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기가 오싹, 소름이 오스스! 동해 무릉계곡 쌍폭
위치 :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내용 : 동해시는 산과 바다, 계곡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피서지다. 망상, 대진, 추암 같은 청정 해변을 비롯해 산세가 빼어난 두타산과 청옥산, 트레킹과 물놀이 장소로 각광받는 무릉계곡까지 입맛대로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이중 동해안의 내로라하는 해변을 제치고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곳이 두타산과 청옥산 등반의 들머리인 무릉계곡이다.


이곳의 이름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중국의 무릉도원에서 따왔다. 매표소부터 약 3km 구간에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이름값을 한다. 하이라이트는 계곡 트레킹 끝 무렵 등장하는 쌍폭이다. 바위를 타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앞에 서면 이마의 땀은 어느새 사라지고 팔뚝엔 오스스 소름이 돋는다.

 
쌍폭까지 한 시간 안팎 걸리는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하다. 울창한 나무 터널이 뜨거운 햇볕을 가려 시원하고, 무릉반석과 삼화사, 학소대, 선녀탕 등 변화무쌍한 절경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거대한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1000명이 앉아 쉴 수 있다는 무릉계곡의 명물 ‘무릉반석’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피서객이 곳곳에 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고, 바위를 적시며 흐르는 계곡물엔 빨갛고 노란 튜브가 가득하다. 텐트만 치지 않으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선인들도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풍류를 즐긴 모양이다. 바위에는 조선 전기 4대 명필 중 한 사람인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로 있을 때 썼다는 석각을 비롯해 수많은 시인 묵객의 시가 새겨졌다.


 
무릉반석을 지나면 두타산과 청옥산을 병풍 삼아 아늑하게 들어앉은 삼화사를 만난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삼화사 적광전에는 철조노사나불좌상(보물 제 1292호)이 봉안되었고, 적광전 앞마당에 삼층석탑(보물 제 1277호)이 있다. 템플 스테이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삼화사 경내를 둘러보고 울창한 숲길을 10분쯤 걸으면 깎아지른 바위를 타고 폭포가 쏟아지는 학소대의 장관이 펼쳐진다. 감탄사는 아껴둘 것. 발걸음을 재촉해 물빛이 옥처럼 맑은 옥류동,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녀탕을 지나면 이윽고 쌍폭의 압도적인 자태가 드러난다.


왼쪽 폭포는 계단 형태 바위를 타고 층층이, 오른쪽 폭포는 단숨에 내리꽂히며 절묘한 이중주를 선보인다. 감탄사는 이곳에서 터뜨리자. 아닌 게 아니라 쌍폭 앞에서 너도나도 휴대폰을 꺼내 촬영에 여념이 없다. 주변에 안전을 위한 난간이 설치되어 마음 놓고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쌍폭에서 2분 더 올라가면 용추폭포다. 3단으로 구성된 용추폭포의 마지막 단에는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앉아 폭포와 소를 바라보면 찬 기운이 온몸을 감싸 지금이 여름인가 싶다.

 



폭포 못지않게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있는 천곡동굴이다. 4억~5억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동굴 안 조명을 모두 끄고 헤드 랜턴만 가지고 동굴을 관람하는 ‘천곡동굴 야간 공포체험’프로그램이 7월 25일~8월 23일에 진행된다. 천둥과 번개, 귀신 출현 등 공포감을 극대화한 이벤트다.

 
동해시에는 멋진 해변도 즐비하다. 울창한 솔숲과 눈부신 백사장, 수심이 얕은 바다가 매력인 망상해변이 대표적이다. 국내 1호 오토캠핑장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핑 사이트뿐만 아니라 캐러밴, 캐빈 하우스, 아메리칸 코티지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춰 휴가철이면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망상해변 남쪽 대진해변은 서핑을 즐기는 청춘 남녀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삼척과 경계에 위치한 추암해변은 기암괴석과 촛대바위가 만드는 수려한 풍경이 일품이다. 조선 세조 때 강원도 제찰사로 있던 한명회는 그 풍경에 반해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 부르기도 했다.

 
바닷가에 왔으니 싱싱한 회 한 접시,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맛보자. 묵호항 활어판매센터에서 횟감을 구입할 수 있고, 횟집명소거리에 맛있는 물회를 내는 식당이 많다. 물회는 그날 잡힌 재료를 쓴다. 요즘은 오징어, 붉은가자미 등이 제철이다.

 
묵호에 가면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에 꼭 들러야 한다. 푸른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묵호등대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등대 바로 아래 펜션을 겸하는 예쁜 카페가 있다. 묵호항의 역사와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한 논골담길은 묵호의 과거와 현재를 알려주는 감성 충만한 공간이다. 논골1․2․3길과 등대오름길로 구성되는데, 어느 길로 올라가든 묵호등대에서 만난다.

 
끝 자리 3․8일에 열리는 북평오일장은 장날에 맞춰 여행을 계획해도 좋을 만큼 전통시장 특유의 재미와 활기가 넘친다. 1700년대 말에 시작됐다는 북평장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오일장답게 큰길가에서 안쪽 골목까지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 공산품 등이 빼곡하다. 소머리국밥, 메밀전병, 묵사발, 어묵, 족발, 찹쌀 도넛, 찐빵 등 군것질거리도 넘쳐난다.

 
〈당일 여행 코스〉
무릉계곡(주차장-무릉반석-삼화사-학소대-두타산성 입구-쌍폭-용추폭포)→추암해변→천곡동굴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무릉계곡(주차장-무릉반석-삼화사-학소대-두타산성 입구-쌍폭-용추폭포)→추암해변→천곡동굴→망상해변
둘째 날 / 묵호항→묵호등대→논골담길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동해관광 www.dhtour.go.kr
 - 논골담길 http://mukho.org
○ 문의 전화
 - 동해시청 관광과 033)530-2232
 -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033)539-3700
 - 천곡동굴 관리사무소 033)539-3630
 - 추암관광안내소 033)530-280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동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0여 회(06:30~23:30) 운행, 약 3시간 5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30여 회(06:30~21:35)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588-6900 코버스 www.kobus.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동해고속버스터미널 033)531-3400, http://donghae.dongbubus.com 동해공영버스터미널 033)532-3800, www.donghaeterminal.co.kr
○ 자가운전 정보
동해고속도로 동해 IC→7번 국도(삼척 방향)→효가사거리 우회전(정선 방향)→42번 국도→삼화삼거리 좌회전→무릉계곡 주차장
○ 숙박 정보
 -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 동해시 동해대로, 033)530-0700, www.mangsanggrand.co.kr(베니키아)
 - DQ모텔 : 동해시 부곡복개로, 033)535-2903, www.동해모텔.kr (굿스테이)
 - 뉴동해관광호텔 : 동해시 평릉길, 033)533-9215, www.hotelnd.com
 - 동해현진관광호텔 : 동해시 동굴로, 033)539-2000, www.dhhjhotel.co.kr
 - 망상오토캠핑리조트 : 동해시 동해대로, 033)539-3600~2, www.campingkorea.or.kr
 - 묵호등대펜션 : 동해시 등대오름길, 033)531-6777, www.묵호등대펜션.kr
○ 식당 정보
 - 동북횟집 : 물회․회덮밥, 동해시 일출로, 033)532-7156
 - 부흥횟집 : 모둠회․물회, 동해시 일출로, 033)531-5209
 - 천곡해물탕 : 해물탕․해물찜, 동해시 한섬로, 033)533-7013
 - 보리밭 : 산채비빔밥․백반․옻닭, 동해시 삼화로, 033)534-7051
○ 축제와 이벤트
 - 2015 동해망상여름해변축제 : 2015년 7월 24일~8월 15일, 망상해수욕장 일원, 033)530-2441(동해시청 문화체육과)
 - 제16회 무릉계곡영상축제 : 2015년 8월 1~2일, 무릉계곡, 033)522-5885(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동해지부)
○ 주변 볼거리
두타산, 청옥산, 동쪽바다중앙시장, 약천문화마을, 추암조각공원







춤추는 계곡에 더위 몰러 나간다, 가평 무주채폭포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내용 : 가평은 산 좋고 물 좋다는 말이 허구가 아니다. 명지산, 유명산, 축령산 등은 경기도에서 소문난 명산이다. 무엇보다 제 몸에 유려한 계곡을 간직해서, 굳이 바다를 찾지 않아도 더위를 거뜬히 물리친다. 가평8경만 봐도 알 수 있다. 청평호반과 호명호수가 1경과 2경이고, 용추구곡과 유명농계, 적목용소가 계곡이다. 어디인들 설레지 않을까만, 올여름은 그 가운데 5경 적목용소를 탐해도 좋겠다.

 
도마치계곡에 자리 잡은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 등은 경관이 빼어난데다 여름 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와 접근성 때문에 다른 8경에 비해 덜 알려졌다. 가평군 제일 북쪽으로 가평 읍내에서 약 30km 올라간다. 더구나 대중교통으로는 용수동 종점에서 내려 4km 남짓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부러 찾아드는 이가 적잖다. 가는 길부터 들뜬다. 도로는 가평천과 엎치락뒤치락 나아간다.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등 산수를 파고들어 달린다.

 
도착점은 과거 삼팔선이 지난 삼팔교를 거쳐 약 3km 거리다. 길가의 자그마한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이정표 역할을 한다. 주차장에서 적목용소까지 5분 정도 걷는다. 보통 다리에서 발아래 용소의 전경을 조망한다. 적목용소는 용이 승천을 준비한 못이다. 옛날 그 물속에 이무기가 살았는데, 용이 되어 승천하려는 찰나 임신한 여인과 마주쳐서 떨어졌다. 그 자리에 소(沼)가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그 사실을 말해주듯 계곡이 깊고 주변의 숲이 짙다.


용소 너머에는 용소폭포가 큰 바위 여러 개를 넘나들며 기운차게 흘러내린다. 낙차가 크지는 않지만 잔잔한 용소의 기품을 더한다. 아쉬운 건 하늘로 오르지 못한 용뿐만 아니다. 적목용소 쪽은 환경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할 수는 없고, 저만치 풍광을 눈에 안는 데 만족해야 한다.

 
보는 것만으로 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는 다리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계곡 안쪽 1km 지점에 무주채폭포가 있다. 거리가 멀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도 쉽게 오른다. 폭포로 가는 구간은 그늘진 숲이 물길과 어우러지며 풍경을 끊임없이 변주한다. 따로 이름 붙이지 않았으나 폭포라 불러도 손색없는 물길이 자주 나타난다. 간간이 만나는 하늘색 산수국도 여름을 잊게 한다. 시간에 쫓기거나 서두를 필요 없다. 느긋하게 자연을 만끽하며 가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무주채폭포는 그 길 끝자락에 버티고 섰다. 넓고 가파른 벽 위로 폭포수가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그러다 각진 바위에 걸리면 흩날리듯 퍼진다. 그 모습이 하얀 명주실 같다는 이들도 있다. 적목용소의 한을 풀듯 슬그머니 물속으로 손발을 넣는다. 처음에는 시원하나 1분이 지나지 않아 발끝이 시리다. 물 밖에도 서늘한 기운은 한결같다.


폭포 오른쪽에 나무 그늘과 빈터가 있어 돗자리를 깔고 머물기 좋다. 두세 사람이 앉을 만한 바위도 넉넉하다. 폭포수 그늘 아래서 모처럼 낭만을 누린다. 옛사람인들 달랐을까. 무주채폭포는 과거에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잔을 나누고 흥에 겨워 춤추던 곳이다. 그래서 무주채란 이름이 붙었다. 가벼운 간식을 챙겨서 그 풍류를 흉내 내봄 직하다. 물론 취사는 불가능하며, 쓰레기는 챙겨 올 일이다.

 
적목용소나 무주채폭포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인근 강씨봉자연휴양림을 숙소로 삼는다. 강씨봉은 논남기계곡 상류의 가장 높은 봉우리다. 후고구려 궁예의 부인 강씨가 터를 잡고 산 뒤 강씨 집성촌을 이뤄 그리 부른다. 휴양림에는 숙박 시설은 물론 피톤치드 음이온 샤워숲길과 쉼터, 야외 물놀이장도 두 곳이나 있다.


 
적목용소에서 강씨봉자연휴양림 오가는 길에 조무락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무주채폭포에서 무관들이 춤췄다면, 조무락계곡은 새들이 춤추며 산수를 향유했다. 조무락(鳥舞樂) 또한 거기서 비롯된 이름이다. 복호동폭포에 이르기까지 골뱅이소, 중방소 등 여러 소가 나온다. 새들이 흥분할 법한 물길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자라섬캠핑장을 추천한다. 얼마 전 캠핑장 내 자리한 이화원이 이화원 나비스토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국내 최대 나비 생태 체험관으로, 호랑나비와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배추흰나비 등 50여 종 5000여 마리가 공간을 유영한다. 알에서 나비가 되기까지 전 과정도 볼 수 있다. 나비가 허물을 벗고 날개를 펴는 과정이 신비롭다.

 
북면 일대에 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 명지산생태전시관, 남송미술관 등이 자리해 체험 학습도 할 수 있다. 모두 적목용소와 자라섬을 오가는 길에 들르기 알맞다. 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은 밭갈이관, 추수관 등 5개 전시관에 실제 농기구를 전시한다. 현암 윤영덕 씨가 기증한 유물을 중심으로 꾸며, 지금은 사라진 농기구와 농경 유물을 볼 수 있다. 명지산생태전시관은 생태전시관과 자연학습원 등을 갖췄다. 명지산에 자생하는 식물을 만나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다. 남송미술관은 서양화가 남궁원 관장이 2005년 문을 열었다. 성곽을 연상케 하는 한옥 외관이 독특하다. 허수아비마을 입구에 있어 마을 여행과 연계한 활동도 가능하다.

 
그 여정에서 가평의 별미도 놓칠 수 없다. 가평은 잣을 재료로 한 음식이 유명한데, 잣은 여름 보양식으로 좋다. 명지쉼터가든은 잣곰탕, 잣국수, 잣죽 등을 낸다. 잣곰탕은 잣을 갈아 국물을 내서 잣 거품이 보이고, 잣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름에는 잣국수가 인기다. 잣을 통째로 갈아 만든 국물과 잣을 넣어 반죽한 면으로 요리한다. 콩국수와 다른데 한층 담백하다. 입안에 도는 잣 향이 각별한 풍미를 자아낸다. 가평의 피서가 안기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당일 여행 코스〉
풍경 여행 코스 / 조무락계곡→적목용소→무주채폭포
체험 학습 코스 / 이화원 나비스토리→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적목용소→무주채폭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이화원 나비스토리→적목용소→무주채폭포→강씨봉자연휴양림
둘째 날 / 명지산생태전시관→남송미술관→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가평군 문화관광 www.gptour.go.kr
 - 강씨봉자연휴양림 http://gangssibong.gg.go.kr
 - 이화원 나비스토리 www.ewhawon.com
 - 남송미술관 www.namsongart.com
○ 문의 전화
 - 가평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31)580-2066
 - 가평역 관광안내소 070-7779-8832
 - 강씨봉자연휴양림 031)8008-6611
 - 이화원 나비스토리 031)582-3061
 - 명지산생태전시관 031)582-7426
 - 남송미술관 031)581-0772
 - 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 031)581-0612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가평역, ITX-청춘 하루 20~30회(06:00~22:00) 운행, 약 55분 소요. 가평역에서 용수동(종점) 방면 버스 이용, 용수동에서 도보 4km. 가평역에서 택시 이용 시 3만 5000원.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가평,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32회(06:35~22:05) 운행, 약 1시간 10분 소요. 가평터미널에서 용수동(종점) 방면 버스 이용, 용수동에서 도보 4km. 가평터미널에서 택시 이용 시 3만 5000원.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 자가운전 정보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 IC→가평․청평 방면→북한강로 11.7km→신청평대교삼거리 청평․아침고요수목원 방면 좌회전→신청평대교 건너 춘천 방면 우회전→경춘로 15.9km→가평오거리 가평군청 방면 우회전→가화로 34km 왼쪽→적목용소 주차장
  
○ 숙박 정보
 - 더스테이호텔 : 가평읍 보납로, 031)581-5711 (굿스테이)
 - 강씨봉자연휴양림 : 북면 논남기길, 031)8008-6611, http://gangssibong.gg.go.kr
 - 자라섬캠핑장 : 가평읍 자라섬로, 031)580-2501, www.jarasumworld.net
○ 식당 정보
 - 명지쉼터가든 : 잣국수, 북면 가화로, 031)582-9462
 - 송원막국수 : 막국수, 가평읍 가화로, 031)582-1408
 - 백둔리인천집 : 두부전골, 가평읍 석봉로, 031)581-5533
○ 축제와 행사 정보
 - 자라섬풀빛미술축제 : 2015년 8월 7~16일, 자라섬 잔디광장, www.jartfestival.com
 - 엔조이가평썸머페스티벌 : 2015년 7월 30일~8월 2일, 자라섬, www.enjoygpfestival.com
○ 주변 볼거리
용추폭포, 호명호수, 자연과별천문대






신선도 반할 비경, 양산 홍룡폭포
위치 :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내용 : 양산 천성산 깊은 곳에 비경이 있다. 울창한 숲을 배경 삼아 절벽을 타고 물줄기를 쏟아내는 홍룡폭포다. 위풍당당한 물줄기와 물보라가 퍼지며 생기는 무지개, 고즈넉한 암자가 어우러진 풍경이 신선도 반할 만큼 아름답다.

 
홍룡폭포를 만나려면 홍룡사로 가야 한다. 홍룡사는 673년(문무왕13) 원효가 창건한 절이다. 원효가 천성산에서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까지 영남 제일 선원으로 꼽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탄 뒤 1910년에 새로 지어 고찰의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대웅전 오른쪽으로 난 돌계단이 홍룡폭포 가는 길이다. 다소 가파르지만 짧은 거리라 힘들지 않다. 마지막 돌계단에 올라서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홍룡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와 절벽 아래 자리한 관음전이 시선을 압도한다. 관음전 맞은편으로 다리를 건너면 최근에 세운 약사여래불이 있다. 원효가 설법할 당시 승려들이 절 옆의 폭포수를 맞으며 몸을 씻었다니, 홍룡폭포는 승려들의 목욕 터였던 셈이다.


 
폭포와 암자, 불상이 어우러져 신선이 사는 세상인 양 신비함을 연출한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절벽에 핀 꽃 같고, 절벽 아래 작은 암자는 물 위에 핀 연꽃 같다. 크고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풍경이 천하제일이다. 여름철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면 폭포의 물줄기는 더 힘차게 떨어진다. 고요한 산중에 폭포 소리만 울려 퍼진다. 쉼 없이 정진하라는 마음속 울림 같기도 하고, 108배 올리는 이들의 기원 같기도 하다. 녹음이 우거진 숲, 말없이 미소를 머금은 불상 속에서 홍룡폭포만 생동감을 표출한다.


 
홍룡폭포에 가면 할 일이 있다. 물보라 사이로 피어오르는 무지개를 찾아보는 일이다. 폭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히며 3단으로 떨어지는 구조여서 햇빛이 비추는 날이면 항상 무지개가 뜬다. 물이 떨어질 때 바위에 부딪혀 사방으로 물보라가 퍼지면서 무지개가 생긴다. 홍룡이라는 이름도 무지개 홍(虹)에 용 용(龍)을 합친 것이다. 《양산시지》에 따르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가 무지개를 만들면 황룡이 무지개를 타고 승천하는 것 같아 ‘홍룡’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내원사계곡은 양산 시민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피서지다. 천성산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계곡물이 바위를 타고 흐르다 만들어진 소가 많아 아이들 물놀이하기 좋다. 계곡을 따라 음식점이 있어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닭백숙 먹으며 더위를 씻어내기에 그만이다. 계곡 상류에는 원효가 천성산 기슭에 창건한 89개 암자 중 하나인 내원사가 있다.

 
법기수원지는 새롭게 알려진 휴양지다. 1932년 일본인에 의해 건설된 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80년 동안 출입을 통제해오다 지난 2011년부터 일부 구간이 개방되었다. 법기수원지의 매력은 손때 묻지 않은 원시림에 있다. 높이 30m가 넘는 편백이 숲을 이루기도 하고, 아름드리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기도 한다. 한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삼림욕하며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통도환타지아는 양산의 대표적 놀이 시설이다. 프리스윙, 바이킹, 콘돌 등 20여 개 놀이기구가 쉴 새 없이 돌아가 아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꾸며진 아쿠아환타지아도 연계된다.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놀 수 있는 파도풀, 튜브를 타고 급류를 따라 흘러가는 토렌토리버, 건물 4층 높이에서 순식간에 내려오는 다양한 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아쿠아환타지아의 모든 풀에는 지하 암반 온천수가 제공된다.


 
남부시장은 상설 시장이지만 끝 자리 1․6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장날이면 시장 안은 물론, 평소 조용하던 길가에도 좌판이 들어서 시끌벅적하다. 조선 후기부터 활성화된 양산오일장은 쌀, 보리, 면포, 과일, 어류 등 없는 게 없는 시골 백화점이었다. 물금, 부산, 김해, 울주, 경주 등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낙동강 수운이 쇠퇴하고 장터가 도심으로 변하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오일장이 열리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거래도 활발해져 활기가 넘친다.


 
양산타워에 오르면 양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세 번째 높이를 자랑하는 양산타워(160m) 전망대에서 양산 시가지와 낙동강하굿둑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영대교와 인근의 음악분수도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불빛의 향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당일 여행 코스〉
홍룡폭포→내원사계곡→법기수원지→양산타워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홍룡폭포→내원사계곡→법기수원지→양산타워
둘째 날 / 남부시장→통도환타지아→대운산자연휴양림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양산시 문화관광 http://tour.yangsan.go.kr
 - 통도환타지아 www.fantasia.co.kr
○ 문의 전화
 -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055)392-3232
 - 법기수원지 055)383-5379
 - 통도환타지아 055)379-7000
 - 양산타워 055)367-9026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물금역, ITX-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하루 9회(06:10~17:40) 운행, 약 4시간 30분~5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양산,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회(08:30~18:00) 운행, 약 4시간 1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8회(07:50~23:30) 운행, 약 4시간 소요.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양산 IC→양산대로 언양․양산지방공단 방면→감결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대석저수지→홍룡로→홍룡폭포
○ 숙박 정보
 - 통도환타지아콘도 : 하북면 통도7길, 055)379-7000, http://condo.fantasia.co.kr
 - 대운산자연휴양림 : 양산시 탑골길, 055)379-8670, http://dwhuyang.yssisul.or.kr
 - 통도자연관광호텔 : 하북면 신평강변8길, 055)381-1010
 - 쇼모텔 : 동면 금오14길, 055)382-6699, http://blog.naver.com/ysshowmotel
○ 식당 정보
 - 천성산너른터 : 촌닭백숙, 하북면 내원로, 055)375-3192
 - 왕개미집 : 메기매운탕, 동면 호포1길, 055)384-2120
 - 경기식당 : 산채비빔밥, 하북면 신평강변로, 055)382-7772
 - 금호정우리밀칼국수 : 메밀국수, 하북면 신평강변로, 055)381-2232
○ 주변 볼거리
통도사, 대운산자연휴양림, 미타암, 배내골, 오봉산 임경대






개성 넘치는 12개 폭포가 펼치는 꿈의 오디션, 포항 내연산 12폭포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내용 : 산으로 올라갈수록 계곡물이 줄고, 폭포 역시 규모가 작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내연산은 계곡이 깊어질수록, 산으로 올라갈수록 수량이 많고 근사한 폭포가 나온다. 계곡 따라 12개 폭포가 있는데,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개성이 넘친다. 마치 누가 더 아름다운지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오디션을 펼치는 듯하다. 내연산 12폭포가 벌이는 꿈의 오디션을 심사 위원이 된 듯 차례차례 감상해보자.

 
내연산은 활엽수가 빼곡하고 군데군데 적송이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룬다. 해발 71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바다 가까이에 불쑥 솟아 정상에 오르면 동해의 푸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숲길을 걷는 내내 계곡물이 따라와 발걸음이 가볍다. 돌길, 흙길, 바윗길, 데크 로드 등 길에 변화가 많아 재미있다. 계곡에 모두 12개 폭포가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여기저기에 없던 폭포가 생겨나기도 하고, 가물 땐 얕은 폭포가 사라지기도 한다. 마침 비 내린 직후에 도착해 내연산 폭포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등산로는 보경사 앞에서 시작된다. 절 앞으로 시원스레 물길이 통과한다. 계곡물을 절 앞까지 끌어와 마을 논밭에 대는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활엽수가 많아 등산로에 그늘이 짙다.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그늘진 등산로 덕분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연산폭포까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초등 저학년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만하다. 등산을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첫 번째 폭포인 상생폭포가 나온다.
 

사자쌍폭, 쌍폭 등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상생폭포라 한다. 다음 선수는 보현폭포다. 바위 절벽과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사가 나온다. 삼보폭포, 잠룡폭포, 무풍폭포도 멀지 않다. 잠룡폭포 아래서 영화 〈남부군〉의 목욕 장면을 촬영했고, 영화 〈가을로〉에서도 내연산계곡의 비경이 등장했다.


 
내연산 12폭포 가운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제6폭포인 관음폭포다. 깎아지른 듯 곧추선 절벽과 자연스레 형성된 동굴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한 쌍이 그림 같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구름다리를 지나면 천둥같이 요란한 연산폭포가 길을 막아선다. 높이 30m, 길이 40m 폭포에서 터져 나오는 우렁찬 물소리에 속이 뻥 뚫린다며 연산폭포를 첫손에 꼽는 이도 많다. 가까이 다가서면 폭포에서 날아온 물보라에 얼굴이 시원하다.


옛사람들도 연산폭포에 반했는지 주변 바위에 한자를 새겨놓은 흔적이 많다. 가벼운 걸음으로 떠난 폭포 오디션은 여기까지다. 아직 5개 폭포가 남았지만, 제8폭포 가는 길부터 험해져 대부분 연산폭포까지 보고 돌아선다.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왕복 1시간 30분~2시간 걸린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경사 경내로 들어간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한 고찰이다. 천왕문을 지나면 경내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적광전이 나온다. 높은 축대나 계단 한 칸도 없이 낮고 소박하게 지은 게 인상적이다. 원진국사비, 보경사부도 등 보물 4점과 유형문화재 다수가 있다.

 
보경사에서 나와 비학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덕동문화마을에 들른다. 경주 양동마을의 한 갈래로 여강 이씨가 집성촌을 이룬 지 300년이 넘었다. 계곡 옆에 운치 있게 지은 용계정을 비롯해 고택도 여러 채 있다. 마을을 감싸 안은 솔숲이 보기 좋다. 아름드리 소나무마다 이름표가 있는데, 주민 한 사람이 나무 한 그루를 관리하도록 짝을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마을 앞에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포항전통문화체험관도 들러볼 만하다.


단체용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데, 숙소나 마당에 펼쳐놓은 민속놀이는 가족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비학산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초에 정식 개장했다.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비학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깔끔하고 편리한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야외물놀이장, 숲속교실, 야외무대 등이 있다. 오토캠핑장은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와 캐러밴으로 나누는데, 특히 캐러밴은 토끼나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이라서 어린아이를 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도전적으로 바다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딩기, 카약, 윈드서핑, 조정, 용선 등 무동력으로 즐기는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1일 체험도 가능하고, 직접 타고 싶다면 2~8일 전문 강습을 받는다. ‘작은 요트’라는 뜻이 있는 딩기는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무동력 요트다. 전문 강사와 함께 딩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데, 바람만으로도 제법 빠르게 움직인다. 4일간 강습을 받으면 강사의 도움 없이 요트를 끌고 바다로 나갈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강사는 제트스키를 타고 요트 옆을 지킨다.


다리로 연결된 해상 누각은 일대 풍광을 한눈에 담고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다. 전통 누각 형태로 지어 더 특별하다. 전망대 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해변이 영일대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1.7km, 너비 40~70m로 시내에 있어 포항 시민이 가장 아끼는 해수욕장이다. 테마거리로 조성해서 여러 예술 작품이 놓였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많다. 포항불빛축제의 주 무대도 이곳에 마련된다. 시끌벅적한 시내를 벗어나 자연 속의 해변을 누리고 싶다면 칠포해수욕장이나 월포해수욕장이 제격이다.




 
〈당일 여행 코스〉
내연산계곡(1~7폭포)→보경사→영일대 전망대&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요트 체험)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내연산계곡(1~7폭포)→보경사→덕동문화마을→비학산자연휴양림
둘째 날 / 영일대 전망대→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요트 체험)→칠포해수욕장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포항시 문화관광 http://phtour.ipohang.org
 - 비학산자연휴양림 http://forest.ipohang.org
 - 포항전통문화체험관 http://potcec.phsisul.org
 -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www.phseasports.or.kr
○ 문의 전화
 -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 054)270-2373
 - 보경사군립공원 안내소 054)240-7555
 - 비학산자연휴양림 054)252-3275
 - 포항전통문화체험관 054)280-9371~3
 -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054)272-733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포항,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32회(06:00~다음 날 00:30) 운행, 약 4시간 05분 소요.
대전-포항,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하루 14회(06:30~22:2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대전복합터미널 1577-2259 코버스 www.kobus.co.kr
[기차] 서울역-포항역, KTX 하루 8~10회(05:15~22:10)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익산포항고속도로 서포항 IC→안강․포항 방면으로 좌회전→달성사거리에서 청하․신광 방면으로 좌회전→비학로→경상북도수목원 방면으로 좌회전→비학로→청하교차로에서 영덕 방면으로 좌회전→동해대로→광천길→보경로43번길→보경로→보경사 주차장
○ 숙박 정보
 - 베니키아호텔 포항 : 남구 중앙로, 054)282-2700, www.benikeapohang.com (베니키아)
 - 연산온천파크 : 북구 송라면 보경로, 054)262-5200, www.yeonsanspa.com (굿스테이)
 - 에코비즈니스호텔 : 남구 포스코대로, 054)282-8787, www.ecobusinesshotel.co.kr(굿스테이)
 - 스타모텔 : 북구 중앙상가6길, 054)232-8255 (굿스테이)
 - 비학산자연휴양림 : 북구 기북면 비학산길, 054)252-3275, http://forest.ipohang.org
○ 식당 정보
 - 춘원식당 : 산채비빔밥, 북구 송라면 보경로, 054)262-1170
 - 별미복별미회 : 물회, 북구 해안로, 054)247-3727
 - 원조환여횟집 : 물회국수, 북구 해안로, 054)251-8847
 - 까꾸네모리국수 : 모리국수,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054)276-2298
○ 축제와 행사 정보
 - 포항국제불빛축제 : 2015년 7월 30일~8월 2일, 영일대해수욕장․형산강체육공원 일원, 054)270-2255, http://piff.ipohang.org
○ 주변 볼거리
경상북도수목원, 하옥계곡,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몸이 건강해지는 물맞이, 구례 수락폭포
위치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길

내용 : 구례군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산동면은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로 유명하다. 산수유가 곱게 핀 산동면 일대에는 노란 봄의 색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분주해지는 산동면의 명소도 있다. 바로 수락폭포다.


 
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


 
물맞이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조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수락폭포는 근처 주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치고 농한기로 접어들 때 허리 통증,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곳이다. 농부들은 1년 내내 육체노동에 시달린다. 특히 모내기와 김매기를 하면 온몸 마디마디가 쑤시는데, 한여름을 지나는 농한기에 시원한 폭포 아래서 아픈 몸도 다스리고 더위를 피했다. 허리 통증과 신경통, 산후 통증 등에 효험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수락폭포는 여름에 건강을 되찾으려는 사람은 물론, 폭포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뒤엉켜 인산인해다.


 
수락폭포는 남원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악인이 득음하는 장소로도 알려졌다. 동편제의 송만갑 선생과 소리꾼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피를 토할 정도로 소리를 갈고 닦았다.
이제 수락폭포의 장관을 만나보자. 폭포 앞에 서면 경외감이 든다. 15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우레 같은 굉음이 사방을 메우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는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맨몸으로 폭포에 뛰어들기도 하고, 비옷을 입거나 비료 포대를 뒤집어쓴 사람도 있다. 서서 온전히 물을 맞는 사람, 앉거나 바위를 잡고 엎드려서 맞는 사람 등 물을 맞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수락폭포에서 더위를 물리쳤다면 수락폭포 주변을 차례로 즐겨보자.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원한 서시천은 광의면에 이르러 넓은 호수로 변한다. 구만저수지로 불리는 호수에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호수와 목장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 구만저수지를 이어놓은 구름다리까지 나무랄 데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초원목장에는 지리산치즈랜드가 있어 치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먼저 치즈 재료인 커드를 만든다. 초원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에 유산균과 응유효소를 첨가하면 커드가 완성된다.
 
화엄사 입구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운영하는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이 있다. 지리산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에 가면 반달가슴곰의 생태와 종 복원 과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종 복원 홍보 영상과 생태전시관 관람, 반달가슴곰을 직접 볼 수 있는 탐방해설로 생태 체험이 진행된다. 야생에서 돌아오거나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적응하는 야생 반달가슴곰을 만나고, 운이 좋으면 나무에 오르는 반달가슴곰을 볼 수 있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야생화전시관과 압화전시관에 가면 온실에서 각종 야생화를 보고, 압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압화는 생화나 나뭇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으로,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구례는 우리나라 압화 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화를 이용해 컵 받침, 열쇠고리, 액자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꽃과 나뭇잎에 풀을 살짝 바르고 원하는 모습으로 붙이면 자기만의 작품이 된다. 국내외 압화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만나보는 압화전시관, 잠자리 생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잠자리생태관도 둘러보자.


 
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한 운조루 앞 연지에는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했다, 8월에는 배롱나무꽃의 분홍빛이 더욱 짙어진다. 행랑채부터 사랑채, 안채에 이르기까지 운조루에 깊이 새겨진 이야기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유이주 선생의 뜻을 배울 수 있다. 운조루 인근에는 오미은하수행복마을이 있다. 전통 한옥 20여 채가 밀집되어 고택 체험이 가능하다.
산동면과 토지면 곳곳을 돌아본 뒤에는 구례의 맛을 즐겨보자. 운조루 옆에 있는 ‘들녘밥상’은 산뽕나무 잎으로 밥을 짓고,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한 상을 차려 낸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든 장류로 맛을 내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구례 읍내에 위치한 ‘서울회관’은 실속 있는 한정식집이다. 반찬이 40가지가 넘는데 저렴하고, 둥근 쟁반에 층층이 쌓아 올린 반찬을 내오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동아식당’은 가오리찜을 잘하는 집이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오리를 20여 분 쪄서 데친 부추를 얹어 낸다. 양념간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가오리가 고소하고 담백하다.
하동에 재첩이 있다면 구례에는 다슬기가 있다. 섬진강에서 채취한 다슬기를 넣고 수제비를 끓이는데,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다슬기수제비는 지리산 일대 7개 지자체의 대표 음식인 7미 가운데 구례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토지면의 ‘섬진강’, 구례 읍내의 ‘부부식당’이 유명하다.




〈당일 여행 코스〉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화엄사→지리산치즈랜드→구만저수지 산책(구름다리-지리산치즈랜드 목장 전망대)→수락폭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야생화전시관, 압화전시관)→구만저수지 산책(구름다리-지리산치즈랜드 목장 전망대)→지리산치즈랜드→수락폭포
둘째 날 / 사성암→섬진강어류생태관→운조루, 오미은하수행복마을→화엄사→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구례여행(구례군 문화관광) http://tour.gurye.go.kr/jcms/guryetours
 - 지리산치즈랜드 www.jcheeseland.com
 - 운조루 www.unjoru.net
 - 오미은하수행복마을 www.omiri.net
 -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http://bear.knps.or.kr
○ 문의 전화
 -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 수락폭포 061)780-2450
 - 지리산치즈랜드 061)782-2587
 - 지리산호수공원 061)780-2450
 - 운조루 010-9305-7705
 - 오미은하수행복마을 061)781-5225
 - 야생화압화전시관(구례군 농업기술센터?) 061)781-7117
 -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061)783-912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구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0회(06:30~22:0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구례공용버스터미널 061)780-2731
[기차] 용산역-구례구역, 용산역에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하루 15회(05:20~22:45) 운행, 약 2시간 30분~4시간 3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순천완주고속도로→구례화엄사 IC→용방교차로에서 지리산온천 방면 좌회전→원촌교차로에서 산동 방면 우측→삼성교 건너 직진→수락폭포
○ 숙박 정보
 - 운조루 : 토지면 운조루길, 010-9305-7705, www.unjoru.net(명품고택)
 - 금환락지곡전재 : 토지면 곡전재길, 010-5625-8444, www.gokjeonjae.com (명품고택)
 - 오미은하수행복마을 : 토지면 운조루길, 061)781-5225, www.omiri.net
 - 산에사네 : 토지면 운조루길, 010-9177-7889, www.sanesane.org
○ 식당 정보
 - 들녘밥상 : 뽕잎백반, 토지면 운조루길, 061)781-8881
 - 동아식당 : 가오리찜, 구례읍 봉동길, 061)782-5474
 - 당골식당 : 산닭요리, 산동면 당골길, 061)783-1689
 - 서울회관 : 한정식, 구례읍 봉성로, 061)782-2326
 - 초가원가든 : 사찰 음식, 광의면 노고단로, 061)781-2222
 - 부부식당 : 다슬기수제비, 구례읍 북교길, 061)782-9113
○ 주변 볼거리
지리산둘레길, 구례 자연드림파크, 문수골, 연곡사, 천은사, 문수사, 사성암










변산 국립공원의 숲을 가르는 청아한 물소리, 부안 직소폭포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내용 : 직소폭포는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계곡과 숲길을 지나면 소가 나오고, 폭포에서 이어지는 단아한 물줄기가 숱한 사연을 만든다.

 
직소폭포는 부안의 변산8경 가운데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높이 30m 암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한여름이면 청아함을 더한다. 내변산 중심에 자리 잡은 직소폭포는 조선이 낳은 여류 시인 매창 이계생, 촌은 유희경과 함께 부안삼절로 꼽힌다.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을 보지 않고는 변산에 관해 얘기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경을 자랑한다.


 
폭포로 나서는 길은 호젓하다. 같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자락에 터전을 두고 있어도 내소사 가는 길과 모양새가 다르다. 내소사 길이 연중 사람들로 북적거리다면, 직소폭포 길은 한적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내소사 초입이 호객하는 식당으로 떠들썩한 반면, 직소폭포 길은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고요한 동행이 된다.

 
직소폭포 탐방은 내변산분소에서 시작된다. 직소폭포까지 2.2km. 풍광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으면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폭포 앞에 다다르는 몇몇 돌길 외에는 대부분 완만한 코스다. 봉래구곡, 실상사 등 주변 볼거리도 발걸음을 더욱 들뜨게 만든다.


 
내변산 주차장에서 자연보호헌장탑까지 평지가 이어진다. 길 초입에 만나는 실상사는 담장도 없이 소담스런 자태다. 선인봉 아래 둥지를 튼 사찰은 통일신라 때 초의선사가 창건하고, 조선 양녕대군 때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절터에 미륵전과 삼성각만 복원되었다.


 
실상사에서 다리를 건널 때 만나는 계곡이 봉래구곡이다. 직소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은 분옥담, 선녀탕 등 소를 이루고 이곳으로 흘러내린다. 폭포로 향하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것도 이곳부터다. 초입에는 내변산의 식생을 살펴볼 수 있는 자연관찰로도 조성되었다.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드넓은 직소보가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바람 없는 날에 직소보는 내변산의 빼어난 풍광을 몸 안에 담는다. 관음봉과 초록빛 나무가 안기고, 물속에는 고기들이 헤엄쳐 다닌다.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 길에서 바라보는 직소보의 풍광은 직소폭포 감상의 화려한 ‘워밍업’쯤 된다.




 




직소폭포는 빼어난 자태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선녀탕과 분옥담이 폭포의 전조를 알려준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무심코 흐르지 않고 작은 폭포수 줄기와 함께 탐스러운 소를 만든다. 이곳에서 올려다보면 직소폭포가 암벽 가운데서 물줄기를 쏟아낸다. 물 아래는 푸른 기운이 깃든 웅덩이다. 직소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좁은 산길을 거쳐 폭포 앞까지 다가서야 제맛이다. 폭포는 보고, 듣고, 그 포말이 닿을 것 같은 바위에서 땀을 닦아낼 때 진면목이 전해진다.



 
직소폭포의 웅덩이는 예부터 ‘실상용추’라 불리기도 했다. 변산 실상마을 주민들은 가뭄이 들면 이 물에 산돼지를 잡아 기우제를 지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직소폭포와 자웅을 겨루는 내변산의 명승지는 내소사다. 직소폭포에서 재백이고개를 넘으면 걸어서도 내소사에 닿을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덕성봉, 옥녀봉을 끼고 도는 숲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내소사는 여름이면 초입 전나무 숲길이 싱그럽다. 아름드리 전나무 숲은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600m 남짓 이어지며 땀방울을 식혀준다.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에 단골로 오르내리는 길이다. 633년(무왕34)에 혜구 두타스님이 창건한 내소사는 천년 고찰의 기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관음봉을 등지고 자리한 대웅보전은 보물 제 291호로 등재되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산세가 아름다운 내변산과 해안 절경이 빼어난 외변산으로 나뉜다. 숲이 어우러진 폭포와 사찰을 감상했으면 변산의 여름 해안을 둘러볼 차례다.
외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는 격포 일대다. 채석강은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 절벽 지형을 형성한 곳이다. 화강암과 편마암 위에 퇴적암이 성층을 이루며 책을 수만 권 쌓아놓은 듯 물고기 비늘 같은 풍광을 만들어낸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즐겨 찾은 채석강과 유사하다고 ‘채석강’이라 이름 붙였으며, 적벽강과 함께 명승 13호로 등재되었다. 물이 들고 날 때를 기다려 바위에 올라서려는 사람들로 늘 번잡하다.

 
격포해변은 소담스런 풍광이 아름답다. 드넓은 해수욕장은 아니어도 인근의 기암절벽과 아담한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다. 해 질 무렵이면 산책 나온 가족과 연인들의 발자국이 해변을 수놓는다. 격포해변 남단에는 격포항이 있는데, 이곳에는 요트 정박장이 마련되었다. 격포항 인근 궁항에서는 여름방학 주말에 요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변산의 자연과 더불어 예술을 음미하려면 금구원야외조각미술관에 들러본다. 1966년 설립된 사설 조각 공원으로, 여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조각품 100여 점이 인상적인 곳이다.
변산 일대의 여름 별미는 ‘오죽’이다. 부안 앞바다에서 잡은 갑오징어의 먹물로 끓이는 죽인데, 담백한 맛에 영양 가득해 여름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이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음식의 반열에 올라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실상사→직소폭포→내소사→채석강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실상사→직소폭포→내소사→채석강
둘째 날 / 격포해변→금구원야외조각미술관→곰소염전→개암사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부안군 문화관광 www.buan.go.kr/02tour
 - 변산반도국립공원 http://byeonsan.knps.or.kr
 - 내소사 www.naesosa.org
○ 문의 전화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713
 - 변산반도국립공원 063)582-7808
 - 내소사 063)583-728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부안,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회(07:40~19:00) 운행, 약 4시간 소요.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 운행(06:50~19:30), 약 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이지티켓 www.hticket.co.kr 부안시외버스터미널 1666-2429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부안 IC→30번 국도→내변산로→중계터널
○ 숙박 정보
 - 베니키아채석강스타힐스호텔 : 변산면 채석강길, 063)581-9911, www.starhillshotel.com (베니키아)
 - 채석리조텔오크빌 : 변산면 격포로, 063)583-8046, www.csr063.co.kr (굿스테이)
 - 변산자연휴양림 : 변산면 변산로, 063)581-9977, www.huyang.go.kr
○ 식당 정보
 - 해변촌 : 오죽, 변산면 마포로, 063)581-5740, www.gyeokpo.co.kr
 - 계화회관 : 백합 요리, 행안면 변산로, 063)581-0333
 - 곰소쉼터 : 젓갈정식, 진서면 청자로, 063)584-8007
○ 주변 볼거리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곰소항, 위도, 반계선생유적지










12폭포 절경에 반하고 인삼 향에 취하다, 금산 12폭포
위치 : 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내용 : 금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삼이다. 하지만 등산객이나 지역민 사이에서 금산은 ‘십이폭포’로 더 유명하다. 성치산 성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무자치골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어낸 십이폭포는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십이폭포로 향하는 여러 길 중 남이면 구석리 모티마을을 통해 오르는 길이 가장 찾기 편하다. 금산면에서 구석리까지 도로가 잘 닦였고, 마을 하천 가에 주차 공간이 정비되어 십이폭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십이폭포로 통하는 첫걸음은 봉황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시작된다. 반듯하게 다듬어진 징검다리를 성큼성큼 건너는 발걸음이 가볍고 설렌다. 계곡 입구까지 이어진 농로를 따라 걷는 동안 눈에 담기는 소박한 시골 정경에 마음이 절로 치유된다.


 
십이폭포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무자치골에 형성된 크고 작은 폭포를 통칭한다는 설부터 가장 규모가 큰 죽포동천폭포의 웅장함을 빗댄 이름이라는 설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금산군에서 12개 폭포를 선정해 저마다 이름을 붙였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다섯 번째인 죽포동천폭포다. 이곳까지 등산로가 평탄해 아이들과 쉽게 다녀올 수 있다.
계곡물 소리를 음악 삼아 녹음이 우거진 오솔길을 걷는 일은 폭포를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죽포동천폭포를 찾아가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제일폭포다. 폭포라 하기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바위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물줄기 아래 작은 못이 형성되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제일폭포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두 번째인 장군폭포가 나타난다. 십이폭포 중 유일하게 성봉이 아니라 장군대좌에서 흘러든 물이 폭포를 이룬 곳이다.
장군폭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일주문폭포가 얼굴을 내민다. 계곡 양쪽에 굳건히 선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콸콸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선계로 통하는 문 같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주문폭포 너머로 삼단폭포가 보인다. 일주문을 넘으면 올라서는 계단 같은 형상이다. 오랜 세월 물 흐름에 반질반질하게 다듬어진 바윗돌 위로 폭포수가 경쾌한 울림을 내며 미끄러지듯이 흘러내린다.



 





계곡이 점점 깊어갈 무렵, 청아하게 흐르던 물소리가 우레와 같은 굉음으로 변하면서 눈앞에 신세계가 펼쳐진다. 십이폭포를 대표하는 죽포동천폭포다. 누구나 감탄사를 터뜨릴 정도로 첫인상이 강렬하다.

 
죽포동천폭포는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전국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경관 또한 수려하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수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절벽 아래 형성된 소(沼)는 밑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하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가 계곡을 휘감아 돌며 숲 속 가득 청량한 기운을 전달하고,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한여름 무더위는 남의 말이 된다.


 
죽포동천폭포가 유명한 또 다른 원인은 석각 때문이다. 주변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예부터 문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음을 알려준다. 폭포 상단 오른쪽 바위에 큼지막하게 죽포동천(竹浦洞天)이라 새긴 글씨가 있다. 세월에 씻긴 석각을 혹자는 초포동천(艸浦洞天)이라 읽기도 한다. ‘죽포’는 파란 대나무처럼 우거진 수목이 맑은 물에 비쳐 수면이 대나무 숲처럼 보인다는 뜻이고, ‘동천’은 맑은 골짜기 안에 있는 별천지로 신선이 사는 곳을 가리킨다. 왼쪽 등산로를 따라 폭포 위쪽에 올라서면 발아래 신선이 사는 선계 같은 기막힌 절경이 펼쳐진다. 폭포 아래에도 너럭바위마다 폭포를 우레나 은하수에 빗대 예찬한 청뢰(晴雷), 하락(河落), 의하(疑河) 같은 글씨가 사방에 새겨졌다.


 
보통 죽포동천폭포에서 하산하는데, 12개 폭포를 모두 보고 싶다면 위쪽 등산로를 따라간다. 구지소유천폭포, 고래폭포, 명설폭포, 운옥폭포, 거북폭포, 금룡폭포, 산학폭포 등 7개 폭포를 더 만날 수 있다.

 
십이폭포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개삼터공원에 들러보자. 금산인삼 시배지가 있는 곳으로, 1500년 전 금산에 인삼이 뿌리내린 감동적인 전설을 만날 수 있다.
인삼 구경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금산면에 사시사철 사람들로 붐비는 인삼약초시장이 있으며, 끝자리 2․7일에 오일장도 선다. 전국 인삼 유통량의 70~80%가 모이는 국내 최고의 인삼 시장으로, 거리마다 인삼․약초 가게가 즐비하다. 특히 금산수삼센터는 하루 거래량이 150t이 넘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2층에 자리한 전문 음식점에서는 다양한 인삼 음식을 내놓는다.
인삼의 효능을 피부로 체험할 수도 있다. 금산한방스파&호텔휴에서 인삼을 활용한 스파와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삼약초시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여서 쇼핑과 휴식을 겸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 금산향토관도 자리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적벽강 부근은 펜션과 민박이 많아 숙소를 잡기 편하다. 다음 날 적벽강을 산책하고, 금강생태과학체험장과 금산산림문화타운에 다녀오면 좋다. 적벽강은 높이 30m가 넘는 기암절벽 아래 흐르는 금강의 또 다른 이름으로, ‘적벽’은 붉은 바위산을 뜻한다. 이곳도 지역민의 피서지로 사랑받는다.


 
금강생태과학체험장은 금강의 자연 생태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한 공간으로, 적벽강에 다녀온 뒤라면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체험장 야외 공간은 금산국민여가오토캠핑장으로 꾸며졌으며, 야외놀이터와 수영장도 있어 가족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남이자연휴양림과 금산생태숲, 숲속의집 등이 어우러진 금산산림문화타운은 싱그러운 자연 속 휴식을 선사한다. 캠핑과 물놀이, 체험 시설이 갖춰져 피서지로 그만이다.




 
〈당일 여행 코스〉
십이폭포→개삼터공원→인삼약초시장→금산한방스파&호텔휴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금산산림문화타운→십이폭포→개삼터공원→인삼약초시장→금산한방스파&호텔휴
둘째 날 / 금산향토관→금강생태과학체험장→적벽강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금산군 문화관광포털 http://tour.geumsan.go.kr
 - 금산한방스파&호텔휴 http://hanbangspa.kr
 - 금산향토관 www.geumsan.go.kr/html/land
 - 금산수삼센터 www.susamcenter.co.kr
 - 금강생태과학체험장 www.geumsan.go.kr/html/science
 - 금산국민여가오토캠핑장 www.금산캠핑장.com
 - 금산산림문화타운(남이자연휴양림) http://forestown.geumsan.go.kr
○ 문의 전화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92
 - 금산한방스파&호텔휴 041)750-1000~1
 - 금산향토관 041)750-4492
 - 금산수삼센터 041)754-3161
 - 금강생태과학체험장 041)751-2415
 - 금산국민여가오토캠핑장 041)753-2460
 - 금산산림문화타운(남이자연휴양림) 041)753-5706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금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8회(06:30~18:40)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대전-금산,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하루 50여 회(06:20~22:00) 운행, 약 1시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대전복합터미널 1577-2259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
[기차] 서울역-대전역, KTX 하루 50여 회(05:10~23:30) 운행, 약 1시간 소요. 부산역-대전역, KTX 하루 60여 회(05:00~22:55) 운행, 약 1시간 40~5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금산 IC→인삼로→우체국사거리에서 좌회전→금산로→석동삼거리에서 보석사 방면 우회전→보석사로→십이폭포 입구
○ 숙박 정보
 - 서대산드림리조트 : 추부면 성당로, 041)753-2662,  www.sds-resort.co.kr
 - 에버그린펜션 : 부리면 적벽강로, 041)753-6014, www.evergreenps.kr
 - 블리스펜션 : 부리면 적벽강로, 041)754-5895, www.blisslove.net
 - 화이트캐슬 : 진산면 진산로, 041)752-0740
○ 식당 정보
 - 골목추어탕 : 추어탕․추어조림, 추부면 상마전길, 041)752-5318
 - 마달피가든 : 쏘가리매운탕, 제원면 용화로, 041)754-7123
 - 적벽강가든 : 도리뱅뱅이, 부리면 적벽강로, 041)753-3595
○ 주변 볼거리
보석사, 진악산, 지구촌생활민속박물관, 금산 칠백의총, 금성산 술래길, 태영민속박물관 등







소백산 치맛자락 아래 춤추는 물결, 괴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
위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1길


내용 : 소백산맥에서 뻗어 내린 높고 낮은 산이 그림처럼 둘러싸고, 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곡의 절경을 만드는 고장이 충북 괴산이다. 여행길 어디서나 소백산 치맛자락을 적시며 춤추듯 휘돌아 가는 물줄기를 만나고, 동양화 한 폭을 감상하듯 눈이 시원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흉내 내지 못할 청량함과 장쾌함을 선물하는 수옥폭포와 용추폭포를 만나러 간다.


 
연풍면에 자리한 수옥폭포는 약 20m 높이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조령산(1017m) 능선 서쪽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빚어낸 절경이다. 연풍 현감 조유수가 1711년(숙종37) 숙부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지은 수옥정이 폭포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다. 현재의 정자는 1960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그림 같은 폭포와 정자가 어우러져 영화나 TV 사극의 단골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두 팔을 벌려 감싸 안은 듯 이어지는 기암 가운데로 계단처럼 반듯한 암반을 때리며 흘러내리는 폭포의 물소리가 머리까지 맑게 한다. 문경새재나 이화령을 오가던 옛사람들도 이 폭포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고된 걸음을 쉬었으리라.


 
수옥폭포 위쪽에는 괴산군이 운영하는 수옥정 물놀이장이 있다. 계곡물을 이용한 야외 수영장으로 어린이에게 인기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캠핑장도 함께 있어 편리하다.
 
울창한 숲 속을 지나는 약 700m 산책로 끝에 용추폭포가 있다. 높이 약 10m로 너른 암반을 통과해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며,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전국에 이름이 같은 폭포와 계곡이 많지만, 괴산의 용추폭포는 초록 숲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하얀 물줄기가 청량함을 뽐낸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물소리가 깊은 숲 속에 메아리를 만들어 귀로 즐기는 피서가 되어준다. 폭포를 감상하기 좋은 자리에 전망 데크가 설치되었으니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용의 발자국을 찾아보자. 폭포가 떨어지는 암반 주변에 움푹움푹 파인 자리가 용의 발자국이라 전한다.


 
폭포 아래쪽에서 접근하는 것보다는 폭포 위쪽 사기막골에서 내려가는 것이 수월하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자리도 이 길에 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계곡을 찾아 심신을 수양하고 학문에 매진했다. 계곡의 명소에 특별히 이름을 붙이고 노래를 짓는 선비들의 풍류를 구곡(九曲) 문화라 부른다. 화



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 등 괴산의 계곡은 옛사람들의 멋과 사상이 함께 흐른다.




 





우암 송시열이 1곡 경천벽부터 9곡 파천까지 이름을 붙이고, 4곡 금사담에 암서재를 짓고 은거한 곳이 화양구곡이다. 속리산국립공원 화양동분소에서 출발해 화양천을 거슬러 오르며 약 3km에 자리한 화양구곡을 만난다. 수량이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너른 암반과 하늘로 치솟은 기암절벽이 이어지고, 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한다. 수심이 얕은 곳은 물놀이하기 좋아 가족 피서객이 즐겨 찾는다. 가볍게 걸어도 좋고, 계곡 주변에 자리한 식당을 이용하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퇴계 이황이 아홉 달을 머물며 바위에 이름을 새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선유구곡은 신선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절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바위에 새긴 흔적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계곡의 비경은 여전하다. 선유동문(仙遊洞門)이라 새긴 1곡을 지나 신선이 금단을 만들어 먹었다는 4곡 연단로, 바둑 두는 신선들을 구경하는 사이 나무꾼의 도낏자루가 썩어 없어졌다는 6곡 난가대 등 신선과 얽힌 이야기를 만난다. 2km 남짓한 계곡 길이 완만한 비포장도로로 연결되어 드라이브를 즐기며 돌아보기 좋다.


 
쌍곡구곡은 약 10.5km에 걸쳐 흐르며 보배산, 칠보산, 군자산 등의 산세와 어우러진 절경을 뽐낸다.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이 머물며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다고 전한다. 노송과 기암을 감상하고 시원한 물소리를 듣는 드라이브 코스다. 마음에 드는 물가를 만나면 잠시 발을 담가도 좋다. 괴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다.

 
괴산은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 생산지다.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은 한지의 전통과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관과 생산 공장,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방식 그대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흥미롭게 만들어볼 수 있는 한지 공예 체험장을 상시 운영한다.


 
둔율올갱이마을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다. 마을을 감싸는 계곡에서 직접 올갱이(다슬기)를 잡고, 올갱이전을 비롯한 음식을 만들어보자. 수확 시기를 달리해 조성된 옥수수 밭에서 옥수수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맛 좋기로 유명한 대학찰옥수수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2~3일 전 예약이 필수다.


 
산막이옛길은 1952년 달천을 가로지르는 괴산댐을 건설하면서 강변길이 막히자, 마을 사람들이 괴산호 벼랑길을 따라 걸어 다니던 길이다. ‘산이 막고 있다’하여 산막이라 불리던 마을과 괴산댐 아래 사오랑이마을을 잇는 약 4km 구간이 걷기 명소로 사랑받는다.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정비된 길과 옛길에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호반을 조망하는 전망대와 소나무 숲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등 걷는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 있고, 아이들과 걷기에도 좋다. 중간에 매점 같은 편의 시설이 없으니 간식과 음료를 준비하자.



 
〈당일 여행 코스〉
수옥폭포→괴산한지체험박물관→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구곡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수옥폭포→괴산한지체험박물관→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구곡
둘째 날 / 산막이옛길→둔율올갱이마을→용추폭포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괴산군 문화관광 www.goesan.go.kr   
 - 수옥정 물놀이장 www.aqsuok.net
 - 속리산국립공원 http://songni.knps.or.kr
 - 괴산한지체험박물관 www.museumhanji.com 
 - 둔율올갱이마을 http://seven.invil.org
○ 문의 전화
 -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043)830-3452
 - 수옥정 물놀이장 043)833-8898
 - 속리산국립공원 화양동분소 043)832-4347
 - 속리산국립공원 쌍곡분소 043)832-5550
 - 괴산한지체험박물관 043)833-5677
 - 둔율올갱이마을 043)830-3903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괴산,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20여 회(06:50~20:10) 운행, 약 2시간 소요.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수안보 농어촌버스 수옥 정류장 하차.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 043)833-3355
○ 자가운전 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 IC→연풍로 따라 약 1.9km 이동→행촌교차로에서 충주․수안보 방면 좌회전→중원대로 따라 약 4.2km 이동, 수옥교차로에서 좌회전→원풍로 따라 약 1km 이동→수옥폭포
○ 숙박 정보
 - 호텔웨스트오브가나안 : 연풍면 수옥정길, 043)833-8814~6,  www.westofcanaan.com
 - 온천모텔 : 연풍면 원풍로, 043)833-8603
 - 휴모텔 : 괴산읍 읍내로15길, 043)834-3800
 - 금성식당&민박 : 청천면 화양동길, 043)832-4351, www.화양계곡.com/default
○ 식당 정보
 - 맛식당 : 올갱이국, 괴산읍 괴강로, 043)833-1580
 - 할매청국장 : 청국장, 칠성면 연풍로, 043)832-6152, http://blog.naver.com/yoond1220
 - 짚은목맛집 : 버섯전골, 칠성면 산막이옛길, 043)834-0832, http://ollehgil.nehard.kr
 - 우리매운탕 : 민물고기매운탕, 괴산읍 괴강로느티울길, 043)834-0005
○ 축제와 행사 정보
 -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 2015년 9월 18일~10월 11일, 괴산유기농엑스포장, www.2015organic-expo.kr
○ 주변 볼거리
갈은구곡, 조령산자연휴양림, 괴산 홍범식 고가, 괴강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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