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봄은 꽃이다, 서초 양재꽃시장과 양재천 벚꽃길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양재꽃시장) / 서초구 양재천로(양재천 벚꽃길)

 

내용 : 해마다 봄이면 빛깔이 다채로운 꽃이 잇따라 핀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와 매화부터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벚꽃, 하얀 목련과 빨간 튤립까지 알록달록 꽃의 향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싱싱한 연둣빛 생명력을 내뿜는 관엽식물과 다육식물 등이 한자리에 모인 양재꽃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가까이 양재천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 향기가 그윽하다.

양재꽃시장은 화훼공판장과 F스퀘어로 나뉜다. 1991년에 문을 연 화훼공판장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법정 도매시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법정 도매시장은 이곳 양재꽃시장 화훼공판장을 비롯해 부산과 음성 등 전국에 6개뿐이다. 절화는 매주 월··금요일 자정에 경매를 진행하고, 해당일의 시세는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화훼 농가와 중도매인이 참여하는 경매장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지하꽃시장과 분화매장 등은 부담 없이 들러볼 수 있다.

봄이 되면 지하꽃시장은 더욱 화사한 빛깔로 가득하다. 달콤한 향기를 뽐내는 노란 프리지어, 싱그러운 자태가 돋보이는 빨간 튤립, 가녀린 꽃잎이 매력적인 순백의 라넌큘러스, 선명한 주홍빛 거베라, 하얀 꽃잎과 노란 꽃술이 사랑스러운 마트리카리아가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디 그뿐인가. 꽃잎 한 장 한 장 색깔이 다른 무지개장미와 신비로운 파란색 카네이션처럼 흔히 보기 어려운 꽃도 있다.

지하꽃시장에는 9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전문 플로리스트가 아니라도 누구나 원하는 꽃을 다발로 소량 구매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하고 많은 종류를 취급해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꽃다발과 꽃바구니, 화환, 부케 등도 주문 제작한다. 영업시간이 넉넉해서(오전 6~오후 8) 여유롭게 들러볼 수 있다. 생화가 다량 필요하다면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는 1~2층 생화도매시장이 저렴하다.

온실 형태로 꾸민 분화매장은 한겨울에도 초록빛이 가득하다. 줄기를 잘라낸 절화를 판매하는 지하꽃시장과 달리, 이곳에선 수선화와 제라늄, 수국 등 여러 가지 꽃을 화분에 뿌리째 심어 오래도록 눈에 담을 수 있다. 잎사귀 모양이나 빛깔을 주로 감상하는 관엽식물, 줄기나 잎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고 모양이 독특한 다육식물, 우아한 자태가 눈에 띄는 동양란과 서양란, 열매가 아름다운 유실수와 색색 꽃을 피우는 정원수 등도 폭넓게 판매한다.

분화매장은 가동과 나동으로 나뉘는데 취급 품목은 거의 비슷하다. 영업시간 오전 7~오후 7, 일요일엔 가동과 나동이 번갈아 문을 연다. 다른 매장과 비교해 지붕이 높고 통로도 널찍한 편이어서 친구나 연인, 가족이 봄나들이 삼아 들러보기 제격이다. 이곳에서 모종을 구입해 화분에 옮겨 심을 예정이라면, 이웃한 자재매장에서 토분이나 흙 등을 저렴하게 따로 판매하니 참고하자.

2019년 새롭게 문을 연 F스퀘어는 꽃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일반인 대상으로 플라워 레슨을 하고, 방학을 이용한 키즈 클래스와 직장인이나 학부모를 위한 원예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가을에는 양재플라워페스타를 열어 재미난 체험과 플라워 카페 등도 마련했다. F스퀘어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다.

 

양재꽃시장에서 10분 남짓 걸어가면 양재천 산책로를 만난다. 경기도 과천 관악산 기슭에서 발원한 양재천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탄천으로 흘러든다. 한때 죽음의 하천이라 불릴 만큼 오염이 심했으나, 1995년 자연형 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수십 종의 물고기와 새가 어울려 살아가는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났다. 물길을 따라 좌우로 뻗은 산책로는 초록빛 풀과 나무가 우거지고 곳곳에 징검다리가 놓여, 도심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정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영동1교와 영동2교 사이 2.5km 구간은 벚꽃이 흐드러져 상춘객을 유혹한다.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만개하는 양재천 벚꽃길에서 아름다운 천변 풍경과 함께 낭만적인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저 멀리 우뚝 솟은 빌딩 숲마저 색다른 도심의 정취를 자아낸다.

양재꽃시장과 이웃한 시민의숲도 연둣빛 봄이 만발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숲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조성했다. 258991규모에 10만 그루가 넘는 수목이 우거진 공원에 잔디광장과 분수, 어린이놀이터, 바비큐장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말 낡은 산책로와 야외 테이블 등을 교체하고, 나무 하단에 다채로운 초화를 심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도 놓쳐선 안 되겠다. 윤봉길 의사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 기념관이 있지만, 저 멀리 낯선 땅에서 일본군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진 그의 숨결을 더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자 국민이 성금을 모아 시민의숲 내에 건립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중앙홀에 태극기를 배경으로 앉은 의사의 동상이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게 한다.

1전시실에는 의사가 고향을 떠나기 전에 야학과 계몽운동에 힘쓴 모습을, 2전시실에는 중국에서 백범 김구를 만나 상하이(上海) 의거를 계획하고 결국 훙커우(虹口)공원 현장에서 체포돼 순국하기까지 과정을 풍부한 자료와 함께 전시한다. 전시실 한쪽에는 종이로 매화를 만들어 의사를 추모하는 공간도 있다.

양재천 벚꽃길을 찾았다면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카페거리에 들러보자. 산책로를 따라 형성된 양재천 카페거리는 개성 넘치는 카페와 레스토랑은 물론, 가구나 생활 소품 브랜드의 쇼룸과 아기자기한 문화 공간이 어우러져 걷는 재미를 더한다. 이국적인 테라스를 꾸민 곳도 많아서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과 따스한 봄날을 느낄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양재꽃시장시민의숲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천 벚꽃길양재천 카페거리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양재꽃시장시민의숲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천 벚꽃길양재천 카페거리

둘째 날 / 세빛섬반포한강공원서래마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Visit Seoul www.visitseoul.net

- 양재꽃시장 https://flower.at.or.kr/yfmc

- 시민의숲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citizen.do

-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www.yunbonggil.or.kr/_memorial_hall

 

문의 전화

- 서초구청 문화관광과 02)2155-6200

- 양재꽃시장 02)579-8100

- 시민의숲 02)575-3895

-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02)578-3388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 출구에서 양재꽃시장까지 도보 약 3.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2번 출구에서 양재천 벚꽃길까지 도보 약 7.

* 문의 : 신분당선 031)8018-7777, www.shinbundang.co.kr  

[버스] 수도권 전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7번 출구 정류장에서 400·421번 간선버스나 4432번 지선버스 이용, aT센터·양재꽃시장 정류장 하차.

수도권 전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10번 출구 정류장에서 400·405번 간선버스나 4432번 지선버스 이용, 시민의숲 정류장 하차, 양재천 벚꽃길(영동1)까지 도보 약 5.

* 문의 :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120, https://topis.seoul.go.kr

 

자가운전 정보

양재꽃시장 / 남산1호터널톨게이트한남제1고가차도한남오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한남대교 방면한남 IC에서 양재역·신사역 방면6.5km 주행, 우회전양재꽃시장

양재천 벚꽃길 / 남산1호터널톨게이트한남제1고가차도한남오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한남대교 방면한남 IC에서 부산·압구정역 방면부산·대전·양재 IC 방면 고속도로 진입서초 IC에서 양재역 방면강남역·성남 방면양재역에서 성남 방면양재천 벚꽃길

 

숙박 정보

- 강남아르누보씨티호텔 : 서초구 서초대로 7449, 02-580-7300

www.seanhotelgroup.com  

- 오클라우드호텔 : 서초구 사평대로 5812, 02-3480-8615

http://www.ocloudhotel.com/

- 30month호텔 : 서초구 남부순환로358, https://30month.modoo.at

- 호텔컬리넌 개포 : 강남구 논현로, 02)2058-1558, https://cullinanhotel.modoo.at

-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 서초구 강남대로, 02)580-8500, https://hiltongardeninn.hilton.co.kr/hotel/seoul/hilton-garden-inn-seoul-gangna

 

식당 정보

- 미우야 : 소바·우동, 서초구 강남대로23, 02)577-6348

- 브루스리 : 우육면·완탕, 서초구 양재천로, 02)576-8845

- 세컨브레스 : 커피·샌드위치, 서초구 양재천로, 02)575-9840, www.instagram.com/secondbreath_cafe  

 

주변 볼거리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서울 헌릉과 인릉

 

 

 

 

 

제목 : 흰 눈이 흩날리듯 아름다운 길을 달리다, 청양 장곡사 벚꽃길

 

위치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장곡리

 

내용 :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은 아직도 여행자 사이에서 회자하는 리스트다. 이 가운데 2곳이 청양군에 있다. 지방도645호선의 흰 눈이 흩날리듯 아름다운 벚꽃 길과 군도11호선의 자연 친화적인 청양의 명물 나선형 도로.

흰 눈이 흩날리듯 아름다운 벚꽃 길은 청양 읍내와 가까운 주정삼거리부터 장곡사 입구까지 약 6km에 이르는 장곡사 벚꽃길을 말한다. 천장호출렁다리로 가는 칠갑산로에서 칠갑호 직전에 우회전하면 지방도645호선 까치내로로 들어선다. 주정교를 건너기 전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표지판이 보이고 이내 칠갑산 서쪽 자락을 끼고 달리는데, 좌우로 왕벚나무가 늘어섰다. 심은 지 수십 년이나 돼서 제법 굵고 수형도 좋다.

장곡사 벚꽃길의 매력은 좁은 도로에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직선보다 곡선 구간이 많아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는 데 있다. 특히 청양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꽃망울을 늦게 터뜨린다. 다른 지역에 벚꽃이 질 무렵에야 만개해 벚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청양에서 또 한 번 벚꽃 잔치를 만날 수 있다. 장곡사 벚꽃길의 만개 시기는 4월 초·중순이다.

벚꽃길 중간쯤에 서낭고개가 있다. 고개 정상에 자리한 경찰사격장부터 칠갑산산꽃마을을 지나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 장곡사 벚꽃길은 좁은 2차선 도로여서 드라이브하기 좋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차에서 내려 벚꽃의 운치를 여유롭게 즐기기는 어렵다. 일부 구간 도로변에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덱을 설치해 그나마 다행이다. 경찰사격장은 벚꽃이 피는 기간에 개방하기도 한다.

장곡사 벚꽃길은 6km가 채 안 되지만, 장곡사 입구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이름을 올린 나선형 도로를 지나 부여군을 잇는 왕진교까지 더하면 20km가 넘는다. 청양의 명물 나선형 도로는 장곡사입구교차로에서 약 4km 떨어진 군도11호선에 있다. 칠갑산골과 방아다리골이 갈라지는 곳으로, 표고 차가 24m나 돼 도로를 만들면 매우 가팔라진다. 이 점을 보완하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360° 회전해 오르내리는 국내 최초 나선형 도로다. 위에서 보면 금관악기 호른을 닮아 호른도로라고도 부른다.

이 도로 역시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4월 초순이면 장관을 이룬다. 나선형 도로에 오르기 전에 차를 세울 공간이 있고, 오가는 차량이 적어 한적하게 벚꽃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나선형 도로 이후로 칠갑산마재터널을 지나면 도림저수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벚꽃 개화 시기가 구간에 따라 다르다. 장곡사 입구부터 왕진교까지는 대체로 너른 평지여서 4월 초순이면 만개해, 4월 중순 무렵 만개하는 장곡사 벚꽃길과 사뭇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장곡사입구교차로에서 장곡사 방면으로 들어가면 청양알품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칠갑산장승공원, 장곡사 등을 차례로 만난다. 장곡사 입구에 장곡천 수변 생태 체험 공원 청양알품스4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거대한 알 주변으로 둥지처럼 산책로를 만들었다.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상징 조형물 자연을 품다는 칠갑산의 대자연을 품고 태어난 알을 형상화했다. 알은 가로 11m, 세로 8m, 높이 7m.

장곡사는 청양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통일신라 문성왕 때 조성한 천년 고찰로, 국보 2(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미륵불 괘불탱)과 보물 4(장곡사 상 대웅전, 하 대웅전,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금동약사여래좌상)이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웅전이 둘인 사찰이기도 하다.

 

칠갑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이 자리한다. 1층은 목재와 산림의 이야기를 담은 목재문화전시실과 해양동물체험관, 2층은 나무놀이터와 창의체험실, 나무공작소 등 목재 관련 체험 공간과 육상동물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자연사체험관은 1~2층이 이어지며 육상동물과 해양동물의 실물 표본을 전시한다.

1층 해양동물체험관에서 탁본 체험, 2층 나무놀이터에서 색칠 체험을 무료로 해볼 수 있다. 2층 나무공작소에서 다양한 유료 체험을 진행한다. 직접 구입한 나무 재료로 글루건이나 목공풀, 전동드라이버 등을 사용해 쌍엽기와 전갈, 타란툴라 같은 장난감, 연필꽂이나 스피커, 휴대폰 거치대, 독서대 등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체험이 인기다. 나무 재료비는 3000원부터 25000원까지 다양하다.

고운식물원은 이맘때가 가장 볼만하다. 33개 크고 작은 소원을 두루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식물원 중앙에 있는 전망대가 백미. 식물원 전체가 보이는 곳으로, 4월에는 형형색색 꽃이 피고 연녹색 잎이 돋아 한 폭의 수채화 같다. 4월 말이면 분홍빛 철쭉이 향연을 펼친다. 고운식물원에는 산자락 경사면을 이용해 만든 길이 230m 롤러슬라이드가 있다. 신나게 타고 내려가면서 식물원을 안전하게 둘러보는 편의 시설이다.

 

당일 여행 코스

천장호출렁다리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고운식물원장곡사 벚꽃길장곡사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천장호출렁다리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칠갑산 산장로 등반(최익현 동상-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칠갑산 정상)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

둘째 날 / 장곡사 벚꽃길장곡사우산성고운식물원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청양군 문화관광 http://tour.cheongyang.go.kr

-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https://chilgap.cheongyang.go.kr/wood

- 고운식물원 www.kohwun.or.kr

 

문의 전화

- 청양군청 관광정책041)940-2493

-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041)940-2845

- 고운식물원 041)943-6245~6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청양,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6(07:20~19:50) 운행, 2시간 10분 소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정산 방면 301·302번 농어촌버스 등 이용, 주정리 정류장 하차, 50m 직진 후 오른쪽 도로 진입, 장곡사 벚꽃길 입구.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청양시외버스터미널 041)943-7345 청양교통 041)942-2788

 

자가운전 정보

서천공주고속도로 청양 IC학암삼거리에서 국도39호선 부여 방면 우회전, 6km 직진장평삼거리에서 지방도645호선 청양 방면 우회전, 9.1km 직진장곡사 벚꽃길 입구(장곡사입구교차로)

당진영덕고속도로 신양 IC신양IC교차로에서 청양 방면 약 16.6km교월삼거리에서 칠갑산로 좌회전, 2.9km 직진장곡사 벚꽃길 입구(주정삼거리)

 

숙박 정보

- 호텔칠갑산샬레 : 대치면 한티고개길, 041)942-1479, http://hotel-chalet.co.kr

- 쉼스테이 : 대치면 칠갑호길, http://shimstay.co.kr

- 알프스마을펜션 : 정산면 천장호길, 041)942-0797~8, www.alpsvill.com

- 알프스글램핑 : 남양면 만수로, www.알프스글램핑.kr  

 

식당 정보

- 농부밥상 : 구기자떡갈비한상, 대치면 칠갑산로, 041)944-0900

- 청양우거디 : 청양우거디탕, 청양읍 중앙로5, 041)942-5382, https://woogudee.modoo.at

- 휴식레스토랑 : 수제큰돈까스, 청양읍 월촌길, 041)942-5773

- 바닷물손두부 : 청국장백반, 대치면 한티고개길, 041)943-6617

- 정여사고추장찌개 : 고추장찌개돼지한마리, 장평면 주미골길, 041)942-5959

- 구기자호떡 : 구기자호떡, 청양읍 칠갑산로1(청양도서관 앞)

 

주변 볼거리

다락골 줄무덤 성지, 청양 윤남석가옥, 청양 서정리 구층석탑, 모덕사

 

 

제목 : 봄내음 가득찬 무릉도원’, 영덕복사꽃마을

 

위치 : 경북 영덕군 지품면 경동로

 

내용 : 벚꽃이 지면 복사꽃이 핀다. 복사꽃이 울긋불긋 산천을 물들이면 가히 봄의 절정이다. 복사꽃은 화려한 색과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의 넋을 쏙 빼놓는다. 오죽하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가 봄바람 날까 봐 집 안에 복사나무를 심지 않았을까. 복사꽃 구경하기 좋은 곳이 영덕이다. 4월 초·중순이면 지품면 구릉과 오십천 일대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면서 무릉도원을 이룬다. 영덕의 복사꽃 나들이는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복숭아밭이 워낙 방대한 영역에 걸쳐 있기에 차를 타고 둘러봐야 한다.

당진영덕고속도로 동청송·영양 IC로 나오면 황장재가 지척이다. 국도34호선이 지나는 황장재는 고속도로가 생기기까지 내륙에서 영덕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황장재에 지품면 황장재라고 쓰인 거대한 표석이 있다.

고갯마루에서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오면 하나둘 복숭아밭이 보인다. 지품면사무소 앞에는 노란색으로 칠한 앙증맞은 버스 모양 정류장이 눈길을 끈다. 정류장에 쓰인 복사꽃향기마을은 지품면의 중심인 신안리를 부르는 별칭이다. 복사꽃이 필 때면 꽃향기로 마을이 들썩들썩한다.

신안리에서 좀 더 내려오면 오십천이 옥계계곡과 만나 제법 몸집을 불린다. 지품면 일대에 복숭아밭이 많은 건 오십천과 관계가 있다. 1959년 태풍 사라호가 상륙했을 때, 오십천이 범람했다. 비옥한 땅이 자갈과 토사가 가득한 척박한 땅으로 바뀌었다. 폐허의 절망 속에서 주민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고심 끝에 자갈밭에서도 잘 자라는 복숭아의 특성에 주목해 복숭아밭을 일궜다. 지품면 복숭아밭은 이런 아픈 사연을 품고 있다.

주유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옥계계곡 쪽으로 우회전한다. 옥계계곡을 따라 복숭아밭이 제법 많다. 주응리 팔각산이 보이는 야산은 사진작가들의 복사꽃 단골 촬영지다. 복사꽃과 수려한 팔각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절경이다.

삼거리로 돌아와 삼화2리 영덕복사꽃마을을 찾았다. 마을 주변이 온통 복숭아밭이다. 복숭아 농사를 짓는 농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수소문해 농업회사법인 영플러스() 이창훈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의 부모님이 삼화2리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다.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복숭아밭에서 자랐고, 기특하게도 부모님의 대를 잇기로 했다. 농업고등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을 나와 체계적으로 복숭아 과수원 사업을 준비했다. 지금은 직접 복숭아 농사를 짓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복숭아 병조림을 만든다.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복숭아 병조림 공장을 둘러봤다. 공장이 깨끗해 놀랐다. 이 대표가 만든 복숭아 병조림을 맛봤다. 사각사각 씹히는 맛과 복숭아 특유의 단맛이 일품이다. 마치 가공하지 않은 생과를 먹는 느낌이다. 복숭아와 설탕, 물만 들어가는 병조림은 인기가 좋아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판매된다고 한다.

공장 앞에 이 대표가 농사짓는 복숭아밭이 있다. 다른 복사나무보다 월등히 컸다. 나무 간격을 7m로 했기에 나무가 크게 자란다고 한다. 이 대표가 나뭇가지에 달린 꽃눈을 보여줬다. 여리고 작은 꽃눈이 무럭무럭 자라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게 신기하다. 나무 한 그루에 열매가 약 1만 개 달리는데, 그중 700~800개를 선택해 수확한다고 한다.

복숭아는 농사짓기 까다로운 작물이다. 병충해가 많고,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껍질이 얇아 수확한 날 바로 처리해야 한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 대표가 선택한 게 복숭아 병조림이다. 화사한 복사꽃의 이면에 농부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복사꽃 구경을 마치면 영덕의 명소를 둘러보자. 영덕읍에서 북쪽으로 20분쯤 달리면 영해면 괴시리전통마을에 닿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향긋한 매향이 코를 찌른다. 제법 큰 매화나무 한 그루가 반겨준다. 매화나무 뒤로 한옥이 들어차 있다. 이곳은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마을 앞에 널찍한 영해평야가 펼쳐진다. 고려 후기 대학자 목은 이색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고, 마을 안쪽에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뒤에 산책로가 있어 호젓하게 걷기 좋다.

숙소는 칠보산자연휴양림으로 정했다. 휴양림에 가려면 병곡리를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고래불해수욕장이 있다. ‘영덕블루특유의 짙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활어회를 포장해 휴양림에 들었다. 휴양림은 칠보산의 7부 능선에 자리 잡았고, 솔숲에 숲속의집이 들어앉아 쾌적하다. 바람이 불자 솔숲에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바다를 떠올리며 단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숙소 바로 위 전망대에서 동해 일출을 감상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숨은 일출 명소다.

휴양림에서 나와 장육사로 향했다. 1355(고려 공민왕 4) 나옹선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주차장에서 경내로 들어가면 나옹선사의 석상이 보인다. 나옹선사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하는 선시를 쓴 주인공이다. 아담한 대웅전(경북유형문화재)과 대숲을 둘러보면서 영덕 여행을 마무리한다.

 

 

당일 여행 코스

영덕복사꽃마을괴시리전통마을장육사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영덕복사꽃마을괴시리전통마을칠보산자연휴양림

둘째 날 / 칠보산자연휴양림고래불해수욕장장육사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영덕관광포털 https://tour.yd.go.kr

- 영덕복사꽃마을 http://yd7015.kr/board

- 장육사 http://jangyuksa.templestay.com

 

문의 전화

- 영덕군청 관광정책과 054)730-6195

- 영덕복사꽃마을 054)732-7015

- 장육사 054)732-6289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영덕,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7~8(07:00~18:30) 운행, 4시간 40분 소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10:10, 17:00) 운행, 4시간 20분 소요.

영덕터미널 정류장에서 신안행 농어촌버스 이용, 삼화2리 영덕복사꽃마을 정류장 하차.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영덕터미널 054)732-7673 영덕버스() 054)732-7374

 

자가운전 정보

당진영덕고속도로 동청송·영양 IC황장재지품면사무소영덕복사꽃마을

 

숙박 정보

- 칠보산산자연휴양림 : 병곡면 칠보산길, 054)732-1607, www.foresttrip.go.kr

- 클라우드나인호텔 : 강구면 신강구2, 054)733-9905

- 호텔여기어때 영덕점 : 강구면 영덕대게로, 054)733-7979, http://xn--ok0bp1hdwb834a7hane73n89x67j.com

 

식당 정보

- 낙원보쌈 : 보쌈·돌솥비빔밥, 지품면 속곡길, 054)732-3321, https://nakwonbosam.modoo.at

- 용추해물짬뽕천국 : 짬뽕·탕수육, 지품면 경동로, 054)733-9994

- 나비산기사식당 : 미주구리찌개·물곰탕, 강구면 강산로, 054)733-2552

- 정직한바다횟집 : 활어회·대게탕, 병곡면 병곡1, 054)733-2037

 

주변 볼거리

축산항, 영덕 대소산 봉수대, 대진해수욕장, 강구항, 영덕어촌민속전시관 등

 

 

제목 : 수선화 봄물 드는 노부부의 바다 정원, 거제 공곶이

 

위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내용 : 공곶이는 바다 쪽으로 뻗은 육지를 뜻하는 곶()과 엉덩이 고()가 결합해 엉덩이처럼 튀어나온 지형을 뜻한다. ‘거룻배가 드나들던 바다 마을을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봄날에는 이름의 유래가 모두 잊힌다. 바다를 향해 얼굴을 내민 건 지형이 아니라 수선화다. 샛노란 꽃망울이 열리면 공곶이에 봄이 깃든다. 그러니 이맘때는 공곶이 대신 수선화를 딴 이름을 지어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공곶이를 빛나게 만드는 이야기는 또 있다. 강명식·지상악 부부의 사연이다. 노부부는 1969년부터 호미와 곡괭이로 황무지를 개간해 반세기 넘게 농장을 가꿨다. 그리고 이곳에 꽃을 피워 조건 없이 나눈다. 그 따스한 마음 볕을 쬐기 위해서라도 봄날에 꼭 한번 다녀올 만하다.

공곶이는 거제도 동남쪽 끝자락이 말해주듯 구석진 위치다. 출발점은 자가운전자도 예외 없이 예구마을 북쪽 물량장 주차장이다. 초반 15분쯤 꽤 가파르다. 걷다가 뒤돌아보면 활처럼 휜 해안 풍경이 땀을 식힌다. 오르막 끝에 공곶이의 역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의 은신처였으며, 강명식·지상악 부부가 처음에는 귤나무를 심었고 한파로 동사하자 대신 동백나무와 수선화를 심어 가꾼 이야기는 TV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소개됐다.

공곶이 봄나들이는 수선화가 목적이지만 그 사이 숲길도 무척 아름답다. 첫 번째 마주하는 숲길은 아왜나무가 늘어선다. 바닷가 산기슭에 잘 자라는 나무가 좁은 길을 따라 호젓한 터널을 이룬다. 아왜나무 숲길 끝은 돌고래전망대 갈림길이다. 수선화 재배지는 오른쪽 내리막으로 내려선다. 1m 남짓한 동백나무 터널이 나타나면 목적지가 가깝다는 의미다. 수선화가 피기 전인 2~3월 공곶이의 얼굴은 붉은 동백꽃이다. 딛고 내려가는 돌계단 하나하나 노부부가 직접 쌓았다. 머리 위로 동백나무 그늘이 드리워 동화 속으로 들어서는 기분이다. 동백꽃이 진 뒤에도 길은 아늑하다.

동백나무 터널이 끝날 즈음 후박나무 아래 무인 판매대가 보인다. 공곶이는 입장료와 매표소가 따로 없다. 비공식적인 입구 역할을 하는 무인 판매대를 지나자, 드디어 봄의 전령 수선화가 눈에 가득하다. 수선화는 그리스신화 속 나르키소스 이야기에 나오는 꽃이다. 나르키소스는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과 사랑에 빠져 죽은 뒤 수선화로 환생했다. 수선화가 간직한 신화의 비밀은 공곶이에서 풀린다. 살포시 고개를 숙여 핀 꽃은 제가 예쁜 걸 알고 있다. 더구나 촘촘히 등을 맞대고 무리를 이루니 장관이다.

수선화 꽃밭 사이로 우뚝 선 종려나무도 남쪽 땅 거제를 느끼게 한다. 공곶이는 2005년 개봉한 종려나무 숲촬영지로 먼저 알려졌다. 영화에서 종려나무 숲은 기다림과 그리움을 상징한다. 자신을 사랑해 고개 숙인 나르키소스의 수선화와 기다림으로 높게 자란 종려나무의 사연이 대비된다.

수선화 꽃밭 사이로 난 길은 몽돌해변에서 끝난다. 꽃길이 길지 않아 아쉽지만, 몽돌해변은 그 아쉬움을 달래고 남는다. 이곳에 사람들이 하나둘 쌓아 올린 돌탑이 볼거리다. 바다 건너 지척에 보이는 섬은 내도다. 내도에는 지붕이 노란 집들이 마치 수선화처럼 자리한다.

공곶이 몽돌해변을 따라 동쪽으로 갈 수 있다. 해변 끝에서 덱 계단을 올라 산길을 걷는데, 공곶이와 예구마을을 잇는 남파랑길 거제 21코스다. 덱 계단 입구 가까이 공곶이에 유일한 화장실과 퍼걸러 쉼터가 있다. 내도 너머에 있는 외도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보이는 자리다. 공곶이는 예구마을 쪽 초입의 카페를 제외하고는 벤치나 화장실이 따로 없다. 앞서 말했듯 애초에 관광지로 조성하지 않은 까닭이다.

공곶이는 노부부의 헌신으로 거제9경에 들었지만, 현재도 노부부의 삶터요 일터다. 그러니 수선화 꽃밭에 들어가 사진 찍거나 꽃을 꺾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무인 판매대의 수선화 한 송이 사서 그 마음을 품고 돌아가도 좋겠다. 봄날 공곶이에 가는 건 수선화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수선화를 꽃 피운 노부부의 마음을 닮고 싶어서이기도 할 테니까.

 

옥화마을은 고즈넉한 바닷가에 위치한다. 자그마한 포구를 끼고 있으며, 마을 안쪽으로 벽화가 눈길을 끈다. 미술을 전공한 홍수명 전 이장이 그린 벽화에 문어와 바닷속 풍경을 담아, 바다 이야기가 육지로 연장되는 듯하다. 포구 쪽 무지갯빛 경계석이 포토 존 역할을 한다. 해안거님길(무지개바다윗길)이 벽화와 함께 옥화마을을 찾게 만든다. 마을 북쪽 끝에서 이어져 바다와 경계가 되는 기미산 둘레를 따라 장승포까지 걸을 수 있다. 초입에는 육지 쪽으로 동백나무 숲과 이웃하고, 해안 덱 전망대를 지나면 바다 쪽으로 나아간 곳에 해상 덱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하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봄 바다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매미성은 거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공곶이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조성했으나 관광을 목적으로 한 곳은 아니며, 입장료도 없다. 2003년에 부산·경남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매미에서 이름을 땄다. 당시 태풍으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다음 태풍을 대비해 쌓기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한 사람의 수고와 정성이 감탄을 자아낸다. 성안 통로에 바다와 어우러진 액자 프레임이 있어 SNS 인증 사진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성 앞은 몽돌해변이고, 바다 건너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장대하다.

거제식물원은 2020년 문을 연 거제의 신상 여행지, 지난해부터 가족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유리온실 정글돔, 놀이 시설 정글타워, 식물문화센터와 식물원 옆 카페 같은 편의 시설 등으로 나뉜다. 정글돔은 최대 높이 29.7m, 장축 90m, 단축 58m로 국내 최대 유리온실이다. 유리 7500여 장을 이어 붙인 돔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국 장자제(张家界)를 모티프로 한 석부작계곡, 높이 10m 정글돔폭포 등이 정글을 탐험하듯 이어진다. 새둥지, 빛의 동굴 등 구석구석 포토 존도 많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정글타워는 대형 슬라이드 3종과 일반 슬라이드 2종 등으로 구성된다. 제일 큰 슬라이드는 높이 13.6m, 길이 50m에 달해 아이들이 신나게 즐긴다.

 

 

당일 여행 코스

촬영 여행 / 공곶이옥화마을매미성

자연 여행 / 공곶이옥화마을거제식물원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공곶이옥화마을매미성

둘째 날 / 외도 보타니아바람의언덕거제식물원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거제관광문화 https://tour.geoje.go.kr

- 거제식물원 www.geoje.go.kr/gbg  

 

문의 전화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4176

- 거제고현관광안내소 055)639-4180

- 옥화마을 055)681-7640

- 거제식물원 055)639-6997

 

대중교통 정보

[비행기] 서울-김해, 김포국제공항에서 10~60분 간격(07:00~21:30) 운항, 1시간 소요.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14번 승차장에서 장승포행 시외버스(09:15, 11:30) 이용,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문화상가 정류장까지 도보 약 140m, 60번 일반버스 환승, 예구 종점 하차, 공곶이 입구까지 도보 약 310m.

* 문의 : 김포국제공항 1661-2626, www.airport.co.kr/gimpo 김해국제공항 1661-2626, www.airport.co.kr/gimhae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1688-0078 거제시대중교통정보 055)639-4526·4535·4772, https://bis.geoje.go.kr

[버스] 서울-장승포,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07:20~23:30) 운행, 5시간 30분 소요.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문화상가 정류장까지 도보 약 140m, 60번 일반버스 이용, 예구 종점 하차, 공곶이 입구까지 도보 약 310m.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1688-0078 거제시대중교통정보 055)639-4526·4535·4772, https://bis.geoje.go.kr

 

자가운전 정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IC국도우회로 장승포 남부 방면 왼쪽, 12.3km거제대로 일운·남부 방면 왼쪽, 5.9km와현로 왼쪽, 770m와현로 좌회전, 1.7km예구마을 물량장 주차장공곶이 입구

 

숙박 정보

- 소낭구펜션 : 일운면 마전1, 055)682-2141, www.sonanggoo.com

- 소노캄 거제 : 일운면 거제대로, 1588-4888, www.sonohotelsresorts.com/go

- 호텔리베라 거제 : 일운면 거제대로, 055)730-5000, www.hotelriviera.co.kr/geoje  

 

식당 정보

- 예가 : 성게비빔밥, 일운면 와현해변길, 055)681-1357

- 시청우동 : 니꾸우동, 거제시 계룡로, 070-8802-7858

- 심해 : 아이스크림라떼, 장목면 옥포대첩로, www.instagram.com/simhae_cafe  

 

주변 볼거리

해금강,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지심도

 

 

제목 : 철쭉 꽃길 따라 성밟기, 고창읍성

 

위치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모양성로

 

내용 : 동쪽 치성에 올라서면 발아래 굽이치는 성곽 길이 산허리를 휘감아 돈다. 그 길을 따라 붉은 철쭉꽃이 줄지어 핀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멀리 고창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도 압권이다. 해마다 4월이면 성곽을 물들이는 철쭉이 수많은 사람의 발길을 고창읍성(사적)으로 인도한다.

고창읍성은 1453(조선 단종 원년) 외침을 막기 위해 백성들이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성곽이라 전해진다. 고창의 옛 이름 모량부리를 따라 모양성이라고도 부른다. 조선 시대에 인근의 장성 입암산성(사적)과 연계하여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성 둘레 1684m에 높이 4~6m, ··북문과 옹성(성문 밖에 원형으로 만든 작은 성), 치성(성벽 바깥에 덧붙여 쌓은 벽), 해자(성벽을 따라 판 방어용 연못) 등 방어 시설을 두루 갖췄다. 평지에 있는 보통 읍성과 달리 산을 끼고 쌓아 원형이 잘 보존됐다.

고창읍성은 여성들이 쌓았다는 설화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얹고 성곽 길을 도는 성밟기(답성 놀이)가 오늘날까지 전해온다.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단다. 해마다 중양절(음력 99) 전후에 열리는 고창모양성제 때 지역 여성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줄지어 성밟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의 정문은 북문인 공북루다. 앞면은 주춧돌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뒷면은 화강암 기둥에 다시 나무 기둥을 세운 2층 누각이다. 앞면 주춧돌에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나 기둥에 홈을 파고 문짝을 단 모습이 조선 시대 여느 읍성에선 보기 힘든 양식이다. 성문 앞에 옹성을 쌓고, 그 위에 총구멍이 있는 여장(낮은 담장)을 만들어 방어력을 높였다.

성안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형틀을 갖춘 옥사가 보인다. 처음 고창읍성을 지을 때 옥사와 동헌, 객사 등 관아 건물이 22동 있었으나, 전란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된 것을 절반 이상 복원했다. 지금은 동헌과 객사, 옥사뿐만 아니라 장청, 시청, 향청과 연못 등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이중 비교적 옛 모습을 잘 갖춘 객사와 내아, 동헌 등에서 사도〉 〈화정〉 〈미스터 션샤인같은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다.

북문을 출발해 처음 나오는 치성은 고창에서 3·1운동이 벌어진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치성 위 평평한 공터에서 고창청년회 회원과 고창고등보통학교 학생 등 200여 명이 모여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순종의 장례일에 벌어진 6·10만세운동 때도 청년 학생들이 이곳에 다시 모여 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한다. 호남을 지키는 고창읍성에서 나라를 되찾으려는 만세 운동이 벌어졌으니, 사뭇 어울리는 일이다.

나라를 되찾고 외적의 침략도 사라진 요즘, 주민들이 고창읍성을 찾는다. 성곽 길과 그 아래쪽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성벽 안쪽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은 천천히 걷기만 해도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특히 고창읍성 서남쪽 맹종죽림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일제강점기에 한 승려가 중국에서 관상용 대나무인 맹종죽을 들여와 만들었단다.

이밖에도 읍성 곳곳에 크고 작은 볼거리가 들어섰다. 남쪽 소나무 숲에는 고을의 안녕과 풍년을 지켜주는 성황신을 모신 성황사가 있다. 요즘도 중양절이면 이곳에서 고을과 나라의 안녕을 위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관리사무소로 쓰이는 시청 앞에는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가 보인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고 서양 오랑캐와 싸울 것을 강조하는 척화비를 전국 곳곳에 세웠는데, 그중 하나가 고창읍성에 남은 것이다. 고창읍성 이용 시간은 오전 5~오후 10(연중무휴), 관람료는 어른 3000, 청소년 2000, 어린이 1500원이다.

고창읍성 매표소 바로 앞에 조선 시대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의 고택(국가민속문화재)이 자리한다. 부유한 중인 출신으로 고창 관아 이방을 지낸 신재효는 소리꾼을 동원해 관청 행사를 치르면서 판소리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는 집안 재산으로 소리꾼을 후원하고, 오랫동안 구전되던 판소리 사설을 여섯 마당으로 정리했다. 신재효의 업적은 고택 옆에 세운 고창판소리박물관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고창읍성 인근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창전통시장이 있다. 채소전을 비롯해 어물전, 잡화전, 과일전 등을 두루 갖췄으며, 끝자리 3·8일에 열리는 오일장은 전북 서북부 지방의 대표적인 장터로 꼽힌다. 장날이면 아케이드로 리모델링한 고창전통시장은 물론, 고창천까지 노점이 서고 사람들이 몰린다. 봄이면 각종 묘목과 모종, 꽃이 화사한 분위기를 만든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밀집 분포한 고인돌 군집으로 알려졌다. 대략 1.8km에 이르는 야산 기슭을 따라 고인돌 약 450기와 잔존물 등이 발견됐다. 널찍한 고인돌 유적은 4개 탐방 코스로 나뉘는데, 산책 삼아 걸으며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고인돌을 둘러볼 수 있다. 고인돌 유적 입구에는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하는 죽림선사마을이 자리 잡았다.

고인돌 유적에서 700m쯤 떨어진 고창고인돌박물관에 가면 고인돌을 비롯해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과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바둑판 모양 고창 고인돌을 닮은 건물 내부는 청동기시대 VR 체험 존을 시작으로 매산마을 사람들의 움집 생활’ ‘고인돌을 운반하는 고창의 선사시대 사람들등으로 꾸몄다.

 

 

당일 여행 코스

고창읍성신재효 고택(고창판소리박물관)고창전통시장고창 고인돌 유적(고창고인돌박물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창읍성신재효 고택(고창판소리박물관)고창전통시장고창 고인돌 유적(고창고인돌박물관)

둘째 날 / 고창운곡람사르습지선운산도립공원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창군 문화관광 www.gochang.go.kr/tour

- 디지털고창문화대전 http://gochang.grandculture.net/gochang

- 고창판소리박물관 www.gochang.go.kr/pansorimuseum/index.gochang

- 고창전통시장 http://gochangmarket.com

- 고창고인돌박물관 www.gochang.go.kr/gcdolmen/index.gochang

 

문의 전화

- 고창읍성 063)560-8067

- 고창군관광안내소 063)560-8055

- 고창판소리박물관 063)560-8061~4

- 고창전통시장 063)564-3097

- 고창고인돌박물관 063)560-8666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고창,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0(07:05~19:30) 운행, 3시간 10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고창읍성까지 도보 약 25.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고창문화터미널 063)563-3388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고창톨게이트중앙로 고창·정읍 방면 왼쪽중앙로 군청·장성 방면 직진교흥길 고창읍성 방면 우회전고창읍성

숙박 정보

- 석정레져회사<호텔석정힐> : 고창읍 방장로 12, 063-560-7000, http://www.hillcc.com/

- 고창읍성한옥마을 : 고창읍 동리로, 063)563-9977, www.xn--299au8vuwf6ofbqbpb120d13s.kr

-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 상하면 상하농원길, 063)563-6611, www.sanghafarm.co.kr/hotel/index.jsp

- 고창군선운산유스호스텔 : 아산면 선운사로, 063)561-3333

 

식당 정보

- 우리풍천장어 : 장어구이, 고창읍 월암수월길, 063)563-8882

- 다은회관 : 백합정식, 고창읍 동산7, 063)564-3304

- 모양성 : 고인돌정식, 고창읍 동리로, 063)564-9979

 

주변 볼거리

선운사, 고창갯벌,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등

 

 

제목 : 들판에 가득한 노란 봄, 장흥 선학동유채마을

 

위치 : 전남 장흥군 회진면 가학회진로

 

내용 : 봄이 왔다. 동백나무를 시작으로 산수유, 매실나무, 개나리, 벚나무가 차례로 꽃을 피운다. 여기에 유채가 봄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들판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인다. 사람들은 유채 하면 제주를 떠올리지만, 장흥도 못지않다. 선학동유채마을은 해마다 봄이면 노랗게 치장하고 상춘객과 사진작가들을 불러 모은다.

유채꽃을 보러 가기 전, 잠깐 장흥의 문학에 대해 알아보자. ‘장흥에서 글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서편제의 이청준,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한승원, 녹두장군의 송기숙, 생의 이면을 쓴 이승우 등 한국 현대문학을 빛낸 문인들이 장흥 출신이다. 시인으로는 김영남, 이성관, 이한성, 박순길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가는 단연 고 이청준 선생이다. 그는 1960년대 중반 문단에 나와 40여 년 동안 우리 소설계를 이끌었으며, 장흥을 무대로 많은 작품을 썼다.

이청준 선생이 태어난 곳이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그는 중편 인문주의자 무소작 씨의 종생기큰 산 꼭대기 구룡봉에서 바라본 세상은 끝없이 넓었다. 작은 동산 같은 그의 마을 뒷산 너머로 남해의 푸른 바다가 아득히 하늘로 이어져가고 북으로는 수많은 산들이 부연 연무 속으로 겹겹이 멀어져가고 있었다라고 묘사했다. 마을 풍경이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진목마을에 가다 보면 멀리 득량만 바다를 바라보는 산자락이 노랗게 물든 것이 보인다. 마을 주변 논밭에 유채꽃이 가득 피어 봄바람에 흔들린다. 2019년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선학동에서 한 달 살기를 체험했는데, 이 길을 걷는 장면이 나왔다.

선학동유채마을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 비워둔 논과 밭에 보리를 심으려고 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보리를 수매하지 않아 대체 작물로 유채를 파종했고, 이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2014년 전남 경관우수시범마을,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뜰마을로 지정했고, 2017년에는 장흥9경에 들었다. 유채밭이 마을을 싹 바꾼 셈이다.

유채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그마한 원두막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노란 유채꽃 물결 너머로 쪽빛 득량만 바다가 펼쳐진다. 사진작가들도 몽환적인 이 풍경을 찍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 잡는다. 유채밭은 30~60분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다지 넓지 않지만,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결코 모자람이 없다. 원두막에 가만히 앉아 노랗게 흔들리는 유채꽃을 바라보노라면 온몸에 봄이 스며드는 것 같다. 유채밭은 가을이면 메밀밭으로 변한다. 9월 말부터 메밀꽃이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유채밭을 나와서는 진목마을로 가자. 마을 입구에서 좁은 골목을 돌아가면 이청준 선생의 단편 눈길에서 어머니가 다섯 칸 겹집에다 앞뒤 터가 운동장이었더니라라고 자랑한 생가가 보인다. 조그만 집 방에는 선생의 사진과 유물이 다소곳이 놓였고, 마당에는 지금도 사람이 사는 듯 장독대가 앉았다. 선생은 이곳 진목에서 중학생 때까지 보냈다고 한다.

마을 동쪽에는 옛날에 포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간척해 논으로 바뀌었다. 작가가 어릴 때만 해도 밀물이 들 때면 바다에 드리운 산줄기가 학이 날아오르는 모습처럼 보였다고 한다. 선생은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남도 사람가운데 한 편인 선학동 나그네를 썼고,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으로 만들었다. 마을 갯가 둑에 천년학세트장이 있다. 방앗간 겸 선술집으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찍었다. 이후에도 드라마 일지매〉 〈꽃할배 수사대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해마다 물축제를 여는 장흥은 물을 주제로 여행할 수도 있다. 읍내에 자리한 탐진강 변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돼 느긋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적당하다. 저녁 무렵 장흥대교나 예양교에 올라 탐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봐도 운치 있다.

아이들과 떠난 길이라면 장흥다목적댐 물문화관에 가볼 것을 권한다. 장흥댐은 탐진강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고, 전남 9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다. 댐을 건설하면서 장흥군 유치면과 부산면, 강진군 옴천면에 살던 697세대가 수몰됐는데, 물문화관에 수몰 지역의 문화와 유물을 전시한다. 1층 역사문화실, 2층 워터리움과 전망대로 구성되며 수자원의 중요성, 물의 원리를 살펴보는 과학 놀이 등 흥미로운 체험 거리가 많다.

억불산은 울창한 편백 숲으로 유명하다. 장흥군이 이 숲에 숙박 시설과 산책로, 삼림욕장 등을 마련해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를 조성했다. 봄 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에 산책로가 있으며, 편백 톱밥을 깔아놓은 톱밥산책로는 솜이불 위를 걷는 듯 푹신푹신하다.

장흥은 정남진으로도 불린다. 광화문 기준으로 정남쪽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정남진전망대는 10층 높이로 장흥 앞바다는 물론, 보성과 고흥, 완도의 섬까지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 입구의 계단을 올라가면 통일정원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한반도의 정동진(강릉)과 정남진(장흥), 정북진(중강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장흥삼합은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를 함께 구워 먹는 음식이다. 한우의 진한 맛과 표고버섯의 감칠맛, 관자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들판과 산, 바다의 기운을 한 번에 맛보는 별미다. 장흥 읍내와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 식당이 많다. 정육점에서 한우를 사고 식당에 상차림 비용을 내면 된다.

 

당일 여행 코스

선학동유채마을진목마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선학동유채마을진목마을

둘째 날 / 장흥다목적댐 물문화관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정남진전망대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장흥문화관광 www.jangheung.go.kr/tour  

-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www.jhwoodland.co.kr  

 

문의 전화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 장흥다목적댐 물문화관 061)860-3302

-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061)864-0063

- 정남진전망대 061)867-0399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장흥,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5(07:50~16:20) 운행, 5시간 소요.

장흥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산행 버스 이용, 용산정류소에서 회진행 버스 환승, 회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우체국 정류장까지 도보 약 5, 대덕·진목행 버스 이용, 선학동 정류장 하차, 선학동유채마을까지 도보 약 4.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장흥시외버스터미널 061)863-9036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고창담양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동광주톨게이트문흥 JC에서 제2순환도로·화순·동광주 방면소태톨게이트지원교차로에서 화순·지원동 방면이양교차로에서 품평리·금능리·장흥 방면오류삼거리에서 순천·장흥·보성 방면순지교차로에서 천관산·관산 방면회진로선학동유채마을

 

숙박 정보

- 해오름펜션 : 안양면 수문용곡로, 061)862-2288, www.heorm.co.kr  

- 스테이1978 : 장흥읍 장흥로

 - 천관산자연휴양림 : 관산읍 칠관로, 061)867-6974, www.foresttrip.go.kr

 

식당 정보

- 여다지회마을 : 갯장어샤부샤부, 안양면 한승원산책길, 061)862-1041

- 장흥다원 : 청태전, 안앙면 기산길, 061)863-8758, https://jangheungdawon.com

- 싱싱회마을 : 된장물회, 장흥읍 동교3, 061)863-8555

- 우리집횟집 : 된장물회, 회진면 회진선창길, 061)867-5208

- 끄니걱정 : 매생이탕·한우구이, 장흥읍 토요시장2, 061)862-5678

- 만나숯불갈비 : 장흥삼합, 장흥읍 물레방앗간길, 061)864-1818

 

주변 볼거리

유치자연휴양림, 천관산문학공원, 남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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