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차를 타고 떠나는 매력적인 섬 여행, 인천 영흥도

 

위치 :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용 : 섬 여행은 왠지 멀게 느껴진다. 배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로 다리를 건너 자유롭게 오간다면? 바다 위를 내달려 언제든 섬의 정취를 누릴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다가온다. 인천 영흥도는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는 섬이다. 바다에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두 번 건너야 하는데, 안산 대부도와 연결된 선재대교를 지나면 영흥대교까지 약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2001년 말에 개통한 영흥대교는 길이 1250m, 너비 9.5m 왕복 2차선 다리다. 국내 기술로 처음 건설한 해상 사장교로 꼽힌다. 영흥대교가 세워지면서 인천과 영흥도를 오가던 한 시간 뱃길이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까지 육로로 이어졌다. 영흥도는 차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40~50분이면 충분하지만, 도심과 가깝고 뭍과 다리로 연결된 편리함 덕분에 사시사철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다. 바닷가 쪽에 입소문 난 숙소가 많아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다.

섬에는 해수욕장이 두 곳 있다.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십리포해수욕장이 나온다. 십리포해수욕장은 규모가 아담하고, 해변에 무료 야영 시설이 있어 캠핑족과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인천국제공항과 바다 위로 길게 뻗은 인천대교 풍경이 인상적이다.

하늘 위로 떠가는 비행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밤에는 이들이 밝히는 야경이 멀리 보인다. 십리포해수욕장은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모두 즐기는 재미가 있다. 밀물 때 모래밭이 보이지만, 썰물 때는 모래밭 너머로 갯벌이 드러난다. 직접 캔 조개와 바지락으로 시원한 탕을 끓여도 별미다. 섬 곳곳에 바지락칼국수를 내는 식당이 많다.

십리포해수욕장의 또 다른 명물은 해변 뒤쪽에 조성된 소사나무 군락지다. 150년 전 방풍림으로 하나둘 심어 가꾼 것이 아름다운 숲이 됐다. 예전에는 나무 그늘 아래서 야영도 했다는데, 1997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며 나무 주위에 철책을 둘렀다. 소사나무 군락지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활용된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이 된 한국 해군 첩보부대의 비밀 작전이 영흥도를 거점으로 펼쳐졌으며, 소사나무 군락지에서 야전을 했다고 한다. 섬 남단에 이들을 기리는 해군영흥도전적비가 있다. 해변 끝에 조성된 해안 산책로는 길목마다 싱그러운 초록빛 기운을 머금었다.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도 여유가 스민다.

영흥도 서북쪽에는 장경리해수욕장이 있다. 너른 해변에 캠핑과 야영 시설이 잘 갖춰졌다. 이곳 야영장은 유료로,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운영한다. 해변 뒤로 숙소와 식당, 카페, 편의점 등 부대시설이 많아 휴가철과 주말에는 늘 북적인다. 해변 끝자락에는 조개와 고둥을 캐는 갯벌 체험장이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보자.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섬을 둘러싼 바다와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무의도와 자월도, 용유도 등 크고 작은 섬이 그림처럼 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다. 국사봉에는 고려 말기 왕족인 익령군 왕기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국운이 기울어가는 시기에 환란을 피해 영흥도에 은신한 왕기는 이곳에 올라 왕도가 있는 북쪽을 향해 절하며 고려의 번영을 기원했다고 한다.

국사봉 아래 통일사라는 절과 왕기가 국사봉에 오르기 전에 목욕재계했다는 샘터가 있다. 아이와 떠난 가족 여행이라면 영흥에너지파크에 들러보자. 전기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실내 전시관, 생태 연못과 공룡 모형, 꼬마기차 등으로 꾸민 야외 체험 테마파크가 흥미를 끈다. 1층 전시관은 전기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과정을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전시물로 재미있게 관람하도록 꾸몄다.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Black Out)도 체험할 수 있다. 2층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 화력발전의 원리 등을 배운다. 발전소를 축소한 모형과 영흥발전본부 중앙제어실을 재현한 공간이 눈길을 끈다. 영흥도에 조성된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주축으로 풍력 단지와 해양 소수력, 태양광발전소를 고루 갖춘 친환경 복합 발전 단지다. 수도권 전력 수요의 약 23%를 공급할 정도로 에너지 생산 규모가 크다.

영흥도의 관문 격인 선재도는 모세의 기적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목섬과 측도가 유명하다. 썰물 때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바다가 갈라지듯이 섬으로 이어진 모랫길이 드러난다. 작은 무인도인 목섬까지 약 1km 거리로,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데 30분 남짓 걸린다. 바다를 가로질러 걷는 기분이 독특하고 새롭다. 목섬에서 바라보는 선재도 풍경 역시 이색적이다. 측도는 섬 안에 작은 마을이 있을 만큼 규모가 크고, 모랫길 위로 차량 통행도 가능하다.

선재대교 아래 소박한 벽화 골목이 있다. 섬 남단에 옹기종기 모인 집 사이로 정겨운 그림이 그려졌다. 골목 담벼락마다 알록달록한 꽃이 늘 화사하게 피어나고, 돌고래와 만선을 이룬 고깃배가 춤을 추듯 출렁인다. 골목을 지날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

선재도를 지나 대부도 시화방조제를 건너간다면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방문이 필수다. 시화나래조력문화관 옆에 세워진 달전망대가 명소다. 전망층(75m)에 오르면 서해와 시화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진 시화방조제와 바다 끝에 자리한 송도국제도시가 신기루처럼 느껴질 정도다. 전망대 한쪽에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 데크를 설치해 아찔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시화나래조력문화관과 달전망대 이용은 모두 무료다.

 

당일 여행 코스

십리포해수욕장 혹은 장경리해수욕장국사봉영흥에너지파크해군영흥도전적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십리포해수욕장영흥에너지파크해군영흥도전적비

둘째 날 / 장경리해수욕장국사봉목섬시화나래조력문화관 달전망대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인천투어 http://itour.incheon.go.kr

- 영흥에너지파크 www.e-park.co.kr

- 시화나래조력문화관(전시관, 달전망대) http://tlight.kwater.or.kr

 

Kwater 시화호 조력발전소

 

tlight.kwater.or.kr

 

문의 전화

- 옹진군청 관광문화진흥과 032)899-2242

- 영흥에너지파크 070-8898-3570

- 시화나래조력문화관(전시관, 달전망대) 032)885-753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정류장에서 790번 좌석버스 하루 18(05:50~22:10) 운행, 1시간 소요.

* 문의 : 신강교통 032)773-8885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목감 IC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 인천국제공항 방면 오른쪽3경인고속화도로정왕 IC에서 월곶·시흥스마트허브 방면 오른쪽정왕교차로에서 오이도·배곧 방면 오른쪽서해안로북동삼거리에서 영흥도·선재도 방면 우회전대부고교교차로에서 영흥도 방면 우회전대선로영흥대교영흥도

 

숙박 정보

- 미스터와이펜션 : 옹진군 영흥남로9번길, 010-3089-3369,

www.mry.co.kr

- 인썸호텔 : 영흥면 영흥로757번길, 032)882-7400,

www.insomehotel.com

 

insome | boutique hotel

인썸호텔의 모든 객실은 아늑한 침실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욕실, 자연으로 열린 거실과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가지 타입의 객실을 둘러보고 상상하는 휴식에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세요. 아늑하면서도 시원한 공간입니다. 독립적으로 꾸며진 욕조공간은 여행의 고단함을 말끔히 씻어 줄 것입니다. See More 넓은 거실과 자연으로 열려있는 테라스에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세요. 방 안에만 머물러도 충만하게 휴식할 수 있습니다. See More 인썸호텔에서

insomehotel.com

- 블랙트리글램핑&하우스블랙트리캠핑 : 영흥면 영흥로757번길,

010-6775-3050, www.blacktreecamping.com

 

식당 정보

- 바다고양이횟집 : 회정식·양푼바지락칼국수, 영흥면 영흥북로,

010-5642-3709, https://blog.naver.com/lcwjjang0001

-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 : 칼국수, 영흥면 영흥북로, 032)886-3644

- 본토칼국수 : 바지락손칼국수, 영흥면 영흥북로, 032)890-4145

- 플로레도커피 : 아메리카노·카페라테, 영흥면 영흥로, 032)890-4100,

www.instagram.com/floredo.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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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볼거리

양로봉, 농어바위, 용담바다낚시터, 유리섬박물관, 바다향기수목원, 방아머리해수욕장 등

 

 

제목 :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위치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일대

 

내용 : 군산 고군산군도 가는 풍속도가 백팔십도 바뀌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 타고 유람하는 일은 이제 추억이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로 섬 깊숙이 들어선다. 선유도와 장자도 등 주요 섬은 시내버스도 오간다. 고군산대교가 연결되고 도로가 새로 뚫리면서 생겨난 진풍경이다.

고군산군도는 10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인 선유도를 대표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 수려한 해변과 어촌 풍경을 간직한 섬이 이어진다. 전에는 고군산군도에 배 타고 들어가 즐기려면 넉넉히 12일은 잡아야 했다. 요즘은 반나절이면 섬을 구경하고 나온다. 군산 시간여행마을의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전하는 여행 팁은 명료하다, “요즘은 군산 여행 오면 대부분 선유도(고군산군도)에 들릅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야 길이 안 막혀요.” 육지와 섬이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 나들이가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슬며시 정착했다.

고군산군도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도로 양쪽에 바다와 간척지가 펼쳐지고, 크고 작은 섬이 자맥질하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고군산대교 완공으로 신시도와 무녀도가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는 비로소 뭍과 한 몸이 됐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연결하는 소박한 다리를 오가는 운치가 있었다. 요즘은 자동차 도로로 이어져, 새만금방조제와 맞닿은 신시도에서 끝자락 장자도까지 내달리는 데 10여 분이면 족하다.

군산 섬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고군산대교는 현수교다. 주탑이 한 개인 현수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공법이다. 길이 400m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고군산군도 여행이 시작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문제가 해결돼 편리하다. 버스나 승용차로 비응항까지 이동한 뒤 99번 버스로 갈아타면, 시야가 확 트인 2층 버스가 무녀도와 선유도를 경유해 장자도까지 내달린다.

지나온 길과 다리, 섬의 윤곽이 궁금하면 차량의 서쪽 종착지인 장자도에서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장자도와 이어진 대장도 대장봉(142m)에 올라야 고군산군도의 참 멋이 느껴진다. 큰길, 작은 다리, 지도에서 보던 섬과 해변, 고기잡이 나서는 배, 유람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자도 앞바다는 예전에 조기잡이 배들이 밝힌 불빛이 장관을 이룬 장자어화의 명소다. 대장봉에 오르는 길은 나무 데크가 조성됐다. 예전 구불길은 풀숲을 헤치고 바위도 올라서야 했는데, 나무 데크 길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어렵지 않게 정상으로 안내한다. 오르는 길 초입에 장자할매바위가 외롭게 서 있다.

대장봉 아래 펜션과 카페도 제법 늘었다. 대장도,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보행교를 건너 느린 템포로 이동한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고군산군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선유도에 접어들면 명사십리해변에 새로 솟은 전망대와 선유스카이SUN라인이 시선을 끈다. 짚라인을 타면 명사십리해변을 가로질러 솔섬까지 700m를 새처럼 날 수 있다. 해변 위에 한 줄 선이 그어졌지만,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선유낙조는 고군산군도의 으뜸 풍경으로 꼽힌다. 예전에는 이 일몰에 취하기 위해 해변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곤 했다.

명사십리해변 입구에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대여소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3구 골목을 누비며 기도등대, 남악리 몽돌해변에 들른다. 사람이 많은 명사십리해변과 다른 섬마을 정취가 구석구석에 깃들었다. 남악리 대봉전망대에서 보는 고군산군도의 윤곽은 또 다르다.

선유1구 옥돌해변의 해변데크산책로는 추천 명소가 됐다. 길이 뚫리면서 한적한 맛은 사라졌지만, 새로 조성된 해변데크산책로가 호젓함을 더한다. 이곳에서 건너편 무녀도 앞 무인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과 고깃배가 오가는 풍취는 선유8경 중 삼도귀범에 속한다.

고군산군도는 예부터 사연 가득한 섬이다. 택리지에는 고기잡이 철이면 장삿배들이 섬 앞바다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섬 주민의 씀씀이가 육지 백성보다 더했다고 나온다. 어청도와 인근에서는 고래도 잡혔다. 섬 안에 처마가 빼곡히 이어져 비를 맞지 않고 마을을 오갔다는 추억담도 있다. 군사적 요충지인 섬은 고려 때 수군 진영이 들어섰으며, 조선 시대에 군산진이 수군 진영과 함께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 가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고군산군도에서 나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곳이 쥐똥섬이다. 무녀도 끝자락에 있는 쥐똥섬은 간조 때 길이 열리며 갯벌이 드러난다. 고군산대교 옆에 자리 잡아 다리 개통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섬 앞에는 섬 주민이 스쿨버스를 개조한 노란색 버스 카페가 운치를 더한다.

군산 시내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부추기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183)은 일제강점기 군산에 살던 일본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등을 여기서 촬영했다.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도 걸어서 둘러볼 만하다. 최근 이 일대에 일본풍 가옥을 새롭게 짓는 붐이 일었다.

100년 세월을 넘어선 근대 건축물인 호남관세박물관 뒤쪽에는 옛 창고를 리모델링한 인문학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야간 입장이 무료다. 경암동철길마을은 세대를 뛰어넘는 추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제강점기에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철도가 개설됐고, 그 주변에 1970년대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폐철도 주변 빈집에 상가가 들어서며 다시 온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주말이면 북적거리는 명소가 됐다. 중년의 방문객은 친구들과 옛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옛 군것질거리인 뽑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신나는 체험을 즐긴다.

 

당일 여행 코스

고군산대교대장봉명사십리해변옥돌해변무녀도 쥐똥섬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군산대교대장봉명사십리해변옥돌해변무녀도 쥐똥섬

둘째 날 /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동국사호남관세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경암동철길마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군산문화관광 www.gunsan.go.kr/tour

- 군산시교통정보센터 http://its.gunsan.go.kr/BusInfo.do

 

문의 전화

-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4-3334

- 고군산군도관광탐방안내소 063)465-5186

- 군산시간여행관광안내소 063)446-5114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군산역, 무궁화호·새마을호 하루 14~15(05:35~20:39) 운행, 3시간~3시간 30분 소요.

군산역 정류장에서 7번 시내버스 등, 비응항 정류장에서 99번 버스 환승, 선유도·장자도 하차,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우성여객 063)462-7135 군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063)443-3077(평일)

[버스] 서울-군산,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15~20분 간격(06:00~23:50) 운행, 2시간 30분 소요.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7번 시내버스 등, 비응항 정류장에서 99번 버스 환승, 선유도·장자도 하차.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우성여객 063)462-7135 군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063)443-3077(평일)

 

자가운전 정보

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군산 IC군산·북새만금 방면고군산대교

 

숙박 정보

- 게스트하우스 나비잠 : 군산시 구영3, 010-8436-8810,

https://cafe.naver.com/gunsannabijam

- 게스트하우스 여정 : 군산시 구영2, 010-8098-2202,

https://guesthouseyeojeong.modoo.at

-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 : 군산시 새만금북로, 063)469-1234,

www.gunsanhotel.co.kr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www.gunsanhotel.co.kr

 

식당 정보

- 군산맛촌 : 생선구이, 군산시 구영6, 063)446-8197

- 영화원 : 짬뽕, 군산시 구영5, 063)445-4938

- 군산수산물종합센터 : 생선회, 군산시 내항2, 063)442-4822

- 어촌계횟집 : 회정식, 옥도면 장자도1, 063)465-7075,

https://jangjadofood.modoo.at

 

주변 볼거리

은파호수공원, 해망굴, 부잔교, 군산항쟁관

 

 

제목 : 자동차를 타고 섬 너머 섬으로, 고흥 거금도

 

위치 : 전남 고흥군 금산면

 

내용 : 전남 고흥반도에서 남서쪽으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거금도는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이다. 지난 2011년 총 길이 2028m 거금대교가 들어서며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섬이 됐다. ‘거대한 금맥이 있는 섬이라는 이름과 달리 금광은 찾아볼 수 없지만, 낙타 모양 섬 구석구석에 아름다운 풍광이 숨어 있다. 차를 타고 거금도에 닿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작지만 유명한 섬, 소록도를 거쳐야 한다. 거금대교는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가 아니라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이기 때문이다. 소록도와 고흥을 잇는 소록대교는 2009년에 개통했다.

전북에서 전남으로 이어지는 국도27호선을 타고 군산과 순천을 거쳐 고흥으로, 다시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지나면 가장 먼저 거금휴게소에 닿는다. 휴게소 앞마당에는 하늘로 손을 뻗은 은빛 거인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고흥 8안내판은 유자와 석류, , 마늘, 참다래, 꼬막, 미역, 한우 등 자연이 선물한 고흥의 특산물을 소개한다. 거금휴게소는 섬을 휘감아 도는 자동차 일주도로와 거금도둘레길(7개 코스, 42.2km)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휴게소 뒷마당에는 거금도둘레길 표지판이 있고, 옥상 전망대에선 거금대교 너머 소록도가 한눈에 보인다.

일주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면 10분도 되지 않아 김일기념체육관이 나온다. 거금대교와 같은 해 완공한 이곳은 이름 그대로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박치기 왕김일을 기념하는 체육관이다. 1929년 거금도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김일은 고향 사랑이 각별했다. 프로레슬러가 되기 전에 전국 씨름판을 휩쓸면서 부상으로 받은 쌀을 고향 사람들에게 나눠줄 정도였다고 한다. 1960년대 말 국민 영웅으로 떠올라 청와대 초청을 받은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임자, 소원이 뭔가?”하고 묻자, “고향 마을에 전기가 들어와 고향 사람들이 제 경기를 TV로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덕분에 거금도는 전국의 어느 섬보다 먼저 전기가 들어왔다.

김일기념체육관에서 출발해 10분쯤 달리면 익금해수욕장이다. 더할 익()에 쇠 금()을 쓰는 특이한 이름은 부자 마을이 되라는 희망을 담았다고 한다. 태양 아래 황금처럼 빛나는 모래밭 덕분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거의 1km에 이르는 백사장 앞바다는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울창한 곰솔 숲이 바닷바람을 막아줘 한가롭게 쉬었다 가기 좋고, 모래밭이 끝나는 곳부터 이어지는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다시 일주도로를 따라 10분쯤 가면, 구석구석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거금도에서도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오천몽돌해변에 이른다. 이곳에는 금빛 모래밭 대신 크고 작은 자갈이 융단처럼 깔렸다. 바닷가의 둥근 갯돌을 흔히 몽돌이라고 부르는데, 거금도 사람들은 이 돌을 공룡 알이라고 한다. 해변을 가득 채운 몽돌 중간중간에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돌탑이 삐죽 솟았다. 몽돌해변 바로 옆 오천항에서 출발한 국도27호선은 소록도를 거쳐 고흥으로, 다시 순천과 군산으로 이어진다. 지나가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자그마한 항구에는 조업을 기다리는 고깃배가 옹기종기 모였다. 오천항 방파제 너머로 항구만큼이나 아담한 등대가 홀로 바다를 지킨다.

오천항에서 5분쯤 차를 달리면 전망이 시원한 언덕 위 팔각정이 나온다. 정자 입구에 소원동산이라는 푯돌이 보이고, 주변에 그림 같은 풍광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나무 데크도 있다. 이곳은 멀리 섬과 섬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는 일출 명소다. 한낮에는 붉은 태양 대신 푸른 바다와 하늘, 아름다운 포구가 보인다. 주위에 푸른 돌이 많다는 청석포구 앞에는 바다 쪽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방파제 끝에 하얀 등대가 자리 잡았다.

바다와 하늘 사이에 자그마한 섬들이 경계를 이룬다. 이곳 해변에도 모래 대신 몽돌이 깔렸다. 청석몽돌해변 뒤로는 구실잣밤나무와 팽나무, 후박나무가 섞인 방풍림이 있다. 거금도에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소록도는 일제강점기부터 나병 환자 집단 거주지가 됐다. 1916년 식민지 조선에서 유일한 나병 전문 의원인 자혜의원이 들어선 뒤, 일제는 나병 환자를 이곳에 수용했다.

1930년대 후반 연인원 6만 명이 넘는 나병 환자가 동원돼 조성한 소록도 중앙공원 곳곳에 그 시절 아픔을 간직한 역사 기념물이 있다. 검시실에서는 망자 의사와 상관없이 무조건 시체를 해부했고, 감금실에선 불법감금과 강제 정관수술을 자행했다. 나병 환자였던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시비, 수십 년 동안 이역만리에서 헌신적으로 봉사 활동을 한 소록도의 천사마가렛과 마리안느 수녀 공덕비도 보인다. 지금은 소록도의 아픈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다리가 놓이기 전에 소록도와 거금도로 향하는 배가 출발하던 녹동항은 소록도가 한눈에 보이는 인공 섬 녹동 바다정원이 들어서며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 모양 다리로 연결된 녹동 바다정원의 거대한 물고기 모양 전망대에 오르면 작은 사슴을 닮은 소록도가 손을 잡힐 듯하다. 녹동항은 주변 섬에서 잡은 각종 해산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녹동항에서 가까운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우주왕복선을 닮은 외관이 눈길을 끈다. 800mm 주 망원경과 보조 망원경 6개로 낮에는 태양흑점을, 밤에는 달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바닷가 언덕 꼭대기에 자리 잡아 야외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도 훌륭하다. 주야간 관측을 위해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차로 30분쯤 걸리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국내 최대 분청사기 가마터인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사적 519)에 들어섰다. 이곳에 가면 조선 초기의 대표 도자기인 분청사기는 물론, 고흥의 역사와 다양한 설화도 살펴볼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녹동항소록도거금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흥만녹동항소록도거금도고흥우주천문과학관

둘째 날 / 고흥분청문화박물관팔영산나로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흥문화관광 https://tour.goheung.go.kr

- 거금도닷컴 http://ggdo.com

- 고흥우주천문과학관 http://star.goheung.go.kr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http://buncheong.goheung.go.kr

 

문의 전화

- 고흥군청 관광과 061)830-5244

- 고흥우주천문과학관 061)830-6690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061)830-599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녹동,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5(08:00~17:30) 운행, 4시간 15분 소요. 녹동버스공용정류장에서 고흥-우두 농어촌버스, 금산 정류장 하차, 3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녹동버스공용정류장 061)842-2706

자가운전 정보

남해고속도로 고흥톨게이트고흥로에서 고흥 방면 우회전고흥로에서 오월리·한천리 방면 좌회전거금로에서 소록도·금산 방면 우회전거금휴게소

 

숙박 정보

- 거금도해돌마루 : 금산면 거금일주로, 061)843-5116,

www.ggdhdmr.com

- 거금아일랜드민박 : 금산면 명천길, 061)844-1081

- 도화헌민박 : 도화면 땅끝로, 061)832-1333, www.dowhahun.com

 

식당 정보

- 고흥한우직판장 : 꽃등심, 고흥읍 고흥로, 061)834-0092

- 성실산장어숯불구이 : 장어구이, 도양읍 비봉로, 061)843-9985

- 토박이 녹동점 : 낙지볶음, 도양읍 우주항공로, 061)842-8700

 

주변 볼거리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마복산,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발포역사전시체험관 등

 

 

제목 : 자동차로 즐기는 4색 섬 여행, 신안 암태도-팔금도-안좌도-자은도

 

위치 : 전남 신안군 암태면

 

내용 : 요즘 가장 핫한관광지라면 전남 신안의 암태도와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과거 네 섬에 닿으려면 압해도 송공리선착장에서 배로 25분쯤 가야 했지만, 이제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압해도부터 다이아몬드제도의 관문인 암태도까지 차량 여행이 가능하다.

암태도와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모두 다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천사대교에는 공사비 5814억 원이 투입됐다. 총 길이 10.8km, 너비 11.5m인 왕복 2차로 다리가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다. 현수교와 사장교를 합친 외관이 시선을 끈다. 현수교는 양쪽 교각에서 케이블을 늘어뜨리고 다리 상판을 연결하는 구조로, 영종대교가 대표적이다. 높은 교각 양쪽에서 케이블을 내려 다리를 지탱하는 사장교는 인천대교를 떠올리면 된다.

천사대교는 국내 다리 중 유일하게 현수교와 사장교를 함께 적용했는데, 이는 바닷물의 흐름과 수심, 선박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한 결과다. 바다 위 10.8km를 가로지르는 도로 중 교량 구간은 7.2km. 인천대교와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길다.

주탑(195m)은 천사대교 상징물로, 마름모꼴인 신안의 지형을 본떠 다이아몬드제도를 형상화했다. 천사대교는 20109월부터 공사 기간만 10년 가까이 걸렸다.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서 붙은 이름이다. 얼마나 척박한 섬인지 알 수 있다. 섬은 마명방조제를 쌓으며 옥토로 변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농민이 소작농으로 전락했고 일제강점기인 1923년 소작쟁의가 일어났다.

소작인 400~500명이 배를 타고 목포로 나가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을 점거하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지주에게 7할이 넘는 소작료를 지불하던 소작인들이 논은 4, 밭은 3할로 내려줄 것을 요구했고, 결국 지주를 굴복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1997년 단고리 장고마을 초입에 세워진 암태도소작인항쟁기념탑에는 소작쟁의를 일으킨 지역 농민 43명의 이름과 소설 암태도를 쓴 송기숙 작가의 글이 음각됐다. 20038월에는 소작쟁의를 주도한 서태석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신안암태도송곡리매향비(전남기념물 223)도 유명하다. 매향비는 해안 지역에서 보이는 미륵 신앙 유적이다. 바닷가에 향나무를 묻고 1000년 뒤 다시 떠오른 향나무로 향을 피우면 미륵이 나타난다고 한다. 장고리에서 동쪽으로 2km 떨어진 바닷가에 있는 매향비는 1405년에 세웠다.

천사대교가 개통하며 기동삼거리에있는벽화가전국적으로이슈가됐다. 천사대교를건너면자은면과 팔금면, 안좌면이갈라지는기동삼거리조그만 농약사 담벼락에예쁜애기동백나무가 고개를 내민다. 이 나무를 머리 삼아 환하게 웃는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이 담벼락에 그려졌다. 처음에는 할머니 얼굴을 그렸는데, 서운해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들은 신안군이 애기동백나무를 한 그루 더 심고 할아버지 얼굴을 그려 부부 벽화가 탄생했다. 이 벽화를 보고 오른쪽으로 향하면 자은도, 왼쪽으로 가면 팔금도와 안좌도다.

암태도에서 중앙대교를 건너 내려오면 팔금도다. 새 여덟 마리가 모여 있는 듯한 팔금도는 천사대교를 건너 만나는 네 섬 가운데 가장 작다. 인구도 가장 적다. 섬은 차분하고 조용하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마을 풍경이 고즈넉하다. 팔금도에서 신안1교를 건너면 안좌도다. 이 섬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읍동리에 있는 신안 김환기 고택(국가민속문화재 251)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김환기 화백은 안좌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0년 미국 뉴욕에 살던 김 화백은 김광섭의 시 저녁에를 보고 가슴이 먹먹해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 밤이 깊을수록 /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 이렇게 정다운 / 너 하나 나 하나는 / 어디서 무엇이 되어 / 다시 만나랴 (김광섭 저녁에전문)

 

고국과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운 그는 보고 싶은 얼굴을 떠올리며 하나씩 점을 찍었다. 그리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고택은 1910년 김 화백 아버지가 백두산에서 가져온 나무로 기품 있게 지었다. 고택 건너편 마을에는 김 화백의 그림이 벽화로 그려졌다.

안좌도의 또 다른 명물은 박지도와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다. 박지도에서 목포까지 걸어가는 것이 소망이던 김매금 할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든 나무다리다.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해 퍼플교라 불린다.

암태도에서 은암대교를 건너면 네 섬 가운데 여행객이 가장 많은 자은도다. 섬 이름은 자애롭고 은혜롭다는 뜻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 장군을 따라온 장수 두사춘이 작전에 실패하자, 처형될 것이 두려워 자은도로 숨어들었다. 다행히 생명을 건져 보답하는 마음으로 부른 이름이라고 한다.

자은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분계해수욕장이다. 해안 길이 약 1km에 모래밭의 경사가 완만하고,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 시설을 잘 갖춰 여름이면 가족 여행객으로 붐빈다. 해변에는 수령이 족히 200년은 넘었을 소나무가 빼곡하다. 2010년 시민 단체 생명의숲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해수욕장에서 소뿔섬이 보인다. 소머리에 뿔 두 개가 솟구친 모양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자은도 맨 아래 있는 백길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유독 하얗다. 규사 성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신성, 양산, 내치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 9곳이 섬 곳곳에 있어 마음에 드는 곳에서 피서를 즐기기 좋다.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천사대교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신안암태도송곡리매향비암태도소작인항쟁기념탑팔금도

둘째 날 / 안좌도 신안 김환기 고택퍼플교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신안군 문화관광 http://tour.shinan.go.kr

- 신안문화원 www.shinanculture.net

 

신안문화원

(58753) 전남 목포시 수강로3번길 14 신안군별관 3층 / 전화 : 061) 242-8131 / 팩스 : 061) 243-8132 / sa8131@kccf.or.kr COPYRIGHT ⓒ 2006 SHINANCULTURE.NET. ALL RIGHTS RESERVED

www.shinanculture.net

 

문의 전화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6

- 암태면사무소 061)271-1533

- 팔금면사무소 061)271-4013

- 안좌면사무소 061)262-4050

- 자은면사무소 061)240-3585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8~21(05:10~22:25) 운행, 2시간 3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목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23~25(05:35~다음 날 01:00) 운행, 4시간 소요.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압해도-천사대교-암태도를 거쳐 자은도로 가는 1004, 안좌도 방면으로 가는 2004번 공영버스 20~60분 간격 운행.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목포종합버스터미널 1544-6886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무안광주고속도로압해로송공리 방면천사대교

 

숙박 정보

- 밀알촌 : 자은면 구영2, 061)271-4200, www.밀알촌.com

- 은혜민박 : 자은면 구영2, 061)271-7466,

https://blog.naver.com/ehminbak

 

식당 정보

- 신육일관 : 백반, 암태면 중부로, 061)271-6767

- 섬마을음식점 : 우럭탕, 안좌면 중부로, 061)262-2626

- 해송가든 : 오리백숙, 자은면 중부로, 061)271-8857

- 고향식당 : 백반·아귀찜, 자은면 구영2, 061)271-4805

 

주변 볼거리

목포근대역사관 본관(구 목포 일본영사관), 목포근대역사관 별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제목 : 배 타지 않고 떠나는 완벽한 섬 여행, 완도 고금도

 

위치 : 전남 완도군 고금면

 

내용 :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6월에는 섬 여행이 어울린다. 바다로 둘러싸인 청정한 섬은 여름의 활기를 즐기는 동시에 무더위를 씻어내기 좋다. 배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섬 여행을 고민한다면, 육지와 다리로 이어지는 섬이 어떨까. 크고 작은 200여 개 섬이 있는 완도군은 연륙교 섬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완도군에서 큰 섬인 완도, 고금도, 신지도, 조약도(약산도)는 다리로 연결돼 배를 타지 않고 쉽게 이동한다.

그중 완도군에서 두 번째로 큰 고금도는 세 다리로 육지 혹은 다른 섬과 이어진다. 2007년 강진군과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고금도는 육지에서 차로 여행할 수 있는 섬이 됐다. 1999년 개통한 약산연도교가 고금도와 약산면 조약도를 잇고, 2017년 개통한 장보고대교가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다. 이로써 고금도는 섬이지만 섬 같지 않은 땅이 됐다. 고립된 섬이 아니라 어디로든 연결되는 열린 섬이다.

고금도는 강진군 마량면과 완도읍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장보고대교가 완공되며 고금도와 신지도 사이 바다에서 끊긴 국도77호선이 이어졌고, 이 길을 따라 자동차로 강진과 완도, 해남을 두루 여행할 수 있다. 강진에서 고금대교를 건너면 바로 고금도에 이른다. 차를 타고 그대로 달려 고금도에 도착하니 섬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유자의 고장, 고금이라고 적힌 조형물과 고금도 푯돌이 입도를 알려줄 뿐이다.

고금도를 돌아보는 길은 단순하다. 고금도 남북을 가로지르는 국도77호선과 거기서 동쪽으로 뻗은 지방도830호선이 중심이다. 먼저 고금대교 남단에서 국도77호선을 따라 3분쯤 달리면 왼쪽으로 고인돌공원이 보인다.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 유적인 완도고금도지석묘군(전남기념물 231)을 만나는 공원이다. 고금도지석묘군은 가교리와 청용리, 덕암리 일대에 분포하는 도서 지방 최대 고인돌 밀집지다. 현장의 안내문에 따르면 서남산과 덕암산 남서부 해발 10~30m 경사면을 따라 모두 5개 군 87기가 있다’. 공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청동기시대의 중요한 유적을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국도77호선을 따라가면 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도 만난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에는 잘 안내되지 않지만 찾아가는 길은 간단하다. 먼저 덕암산체육공원으로 가자. 고인돌공원에서 남쪽으로 5분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에 덕암산체육공원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왼쪽으로 꺾으면 목조관음보살좌상(전남유형문화재 319)을 모신 수향사, 오른쪽 길로 더 올라가면 덕암산체육공원이다. 체육공원을 지나 직진하면 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산자락에 금잔디, 수선화, 구절초 등이 소담하게 피어나고 산책로도 있어, 그야말로 꽃길을 걷는 시간이다. 꽃밭 아래쪽에는 키 큰 나무가 울창하다. 나무 사이로 각양각색 돌탑이 늘어서 볼거리를 더한다. 군데군데 평상이 놓여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덕암산 자락에서 내다보는 고금도는 섬이 아니라 농촌 같다. 야트막한 산과 평지가 어우러진 농촌 풍경이다. 고금도는 어촌과 농촌이 공존하는 곳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다. 특산품도 유자, 매생이, 굴 등 농산물과 수산물이 두루 포함된다. 지방도830호선을 따라 달리면 그 특색을 느낄 수 있다. 내륙에서는 농촌 색이 짙다가 해안 쪽으로 갈수록 어촌 정취가 강해진다.

이런 지형적 특성은 이순신 장군이 1598년 삼도수군통제영을 고금도로 옮기는 데 한몫했다. 고금도가 왜군을 방어하기에 군사적·지리적 요충지인 동시에, 내륙에 농토가 많아 군량미 확보에도 용이했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은 고금도에서 명나라 진린 장군과 연합 전선을 펴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정유재란을 마무리 지었다.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는 이곳 월송대에 임시 안장했다가 충남 아산으로 옮겼다.

월송대 앞으로 충무사가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진린 장군이 관우 장군을 모시고 승전을 기원한 관왕묘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되고 광복 후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는 충무사를 세웠다. 충무사에서는 해마다 양력 428일에 충무공탄신제를, 음력 1119일에 순국제를 지낸다. 월송대와 충무사 일대는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114)으로 지정·보호된다.

고금도 국도77호선 남쪽 끝은 장보교대교로 이어진다. 장보고대교를 건너면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신지도다. 길이 3.8km, 150m에 이르는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있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블루플래그를 획득했다. 블루플래그는 환경, 수질, 안전 등 여러 기준을 만족시킨 친환경 해수욕장에 주는 국제 인증이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산소 음이온이 풍부하고 수질 상태가 좋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지도에서 신지대교를 이용하면 완도군의 본 섬, 완도에 이른다. 신지대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완도 청해진 유적(사적 308)이 자리한다. 해상왕 장보고와 그가 설치한 청해진 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 완도에 딸린 작은 섬 장도는 원래 간조 때만 출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장도목교를 통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한다. 완도 청해진 유적 인근의 장보고기념관, 장보고공원, 장보고동상도 함께 돌아보자.

고금도는 강진과 가깝다. 고금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진이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진은 고려청자의 진수를 만나는 곳이다.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에 고려청자를 만들던 가마터가 있고, 고려청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고려청자박물관이 자리한다. 고려청자박물관을 중심으로 청자빚기체험장,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강진청자판매장 등을 갖췄다.

청자타워가 있는 가우도는 섬 양쪽의 출렁다리로 육지와 연결된다. 대구면에서는 저두출렁다리(438m), 도암면에서는 망호출렁다리(716m)를 이용한다. 청자타워에 오르면 강진만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스릴감 넘치는 짚트랙도 체험 가능하다. 요트나 제트보트를 타고 가우도를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도 놓치지 말자.

 

당일 여행 코스

고인돌공원수향사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려청자박물관고인돌공원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둘째 날 /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완도타워장보고기념관완도 청해진 유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완도관광문화 www.wando.go.kr/tour

- 고려청자박물관 www.celadon.go.kr

- 가우도 www.gaudo.co

 

문의 전화

- 고금면사무소 061)550-6401

- 완도군청 관광정책과 061)550-5410

- 완도군관광안내소 061)550-5151~3

-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061)550-6921

- 고려청자박물관 061)430-3755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완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4(08:10~17:20) 운행, 5시간 소요.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보 6분 개포사거리 정류장, 고금행 농어촌버스 이용, 20분 소요.

서울-강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6(07:30~17:40) 운행, 4시간 30분 소요. 강진버스여객터미널 정류장에서 고금행 농어촌버스 이용, 5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hticket.co.kr 완도공용버스터미널 061)552-1500 강진버스여객터미널 061)432-9666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서영암 IC남해고속도로강진무위사톨게이트강진 방면목리교차로에서 마량 방면청자로마량교차로에서 약산·고금 방면고금대교고금도

 

숙박 정보

- 파크힐컴포트호텔 : 완도읍 장보고대로, 061)552-2364,

www.parkhill.co.kr

- 완도원네스리조트 : 완도읍 청해진서로, 061)553-1000,

www.onenessresort.com

- 완도무릉도원한옥집 : 군외면 청해진로, 061)554-7736, www.힐링펜.kr

 

식당 정보

- 고금녹색한우마을 : 한우구이, 고금면 고금로, 061)555-1264

- 빙그레식당 : 생선구이, 완도읍 해변공원로, 061)554-1144

- 대성회식당 : 전복 코스 요리, 완도읍 해변공원로, 061)554-5164,

https://seastar.modoo.at

- 달스윗 : 장보고빵(전복빵), 완도읍 군내길, 061)552-0300

 

주변 볼거리

완도타워, 해양생태전시관, 청해포구촬영장, 청산도 

 

 

제목 : 부산 끝 섬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 여행, 가덕도

 

위치 :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내용 : 가덕도는 부산 서남단 끝에 위치한다. 가덕대교를 건너 섬 북쪽에서 진입한다. 2010년 가덕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부산신항만 쪽 녹산선착장에서 뱃길로 오갔다. 가덕도 서쪽은 거제도다. 같은 해 개통한 가덕해저터널, 거가대교가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다. 덕분에 부산 시내에서 가덕도를 지나 거제도까지 차로 오갈 수 있다.

가덕대교와 거가대교가 생기고 나서 가덕도를 찾는 이가 늘었다. 개통 초기에는 부산과 거제를 잇는 경유 섬이었으나, 9년 정도 지나니 가덕도의 매력이 발길을 잡는다. 가벼운 드라이브 코스에서 깊이 있는 역사 여행까지 가능하다. 특히 가덕도는 러일전쟁과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새겨진 섬이다. 천성항과 대항 등 서쪽 해안에 들어선 카페나 연대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빼어나다. 그러니 호국보훈의달에 알맞은 가족 나들이 장소다.

가덕도 여행은 외양포에서 출발한다. 외양포는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민가 64호에 살던 주민을 퇴거시킨 뒤 군사기지로 쓴 마을이다. 광복 후에는 군사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불가했다. 덕분에 당시 흔적이 비교적 상세하게 남아 있다. 마을 초입 대항낚시 앞 삼거리 이정표는 포진지, 화약고, 병사, 사령관실 등 당시 흔적을 가리킨다. 대항낚시 역시 20세기 초에 헌병부가 있던 자리다. 삼거리에서 가덕해안로 쪽은 병사와 사령관실이 있었다.

지금도 마을 사람이 사는 집이다. 그 형태가 긴 세월을 보여주는데, 가운데를 기준으로 좌우 지붕 모양이 다르다. 한 지붕 아래 몇 가구가 살았기 때문이다. 광복 후 이주민이 옛 건물에 들어와 살았고, 군사시설로 쓰일 정도로 큰 건물이라 한 집에 몇 가구가 입주했다. 이제는 지난 연대기를 몸에 새긴 특별한 증언이 됐다.

포진지도 남아 있다. 대항낚시에서 가덕해안로1325번길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온다. 관광안내소와 옛 화장실 터가 진입로 역할을 한다. 진지에는 두 개씩 짝을 이룬 280mm 유탄포 포좌 터와 탄약고, 포진지 엄폐 막사 등이 옛 군사기지를 짐작케 한다. 엄폐 막사는 반원 아치형 입구에 위쪽은 대나무로 위장했다. 안에는 포대 진지 배치도, 러일전쟁 역사 안내판 등이 이해를 돕는다.

광복 후에는 사람들이 집으로 사용해 온돌이나 아궁이 구조도 남아 있다. 건너편은 5~6m 높이 토성 형태로 제방을 쌓아 엄폐했다. 외양포를 돌아볼 때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필수다. 설명을 들으면 마을이 간직한 이면의 시간을 여행할 수 있다. 퍼즐이 맞춰지듯 개개의 역사가 한 줄에 꿰진다. 역사는 배우고 알지 못하면 흔한 볼거리에 그치고 만다.

아이와 손잡고 아픈 우리 역사를 마음에 새겨보면 어떨까? 문화관광해설사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포진지 앞 안내소에 상주한다. 외양포에서 나와 가덕도 동쪽 대항새바지로 향한다. 샛바람을 맞는다고 새바지다. 방파제를 따라 트릭 아트 벽화가 있어 사진 찍기 좋다.

이곳 역시 2차 세계대전 말에 일제가 만든 요새 동굴이 있다. 방파제가 남쪽 야트막한 언덕 아래 입구가 세 개, 안쪽은 약 50m로 연결된 형태다. 동굴 반대편 출구 쪽은 한적한 몽돌 해변이다. 반전이 있어 출구에서 찍은 사진이 SNS에 많이 올라온다. 실은 출구가 없는 동굴이었다. 일제가 미군의 상륙을 감시하기 위해 만든 가로×세로 50cm 총안구 두 곳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한 곳이 출구가 됐다. 동굴은 강제징용 된 강원도 탄광 노동자들이 팠으며, 한동안 마을 사람들의 어구 창고로도 쓰였다.

대항새바지 북쪽으로 연대봉(459.4m) 일부가 보인다. 연대봉은 가덕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보통 지양곡주차장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편도 40~50분이 걸린다. 부산의 대표 걷기 길인 갈맷길 5-2구간에 속한다. 마지막 구간이 제법 가파른데, 정상에 서면 후회하지 않는다. 발아래 대항새바지 전경이 또렷하고,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가덕해저터널, 대죽도 건너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지상으로 나오는 도로가 새삼 신기하다. 맑은 날에는 일본 땅 쓰시마섬[對馬島]이 보인다.

가덕도에서 가덕대교를 넘기 전에는 정거마을에 들르자. 정거마을은 정거장마을로 여기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닻 정()을 쓰는 정거마을은 배들이 닻을 내리고 풍랑을 피해 머물던 곳이다. 근래에는 소담한 벽화 마을로 알려졌다. 마을 동쪽 끝까지 약 300m 골목을 아기자기한 벽화가 장식한다. 가리비 껍데기로 꾸민 물고기나 부엉이 벽화가 특이하다. 골목이 끝나면 진우도와 마주한다. 부산신항만이 생기고 갯벌이 사라진 뒤, 마을 사람들은 굴 종패(씨조개) 양식을 한다. 가리비는 굴 종패에 쓰인다. 마을로 들어서는 도로 옆에도 가리비 껍데기가 작은 산을 이룬다.

가덕대교를 건너 부산 시내로 가는 길에 을숙도를 지난다. 을숙도의 떠오르는 명소는 지난해 6월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MoCA BUSAN)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전시실, 3층 아카이브실과 업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뉴미디어 아트를 포함한 동시대 미술,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전시한다. 외관부터 그 특징이 드러난다.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이 국내 자생하는 식물 175종을 식재한 수직정원이 건물 외벽을 푸르게 물들인다. 방문객이 미술관 밖에 오래 머무는 이유다.

실내에도 부산현대미술관의 특징을 담은 공간이 있다. 미술관 카페는 1층에 있는 박스형 공간으로, 독일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의 설치 작품이 카페 인테리어나 다름없다. 마치 판타지 소설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레베르거는 2009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세계적 작가로, 원색의 화려한 색감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부산현대미술관 카페는 SNS 사진의 성지다. 카페 뒷문으로 나가면 야외 공원이 보이는 나무 데크가 실내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지하 1층에는 을숙도 갈대숲을 닮은 어린이예술도서관이 가족 나들이객을 반긴다.

을숙도의 생태를 탐방하고 싶다면 낙동강생태탐방선이 무난하다. 생태해설사가 동승하는 에코 탐방선을 타고 을숙도 주변을 돌아본다. 요일과 시간에 따라 30분 코스, 60분 코스, 120분 코스가 있다.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모래가 쌓여 생긴 섬, 을숙도를 실감한다.

당일 여행 코스

가덕도 코스 / 외양포대항새바지연대봉정거마을

을숙도 연계 코스 / 외양포대항새바지부산현대미술관낙동강생태탐방선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외양포연대봉대항새바지

둘째 날 / 정거마을부산현대미술관낙동강생태탐방선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부산 강서구 문화관광 www.bsgangseo.go.kr/visit

- 부산관광공사 www.bto.or.kr

- 부산현대미술관 www.busan.go.kr/moc

 

문의 전화

- 부산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051)970-4062

- 부산관광공사 051)780-2111

- 부산현대미술관 051)220-7400

- 낙동강생태탐방선 051)294-2135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부산역, KTX 수시(05:15~22:50) 운행, 2시간 30분 소요.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 하단역 하차, 3번 출구에서 520번 버스, 대항마을 정류장 하차, 2시간 소요. 외양포까지 도보 1.25km.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부산교통공사

1544-5005, www.humetro.busan.kr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051)791-4500

[버스] 서울-서부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8~9(06:40~22:10) 운행, 4시간 20분 소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338번 버스, 하단역 정류장에서 520번 버스 환승, 대항마을 정류장 하차, 2시간 10분 소요. 외양포까지 도보 1.25km.

* 문의 : 서울고속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부산서부시외터미널 1577-8301, www.busantr.com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051)791-4500

가덕도에서는 강서1마을버스가 대항-새바지-지양곡(연대봉)-부산신항-용원구간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자가운전 정보

남해고속도로제3지선 진해 IC거제·명지 녹산·용원 방면진해톨게이트마천터널 진입, 2.2km용원터널 진입, 녹산산업대로 5km거제·가덕 방면 우회전가덕대교 진입, 거가대로 6.2km천성·대항 방면서천로에서 좌회전, 천성대항길 2.5km외양포로 1.3km외양포

 

숙박 정보

- 아비숑모텔 : 서구 송도해변로, 051)253-1684~5

- 부산비치관광호텔 : 서구 등대로, 051)231-0750

- 송도비치관광호텔 : 서구 암남공원로, 051)254-2000,

https://songdobeachhotel.co.kr

 

부산 송도 비치관광호텔입니다

송도비치 관광호텔입니다. 송도해수욕장에 인근해있으며 주변 관광지와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좋은 경관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songdobeachhotel.co.kr

 

식당 정보

- 대궁삼계탕 : 삼계탕, 서구 구덕로, 051)244-6458

- 소희네집 : 해산물정식, 강서구 가덕해안로1208번길, 051)971-8886

- 송도공원 : 숯불갈비, 서구 암남공원로, 051)245-2441,

www.songdopark.co.kr

 

주변 볼거리

가덕도등대, 대항어촌체험마을, 가덕해양파크휴게소, 을숙도생태공원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제목 : 별주부전의 토끼와 거북을 만나다, 사천 비토섬

 

위치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내용 :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 위치한 비토섬에는 토끼와 거북,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있다. 비토섬은 날 (飛), 토끼 토(兎)를 써서 ‘토끼가 날아오른 섬’이라는 뜻이다.

토끼가 달을 보고 뛰어올랐다는 월등도를 비롯해 토끼섬, 거북섬, 목섬 등이 이곳이 별주부전의 배경임을 자연스레 알려준다. 판소리 수궁가갑신년 중하월에 남해 광리왕이 영덕전을 새로 짓고 대연을 베풀 제라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서 남해 광리왕이 남해 용왕이며, 비토섬과 월등도의 지명이나 모양으로 별주부전의 배경을 삼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토섬에서 만나는 토끼와 거북의 전설은 우리가 아는 내용과 조금 다르다. 토끼와 거북이 다시 뭍으로 나가는 때부터 상황이 급변한다. 토끼가 월등도 앞바다에 당도하자마자 육지인 줄 알고 뛰어내렸는데, 달빛에 반사된 월등도의 그림자였다. 결국 토끼는 바다에 빠져 죽었고, 토끼의 간을 얻지 못한 거북도 용왕을 볼 면목이 없어 노심초사하다가 자살하고 만다. 한편 토끼의 아내는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토끼가 달을 보고 뛰어오른 곳은 월등도가 됐고, 월등도 주변에 토끼와 거북, 토끼 아내가 죽어 변한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전설을 증언하듯 남았다.

비토섬에 전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만났으니, 이제 비토섬을 천천히 둘러보자. 곤양 IC에서 남쪽으로 서포면 소재지를 지나면 비토교와 거북교를 건너 비토섬에 들어선다. 비토교는 1992년 개통한 연륙교다.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삼천포항으로 배편이 운항했지만, 다리가 개통하면서 차로 사천과 삼천포를 오갔다고 한다. 먼저 월등도로 가자. 월등도 입구 하봉마을에는 토끼와 거북 조형물과 비토섬의 전설을 새긴 안내판이 있다.

월등도는 조수 간만의 차로 하루 두 번 길이 열리기 때문에 미리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썰물이 되면 월등도를 사이에 둔 바다는 거대한 갯벌로 변한다. 바지락과 굴을 캐는 풍경과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섬의 풍취를 더한다. 월등도에서 토끼섬 입구까지 도로와 해안 산책로가 이어지고, 현재 토끼섬에도 해안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바다 쪽으로 토끼섬과 거북섬이 솟았고, 사천만 바다 건너편으로 사천의 진산인 와룡산이 보인다. 비토섬에는 비토해양낚시공원과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 별학도에 자리한 비토해양낚시공원은 혼합 밑밥 사용을 금지해 건전한 낚시 문화를 추구하는 유료 낚시터다. 200m가 넘는 해상 보행교를 건너면 매표소 지나 왼쪽으로 300m 남짓한 해안 산책로, 부양식 낚시 잔교 2, 해상 펜션 4동 등으로 구성된다.

해안 산책로에서는 사천만을 빠져나가는 너른 바다와 각산, 삼천포대교, 창선대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은 자연주의 캠핑을 추구하는 곳이다. 캠핑장 내로 자동차를 가져갈 수 없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고,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카트로 짐을 날라준다.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산책 삼아 둘러볼 수 있다.

일반 캠핑 데크와 글램핑 시설을 고루 갖췄으며, 캠핑장 이름이 토끼, 자라, 용왕, 용궁이라 별주부전을 연상케 한다. 용왕캠핑장은 대가족이나 여러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단체 글램핑장으로, 냉난방 시설은 물론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마련했다. 토끼캠핑장에는 토끼와 거북, 물고기 형상을 한 스토리하우스가 있다. 아담하고 깔끔해 비토국민여가캠핑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은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갯벌이 펼쳐진 해안가와 인접하다. 빛 공해가 없어 밤하늘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다. 조금 걸어 오르면 사천만 바다와 각산, 삼천포대교, 남해군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오고, 내려가면 너른 갯벌을 끼고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가 있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에 묵으면 예약 인원 전원에게 제공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할인권(1인당 5000)도 꼭 챙기자.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천 여행의 메카다. 섬과 바다, 산을 잇는 특별한 케이블카로 세 개 정류장이 있다. 삼천포대교 입구에 있는 대방정류장을 중심으로 초양정류장까지는 바다 구간,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까지는 산 구간이다. 케이블카는 대방-초양-대방-각산-대방정류장 순서로 운행한다. 선로 길이 2.43km, 왕복 20분 이상 걸린다. 캐빈 45대가 운행하며, 그중 15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이다. 바닥과 측면이 이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로 투명한 부분이 넓어, 여느 해상케이블카보다 스릴이 넘친다.

각산정류장에서 2층으로 나가면 각산전망대로 오르는 길이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잠깐 오르면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 창선도와 남해도를 잇는 다리의 향연이 펼쳐지고, 남해 금산과 망운산이 바다 위로 볼록하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대방정류장 매표소 2층 매점에서 토끼와자라빵도 맛보자. 자라가 토끼를 업은 모습으로, 찰보리와 톳을 넣어 바다 향이 진하다.

대방진굴항(경남문화재자료 93)은 고려 시대에 설치한 군항 시설로, 지금의 모습은 1820년경 완공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수군 기지로 활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원형으로 길게 이어진 굴항을 따라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 노거수가 늘어섰다. 특히 계단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는 7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한다.

노거수 잎이 무성해지면 대방진굴항의 물빛도 더욱 그윽해진다. 대방진굴항에서 약 5km 거리에 남일대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에는 거대한 코끼리가 바닷물을 들이켜는 듯 보이는 코끼리바위가 유명하다. 해변 왼쪽은 해안도로를 따라 코끼리바위까지 산책할 수 있고, 오른쪽은 코끼리바위 전경을 담기 좋다.

임진왜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사천선진리왜성과 조명군총이다. 사천선진리왜성(경남문화재자료 274)은 돌을 비스듬하게 쌓은 왜성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성벽과 성문을 복원했고, 가장 높은 곳에 천수각 터가 남았다. 선진리왜성 내에는 1592529일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왜군의 함선 12척을 유인해 모두 격침한 이충무공사천해전승첩기념비가 있다. 사천해전은 거북선이 처음 등장하는 해전으로 그 의미가 크다.

사천조명군총(경남기념물 80)은 임진왜란의 비극이 서린 곳이다. 선진리왜성을 점령하기 위해 진을 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은 군영 내부에서 일어난 거대한 폭발과 화재에 이어 왜군의 기습을 받아 크게 패했다. 왜군이 전사자의 귀와 코를 베어 일본으로 보내고, 선진리왜성 밖에 시신을 집단으로 매장한 것이 지금의 조명군총이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야외전시장에는 대통령 전용기인 C-54 스카이마스터,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B-29 중폭격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C-124 2차 세계대전부터 항공기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기 20여 대가 전시된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강철비촬영에 쓰인 C-123K, 수리온도 있다. 전시관은 자유수호관과 항공우주관으로 나뉜다. 에비에이션센터 1층 항공산업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다목적 전투기 FA-50의 조종석에 앉아볼 수 있다.

사천 여행 마무리는 실안해안도로가 제격이다. 모충공원을 지나며 시작하는 도로는 사천만 해안을 따라 삼천포대교 아래까지 6km 남짓 이어진다.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카페와 숙박 시설이 많고, 사천8경에 드는 실안낙조도 만날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항공우주박물관사천선진리왜성과 사천조명군총사천바다케이블카비토섬(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산책, 비토해양낚시공원)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다솔사거북선마을비토섬(비토국민여가캠핑장, 비토해양낚시공)

둘째 날 / 항공우주박물관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사천선진리왜성과 사천조명군총남일대해수욕장(코끼리바위)대방진굴항사천바다케이블카실안해안도로 일몰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사천문화관광 http://toursacheon.net

- 비토해양낚시공원 www.bitoseapark.co.kr

- 비토국민여가캠핑장 www.bitocamping.com

- 사천바다케이블카 http://scfmc.or.kr/cablecar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소개, 이용정보안내, 대기/발권번호 정보, 시설안내, 주변관광소개

scfmc.or.kr

- 항공우주박물관 http://kaimuseum.co.kr/kor

 

http://kaimuseum.co.kr/kor/

 

kaimuseum.co.kr

 

문의 전화

- 사천시청 관광진흥과 055)831-2783

- 비토해양낚시공원 055)853-8859

- 비토국민여가캠핑장 070-8988-4000

- 사천바다케이블카 055)831-7300

- 항공우주박물관 055)851-6565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사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22~24(06:30~23:45) 운행, 3시간 40분 소요.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75번 버스, 곤양공용터미널 정류장, 90번 버스 환승, 하봉 정류장 하차, 1시간 50분 소요. 월등도 입구까지 도보 약 100m.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사천시외버스터미널 1688-4003 곤양공용터미널 055)853-0047 삼포교통 055)832-1992

[비행기] 서울-사천, 김포국제공항에서 하루 2(07:00, 18:20, 18:30) 운항, 1시간 소요(18:30 비행기는 월····토요일, 18:20 비행기 금·일요일 운항)

사천공항 정류장에서 75번 버스, 곤양공용터미널 정류장, 90번 버스 환승, 하봉 정류장 하차, 1시간 40분 소요. 월등도 입구까지 도보 약 100m.

* 문의 : 김포국제공항 1661-2626, www.airport.co.kr/gimpo/main.d 사천공항 055)854-0111 곤양공용터미널 055)853-0047 삼포교통

055)832-1992

 

자가운전 정보

남해고속도로 곤양 IC곤양IC사거리에서 좌회전, 6km 직진서포면에서 비토 방면 지방도1005호선 우측비토교, 거북교 건너 지방도1005호선 2.1km 직진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봉마을까지 약 2km 직진비토섬(월등도 입구)

 

 

숙박 정보

- 비토국민여가캠핑장 : 사천시 용궁로, 070-8988-4000,

www.bitocamping.com

 

비토국민여가캠핑장

바다와 산이 만나는천혜의 자연환경 자동차의 소음과 매연에서 자유로운 비토국민여가 캠핑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ww.bitocamping.com

- 비토섬신우리조트 : 서포면 토끼로, 055)855-4242,

http://bitoresort.co.kr

- 토끼와거북이관광펜션 : 서포면 토끼로, 055)852-1066,

www.bitopension.com

- 더넥스트빌 : 서포면 토끼로, 010-8213-6675, www.thenextville.com

- 아르떼리조트 : 사천시 해안관광로, 055)833-5000, www.arteresort.com

- 은하수하우스 : 서포면 제비길, 010-7521-0957

 

식당 정보

- 원조사천냉면 : 냉면, 사천읍 사천대로, 055)852-2432

- 삼다도전복죽 : 전복물회, 사천시 팔포3, 055)833-1566

- 원조양지해물탕 : 해물탕, 사천시 수남3, 055)832-1149

- 재건냉면집 : 냉면, 사천읍 동성길, 055)852-2132

- 부자손짜장 : 쟁반짜장, 사천시 사천대로, 055)835-3324

 

주변 볼거리

백천사, 다솔사, 와인갤러리,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삼천포용궁수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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