-6717-5789(광주송정역 출발)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목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2회(06:00~23:55) 운행, 약 3시간 50분 소요.
목포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2004번 신안 군내버스 이용, 안좌면 탑마트(읍동) 정류장에서 안좌도 농어촌버스 환승, 두리(퍼플교) 정류장 하차.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목포종합버스터미널 1544-6886, www.usquare.co.kr/kor/terminal/mokpo.do 신안군청 교통지원과 061)240-8167
[기차] 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9회(05:10~21:21)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서울역-목포역, KTX 하루 7회(06:24~19:36)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목포역 정류장에서 1번·2번 일반버스나 200번 좌석버스 등 이용, 목포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2004번 신안 군내버스 환승, 안좌면 탑마트(읍동) 정류장에서 안좌도 농어촌버스 환승, 두리(퍼플교) 정류장 하차.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신안군청 교통지원과 061)240-8167
○ 자가운전 정보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 IC→압해로 송공리선착장 방면→천사대교→암태면사무소·자은 방면→박달로→중부로→안좌남부길 마명리·소곡리·구대리 방면→소곡두리길 반월·두리 방면→퍼플섬 주차장
○ 숙박 정보
- 박지마을호텔 : 안좌면 박지도길, 061)262-3003(신안군관광협의회)
- 천사바다펜션(1004펜션) : 암태면 진작지길, 010-7654-5107, https://1004place.modoo.at
- 남강하하펜션 : 암태면 중부로, 010-4934-3308, https://hahalodge.modoo.at
- 해피하우스펜션 : 안좌면 중부로, 010-5413-0474, https://blog.naver.com/cyy0474
-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 : 자은면 자은서부1길, 061)988-8888, www.class-one.co.kr
○ 식당 정보
- 박지마을식당 : 전복죽·제육볶음·낙지연포탕·갈치조림, 안좌면 박지도길, 061)262-3003(신안군관광협의회)
- 진번칼국수 : 바지락칼국수·전복칼국수·낙지칼국수, 안좌면 소곡두리길, 061)275-6089
- 하나로식당 : 병어조림·백반, 암태면 장단고길, 061)271-3400
- 샨샤 : 짜장면·짬뽕·탕수육, 암태면 장단고길, 061)271-2199
- 신바다횟집 : 회·낙지탕탕이·낙지연포탕, 압해읍 압해로, 061)271-1270
○ 주변 볼거리
세계화석광물박물관, 오도선착장·요트계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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