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제천 수놓은 예술의 물길, 서울 홍제유연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내용 : 홍제천이 흐르는 유진상가 지하 구간은 그동안 통제 구역이었다. 그중 250m 구간이 올해 7월 1일 올해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홍제유연’으로 개방됐다. 유진상가 건물을 받치는 100여 개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 조명 예술, 미디어 아트, 사운드 아트 등 8개 작품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홍제유연(弘濟流緣)은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하다’라는 뜻이다.
홍제유연은 들머리 찾기가 좀 애매하다. 먼저 유진상가 뒤쪽 홍제교를 찾아야 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로 나와 유진상가 뒤로 가면 홍제교를 만난다. 홍제역에서 약 500m, 8분 거리다. 홍제천으로 내려가면 홍제교에 ‘열린 홍제천길’ 글씨를 볼 수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홍제유연 입구가 눈에 띈다.
홍제유연 입구 아까시나무 한 그루가 선 자그마한 광장이 ‘두두룩터’다. 홍제천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연결하는 공간이다. 두두룩터에서 낡은 유진상가 건물이 보인다. ‘유진맨숀’ 글씨에서 건물의 오래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홍제유연은 유진상가 지하로 이어진다.
1970년 홍제천을 복개한 자리에 폭 50m, 길이 200m 규모로 세운 유진상가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최고급 주상복합건물로 이름을 날렸다. 남북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때라 유사시 북의 남침을 대비한 대전차방어 목적을 포함해 설계했다. 1992년에는 내부순환도로 공사로 건물 한쪽이 잘렸고,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서대문구 후보자들이 유진상가 철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의 삶을 품고 있다.
홍제유연으로 들어서자 더위를 피하는 주민들이 보인다. 지하 공간이 동굴처럼 시원한 덕분이다. 처음 만나는 작품은 ‘홍제 마니(摩尼)차’다. ‘내 인생의 빛나는 순간, 내 인생의 빛’을 주제로 시민 1000여 명의 메시지를 새겼다. 불교 경전을 새긴 마니차처럼 손으로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에는 홍제유연에 설치한 8개 작품 설명이 있다.
팀코워크의 ‘숨길’은 어두운 공간을 비추는 동그란 빛이 이어져 길을 안내한다. 한낮에 빛이 아른거리는 숲길을 걷는 평온한 공간을 수집해 빛의 공간을 연출했다고 한다. 이어지는 팀코워크의 ‘온기(溫氣)’는 42개 기둥을 빛으로 연결한 조명 예술 작품이다. 기둥에 있는 손 모양 동판에 손을 대면 공간을 채우던 조명이 다양한 색으로 변한다. 이 작품은 홍제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에서 보면 더욱 신비롭다.
뮌의 ‘흐르는 빛_빛의 서사’는 지하 공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작가는 홍제천 주변의 문화적 사건과 인물, 건물, 소재를 수집해 그 이미지를 천장과 벽, 바닥, 물 위에 조명으로 비췄다고 한다. 이미지 키워드는 홍제원, 연산군, 정자, 세검정, 기생, 유진상가, 포방터 등 다양하다. 그 옆에는 밝을 명(明) 자가 수면에 떠 있어 특이하다. 윤형민 작가의 ‘SunMooonMoonSun, Um...’이다. 다소 어려운 제목이지만, 글자가 물의 잔상과 빛과 소리로 어울려 생명력을 띤다.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신비로운 소리는 홍초선 작가의 사운드 아트 ‘쉼’이다.
진기종 작가의 ‘미장센_홍제연가’도 화려하다. 홍제천의 생태적인 의미를 담아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홀로그램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아이들이 참여한 ‘홍제유연 미래 생태계’다. 홍제초등학교와 인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홍제천의 생태계를 탐험한 뒤, 앞으로 이곳에 나타날 상상의 동물과 홍제유연 미래 생태계에 대한 상상력을 담았다고 한다. 이상으로 홍제유연은 끝나지만, 다시 보고 싶어 되짚어가게 한다. 홍제유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는 없다.
홍제유연을 둘러본 뒤에는 유진상가를 구경하자. 1층에 상가가 모여 있고, 2층은 주거 지역이다. 2층에 오르면 중정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거주민의 마당 역할을 한다. 황량한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지만, 화분이 많아 푸릇푸릇한 느낌이 좋다.
〈당일 여행 코스〉
홍제유연→열린 홍제천길→유진상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홍제유연→열린 홍제천길→유진상가
둘째 날 / 안산자락길→가좌역(경의선숲길)→월드컵공원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내손안에서울(홍제유연)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87654
○ 문의 전화
- 서울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02)2133-2710
- 서대문구청 행정지원과 공공디자인팀 02)330-1657
○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8분.
*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 www.seoulmetro.co.kr
[버스] 110A번·110B번·153번·7018번·7730번 버스 등 이용, 유진상가 정류장 하차.
* 문의 : 서울특별시교통정보센터 120, https://topis.seoul.go.kr
○ 자가운전 정보
· 내부순환로 홍은 IC(정릉 방향)→홍은사거리→홍제교
· 내부순환로 홍은 IC(성산대교 방향)→홍제교
○ 숙박 정보
- 스위스그랜드호텔 : 서대문구 연희로, 02)3216-5656, www.swissgrand.co.kr
- 신라스테이 서대문 : 서대문구 충정로, 02)6388-9000, www.shillastay.com/seodaemun
- 연희장 : 서대문구 연희로, 02)334-8878
○ 식당 정보
- 장인국수 홍제본점 : 멸치국수·비빔국수, 서대문구 인왕시장길, 02)379-3338
- 가우 : 대창구이, 서대문구 세검정로, 070-4134-3916
- 홍제파스타 : 항정살파스타·포테이토피자, 서대문구 통일로39가길, 02)379-9658
○ 주변 볼거리
홍지문 및 탕춘대성,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등
제목 :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두타산의 비경, 동해 베틀바위 산성길
위치 : 강원 동해시 삼화로
내용 : 2020년 8월 1일 동해시 무릉계곡 일대 ‘베틀바위 산성길’이 부분 개방했다. 무릉계곡관리사무소-박달계곡 등산로 총 4.7km 가운데 무릉계곡관리사무소-두타산성 입구 2.7km 구간이다. 새로 놓인 탐방로가 베틀바위와 두타산성을 잇는 코스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동해 무릉계곡(명승 37호)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호암소부터 용추폭포까지 4km에 이른다.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경치에 반해 무릉계곡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계곡 초입에 1000명이 너끈히 앉을 수 있는 무릉반석이 있는데, 양사언과 김시습 등 당대 최고 문객들이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글귀를 새겼다.
베틀바위로 가는 길은 무릉계곡관리사무소를 지나면 바로 보인다. 무릉바위 가는 길에서 왼쪽 돌계단을 따라가면 된다. 입구에 ‘베틀바위 산성길’이라고 쓴 큼지막한 표지판이 있다. 코스 지도도 있으니 참조하자. 초보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길이다. 5분쯤 올라가면 바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베틀바위전망대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더운 날은 물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길을 헤맬 염려는 없다. 곳곳에 남은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금강송 군락지인 휴휴명상쉼터. 쭉쭉 뻗은 금강송의 자태가 기품 있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바닥에 잘 다듬어진 돌이 깔려 걷는 데 어려움이 없다. 베틀바위 산성길을 개방하며 얼마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다.
장작더미가 있는 곳은 숯가마 터다. ‘이곳에 자생하는 울창한 참나무를 잘라 모아 숯가마에 쌓고 숯을 구워 내다 팔았다’는 설명이 보인다. 숯가마 터를 지나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만만치 않은 오르막길에 옆은 산비탈이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산등성이를 따라 나 있다. 30분 남짓 오르면 간간이 아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무릉계곡주차장이 까마득하다. ‘집중 호우 및 하천 범람 시 출입 통제’ 경고판도 자주 눈에 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오르막길을 계속 오른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그래도 곳곳에 훤칠한 소나무와 숲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두타산의 비경이 수고를 덜어준다. 한 시간쯤 땀을 쏟고 나면 회양목 군락지가 보인다. 베틀바위와 미륵봉 일원 33만여 ㎡에 퍼져 자란다고 한다.
회양목 군락지를 지나면 마지막 오르막길. 까마득한 나무 계단이 보인다. 다리에 힘주고 심호흡 한 번 하고 계단을 오른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베틀바위전망대에 도착하는 순간, 이 수고에 대한 보상은 지금까지 흘린 땀과 고생을 뛰어넘으리라 기대하고 한 발 한 발 디딘다.
드디어 숨을 헉헉거리며 도착한 베틀바위전망대. 눈앞에 삐죽삐죽 솟은 기암절벽이 펼쳐진다. 과연 두타산의 명성에 걸맞다. 이 풍경은 ‘한국의 장자제(张家界)’로 불리기도 한다. 베틀바위 모습은 이름 그대로 베틀 같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전설에 따르면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 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뒤 승천했다고 한다.
베틀바위 건너편 풍경도 장관이다. ‘천하 제일경’이라는 두타산의 명성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등산 초보자라면 여기까지 오르는 데 1시간 30분~2시간 걸린다. 내려갈 때는 지나온 길을 되짚어가면 된다. 내리막길이라 한결 편하지만,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등산 스틱은 필수다. 내려와서 무릉반석에 앉아 시원하게 탁족을 즐겨도 좋다.
〈당일 여행 코스〉
베틀바위 산성길→무릉계곡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베틀바위 산성길→무릉계곡
둘째 날 / 추암 촛대바위→논골담길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동해관광 www.dh.go.kr/tour
○ 문의 전화
- 동해시청 관광과 033)530-2232
- 무릉계곡관리사무소 033)539-370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동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3~19회(06:20~22:30) 운행, 약 3시간 5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0회(07:10~20:05)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도보 280m 이동, 동해감리교회 정류장에서 111번 일반버스 이용, 무릉계곡 정류장 하차.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 033)532-3800 동해시대중교통정보 www.donghaeterminal.co.kr
○ 자가운전 정보
동해고속도로 동해 IC→국도7호선 삼척 방향→효가사거리 정선 방향 우회전→국도42호선→삼화삼거리 좌회전→무릉계곡주차장
○ 숙박 정보
-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 동해시 동해대로, 033)530-0700, www.mangsanggrand.co.kr
- 뉴동해관광호텔 : 동해시 평릉길, 033)533-9215, www.hotelnd.com
- 동해현진관광호텔 : 동해시 동굴로, 033)539-2000, www.dhhjhotel.co.kr
○ 식당 정보
- 동북횟집 : 물회·회덮밥, 동해시 일출로, 033)532-7156 - 부흥횟집 : 모둠회·물회, 동해시 일출로, 033)531-5209 - 천곡해물탕 : 해물탕·해물찜, 동해시 한섬로, 033)533-7013
○ 주변 볼거리
망상해수욕장, 약천문화마을 등
제목 : 폭포 위를 걷는 짜릿함, 제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위치 : 충북 제천시 의림지로
내용 : 제천 의림지(명승 20호)에 새 명물이 등장했다. 마치 폭포 위에 서 있는 듯 짜릿함을 안겨주는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그것이다. 의림지는 역사가 깊은 저수지로, 2020년 8월 29일 개방한 유리전망대의 특별한 재미가 더해져 이곳을 찾는 발길이 늘어날 더 전망이다.
유리전망대에 가기 위해서 먼저 용추폭포를 찾는다. 제천시 캐릭터 박달신선과 금봉선녀가 앞에 있는 의림지관광안내소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오른쪽에 용추폭포가 등장한다. 유리전망대는 용추폭포 위에 설치한 인도교로, 발아래 장쾌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내려다보인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을 바라보면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가 포말과 함께 사라지는 기분이다. 몇 걸음 걷지 않아 마치 폭포 위를 산책하듯 아찔하다. 폭포는 아래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발아래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는 느낌이 색다르다.
유리전망대에 깜짝 재미도 있다. 전망대 바닥은 투명 유리와 불투명 유리가 섞여 있는데, 철제 기둥에 설치된 센서를 지나면 불투명 유리가 투명 유리로 바뀌어 폭포가 내려다보인다. 관광객은 예상하지 못한 변화에 놀라며 즐거워한다.
폭포 위에서 보는 풍경이 짜릿하지만, 유리로 만들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앞선다. 담당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두께 약 40mm 삼중 강화유리를 사용해 안심하고 즐겨도 된다고 설명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유리라 미끄러울 수 있다는 것. 슬리퍼나 샌들을 신었다면 특별히 신경 쓰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은 더 조심해야 한다.
유리전망대는 유리 덱으로 이어진 곡선 구간과 나무 덱으로 만든 직선 구간으로 나뉜다. 원래 이곳에 신월동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인도교가 있었는데, 2009년 이 다리가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재시공이 필요했다. 제천시는 볼거리를 추가해 새로운 개념의 다리를 설치하기로 하고 유리전망대를 기획했다. 직선 구간은 종전처럼 사용하고, 곡선 구간은 여행자에게 재미를 주는 구간으로 구성했다. 규모는 직선부 길이 24m에 폭 3m, 곡선부 길이 42m에 폭 2.4m로 그리 길지 않지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용추폭포라는 이름은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터져 죽어 만들어진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일부 주민은 지금도 용추폭포를 ‘용터지기’라고 부른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용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용폭포’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용추폭포 아래 용 모양 바위가 있었으나, 오랜 풍화작용으로 사라졌다.
용추폭포는 약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경호루 뒤쪽으로 가야 한다.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폭포가 존재감을 뽐낸다. 경호루 근처에 있는 후선각 터도 전망 포인트다. 밀양군수 김봉지가 세운 누각으로, 조선 시대에 시회를 열기도 했으나 지금은 석축만 남았다. 폭포 주변과 수문 아래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게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다. 종전에 콘크리트로 설치된 부분을 인공 바위처럼 조성했다. 인도교 건너편에 홍류정이 있어 한숨 돌리기 좋다.
근처에 분수와 인공 폭포가 싱그러움을 더한다. 밤에는 여러 색으로 변하는 조명 아래 야경을 즐겨보자. 의림지는 무료로 상시 개방하고, 야간 조명은 오후 10시까지 들어온다. 향후 폭포 위에 제천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7월 수로를 더해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는 솔밭공원, 시민의 휴식처인 누워라정원까지 돌아보면 새로움으로 가득 찬 의림지를 만날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누워라정원→솔밭공원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누워라정원→솔밭공원
둘째 날 / 청풍호→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반케이블카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제천문화관광 http://tour.jecheon.go.kr
○ 문의 전화
- 제천시청 관광미식과 043)641-6707
- 제천시관광안내 043)641-6731
- 의림지관광안내소 043)651-710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제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3~20회(06:30~21:30) 운행, 약 2시간 소요.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31번·35번·525번·531번·541번 일반버스 이용, 의림지 정류장 하차, 도보 약 500m.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제천시버스정보센터 http://its.okjc.net
[기차] 청량리역-제천역, 새마을호·무궁화호·누리로 하루 17~18회(06:40~23:20) 운행, 1시간 45분~2시간 20분 소요.
제천역 정류장에서 31번·35번·525번·531번·541번 일반버스 이용, 의림지 정류장 하차, 도보 약 500m.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제천시버스정보센터 http://its.okjc.net
○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제천 시내 방향→의림지
○ 숙박 정보
- 클럽ES 제천리조트 : 수산면 옥순봉로, 043)648-0480, http://clubes.co.kr
- 청풍리조트 : 청풍면 청풍호로, 043)640-7000, www.cheongpungresort.co.kr
- 포레스트리솜 : 백운면 금봉로, 043)649-6000, www.resomforest.com
○ 식당 정보
- 꿀참나무 : 도토리묵·훈제오리, 제천시 의림대로49길, 043)644-3827
- 두꺼비식당 : 등갈비, 제천시 의림대로20길, 043)647-8847
- 명가박달재 : 약선소갈비찜, 제천시 신죽하로, 070-8825-1501
- 낭만짜장 : 찹쌀탕수육·짬뽕, 제천시 의림대로48길, 043)643-4626
○ 주변 볼거리
정방사, 국립제천치유의숲, 박달재, 탁사정
제목 : 지구를 하나로 잇는 바다,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위치 : 경북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
내용 : 바다는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6개 대륙은 바다로 연결된다. 2020년 7월 31일 개관한 국립해양과학관은 미지의 세계로 남은 바다의 신비를 흥미로운 전시물을 통해 만나는 공간이다. 국내 유일한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 기관으로 11만 1000㎡ 부지에 연면적 1만 2345㎡, 지상 3층 규모다. 전시·교육 시설인 과학관 외에 50여 명을 수용하는 숙박 시설이 있다. 393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해상 통로를 지나 바닷속 세상을 만나는 해중전망대, 다양한 심해어류 조형물을 전시한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 시설을 갖춘 해맞이공원도 이곳의 자랑이다.
국립해양과학관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드넓은 잔디광장이 관람객을 맞는다. 초록색 잔디 곱게 깔린 이곳에 국내외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심해생물 조각 작품 9점이 전시된다. ‘독사 물고기’라고 불리는 바이퍼피시(viperfish)가 흉측한 외모로 시선을 끈다. 바다에 사는 생물 가운데 몸 대비 이빨이 가장 큰 바이퍼피시는 송곳니가 몸길이 1/4에 해당하는 15cm까지 자란다. 빛을 내는 길쭉한 등지느러미와 120°나 벌어지는 입은 어두운 심해에서 먹이 활동이 가능하도록 진화한 결과다. 바이퍼피시는 1500m 바다 밑에서 최대 50년까지 산다. 한국계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작품도 포토 존으로 손색이 없다.
관람은 3층 상설전시관에서 시작한다. 매표소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면 오션홀이 관람객을 맞는다. 프로젝터와 LED 디스플레이로 꾸민 이곳은 신비로운 바다 세상으로 안내하는 통로다. 흰 토끼를 따라 래빗홀로 발을 들인 앨리스처럼 관람객은 거대한 혹등고래의 안내를 받아 신비로운 바다 세상과 만난다. ‘놀라운 바다! 심장이 그대로 멈춰도 좋다’ ‘나는 바닷속 생명의 화려함에 사로잡혔다’ 등 오션홀 벽면을 장식한 문장도 인상적이다.
상설전시관은 ‘하나로 흐르는 바다’ ‘인류 일상 보고의 바다’ ‘미지의 바다, 도전하는 인류’ 등 8개 테마로 구성된다. 파도와 해류, 염분같이 바다와 관련한 기초 지식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양관측 시스템처럼 전문적인 내용까지 바다에 대한 궁금증을 한자리에 모았다. 잘 짜인 동선을 찬찬히 따라가기만 해도 바닷속 신비가 하나씩 풀리는 기분이다.
대다수 전시물을 터치스크린이나 버튼, 레버로 조작하는 체험형으로 꾸민 점이 매력적이다. 덕분에 아이들도 놀이하듯 쉽게 바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러버덕 사건을 소개한 전시물과 키네틱아트를 이용해 해류의 순환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좋은 예다.
‘미지의 바다, 도전하는 인류’ 코너에서 바다를 개척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볼 수 있다. 세계 최초 보행용 심해 탐사 로봇 ‘크랩스터’, 수심 6000m까지 내려가 해저광물과 심해생물을 채집하는 무인 잠수정 ‘해미래’, 영화감독이자 탐험가 제임스 캐머런이 심해 탐험에 사용한 실물 크기 잠수정 모형도 전시된다. 남다른 열정으로 심해 잠수에 70여 회 도전한 캐머런 감독은 2003년 수중 다큐멘터리 〈심해의 영혼들(Ghosts of the Abyss)〉을 제작했다.
해양 쓰레기에 대한 내용은 ‘인류 일상 보고의 바다’ 코너에 꼼꼼히 정리했다. 우리나라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연간 17만 7000t에 이르고, 이 때문에 해마다 해양 동물과 바닷새 수천 마리가 목숨을 잃는다는 내용은 충격적이다. 바다에 가장 많이 버려지는 쓰레기는 무엇일까. 국제 환경 단체 오션컨서번시(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2019년 바다에 가장 많이 버려진 쓰레기는 담배꽁초라고 한다. 페트병은 5위, 비닐봉지는 4위다. 이외에도 음식물 포장지, 생수병, 빨대 등 다양한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진다. 국립해양과학관이 자랑하는 VR어드벤처와 3면 영상관, 오션플랫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해중전망대는 수심 6m 아래 바다 세상을 만나는 공간이다. 393m 해상 통로를 지나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면 20개 전망 창을 통해 꿈결처럼 바닷속 세상이 펼쳐진다.
국립해양과학관 관람은 하루 3회(10:00, 12:30, 15:00), 회당 100명으로 제한한다(월요일·명절 당일 휴관). 관람 시간은 회당 2시간이며, 각 회차 종료시 방역 소독이 실시된다. 관람 신청은 국립해양과학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별도 공지 시까지 무료다.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당일 여행 코스〉
국립해양과학관→왕피천케이블카→울진 성류굴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국립해양과학관→왕피천케이블카→울진 성류굴
둘째 날 / 망양정→울진엑스포공원→불영사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국립해양과학관 www.kosm.or.kr
○ 문의 전화
- 국립해양과학관 054)780-500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울진,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1회(07:10~20:05) 운행, 약 4시간 소요.
울진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울진·부구 농어촌버스 이용, 후정1리 정류장 하차, 국립해양과학관까지 도보 약 1.1km.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울진종합버스터미널 1666-7220
○ 자가운전 정보
동해고속도로 근덕 IC→국도7호선 울진 방면 43.6km→후정해수욕장 방면 오른쪽 도로 209m→좌회전 후 1km→해양과학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방면 좌회전, 226m→국립해양과학관
○ 숙박 정보
- 백암스프링스호텔 : 온정면 온천로, 054)787-3007,www.springshotel.co.kr
- 백암온천호텔피닉스 : 온정면 온천로, 054)787-3006 - 덕구온천리조트스파월드 : 북면 덕구온천로, 054)782-0677, www.dukgu.com
○ 식당 정보
- 바다횟집 : 물회·활어회, 울진읍 현내항길, 054)783-9966, www.uljinbada.net - 망양정횟집 : 해물칼국수, 근남면 망양정로, 054)783-0430 - 왕돌수산 : 울진대게, 후포면 울진대게로, 054)788-4959, www.kingston.or.kr
○ 주변 볼거리
죽변항,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제목 :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새기는 밀양 여행
위치 : 경남 밀양시 밀양대공원로(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 단장면 구천리(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내용 : 2020년 5월 21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동시 개관했다.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만큼 천문과 기상에 대한 최첨단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외계행성‧외계생명’이라는 특화 주제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천문대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천체투영관, 전시공간과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벽면을 따라 밀양 박익 벽화묘(사적 459호)의 벽화가 재현된 공간이 있다. 묘 천장에 그려진 북두칠성에서 모티프를 얻었는데, 600여 년 전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에서 온 외계인이 벽화에 남긴 메시지를 따라 타이탄으로 떠나는 여정으로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
벽화 공간을 지나 1층의 넓은 홀에 들어서면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추측되는 케플러-62 항성 속 5개 행성, 지름 25.4m나 되는 세계 초거대 망원경으로 2025년 칠레에 설치될 1/8 크기의 GMT 모형 등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 관련 이야기가 가득하다. 케플러 행성을 발견한 케플러우주망원경, 토성과 타이탄의 비밀을 풀어낸 카시니-하위헌스호 모형도 전시된다.
2층 천체투영관 ‘상상’은 국내 가장 선진적인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지름 14m 스크린에 좌석은 특석 5석 포함 99석이다. Megastar-IIA 광학식 투영기로 1000만 개에 이르는 별을 투영해 실제 밤하늘을 연출하고, 예쁜 별자리 그림이 하늘을 수놓는다. Sky Explorer는 4K(킬로픽셀, 1K=1000픽셀) 고해상도 디지털 투영 시스템으로, 우주정거장 내부를 둘러보고 토성의 고리로 이동하는 등 직접 그곳에 간 듯 생생하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에 야간 프로그램은 천문학 이야기를 전해주는 강의, 천체투영관 관람, 야간 관측으로 구성된 일반 코스(2시간)와 강의가 빠진 속성 코스(1시간)가 있다. 강의는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 관측 방법 등을 다루며, 매달 주제가 달라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월요일·1월 1일·명절 당일 휴관), 야간 개관은 오후 7시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학생 2000원(천체투영관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 야간 프로그램 어른 6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아이들이 기상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상현상관, 기상예보관, 기후변화관으로 꾸몄다. 각 공간에는 체험형 전시물이 있어 1층 로비에서 RFID 카드를 등록하고, 기상현상관 입구에서 시크릿노트를 꼭 지참하는 것이 좋다. 체험형 전시물은 전향력 체험, 지진 VR, 토네이도, 기상캐스터다. 체험 전시물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 모두 체험하려면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1층 기상현상관에서는 기상관측의 역사부터 시작해 무지개, 대기와 바람, 구름 등 기상 현상의 종류와 기상 요소를 알아본다. 공간마다 RFID 카드로 확인한 뒤 패널 위에 시크릿노트를 펼치면 영상을 통해 다양한 기상과학을 배울 수 있다. 밀양을 대표하는 얼음골의 생성 원리, 높이 8m 토네이도의 생성 과정도 볼 수 있다.
2층 기상예보관에는 국내 최초로 기상청을 재현한 국가기상센터를 선보인다. 기상관측 체험, 일기도와 일기예보 만들기 등을 해보고,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든 가상통보문으로 기상캐스터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월요일·1월 1일·명절 연휴 휴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하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표충사 인근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에 들르자. 2019년 8월에 문을 연 이곳은 더블돔 플레이, 스파이더 넷 타워, 나무집 놀이터, 스카이워크-우디, 개미 타워, 무지개 그네 등 6가지 놀이 기구가 있다. 그중 더블돔 플레이와 스파이더 넷 타워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규모다. 촘촘한 그물망 사이로 몸을 비집고 넘어 정상까지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도로 건너편에는 시전마을 명품숲이 표충사로 이어진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으로 표충사 다비장, 일제강점기 송진 수탈 흔적 등이 있다.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는 없다(연중무휴).
〈당일 여행 코스〉
표충사→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밀양 영남루→국립밀양기상과학관→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밀양 영남루→밀양 관아지→밀양시립박물관, 밀양독립운동기념관→국립밀양기상과학관→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둘째 날 / 시례호박소→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표충사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밀양문화관광 http://tour.miryang.go.kr
-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www.miryang.go.kr/astro/main
- 국립밀양기상과학관 https://science.kma.go.kr/science/exhibi/my
○ 문의 전화
- 밀양시청 관광체육과 055)359-5789
- 밀양종합관광안내소 055)356-1355
-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055)359-5855~7
- 국립밀양기상과학관 055)981-7370~3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밀양역, KTX 하루 15~20회(05:05~22:10)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밀양역 정류장에서 1번·2번·3번·6번 버스 이용, 아리랑아트센터 정류장 하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국립밀양기상과학관까지 도보 약 800m.
밀양역 정류장에서 4번 버스 이용,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표충사행 버스 환승, 표충사상가 정류장 하차,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까지 도보 약 400m.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밀양교통 055)354-5392 밀성여객 055)354-6107
○ 자가운전 정보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 중앙고속도로 밀양 IC→밀양IC교차로에서 밀양 방면 왼쪽, 약 3.7km 직진 후 좌회전→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 중앙고속도로 밀양 IC→밀양IC교차로에서 울산·언양 방면 국도 24호선 오른쪽, 6km 직진→금곡교차로에서 표충사 방면 오른쪽, 약 9.5km 직진→회전교차로에서 표충사 방면 2시 방향, 약 2.9km 직진→표충사관광단지 지나 좌회전→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 숙박 정보
- 향우당 : 산내면 산내야촌1길, https://hanok1900.modoo.at
- 밀양관광호텔 : 밀양시 가곡7길, 055)356-3882
- 참좋은펜션 : 단장면 표충로, 055)351-0071, http://참좋은팬션.com
○ 식당 정보
- 초가집가든 : 돌솥밥정식, 단장면 표충로, 055)351-3600
- 단골집 : 돼지국밥, 밀양시 상설시장3길, 055)354-7980
- 코끼리분식 : 우동, 밀양시 시청로, 055)355-8896
- 한천레스토랑 마중 : 한천야채비빔밥, 산내면 봉의로(밀양한천테마파크 내), 055)354-2157, www.miryangagaragar.com/park/03_majung.php
○ 주변 볼거리
한천박물관, 밀양 월연정, 만어사,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밀양 표충비, 위양지
제목 : 5월의 탄흔 너머 삶과 역사를 보듬다, 광주 전일빌딩245
위치 : 광주 동구 금남로
내용 : 금남로 전일빌딩에는 광주의 삶과 역사가 깃들었다. 빌딩에는 신문사, 방송국, 다방, 도서관, 미술관 등 광주의 세월과 사연이 담겨 있다. 철거 위기를 겪은 빌딩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발견되며 4년 남짓 리모델링을 거쳐 2020년 5월, 전일빌딩245로 다시 태어났다. ‘245’는 빌딩에서 발견된 탄흔 개수와 빌딩 주소(동구 금남로 245)를 뜻하는 이름이다. 전일빌딩245 로고 정중앙에 있는 원도 탄흔을 형상화한 것이다.
옛 전남도청 건너편에 자리한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 현장의 중심에서 광주의 세월을 보듬고 있다. 전일빌딩이 들어선 금남로1가 1번지는 일제강점기에 인쇄소가 있던 곳이며, 이후 호남신문과 광주일보 등 호남 언론사 5개가 태동한 공간이다. 1968년 건립한 전일빌딩은 신문사 외에도 방송국, 미술관, 도서관, 다방 등이 들어서며 광주 시민과 추억을 공유했다.
구도심이 쇠퇴하며 2011년 경매로 나온 전일빌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으로 활용될 계획이었으나, 2016~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탄흔 245개를 발견하며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는 현장으로 부각한다. 4년 남짓 진행한 리모델링은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의미가 있다. 건물 안팎에 당시 총탄 흔적을 선명하게 표시했다. 지난해 12월 전두환 사자 명예훼손 재판 시 탄흔 25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헬기 사격 관련 사항은 현재 진상 규명 중이다.
총 10층인 전일빌딩245는 과거를 보듬고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1층 ‘전일아카이브’에는 전일빌딩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모형이 전시되며, AR 영상으로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다. 1층 안팎 천장을 잇는 〈캔버스245〉는 다시 태어나는 광주를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 영상이다.
전일빌딩245 탐방은 위층부터 역순으로 살펴보는 동선이 짜임새 있다.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정원 ‘전일마루’에 오르면 무등산과 금남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옥상정원에는 광주를 상징하는 타이포 조형물, 버스킹이 가능한 간이 무대가 있다. 전일마루는 새로운 야경 감상 스폿이기도 하다.
10층과 9층은 빌딩의 대표 공간 ‘19800518’이다. 10층 입구에 들어서면 245개 탄흔을 형상화한 작품 ‘검은 하늘 그날’ ‘민주의 탄환’이 분위기를 이끈다. 이어지는 헬기 탄흔 원형 보존 공간에서는 기둥의 총탄 자국과 증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헬기 사격 멀티 영상은 공중에 매달린 모형 헬기와 금남로 일대의 축소 모형을 배경으로 재현된다. VR 가상 체험 존, 헬기 사격의 진실과 거짓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이밖에 남겨진 문장, 왜곡의 역사, 가짜 뉴스, 진실의 역사 등 5·18민주화운동을 되새기는 공간이 이어진다. 19800518은 하루 5회(11:00, 13:00, 14:30, 16:00, 17:30) 해설을 진행하며, 5월 영령을 추모하는 에필로그 영상 〈뼈와 꽃〉을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8층은 과거 전일방송(VOC)이 있던 자리로 ‘카페 245’ ‘VOC라운지’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라운지는 굴뚝정원과 외부 전망 계단을 통해 옥상정원 전일마루로 연결된다. 리모델링 과정에 가장 공을 들인 이 공간은 무등산을 배경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등이 보인다.
5~7층 광주콘텐츠허브에는 문화 콘텐츠 기업이 입주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다. 2~4층은 광주의 현주소를 만나는 무대다. 2층 남도관광센터에서는 광주·전남의 여행지와 축제, 음식 등을 디지털 테이블과 VR로 체험한다. 3층에는 전일도서관과 전일미술관이 있던 추억을 되살려 동영상 관람이 가능한 디지털정보도서관, 자유 전시 공간 시민갤러리를 오픈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YWCA 교전과 언론 탄압을 전시한 ‘5·18과 언론’ 코너도 있다. 4층에는 유튜브 영상 제작하기를 비롯해 생활 문화를 배우는 전일생활문화센터가 있다.
지하에서 마지막 추억의 공간과 조우한다. 기자와 시민의 사랑방 역할을 한 전일다방을 뉴트로로 재해석한 ‘245살롱’이다. 소파에 앉아 1980년대 광주의 골목 사진을 감상하며 차 한잔 마실 수 있다. 전일빌딩245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19800518은 오전 10시 오픈, 8층 라운지와 옥상은 오후 10시까지), 1월 1일과 명절 당일은 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방문 전 관람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일 여행 코스〉
전일빌딩245→국립아시아문화전당→1913송정역시장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전일빌딩245→국립아시아문화전당→대인시장
둘째 날 / 예술의거리→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1913송정역시장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오매광주(광주문화관광) http://tour.gwangju.go.kr
○ 문의 전화
- 전일빌딩245 062)225-0245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광주송정역, KTX 하루 22~23회(05:10~22:25)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지하철 광주송정역에서 문화전당역까지 약 30분 소요. 4번 출구에서 전일빌딩245까지 도보 약 3분.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062)604-8000, www.grtc.co.kr
○ 자가운전 정보
호남고속도로→동광주 IC→문화사거리→전일빌딩245
○ 숙박 정보
- 라마다플라자 광주 : 서구 상무자유로, 062)717-7000, www.ramadagwangju.com
- 호텔프랑스 : 서구 시청로20번길, 062)382-6000, http://hotelfrance.co.kr
- 홀리데이인 광주 : 서구 상무누리로, 062)610-7000, http://higwangju.com
○ 식당 정보
- 송정떡갈비 1호점 : 떡갈비, 광산구 광산로29번길, 062)944-1439
- 나주식당 : 순대국밥, 동구 동계천로53번길, 062)224-6943
- 양림식탁 : 수제돈가스, 남구 제중로46번길, 062)418-7189
○ 주변 볼거리
펭귄마을, 광주호호수생태원, 무등산
제목 : 가베또롱하고 엄부랑한 힐링 숲길, 서귀포치유의숲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내용 : 한라산 남쪽 산록남로는 제주 중산간을 지난다. 바다보다 숲의 아름다움이 앞선다. 서귀포치유의숲은 산록남로 북쪽 약 230m 거리에 있으며, 총면적 174ha에 이른다. 숲이 울창하면 자연스레 심호흡부터 하는데, 이곳 역시 다르지 않다. 많은 이들이 가슴을 펴고 맑은 공기를 몸 안에 들인다.
서귀포치유의숲은 과거에 화전민이 밭을 일군 산골이고, 소나 말을 방목하는 목장이 있었다. 지난 2016년 수령 60년이 넘는 편백과 삼나무, 난대림과 온대림이 고루 분포하는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변신했다. 17회 아름다운숲전국대회 생명상 수상, 한국관광공사 웰니스 관광지와 열린 관광지 선정 같은 이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방문자센터 앞 매표소를 출발하자 제주 화산송이가 깔린 가멍오멍숲길이 나온다. 힐링센터까지 이어지는 대로다. 왼쪽 샛길은 오멍숲길, 오른쪽 샛길은 가멍숲길로 이어진다. 가멍숲길 초입에는 노고록숲이 있다. 노고록은 ‘편안한’을 뜻하는 제주어다. 목재 덱이 놓인 무장애 숲길로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다.
가멍오멍숲길과 가멍숲길, 오멍숲길은 가베또롱치유숲길이나 엄부랑치유숲길 등과 만난다. 가멍숲길은 ‘가는 숲길’, 오멍숲길은 ‘오는 숲길’이다. 가베또롱은 ‘가뿐한’이라는 뜻으로, 잣성을 따라 걷는 산책로다. 엄부랑은 ‘엄청난, 큰’이라는 뜻으로 거대한 삼나무 군락이 있어서 엄부랑치유숲길이다. 숲길은 12개 구간, 총 길이 15km로 각 구간을 넘나들며 걷기 좋다. 놀멍치유숲길(2.1km)이 가장 길고, 산도록치유숲길(600m)이 가장 짧다.
숲길에는 사이사이 쉼팡이 나온다. 쉼팡은 ‘쉼터’의 제주어로, 앉아 쉴 통나무 의자나 누울 수 있는 편백 의자가 마련됐다. 숲속에 누워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다. ‘제주의 샘’이라 불리는 숨골(풍혈)은 땀을 식혀준다. 빗물이 흘러드는 용암굴 구멍으로 제주 특유의 지형이다.
차롱치유밥상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서귀포치유의숲은 생수 외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 유일한 예외가 차롱치유밥상이다. 호근마을 주민이 차롱에 한라산 표고버섯, 톳주먹밥, 전복, 빙떡 등 제주 향토 음식을 담아 제공한다. 차롱은 제주 사람들이 사용하던 대나무 바구니로, 음식을 담은 모양새가 소담하고 정갈해 인기다. 방문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귀포치유의숲을 좀 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약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숲을 거닐며 나무 체조로 몸을 이완하거나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다담(茶談)과 족욕 등으로 심신의 안정을 얻는다. 가족, 직장인, 일반인(어른)으로 구분되며 오전 9시~정오, 오후 2~5시(동절기 오후 1시 30분~4시 30분) 하루 2회 운영한다. 회당 선착순 10명으로 2명 이상 신청 시 참여가 가능하다. 이용료는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원(입장료·주차료 포함)이며,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할 경우 다음 예약에 불이익이 있다.
숲길힐링프로그램은 마을힐링해설사가 동행하며 숯굴이영 코스에서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현지인의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제주인의 삶이 깃든 잣성과 숲길을 돌아본다. 참가일 하루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한다.
개별적인 숲길 탐방은 정상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숲길힐링프로그램으로 예약해야 한다. 서귀포치유의숲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주차료 별도).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걸어야 한다. 복장은 끈 있는 운동화나 등산화, 긴 옷이 편리하다. 이용 시간은 하절기(4~10월) 오전 8시~오후 6시, 동절기(11~3월) 오전 9시~오후 5시(연중무휴). 평일 300명, 주말 600명으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온전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힐링 여행 / 서귀포치유의숲→천지연폭포→외돌개→황우지해안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서귀포치유의숲→이중섭미술관→외돌개→황우지해안
둘째 날 / 용머리해안→사계리해안도로→송악산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서귀포치유의숲(서귀포시산림휴양관리소) https://healing.seogwipo.go.kr
○ 문의 전화
- 서귀포치유의숲 064)760-3067~8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제주국제공항 정류장에서 800-1번 공항리무진·181번 급행버스 이용, 서귀포환승정류장(서귀포등기소) 하차, 중앙로터리(동) 정류장까지 약 200m 이동, 625번 지선버스(하루 4회 운행) 환승, 서귀포치유의숲 정류장 하차, 도보 약 330m 이동.
* 문의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공항리무진영업소 064)746-9369 동진여객 064)757-5714 동서교통 064)732-4934
○ 자가운전 정보
제주국제공항→공항 입구에서 중문·한림·신제주 방면 우회전, 5.2km→해안교차로 직진 1.2km→무수천사가로 직진, 평화로 23.4km→상창교차로 서귀포·중문 방면 좌회전, 8.6km→회수사거리 제주·1100고지 방면 9시 방향, 3.6km→돈내코 방면 산록남로 6.6km→회전교차로 9시 방향, 202m→서귀포치유의숲
○ 숙박 정보
- 아트스테이서귀포하버 : 서귀포시 태평로, 064)801-9888, www.theartstay.com
- 더세리리조트 : 서귀포시 법환상로2번길, 064)739-9966, www.seriworld.co.kr
- 제주에코스위츠 : 서귀포시 중문상로, 064)738-9975, www.jejueco.com
○ 식당 정보
- 대우정 : 전복돌솥밥, 서귀포시 이어도로, 064)733-0137, www.instagram.com/jeju0137
- 쉬는팡가든 : 흑돼지오겹살, 서귀포시 상예로, 064)738-5833
- 네거리식당 : 갈치조림, 서귀포시 서문로29번길, 064)762-5513
○ 주변 볼거리
원앙폭포, 서귀포시립기당미술관, 고근산, 이중섭거리, 걸매예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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