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술 향기 가득한 인천 신시모도

 

위치 : 인천 옹진군 북도면

 

내용 :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신시모도는 예술을 품은 섬이다. 섬 한쪽에 예술 작품이 가득한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다. 바닷가 공원에 느낌표와 물음표가 번갈아 떠오르는 중견 조각가 이일호 선생의 초현실주의 작품 80여 점이 개성을 뽐내며 전시된다. 출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생과 사에 대한 생각까지 이어진다. 배미꾸미조각공원은 주변 환경도 특별하다. 공원 앞마당이 갯벌이고, 천장은 푸른 하늘이다. 가끔 바다 위로 비행기도 날아다닌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예술의 섬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다.

신시모도는 수도권에서 마실 가듯 닿을 수 있는 섬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선착장까지 배로 10분이면 도착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잘 정비된 트레킹 코스와 도로 덕분에 도보 여행자와 자전거 여행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해안도로도 있어 섬을 둘러보기 쉽다. 과거에는 신도와 시도, 모도가 떨어져 있었으나, 다리가 세 섬을 하나로 연결해 삼형제 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배미꾸미조각공원에 가려면 신도와 시도를 거쳐야 한다. 신도는 소박한 섬마을 풍경이 좋고, 시도는 신시모도의 중심 역할을 한다. 북도면사무소와 북도면종합운동장 등 행정기관과 각종 시설이 시도에 있다. 시도에서 모도로 가는 연도교에 진입하면 왼쪽에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바다를 향해 달리는 소년과 넘실거리는 파도를 타는 듯한 소녀 조형물로, 역시 이일호 작가의 작품이다.

다리를 지나 왼쪽 길을 따라가면 배미꾸미조각공원이 나온다. 배미꾸미는 땅이 배 밑구멍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옛 지명으로, 공원 이름도 여기서 가져왔다. 2003년 모도로 여행 온 이일호 작가가 섬의 황량한 분위기에 반해 이곳에 작업실을 냈고, 완성한 작품을 하나씩 마당에 전시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공원에는 사랑과 고통, 삶과 죽음을 형상화한 작품이 자유분방하게 전시된다.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해안에 설치된 버들선생이다. 철재로 만들어 바람이 세게 불면 소리가 난다. 파도 높이에 따라, 물때에 따라 다른 감성으로 다가온다. 만조에는 작품 아랫부분이 물에 잠겨,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커다란 손을 형상화한 천국으로 가는 계단도 사랑받는다. 원래 손 위에 계단이 있었으나, 일부가 떨어져 나가 지금은 손만 덩그러니 남았다.

작품에는 제목이나 설명이 따로 없다. 작품명이 궁금하면 공원 내 카페에서 물어봐야 한다. 공원에는 모도와 이일호라고 새겨진 커다란 화강암이 작가의 존재를 알려준다. 여행자는 작가가 작품을 만든 의도를 상상하며 자유롭게 공원을 둘러본다. 난감한 표정을 짓는 사람,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다.

이일호 작가는 자신의 삶과 작품이 어우러진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에 다음과 같이 썼다. “모든 예술가들은 서로 외로운 섬에서 각자의 신호를 보낸다. 조각은 내가 식별하는 세상의 이야기이고 더불어 소통하는 다리다. () 가련한 한 덩어리의 육신이 삶의 본능적 의지로 대자연과 소통하고 있으니 내 육신은 정신보다 위대하다. () 정신의 명징한 직관과 몸의 단순한 삶을 믿고 따라야 한다.”

작업실 공간은 현재 카페와 펜션으로 사용된다. 작품과 어우러진 카페는 여유롭게 차 한잔하기 적당하다. 건물 외부에도 작품과 자연 속에서 차를 즐길 만한 공간이 있다. 음료뿐만 아니라 해초를 듬뿍 넣은 해초비빔밥이 인기다. 카페에 작가의 책과 도록이 있어,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배미꾸미조각공원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해외에서 이곳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이도 꽤 있다. 작품을 모두 감상한 뒤에는 오른쪽 해안을 따라 걸어보자. 기기묘묘한 바위와 한적한 해변이 이어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갯벌에서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모도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박주기다. 땅이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낚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곳을 찾는 가장 큰 목적은 ‘Modo’라고 쓰인 빨간색 조형물이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신시모도의 사진 명소로 알려졌다.

시도는 풍광이 아름다운 수기해변이 손꼽힌다. 모래가 곱고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지고, 바다 건너 강화도 마니산과 동막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 언덕에 올라 눈을 가늘게 뜨고 관찰하면 마니산 참성단도 보인다. 2004년 송혜교와 비가 출연한 드라마 풀하우스촬영지로 한때 유명세를 치렀다. 전에는 세트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촬영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남았을 뿐이다.

신도에는 걷기 좋은 구봉산(178m)이 있다. 산길이 완만하게 이어져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트레킹하기 적당하다. 정상에 이르기 전에 아담한 구봉정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영종도와 인천대교가 내려다보여 가슴까지 시원하다. 신도선착장에 오면 대합실 안을 살펴보자. 섬에서 채취하고 기른 김과 굴, 단호박 등 특산품을 판매한다. 신선하고 값도 저렴해 양손은 무거워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당일 여행 코스

배미꾸미조각공원박주기수기해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배미꾸미조각공원박주기

둘째 날 / 수기해변구봉산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인천투어 http://itour.incheon.go.kr

- 옹진군청 관광문화 www.ongjin.go.kr/open_content/tour

- 배미꾸미조각공원 www.baemikumipension.com

 

문의 전화

- 옹진군청 관광문화진흥과 032)899-2242

- 배미꾸미조각공원 032)752-7215

 

대중교통 정보

[전철]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에서 하워드존슨호텔 정류장까지 도보 약 300m 이동, 307번 좌석버스 이용, 삼목선착장 정류장 하차.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여객선 하루 12(07:10~16:10) 운항(주말·공휴일 연장 운항, 문의 필수).

* 문의 : 공항철도 1599-7788, www.arex.or.kr 인천버스정보 http://bus.incheon.go.kr 삼목선착장 032)751-2211 신도선착장 032)751-0192 세종해운 www.sejonghaeun.com

 

자가운전 정보

서울올림픽대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해안북로 운북 IC에서 왼쪽화물터미널 IC삼목선착장 방면 오른쪽삼목선착장

 

숙박 정보

- 풀사이드펜션 :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2580, www.poolside.co.kr

- 영화속풍경펜션 : 북도면 시도로86번길, www.viewpension.com  

- 노루메기펜션 : 북도면 시도로, 032)751-1335, http://sido.penbang.com

- 메르메종펜션 : 북도면 신도로, 032)752-0201, www.mermaison.net  

 

식당 정보

- 도애식당 : 생선조림·간장게장·회무침, 북도면 신도로182번길, 032)751-6100, www.ilovesindo.co.kr  

- 계절식당 : 낙지볶음·멍게비빔밥, 북도면 신도로, 0507-1415-1988

- 섬사랑굴사랑 : 소라덮밥·물회, 북도면 모도로50번길, 032)752-7441, www.ilovemodo.co.kr  

- 이솔라식당 : 해물파전·바지락칼국수,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9255

 

주변 볼거리

느진구지해변, 장골해변, 시도 해당화꽃길

 

 

제목 : , 고혹적인 정원이 되다! 보령 죽도 상화원

 

위치 :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내용 : “가을이 겨울을 부른다 / 햇살 한자락을 목에 두르고 / 너에게 간다.” 서윤덕 시인의 11을 읽다,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마음이 분주해진다. 유난히 축축하던 지난여름, 화창한 가을날에 하고 싶은 일을 끄적거렸다. 아직 실천하지 못한 섬 여행을 계획한다. 긴 여행이 조심스러운 요즘, 육지에서 가깝고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만한 섬을 찾아본다. 11월 운치와도 어울려야 한다. 이렇게 고른 목적지는 죽도다.

충남 보령에 속한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고 불렸으며, 원래 해안에서 떨어진 섬인데 1990년대 후반 남포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죽도는 한국식 전통 정원 상화원으로 유명하다. 죽도의 자연미를 최대한 보존한다는 원칙 아래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꾸몄다. 상화원은 4~11월 금··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개방한다.

상화원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수령 200년 된 팽나무와 고풍스러운 한옥이 반긴다. 의곡당은 고려 후기나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화성 관아의 정자다. 화성시에 있던 건물을 이곳으로 이건했다. 정자를 옮겨 지을 때 낡아서 사용하지 못했으나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기둥과 보는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회랑 중간중간에 전시 중이다.

상화원을 돌아보는 방법은 단순하다. 섬 둘레를 따라 조성한 회랑이 중심 탐방로다. 2km에 이르는 회랑은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데, 지붕을 설치해 볕이 강하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편안히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회랑을 따라 걸어보자.

회랑 옆으로 해송과 죽림이 우거져 청정한 기운이 가득하다.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 풍광이 웅장하고, 스며드는 바닷바람이 청량하다. 회랑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회랑 입구와 출구 쪽에 우리나라 정원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을 전시한다. 입구 쪽에 취당 장운봉, 출구 쪽에 소치 허련의 후손인 임전 허문의 작품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조형물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언덕길 풀밭에 사슴 가족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표현한 행복한 사슴 가족 옥돌상’,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한 반가사유상’, 사슴들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관음보살상과 열두 사슴들등 예상치 않은 길목에서 만나는 조형물이 색다른 감동을 안긴다.

자연의 멋을 그대로 지키고자 한 상화원에는 그 흔한 카페 하나 없다. 대신 입장객에게 떡과 음료를 제공한다. 회랑 입구와 약 450m 떨어진 방문객센터에서 입장료 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다. 방문객센터 주변에 앉을 곳이 있다. 해송 아래 앉아 졸졸 흐르는 연못과 그 너머 바다를 바라본다. 이런 경치에서 맛보는 떡과 커피는 단연 꿀맛일 수밖에.

가벼운 휴식 후 다시 걷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하나는 종전 회랑으로 가는 길, 다른 하나는 아래쪽 석양정원으로 향하는 길이다. 석양정원은 종전 회랑 시작점에서 500~800m에 해당하는 구간 아래쪽에 추가한 길이 350m 회랑이다. 이곳 회랑은 바다와 가까워 넘실거리는 파도, 각양각색의 갯바위가 손에 잡힐 듯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위치에 마련된 나무 벤치에 앉아 잠시 쉬자. 상화원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노을 질 무렵에는 만족도가 극에 달한다.

석양정원 일대에는 바다를 벗 삼아 책을 읽는 해변독서실과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명상관이 있다. 해변독서실에는 의자와 책상, 전기스탠드를 비치했다. 미처 책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무인 판매대를 이용하자. 단편 목걸이〉 〈크리스마스 선물〉 〈세월 속 삶의 무늬들을 실은 문고판 책자를 판매한다. 명상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잠시 눈을 감고 바닷바람을 느끼며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석양정원 회랑이 끝나는 지점에 한옥마을이 자리한다. 산언덕에 고풍스러운 한옥이 층층이 앉았다. 일반 가옥부터 동헌이나 객사까지 보존 가치가 있는 전국의 한옥을 이건·복원했다. 섬의 자연미를 살리고 정자와 연못을 더해 한국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한옥이 계단식으로 배치돼 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 산과 한옥,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한옥이 수려하게 어우러진다. 한옥 지붕의 고운 선을 따라 바다가 이어지는 풍광이 그만이다.

상화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보령9경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대천해수욕장이 있다. 조개껍데기가 오랜 세월에 걸쳐 잘게 부서진 패각분 해변이 특별하다. 곳곳에 다채로운 조형물과 포토 존을 설치했으며, 야간에는 조명이 운치를 더한다. 서해안 낙조를 볼 수 있고 야간 경관도 매력적이라 저녁에 찾는 이들도 많다. 대천해수욕장은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 카트 등 체험할 거리가 다양하고, 숙박 시설과 음식점, 카페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춰 사계절 관광지로 사랑받는다.

보령 충청수영성(사적 501)도 상화원에서 멀지 않다. 조선 시대에 설치한 석성으로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을 보호하고, 서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는 역할을 했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해 예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성내 정자인 영보정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근사하다. 충청수영성은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촬영지로 주목받았다.

우유창고는 최근 보령에서 뜨는 명소다. 유기농 우유 생산업체 보령우유가 운영하는 체험장 겸 카페로, 우유를 먹고 보고 즐기는 공간이다. 목장과 우유 가공 공장 한쪽에 우유갑 모양으로 꾸민 우유창고가 눈길을 끈다. 목장 견학, 유기농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빵도 판매한다.

 

 

당일 여행 코스

상화원대천해수욕장보령 충청수영성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천북굴단지우유창고보령 충청수영성대천해수욕장

둘째 날 / 상화원무창포해수욕장보령호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상화원 www.sanghwawon.com

- 보령시 문화관광 www.brcn.go.kr/tour.do

- 대천해수욕장 http://daecheonbeach.kr

 

문의 전화

- 상화원 041)933-4750

- 보령관광안내소 041)930-0980

- 대천관광협회 041)933-7051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대천역, 새마을호·무궁화호 하루 15(05:35~20:39) 운행, 2시간 25~2시간 40분 소요.

대천역에서 도보 22분 이동, 메디컬센터 정류장에서 401번 일반버스(하루 3회 운행) 이용, 죽도·대섬 정류장 하차.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보령시시내버스정보 041)932-3350~2, www.boryeongbus.net  

[버스] 서울-보령,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8(06:00~21:50) 운행, 2시간 10분 소요.

보령종합터미널에서 도보 17분 이동, 메디컬센터 정류장에서 401번 일반버스(하루 3회 운행) 이용, 죽도·대섬 정류장 하차.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보령시시내버스정보 041)932-3350~2, www.boryeongbus.net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대천 IC대천해수욕장·대천항 방면됫박산교차로에서 무창포해수욕장·웅천 방면 좌회전, 3.8km 이동우회전죽도 상화원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데이나이스호텔 대천 : 보령시 해수욕장8, 041)936-2300, www.daynicehotel.com

- 호텔머드린 : 보령시 해수욕장8, 041)934-1111, https://mudrin.com

- 비체팰리스 : 웅천읍 열린바다1, 041)939-5757, www.beachepalace.co.kr

 

식당 정보

- 보령해물칼국수 : 해물칼국수, 보령시 해안로, 041)931-1008

- 먹보네조개구이 : 조개구이, 보령시 해수욕장4, 041)932-5542

- 명복식당 : 막창전골·갑오징어, 청라면 냉풍욕장길, 041)932-8166

- 우유창고 : 우유·아이스크림, 천북면 홍보로, 041)642-5710

 

주변 볼거리

대천항, 개화예술공원, 오서산, 보령냉풍욕장, 오천항 등

 

 

제목 : 서포 김만중의 좌절과 꿈이 깃든 절해고도, 남해 노도

 

위치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길

 

내용 : 남해는 조선 시대에 대표적 유배지였다. 자암 김구는 화전별곡에서 남해를 일점선도(一點仙島)’ ‘산천기수(山川奇秀)’의 땅으로 노래했다. 자암이 남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면, 서포 김만중은 절해고도인 노도에 유폐돼 창작열을 불태웠다. 수려한 명소가 많은 남해에서 노도가 알려진 건 전적으로 김만중 덕분이다. 김만중은 한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3년 남짓 노도에 살다가 55세에 숨을 거뒀다. 남해군은 김만중의 유적과 이야기를 엮어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조성했다. 김만중문학관, 서포초옥, 야외전시장, 작가창작실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 문학 여행지로 제격이다.

상주면 벽련마을은 노도를 바라보는 마을이다. 벽련항에서 노도로 가는 여객선이 다닌다. 도선대합실 앞에 방풍림으로 심은 팽나무 몇 그루가 우뚝 서 있다. 나무 그늘 평상에 앉아 노도를 바라본다. 섬이 삿갓처럼 생겨 삿갓섬이라 불렀는데, 임진왜란 때 이 섬에서 노를 많이 만들어 노도라 했다. 김만중도 여기서 배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 심정이 어땠을까.

~ 기적을 울리며 여객선이 도착했다. 배는 잔잔한 물살을 가볍게 헤치고 5분 뒤 섬에 닿았다. 노도는 벽련마을에서 직선거리 1.3km에 불과하다. 지금은 이처럼 쉽게 갈 수 있지만, 서포에게 이 바다는 돌아갈 수 없는 장벽이었다. 김만중은 1686년 장희빈 일가를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숙종의 미움을 받고 평안도 선천으로 유배된다. 구운몽은 선천 유배 시절에 홀로 남은 노모를 위로하기 위해 쓴 소설이다. 선천 유배가 끝나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남해 노도로 유배된다. 이번에는 죽을 때까지 그 공간을 떠날 수 없는 위리안치를 받았다.

노도선착장에 도착하자 문학의 섬을 알리는 조형물이 반긴다. ‘서포의 책은 왼쪽에 구운몽본문을 발췌한 내용이, 오른쪽에 김만중 조형물과 앵무새의 부조가 있다. 조형물 아래쪽에 우리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 말을 통해 시문을 짓는다면 이는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같다고 적혔다. 서포만필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런 김만중의 주장은 성리학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대에 매우 파격적이었다. 서포는 송시열을 따르는 서인이었다. 송시열은 주자의 경전 해석을 조금이라도 달리 풀이하면 사문난적으로 공격했는데, 김만중은 뜻을 굽히지 않고 구운몽사씨남정기를 한글로 썼다. 국문학사에서 김만중을 높이 평가하는 점이다.

노도선착장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면 노도마을이 나온다. 한때 70여 가구가 살고 초등학교 분교도 있었지만, 지금은 12가구 17명쯤 산다. 노도 주민에게 김만중은 노자묵고할배로 통했다고 한다. ‘놀고먹다라는 뜻으로, 밤낮 저술에 매달리는 김만중의 모습이 이상하게 보인 모양이다.

마을 끝 갈림길에서 오른쪽이 작가창작실, 왼쪽이 김만중문학관으로 가는 길이다. 먼저 작가창작실에 가본다. 조망이 시원한 길이다. 건너편 남면과 상주면 사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은 여수 돌산도가 아스라하다. 펜션 형태 건물 3동이 작가창작실이다. 아직 입주한 작가는 없다. 이 멋진 공간에서 글을 쓰면 작품이 술술 풀릴 것 같다.

다시 갈림길에서 10여 분 산책로를 따르면 김만중문학관이 나온다. 문학관 왼쪽 수풀 안에 김만중이 직접 팠다는 우물이 있다. 물이 귀한 섬에서 여전히 찰랑찰랑 물이 가득하다. 문학관은 서포의 일대기와 작품 세계 등을 알 수 있는 전시실, 영상관, 전망대 등을 두루 갖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개관이 연기돼 내년 봄 오픈할 예정이다.

문학관 위로 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서포초옥이 나온다. 본래 문학관 자리에 김만중이 살던 초가가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겼다. 새 건물이라 서포의 흔적을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 서포초옥에서 150m쯤 더 오르면 너른 터가 펼쳐진다. 여기가 야외전시장으로 구운몽원과 사씨남정기원이 있다. 소설의 주요 장면을 모티프로 동상을 세워 이야기를 엮어간다. 동상과 설명을 보면 소설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서 100m쯤 더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는 전망 정자에 닿는다. 봄철 유채꽃과 다랑논이 유명한 두모마을과 금산 쪽 풍광이 수려하다. 노도 둘러보기는 정자에서 마무리된다. 노도선착장으로 돌아가려면 길을 되짚어야 한다. 내년 봄에 트레킹 코스가 열리면 전망 정자에서 작가창작실로 곧장 내려갈 수 있다.

노도에서 나오자 해가 기울 시간이 가까웠다. 서둘러 설리해수욕장 쪽으로 차를 몰았다. 설리스카이워크는 솔정솔바람해수욕장에서 설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자리해 노을이 멋지다. 설리스카이워크 앞에 도착하니 노을이 바다와 하늘을 시나브로 물들이고 있었다. 목도 뒤쪽 여수 돌산도로 해가 지는 풍경이 일품이다. 긴 다리처럼 생긴 설리스카이워크는 전망대 끝에 설치된 그네가 백미다. 11월 말이나 12월 개장하면 그네를 타고 푸른 바다의 품으로 뛰어드는 듯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남해보물섬캠핑장에서 묵었다. 남해군이 직영하는 캠핑장으로, 옛 분교를 리모델링해 아담하고 시설이 좋다. 이곳의 자랑은 운동장에 만든 잔디 사이트다. 푹신한 잔디를 밟고 노는 아이들 모습이 보기 좋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남해대교 모형이 재미있다. 다리 위에서 캠핑장과 사촌해수욕장 일대가 보인다.

마지막 코스는 설천면 진목리에 있는 남해 대국산성(경남기념물 19)이다. 인적이 뜸해 가족이나 친구와 호젓하게 찾기 좋다. 남해현을 지키던 읍성으로 추측하는 대국산성은 대국산(376m) 정상 일대 약 1.5km에 둘렀다. 아담한 산성이지만, 조망은 상상을 초월한다. 남쪽으로 남해읍이 한눈에 잡히고, 북동쪽 멀리 지리산 능선이 아스라하다. 어깨춤 들썩이며 성벽 위를 걸어 남해 여행을 마무리한다.

 

 

당일 여행 코스

노도설리스카이워크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노도설리스카이워크남해보물섬캠핑장

둘째 날 / 보리암남해 대국산성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남해문화관광 http://tour.namhae.go.kr

- 남해보물섬캠핑장 https://blog.naver.com/agong8623

 

문의 전화

- 남해관광안내 1588-3415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594

- 남해보물섬캠핑장 055)862-8623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남해,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07:10~19:30) 운행, 4시간 30~5시간 소요.

남해공용터미널 정류장에서 남해-미조(두모·대량·상주) 농어촌버스 이용, 벽련마을 앞 정류장 하차, 벽련항선착장까지 도보 약 500m. 노도행 여객선 하루 4(09:00~16:30) 운항.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남해공용터미널 055)863-5056 남흥여객 055)863-3507 벽련항여객선

 

자가운전 정보

중부고속도로통영대전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사천 IC창선교백련마을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남해비치호텔 : 남면 남서대로, 055)862-8880, www.bichihotelpension.com

- 남해스포츠파크호텔 : 서면 스포츠파크길, 055)862-7900, www.namhaehotel.com

- 아난티 남해 : 남면 남서대로1179번길, 055)860-0100, www.ananti.kr/kr/ananti_namhae

- 버드하우스캠핑장 : 창선면 서부로,http://xn--hy1b58lpofnseb9al4xvxlrb.com

 

식당 정보

- 서포밥상 : 멸치쌈밥·회무침, 상주면 남해대로1299번길, 055)863-0588

- 사랑채 : 멸치쌈밥·생선구이, 이동면 남해대로, 055)863-5244

- 평산횟집 : 모둠회·하모회, 남면 남면로1739번길, 055)863-1047

- 우리식당 : 멸치쌈밥, 삼동면 동부대로1876번길, 055)867-0074

 

주변 볼거리

설리해수욕장, 남해토피아랜드, 용문사, 남해독일마을

 

 

 

제목 : 종교와 예술이 어우러진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위치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악길

 

내용 : 신안군에 접어들자 ‘1004이란 표지가 눈에 띈다. 군내 1004개 섬이 있다는 의미다. 섬이 많아 불편하던 지역적 한계를 오히려 매력 요소로 부각한 지역 브랜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천사(天使)와 발음이 같아서 천사의 섬’ ‘섬의 천국이란 수식어도 붙었다. 이런 표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섬이 탄생했다. 최근 순례자의길로 화제를 모은 기점·소악도다.

기점·소악도는 2017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전남엔 무려 2200여 개 섬이 흩어져 있는데, 각 섬의 독특한 해양자원을 발굴하는 이 사업에서 기점·소악도는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본뜬 섬티아고로 다시 태어났다. 주민 대다수가 기독교인이고, 이웃한 증도에 한국 기독교 최초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가 자리한 데서 착안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기점·소악도에 머물며 열두제자를 모티프로 작은 예배당을 지었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길은 이렇게 완성된 예배당 12곳을 따라 총 12km를 걷는다.

대기점도선착장에 자리한 건강의집(베드로)을 시작으로 생각하는집(안드레아), 그리움의집(야고보), 생명평화의집(요한), 행복의집(필립)을 거쳐 소기점도로 넘어가면 감사의집(바르톨로메오)과 인연의집(토마스)이 반겨준다. 소기점도와 소악도 사이에 자리한 기쁨의집(마태오)을 지나 소악도 소원의집(작은야고보)을 보고, 진섬에서 칭찬의집(유다다대오)과 사랑의집(시몬)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딴섬에 홀로 자리한 지혜의집(가롯유다)까지 둘러보면 순례자의길을 완주한 셈이다. 어른 걸음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길에 비하면 짧은 거리지만, 각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해와 달로 형상화한 안드레아의집, 스테인드글라스로 예배당을 지어 해의 위치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빚어내는 바르톨로메오의집, 프로방스풍 오두막에 오래된 목재를 이용해 동서양이 어우러진 작은야고보의집은 건축을 넘어 종교적 의미까지 돌아보게 한다.

파란 지붕과 하얀 외벽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오르게 하는 베드로의집, 붉은 벽돌과 삼나무 등을 활용해 프랑스 남부의 정취를 담은 필립의집, 러시아정교회의 황금빛 양파 모양 지붕이 인상적인 마태오의집처럼 이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예배당도 눈길을 끈다. 열두제자 중 한 명이지만 은화 30냥에 예수를 배반한 가롯유다의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섬에 지어 순례길의 무게를 더한다.

순례자의길을 걸을 때 유의할 점은 노두다. 섬과 섬을 잇는 노두는 밀물이면 사라지는데, 이때 무리해서 건너면 위험하다. 적어도 3~4시간 뒤 썰물에 건너야 한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기점도와 소악도, 소악도와 진섬이 노두로 연결된다. 섬을 방문하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루 일정이라면 소악도선착장에서 내려 대기점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효율적이다. 노두를 먼저 건너고 예배당이 가장 많은 대기점도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기점도선착장에 내려 전기자전거를 빌려도 좋다. 예배당 12곳을 차례로 둘러본 뒤 소악도에서 반납하고 여객선에 바로 오를 수 있다. 섬 내 편의 시설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게스트하우스, 카페가 전부다. 물 한 병을 사려고 해도 이곳에 가야 한다. 마실 물과 간식을 준비하고, 이왕이면 섬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여유로운 일정을 추천한다.

 

지난해 개통한 천사대교는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다.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에 암태도와 자은도, 반월·박지도가 새롭게 주목받는다. 암태도는 SNS에서 인기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벽화가 유명하다. 담벼락에 그린 할머니의 파마머리가 마당에 심은 애기동백나무와 묘하게 어우러진다. 앙증맞은 벽화가 인기를 끌자, 그 옆에 할아버지 얼굴도 그렸다. 이제 여행객이 줄 서서 사진 찍는 명소다.

자은도에는 무한의다리(Ponte Dell’ Infinito)가 있다. 둔장해변에 놓인 이 다리는 무인도인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천사의 섬 신안답게 총 길이도 1004m.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박은선이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꿈꾸는 마음을 담아 이름 지었다. 다리의 건축미도 뛰어나지만, 그 배경이 되는 푸른 하늘과 갯벌, 수많은 생명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반월·박지도는 보랏빛 섬으로 변신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물론 마을 지붕과 도로, 심지어 마을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까지 온통 보라색이다. 보라색 옷을 입은 여행객은 입장료 무료 혜택을 준다. 여름에는 라벤더, 가을엔 숙근아스타가 만발해 보랏빛 낭만을 더한다. 걷거나 자전거 통행만 가능하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호텔이 있어 느긋하게 돌아보기 좋다.

 

 

당일 여행 코스

기점·소악도 순례자의길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기점·소악도 순례자의길

둘째 날 / 암태도 할머니와 할아버지 벽화자은도 무한의다리퍼플섬 반월·박지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신안군 문화관광 http://tour.shinan.go.kr

- 전남가고싶은섬 www.jndadohae.com

- 기점·소악도 www.기점소악도.com

- 국립해양조사원 스마트 조석예보 www.khoa.go.kr/swtc/main.do

- 반월·박지도 www.반월박지도.com

 

문의 전화

- 신안군청 가고싶은섬팀 061)240-8687

- 기점·소악도게스트하우스 061)246-1245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목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2~16(05:35~다음 날 01:00) 운행, 3시간 50분 소요.

목포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5번 일반버스 이용, 삽진산단입구 정류장 하차, 삽진산단건너 정류장에서 신안130번 농어촌버스 환승, 송공항 정류장 하차, 1시간 30분 소요.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기점·소악도행 여객선 하루 4(06:50~15:30) 운항, 1시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목포종합버스터미널 1544-6886 해진해운 061)279-4222

[기차] 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8(05:10~22:25) 운행, 2시간 30분 소요.

서울역-목포역, KTX 하루 7(06:20~19:30) 운행, 2시간 40분 소요.

목포역에서 120m 이동, 차없는거리 정류장에서 신안130번 농어촌버스 이용, 송공항 정류장 하차, 1시간 10분 소요.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기점·소악도행 여객선 하루 4(06:50~15:30) 운항, 1시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해진해운 061)279-4222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목포톨게이트산정교차로에서 신안 방면신장교차로에서 천사대교·송공리선착장 방면에서 송공항 방면송공여객선터미널

 

숙박 정보

- 기점·소악도게스트하우스 : 증도면 소악길, 061)246-1245,   www.기점소악도.com           

- 노두길민박 : 증도면 기점길, https://blog.naver.com/54321no

- 박지마을호텔 : 안좌면 박지도길, 061)262-3003, www.반월박지도.com      

 

식당 정보

- 기점·소악도마을식당 : 낙지비빔밥·김전, 증도면 소악길, 061)246-1245

- 반월마을식당 : 정식·낙지탕탕이, 안좌면 반월도길, 061)275-7019

- 박지마을식당 : 낙지연포탕·낙지볶음, 안좌면 박지도길, 061)271-3330

 

주변 볼거리

저녁노을미술관, 1004뮤지엄파크, 신안 김환기 고택

 

 

 

제목 : 일상 속 쉼표 하나, 여수 예술의 섬 장도

 

위치 :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로

 

내용 : 대한민국은 섬 공화국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유인도 472개를 포함해서 3300개가 넘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바다에 별처럼 떠 있는 섬 가운데 이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어디일까.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장도를 떠올린 건, 이곳의 다른 이름이 예술의 섬이기 때문이다.

장도는 주민 사이에서 진섬으로 불린다. 지금도 주민들은 웅천친수공원과 장도를 잇는 노두를 진섬다리라 한다. 1930년 초 정채민 씨 일가가 입도하면서 장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 작은 섬에서 농사짓고 갯것 잡아 자식을 키웠다. 그 세월이 무려 80여 년이다.

소박하던 섬마을이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건,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으로 망마산과 장도를 연계한 예울마루를 조성한 결과다. 2012년 공연과 전시를 위한 복합 예술 공간이 문을 연 데 이어, 2019년 장도가 예술의 섬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돌아왔다. 여행자에게 일상 속 쉼표가 될 예술의 섬, 장도는 그렇게 태어났다.

장도에 들어가려면 예나 지금이나 진섬다리를 건너야 한다. 주민들이 육지로 나오고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던 노두다. 예전보다 세련되고 양옆에 가드레일이 생겼지만, 여전히 하루 두 번 바다에 잠긴다. 여행자는 불편하겠지만, 의도한 불편 덕분에 섬이 섬으로 남아 과거를 기억한다. 장도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활짝 열려 있다. 만조에 따른 진섬다리 통제 시간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섬은 섬이다. 짧은 진섬다리를 지나 장도에 발을 들이는 순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다. 육지에서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곳이지만, 배 타고 바닷길 달려 만난 섬에 들어설 때처럼 설렌다. 그게 섬의 속성이다. 육지와 물리적인 거리는 말 그대로 거리일 뿐. 거리가 아무리 가까워도 섬은 섬이다.

예술의 섬이라는 별칭처럼 장도 곳곳에 예술 작품이 많다. 산뜻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만 해도 잘 꾸며진 미술관을 관람하고 나온 기분이 드는 건 이 때문이다. 그러니 이곳에선 산책보다 관람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지붕 없는 미술관장도 관람은 섬 입구 안내센터에 들러 안내 지도 한 장 드는 데서 시작한다.

장도 관람로는 3개 코스로 나뉜다. 길이에 따라 빠른 코스’ ‘보통 코스’ ‘여유로운 코스로 구분했지만, 해안선 길이가 1.85km인 자그마한 섬이라 별 의미가 없다. 걷다 보면 결국 전체 구간을 걷게 마련이다. 굳이 대표 코스를 꼽으라면 보통 코스와 빠른 코스를 연계해 돌아보기를 권한다. 이 코스를 따라가면 창작스튜디오가 있는 서쪽 해안로(보통 코스)를 지나 우물쉼터까지 이동한 뒤, 전망대와 장도전시관, 잔디광장 등 대표 스폿을 모두 거쳐 안내센터가 있는 장도 입구로 돌아온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쉴 수 있는 허브정원과 다도해정원도 코스에 포함된다. 전망대로 가는 짧은 경사를 제외하면 평지나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고, 도로가 깔끔히 포장돼 보행 약자도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 장도전시관 출입구에도 휠체어 이동에 불편을 줄 만한 장애물은 눈에 띄지 않는다. 섬 동쪽 숲을 지나는 여유로운 코스(둘레길)와 전망대 가는 길은 장도전시관 남쪽 입구 앞에서 갈린다. 여유로운 코스를 따라 섬이 품은 예쁜 숲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도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여수를 대표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이순신 장군이다. 장도에서 마주 보이는 망마산 너머에 여수 선소유적(사적 392)이 있다. 이순신 장군이 나대용 장군과 함께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곳이다.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한 굴강, 대장간, 수군을 지휘하던 세검정 등이 남았다. 망마산 기슭 예울마을 공연장에서 여수 선소유적까지 잘 닦인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도 된다.

고소천사벽화마을은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주민과 여수시가 합심해 조성한 공간이다. 진남관에서 고소동을 거쳐 여수해양공원까지 길이가 1004m에 이르러 붙은 이름이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허영만 화백의 작품 등을 볼 수 있는 벽화,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571)와 타루비(보물 1288)가 있는 고소대, 정오를 알리는 대포를 쏜 오포대 등 볼거리가 많다. 지금도 주민이 이용하는 골목 따라 구석구석을 누비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향일암(전남문화재자료 40)은 여수 돌산도 남쪽 끝에 솟은 금오산 자락에 자리한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향일암은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양양 낙산사와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 도량으로 꼽힌다. 1300여 년 전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한 뒤 고려 시대에는 금오암으로 불렸으며, 조선 시대 인묵대사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담아 향일암이라 이름 지었다. 어른 한 명이 간신히 지날 수 있는 해탈문, 원효대사가 수행 정진한 좌선대 등이 남았다.

 

 

당일 여행 코스

고소천사벽화마을여수해상케이블카예술의 섬 장도여수 선소유적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예술의 섬 장도여수 선소유적고소천사벽화마을여수 야경 투어

둘째 날 / 향일암무슬목해변여수해상케이블카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예울마루 www.yeulmaru.org

- 여수관광문화 www.yeosu.go.kr/tour  

 

문의 전화

- 예울마루 1544-7669

-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061)659-3872

- 여수엑스포역관광안내소 061)659-5696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여수엑스포역, KTX 하루 14~16(05:10~21:50) 운행, 3시간 소요.

여수엑스포역-L 정류장에서 333번 일반버스 이용, 문수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82·83번 일반버스 환승, 웅천지웰1차아파트 정문 정류장 하차. 예술의 섬 장도까지 도보 약 930m.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여수교통 https://its.yeosu.go.kr

[버스] 서울-여수,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3(05:50~24:00) 운행, 4시간 15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3(10:00, 14:00, 15:30) 운행, 5시간 소요.

여수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333·115번 일반버스 이용, 문수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82·83번 일반버스 환승, 웅천지웰1차아파트 정문 정류장 하차. 예술의 섬 장도까지 도보 약 930m.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txbus.t-money.co.kr 여수종합버스터미널 1666-6977 여수교통 https://its.yeosu.go.kr

 

자가운전 정보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순천 IC신대교차로에서 목포·보성 방면 오른쪽해룡교차로에서 여수·율촌 방면 오른쪽여수 IC에서 시청 방면 왼쪽주동사거리에서 시청 방면 직진석창사거리에서 지하차도 오른쪽 길석창사거리에서 시청 방면 우회전시청 앞에서 돌산대교 방면 로터리 10시 방향웅천로 우회전웅천친수공원 방면 우회전로터리 2시 방향예술의 섬 장도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엘레나호텔 : 여수시 문수로, 061)651-6671, www.elenahotel.kr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코모도모텔 : 여수시 여문문화길, 061)655-0011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여수 베네치아 호텔앤리조트 : 여수시 오동도로, 061)660-9016, www.yeosuvenezia.com

- 벨메르바이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여수시 웅천남4, 061)924-1500, www.hanwharesort.co.kr  

- ing호텔 : 여수시 거북선공원3, 061)810-4001

 

식당 정보

- 두꺼비게장 : 게장백반, 여수시 봉산남3, 061)643-1880

- 삼학집 : 서대회무침, 여수시 오동도로, 061)662-0261, www.instagram.com/samhak_yeosu  

- 구백식당 : 금풍생이구이, 여수시 여객선터미널길, 061)662-0900

 

주변 볼거리

오동도,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이순신광장, 돌산공원

 

 

제목 : 보석 같은 섬에 예술을 덧입히다, 제주 추자도

 

위치 : 제주 제주시 추자면

 

내용 :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배 타고 한 시간을 가야 하는 섬 속의 섬이다. 42개 섬 가운데 상추자도와 하추차도를 비롯해 유인도가 4개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다. 수려한 풍경과 독특한 생활 문화를 품은 보석 같은 섬, 추자도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올가을에는 추자도의 문화 예술과 자연, 역사를 골고루 즐기는 섬 여행을 떠나보자.

추자항은 면사무소와 여러 행정기관이 자리한 섬의 중심지로, 여객선터미널 뒤쪽 골목을 따라가면 치유의언덕에 이른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추자도에도 분단의 상처가 깊다. 언덕에 있는 반공탑은 1974년 일어난 간첩 사건 때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김동원 작가가 그 옆에 낡은 정자를 단장해 아픈 역사를 보듬고 치유하기 위한 장소로 만들었다. 정자에 서면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섬마을 골목은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서리 벽화 골목은 푸른 바다로 채워진 동화 같은 공간이다. 춤을 추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추자10경을 담은 벽화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골목 곳곳에 물이 귀한 시절에 쓰던 100년 넘은 우물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흥리에는 색색 타일로 꾸민 벽화 골목이 반긴다. 섬세한 손길로 표현한 바닷속 세상과 예쁜 꽃밭을 누비는 동안,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대서리 후포해변에는 낡은 건물을 카페처럼 꾸민 후포갤러리가 있다. 이곳에서 1120일까지 추자예술섬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의 잠시 멈추자, 바람과 춤을 추자전이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주변 풍경도 한적하고 평화로워 또 다른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추자대교를 건너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 아름다운 바다와 작은 섬을 배경처럼 두른 포토 존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시야가 맑은 날에는 바다 너머 수평선 위로 한라산이 보이는 명당이다. 언덕을 내려오면 언어유희를 즐기는 재미난 건물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홍지희 작가가 낡은 어촌계 창고를 소통의 장소로 바꾼 묵리 낱말고개다. 건물 안에 수많은 글자가 겹겹이 쌓였다. 추자도를 여행하는 느낌이나 의미 있는 문구를 만들어 외벽 글자판을 장식해보자. 글자의 바다에서 헤매다 보면 갖가지 낱말이 어우러지면서 뜻하지 않은 단어나 문장이 탄생하기도 한다.

신양2리에는 제주도와 추자도를 오가는 카페리가 닿는 신양항이 있다. 추자도에 차를 가져가려면 이곳을 거쳐야 한다. 광장에서 눈길을 끄는 자형조형물은 하석홍 작가의 춤추자. 추자도, 최고, 최영 장군, 참굴비 등 섬이 품은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사람이 팔 벌리고 서 있는 큰대()자로 보이기도 한다. 맞은편에는 옛 냉동 창고를 활용한 후풍갤러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신양1리와 예초리는 신유박해와 관련한 숨은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다. 정약용의 조카이자 신유박해 때 능지처사를 당한 황사영의 아내 정난주가 두 살배기 아들 황경한과 제주도로 유배 가는 도중, 죄인으로 살아갈 아들이 염려돼 추자도에 몰래 두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황경한은 이곳에서 자라고 결혼해 자손을 낳으며 추자도의 황씨 입도조가 됐다. 신양리 산 언덕에 황경한의묘가 있으며,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절벽 바위에 눈물의십자가가 세워져 모자의 슬픈 이야기를 전한다.

추자도 여행은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자. 추자항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추자도 여러 마을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배차 간격이 길지만, 시선이 닿는 곳마다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도 좋아 마음이 절로 느긋해진다. 여럿이 여행한다면 택시나 승합차를 빌려 섬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면사무소 옆에 추자도여행자센터와 탐방객쉼터가 있다. 추자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적어도 하룻밤 묵어가며 여행하는 게 좋다. 제주올레 18-1코스(추자도, 우정의길)를 완주하려면 12일은 잡아야 한다. 지금 제철인 추자도 참조기도 꼭 맛보기를 권한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사라봉 중턱에 자리한 산지등대는 1916년에 처음 불을 밝혔다. 새하얀 등탑 2기가 나란한데, 옛 등탑이 노후화되면서 1999년에 새 등탑을 세웠다. 등탑에 오르면 제주항과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대형 선박이 오가는 제주항은 언제나 분주하고 활기찬 모습이다. 여객선에서 울리는 기적이 여행에 대한 설렘을 부추긴다. 맑은 날에는 수평선을 따라 추자도는 물론, 완도에 속한 여서도까지 또렷이 보인다.

산지등대와 멀지 않은 거리에 두맹이골목이 있다. 골목마다 재미난 그림이 가득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말뚝박기와 가을 운동회 풍경이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백조 2마리가 하트를 그린 벽화 앞에서는 누구나 사랑스런 표정을 짓는다. 입술 모양 입체 조형물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제주목 관아(사적 380)는 제주 시민이 정성과 진심을 모아 복원한 조선 시대 관아 건물이다. 제주도 정치와 문화, 행정의 중심지던 제주목 관아는 일제강점기에 헐리고 훼손됐지만, 복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옛 모습을 회복했다. 복원된 관아 건물에 제주목역사관과 조선 시대 제주도의 생활상을 그린 탐라순력도체험관도 조성했다. 복원 사업 당시 제주 시민이 성금을 모아 기와 5만여 장을 기부한 미담이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든다.

 

 

당일 여행 코스

추자도(치유의언덕-후포갤러리-대서리 벽화 골목-영흥리 벽화 골목-묵리 낱말고개-신양항-황경한의묘-눈물의십자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추자도(치유의언덕-후포갤러리-대서리 벽화 골목-영흥리 벽화 골목-묵리 낱말고개-신양항-황경한의묘-눈물의십자가)

둘째 날 / 산지등대두맹이골목제주목 관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비짓제주 www.visitjeju.net

- 추자면사무소 www.jejusi.go.kr/town/chuja.do

- 제주목 관아 www.jeju.go.kr/mokkwana/index.htm  

 

문의 전화

-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

- 추자면사무소 064)728-4265

- 산지등대 064)720-2672

- 제주목 관아 064)710-6714

 

대중교통 정보

[버스] 제주국제공항3 정류장에서 465번 버스 이용, 제주연안여객터미널 정류장 하차, 20분 소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추자·우수영(09:30, 둘째·넷째 주 수요일 휴항) / 추자·완도(13:45, 첫째·셋째 주 수요일 휴항) 배편 이용, 1시간 소요.

* 문의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씨월드고속훼리 1577-3567, www.seaferry.co.kr 한일고속 1688-2100, www.hanilexpress.co.kr  

 

자가운전 정보

제주국제공항2.7km 이동, 용문로터리에서 우회전1.8km 이동, 동문로터리에서 제주항 방면 좌회전1km 이동 후 좌회전제주연안여객터미널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엘린호텔 : 제주시 은남1, 064)746-5604, www.hotelelin.com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비치스토리호텔 :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064)784-7400

-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 제주시 탑동로, 064)729-8100, www.ramadajeju.co.kr

-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 제주시 탑동해안로, 064)720-6000, www.oceansuites.kr

- 스타즈호텔 제주로베로 : 제주시 관덕로, 064)757-7111, https://stazhoteljejurobero.com

- 유심이감성하우스민박 : 추자면 추자로

 

식당 정보

- 제일식당 : 조기매운탕, 추자면 추자로, 064)742-9333

- 황금섬숯불갈비 : 제주산 오겹살, 추자면 추자로, 064)742-0478

- 고향향토장터 : 문어탕탕이, 추자면 추자로, 064)747-8035

- 고집돌우럭 제주공항점 : 제주 향토 음식, 제주시 임항로, 064)722-1008

 

주변 볼거리

제주 삼성혈, 제주동문시장, 별도봉, 사라봉, 한짓골, 김만덕기념관, 제주아라리오뮤지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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