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鬱陵島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28

전화번호 054-790-6454

홈페이지 http://www.ulleung.go.kr/tour/ 


그 순수한 눈빛, 두발로 만나다

울릉도를 걷는다. 행남산책로와 내수전옛길, 태하향목과 죽도까지 울릉도 속살을 꾹꾹 누벼 밟는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울릉도의 매력이 가슴속으로 풍덩풍덩 들어온다. 울릉도와의 만남은 첫사랑처럼 수줍고 두근거리고 놀랍고 행복하다. 만나는 모든 것에 가슴 울렁인다. 숲은 순수하고, 바다는 준수하다. 길은 포근하고, 하늘은 빛 난다.밤이 깊어도 꺼질 줄 모르는 오징어잡이 불빛처럼 그리워하리라. 변함없이 순수한 숲처럼 사랑하리라. 힘차게 솟아올라 생명의 힘을 보여주는 울룽도처럼 살아가리라.


신비의 섬 울릉도에도 어김없이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쪽빛 바다를 누비는 행남산책로, 울릉도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태하향목,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내수전 옛길 그리고 섬 속의 섬 죽도까지 뚜벅뚜벅 걷다 보면 을릉도의 매력에 푹 빠진다.


<<울릉도 2박3일 여행 추천코스>>

물회12;40 → 독도박물관과 독도전망대13;50 → 행남산책로15:40 → 오징어불고기17:50 → 산호모텔18:55 → 따개비칼국수08:30 → 태하향목 전망대와 해안산책로10:10 → 산채비빔밥12:50 → 나리분지13:50 → 내수전옛길15:50 → 삼겹살17:50 → 산호모텔 → 산나물밥09:00 → 죽도10:15 → 홍합밥12:00 


3박 4일 일정으로 간다면 해상 관광과 성인봉 등산을 권한다. 유람선을 타고 울릉도 해안을 한 바퀴 도는 해상 관광은 울릉도 육로 관광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다. 약 두 시간 동안 울릉도 해상에 있는 공암, 삼선암 뿐만 아니라 관음도와 죽도를 가까이 볼 수 있다. 거북바위, 사자바위. 곰 바위, 대풍감 그리고 송곳산과 국수산의 해안 비경들을 모조리 감상할 수 있다.

성인봉 산행은 울릉도 여행의 백미白眉 이다. 성인봉의 원시림과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알봉과 나리분지의 풍경은 울렁울렁 멀미가 날 만큼 황홀하다. 울릉도란 이름이 울렁울렁 뱃길 탓이라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로 울렁이는 맘 때문이 아닐까-?




<<성인봉 등산 코스>>

나리분지→알봉분지→신령수→성인봉→바람등대→팔각정→대원사입구(약4시간40분소요)


산나물과 약초로 유명한 울릉도에서도 죽도의 더덕을 제일로 친다. 약 10만㎡(약 3만 평)의 더덕 밭이 있다. 쪽빛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깨끗한 섬에서 자라는 더덕이라 그런지 진이 많고 더 아삭아삭하다. 비료를 쓰지 않고 키워 먹어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는다


물회(향토회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리71

054-791-7711

08:00~23:00

연중무휴


3시간의 뱃길로 지쳐 있을 때 시원하고 매콤한 물회 한 그릇이 딱이다. 향긋한 야채 위에 싱싱한 회와 맛깔스러운 양념이 고소한 깨를 입고 등장한다. 시원한 육수를 붓고 양념을 골고루 저어 국물과 함께 숟가락으로 떠 먹어도 맛있고, 그냥 비벼 먹어도 맛있다. 회는 살살 녹고, 국물 맛은 새콤 달콤 오감을 자극한다. 이것이 바로 섬의 맛이다.


독도박물관과 독도전망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0-17 독도박물관

지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581-1 

054-790-6432 

http://www.dokdomuseum.go.kr/ 

http://www.ulleung.go.kr/tour/


독도전망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3 시내전망대

지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12-9 

054-791-7160 

독도전망케이블카 054-791-7160~1



우리 땅이면서도 한시도 맘 편하지 않았던 독도. 이제 독도박물관에서 쓸데없는 걱정 모두 날려버리자. 독도와 동해에 관련된 자료들이 빼곡하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는 일본 사람들 모두 독도박물관을 관람하도록 하면 좋겠다. 그 많은 자료들을 보고 나면 입이 쑥 들어갈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전망대에 오르면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도동의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장난감처럼 정겹다. 도동항으로 드나드는 배들은 짙푸른 바다 위에 하얀 포물선으로 그림을 그린다. 맑은 날이면 멀리 독도가 보인다. 독도전망대가 있는 망향봉은 고향을 떠나온 정착민들이 그곳에서 고향을 그리며 눈물을 흘리던 애환의 장소였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끝없이 몰려드는 외로움은 혼자만의 사치가 아닌가보다. 맘껏 그리움에 잠겨든다.  입구에 도동약수 가 있다.




행남산책로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054-790-6392


도동항여객터미널에서 행남 등대를 거쳐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해안선을 따라 걷는 행남산책로는 쉬엄쉬엄 걸어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짧다면 짧은 그 길은 울릉도의 신비로움과 짜릿한 스릴을 동시에 맛볼수 있다. 자연이 빚어놓은 동굴을 지나고 솟구쳐 오른 화산섬의 절벽 끝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면, 깊고 검푸른 쪽빛 바다가 너울너울 춤을 춘다. 몽돌해변에서는 바닷물에발을 담그며 잠시 쉬어가도 좋다. 행남등대로 오르는 길은 해풍과 해송으로 뒤덮인 숲길이다.


등대전망대에서는 저동항과 촛대바위 그리고 멀리 죽도까지 관망할수 있다. 행남등대를 지나면 이 길의 가장하이라이트인 나선형 계단이 나타난다. 아득한 해안 절벽에 세워진 57미터의 수직 계단이다. 웬만한 강심장도 계단난간을 잡지 않고는 내려갈 수 없다. 소라 속으로 들어가듯 내려가다 보면 바다로 내리꽂힐 듯한 스릴도 점차 사라지고, 무지갯빛 구름다리들이 나타난다. 두고두고 그리울 풍경들이 이어진다.



오징어불고기(대나무숯불가든)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2길 23 울릉공영주차장

지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56 

054-791-9911 

11:00~21:00

설 추적 연휴


울릉도 하면 오징어다. 오징어 내장탕, 오징어물회 등오징어로 만든 요리가 줄을 잇는다. 그중에서도 오동통한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간 오징어불고기가 으뜸.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육지에서 먹던 그 맛과 다르다. 울릉도의 맑디맑은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오징어 맛은 그 바다를 닮았다. 맛깔나는 다홍색 양념을 입고불판에 오글오글 오그라들면서 더 통통해져가는 뽀얀 오징어를 밥 위에 올려 먹고, 쌈에 싸서 먹고 금세 한판 깔끔하게 비운다.


산호모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3길 22

지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1-4 

전화번호/054-791-9595 

입실 11:00 퇴실 10:00

http://www.sanho1104.com/


울릉도에는 호텔부터 펜션 그리고 민박까지 숙박이 다양하다. 그중 산호모텔은 새로 지어 시설이 깔끔하다.객실마다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그날의 여행을 정리하거나 다음 날의 여행지를 다시 한번 꼼꼼히 체크해볼 수 있다. 도동항에서 조금 떨어져비교적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다.



따개비칼국수(동은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6-5

054-791-0566

07:00~20:00

설 ․ 추석 연휴

http://www.울릉도민박.kr/


갯바위에서 갖 따온 따개비는 울릉도의 비취 빛깔 바다에서 자라나 육지의 따개비와 태생부터 다르다. 심지어육지의 전복보다 낫다는 열혈 팬도 있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도 좋지만 씹을 때 입 안에 퍼지는 바다향이 마치 울릉도 바다를 한입 베어 무는 기분이다.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은 한 방울도 남기기 아깝다.



태하향목전망대와 해안산책로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113

054-791-7914

모노레일 운행 08:00~17:00/054-790-6638


향목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북면 해안의 풍경은 신비의 울릉도를 가장 잘 담고있다. 그곳에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노레일을 타는 것이다. 태하리의 빼어난  절경을 내려다보며 오르는 모노레일은 약 6분이면 상부 승강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솔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태하등대다. 등대 옆에 향목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많은 그곳에는 바다와 절벽이 만나 굽이치는 해안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들쑥날쑥한 땅은 여느 해안처럼 부드럽게 바다와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룡의 근육처럼 단단하게 바다에서 솟아올라 있다. 그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으니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이것이 울룽도다.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면 어느새 태하마을 해안에 닿는다. 해안을 따라 길게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삐뚤삐뚤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에는 왕해국이 방긋 웃고 있다. 산책로 끝에 소라형 계단을 내려가면 황토굴이 있다. 태하마을은 옛 우산국의 도읍지 였으며, 맛좋기로 소문난 태하오징어가 바로 이곳에서 난다. 뱃길도 울룽울릉, 풍경도 울릉울룽. 그렇게 울릉도에 취해간다.




산채비빔밥(산마을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136-2

054-791-4643 

http://산마을식당민박.avp.kr 


울릉도의 특별한 맛 중 빠질 수 없는 산채비빔밥. 그중에서도 나리분지 산마을식당은 여행자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집이다. 울릉미역취, 섬부지갱이, 참고비, 삼나물, 전호, 땅두릅 등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재료를 사용한 산채비빔밥이 별미다. 훌륭한 울릉도의 산나물이 솜씨 좋고 인정 많은 주인아주머니 덕에 향긋하게 볶아지고 무쳐져 나온다. 비빔밥 한 그릇에 울릉도가 통째로 들어 있다.



나리분지(羅里盆地)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136-2

054-790-6423 

산마을식당 바로 앞이 나리분지 입구다.



천부에서 나리분지로 가는 길은 아찔한 순간을 몇 번이나 넘겨야 하는 험로 이다.급경사와 급커브가 계속된다. 그러다가도 언제 그런 좁고 가파른 길을 달려왔나 의심스러울 넓은 땅이 나타난다. 척박하고 외로웠을 개척민의 삶은 간 곳 없이 마을은 평화롭다. 개척시대 한때는 100여 가구에 이를 만큼 많은 주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13가구가 사는 아담한 마을이다.

섬말나리(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섬말나리꽃이 아릅답다)의 뿌리로 연명하던 시절도 있어 '나리'라는 이름이 거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통가옥이 아직도 남아 있어 당시 개척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억새로 지붕을 올린 투막집과 송판으로 지붕을 올린 너와집이 있다.

나리분지를 빼놓고 울릉도를 안다고 하지 말자. 화산 폭발로 생겨난 울릉도 답게 성인봉, 알봉 등 뾰족한 산들이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마치 왕관을 두른 듯하다. 화산재가 쌓여 생겨난 분화구가 바로 나리분지. 울릉도 탄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내수전옛길(석포)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054-790-6392


석포를 섬사람들은 '정들포'라고 부른다. 한번 석포마을을 찾은 사람들은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해서 붙은 이름이다. 석포쉼터에는 작은 벤치 하나가 전부 이지만 손 내밀면 닿을 듯한 죽도와 주위 풍광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정들포라는 이름에고개가 끄덕여 진다.

석포에서 내수전으로 가는 길은 섬 일주도로가 나기 전부터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길이다. 줄곧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명품 트레킹 코스이다.


섬잣나무, 너도밤나무, 섬피나무, 말오줌나무, 섬노루귀 등 온갖 나무들 사이로 난 작은 길이 맘에 쏙 들어온다. 사람의 발길이 닿은 적 없는 길인 양 부드럽고 푹신하다. 눈 내린 날아침, 깨끗한 눈길 위를 걸어가는 그런 기분이다. 한 줄기 햇살조차 조심스러운 숲은 섬 야생화들의 천지다. 울릉도의 3대 비경인 관음도, 죽도, 북면 해안절경을 골고루 느낄 수 있다.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길은 굽이굽이 돌 때마다 펼쳐지는 풍경에 지루한 줄 모른다.



삼겹살(암소한마리가든)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97

지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52-3 

054-791-4440 

11:00~22:00

연중무휴


울릉도 하면 명이나물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은 유명한 한정식 식당에 제법 명이나물절임이 나오지만 역시 을릉도라야만 그 진정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는 어느 식당에서 어느 음식을 시켜도 명이나물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 명이나물절임에 삼겹살 한 점 싸서 먹으면 새콤달콤한 명이나물과 고소한 삼겹살이 어우러져 순식간에 목 안으로 넘어가 버린다. 명이나물절임을 만나 명품삼겹살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산나물밥(다애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50-5

054-791-1162 

06:00~21:00

연중무휴


산나물은 울릉도 특산물이다. 울릉도 산나물은 많이 먹고 갈수록 이득이다. 산나물향이 밥에 고스란히 배어 있는 산나물밥은 비빔밥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깊고 진한 나물향에 울릉도가 점점 좋아진다. 도동항 소공원 앞에 있는 다애식당은 TV에도 여러 차례 방영된 맛집 이다.



죽도(竹島)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죽도공원관리소/054-790-6424 


섬에서 섬으로 가는 여행은 두 배로 설렌다. 도동에서 배를 타고 15분쯤 가면 죽도에 닿는다. 멀리서 볼 때 손바닥처럼 자그맣던 섬이 선착장에 내려서니 커다란 절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깎아지른 절벽에 설치된 나선형 계단으로 섬을 오른다. 섬 모양이 독특하다. 섬 주위는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섬 위는 너른 평지다. 죽도라는 이름답게 대나무 숲이 먼저 반긴다. 시원한 대숲의 바람을 지나면 동화책에나 나올 듯한 집이 나타난다.


거기서부터 죽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가 시작된다. 억새밭을 지나기도 하고, 해송 숲이 나타나기도 하고, 끝없이 넓은 더덕 밭을 만나기도 한다. 죽도의 가장  큰 매력은 섬 어디에서나 푸르디푸른 바다를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관음도와 울릉도의 해안 절벽 풍경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많을 만큼 아름답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반이 걸린다. 언제부터인가 자신도 모르게 조용히 휘파람을 불고 있고, 한 시간 반을  걸어도 피곤하지 않다.



홍합밥(보배식당)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2길 45

지번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9 

전화번호/054-791-2683 

07:00~20:00

연중무휴


심해에서 해녀들이 직접 잡아 올리는 울릉도 홍합은 육지의 홍합보다 크고 붉고 쫄깃하다. 먹기 좋게 홍합을 잘게 썰어 밥을 짓는다. 갓 지은 밥에 김과 양념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다. 홍합밥은 미리 해두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 따라서 주문 후에 밥을 짓기 시작한다. 미리예약한 뒤 찾아가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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