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물빛 그윽한 풍경에 짜릿한 수상 스포츠까지, 가평 75번 국도
위치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북면 가화로
내용 : 75번 국도는 경기 가평군을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가평의 가장 남쪽인 설악면에서 청평면, 가평읍,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군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물길을 끼고 가는 길이 눈에 띄며, 북한강과 시합하듯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청평댐에서 가평읍 구간 도로명이 ‘호반로’인 것만 봐도 도로의 특징을 짐작할 만하다. 가평읍을 지나면서 가평천이 내내 함께한다. 칼봉산과 연인산, 명지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가평천이 되고, 자라섬 앞에서 북한강과 섞인다. 75번 국도는 내내 물길과 함께하다가 도마치재를 훌쩍 넘어 화천군 사내면에서 끝난다.
75번 국도는 산과 물이 그려낸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한 곳마다 펜션과 카페가 즐비하고, 잣국수와 잣두부 같은 이색 먹거리, 막국수와 숯불닭갈비 맛집도 수두룩하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찾는 이가 많으니 일찍 나서는 게 좋다.
서울 쪽에서 출발해 신청평대교 입구를 지나 고성리·호명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75번 국도가 시작된다. 곧장 청평댐이 나오고 드넓은 청평호가 펼쳐진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지는데, 갓길이나 차를 대고 쉴 공간이 없어 아쉽다. 대신 수상 레저 시설이나 카페, 펜션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시설을 이용하는 데는 무리 없다.
달리다 보면 청평호 전망이 근사한 카페가 여럿 있으므로, 원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 커피와 호반 풍경을 즐겨보자.
‘카페 라쿠나’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입소문 자자하다. ‘인터라켄’은 그림 같은 호수를 바라보며 잠을 깰 수 있는 숙소로, 청평호 유람선 서비스(토요일 오전)도 제공한다. 쁘띠프랑스 가기 직전에 위치한 ‘캠프통아일랜드’는 하얀 숙소가 인상적이고, 수상 클럽과 수영장, 카페까지 갖춰 편하다. 무엇보다 바위로 된 전망대에 오르면 청평호 일대와 구불구불한 75번 국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상 스포츠의 메카임을 증명하듯 수상 레저 시설이 연이어 나온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땅콩보트, 바이퍼, 밴드왜건, 제트스키 등 종목도 다양하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이 있어 당일 체험이 가능하고, 취미 삼아 배우는 이도 많다. 수상 스포츠는 지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게 좀 더 저렴하다.
번지점프를 하는 곳도 몇 군데 있다. 짙푸른 청평호를 내려다보며 점프대에 서면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다리가 덜덜 떨린다. 마음을 다잡고 “3, 2, 1, 번지!” 구호가 들리면 허공으로 몸을 날린다. 발을 떼기 두려웠을 뿐, 막상 뛰어내리면 심장이 터질 듯 흥분되고 짜릿하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뿌듯하다. 요즘은 기념일 이벤트로 번지점프를 하는 커플도 많다. 한 번에 여러 종목을 맛보고 싶은 스포츠 마니아라면 알뜰 패키지 상품이 적당하다. 수상 데크에 앉아 느긋하게 바라보는 호반 풍광도 좋다.
‘한국 안에 작은 프랑스 마을’을 내세운 쁘띠프랑스는 75번 국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도 자주 마주친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 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 가든〉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성문 느낌을 살린 정문을 통과하면 비탈진 지형에 들어선 아담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붉은 지붕을 얹은 알록달록한 건물과 봄꽃이 어우러져 보기 좋다. 자그마한 광장엔 어린 왕자 조형물이 반기고, 벼룩시장 앞에서는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미로처럼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 분수 광장이 나오고,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예쁜 카페나 공방, 전시관을 발견한다. 오르골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하는 메종 드 오르골, 철새에 끈을 묶어 지구를 떠나는 어린 왕자 조형물이 있는 야외 카페, 생텍쥐페리 기념관, 마리오네트 전시관, 유럽 동화 인형극이 공연되는 ‘떼아뜨르 별’ 극장,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놓치기 아쉬운 곳이 많다.
2016년에 개관한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은 미술관을 따분하고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interactive는 ‘상호적인’ ‘대화형의’라는 뜻으로, 인터랙티브 아트는 작품과 관람객이 상호작용 하는 예술을 말한다. 예술과 최첨단 IT 기술을 융합한 인터랙티브 아트는 관객의 몸짓과 소리, 터치에 반응한다. 관객과 작품이 소통하고 상호작용 해 비로소 완벽한 작품이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도 자신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작품을 보는 재미에 빠져든다. 잔잔한 은하수 같던 화면이 관객의 소리에 출렁거리고 방향을 바꿔 흐르는가 하면, 큐브를 움직이면 그림자 마을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등 작품마다 다른 기술과 이야기가 담겼다. 미술관 마당 조각 공원에는 아이들이 앉고, 올라타고, 놀이하기 좋은 작품이 여럿이다. 오감으로 체험하다 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좋다.
물길을 벗어난 75번 국도가 가평읍에 이르러 다시 강과 만난다. 북한강 물길은 춘천 방면으로 떠나고, 75번 국도는 물길이 가느다란 가평천을 따라 북진한다. 가평읍을 떠나기 전에 자라섬을 둘러본다. 차량이 들어갈 수 있어 편한 자라섬에는 카라반까지 갖춘 대규모 오토캠핑장, 공원, 연못, 어린이 놀이터, 정자, 테마파크 등이 있다.
강변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진 자라섬재즈길은 걷는 데 3시간 이상 걸린다.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자라섬테마파크 앞에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보거나, 캠핑장 옆에서 자전거를 빌려도 좋다. 주말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상춘객의 돗자리도 텐트 못지않게 알록달록하다. 자라섬캠핑장 옆 이화원도 들러볼 만하다.
가평레일파크는 옛 가평역과 경강역 사이 철길을 레일바이크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가평역에서 경강역까지 편도 4km 거리를 갔다가 잠시 쉬고 돌아오는 데 1시간 20분이 걸린다. 옛 가평역에서 500여 m 떨어진 곳에 레일바이크 승강장이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주차장 맞은편에 자리한 가평잣고을전통시장에서 특산품 쇼핑으로 여행을 마무리해도 좋겠다.
〈당일 여행 코스〉
75번 국도 가평 구간 드라이브→쁘띠프랑스→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자라섬→가평레일파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75번 국도 가평 구간 드라이브→수상 스포츠 체험→쁘띠프랑스→가평잣고을전통시장→자라섬(숙박)
둘째 날 / 가평레일파크→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가평군 문화관광 www.gptour.go.kr
- 쁘띠프랑스 www.pfcamp.com
-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www.mermont.co.kr
- 가평레일파크 www.gprailpark.com
- 자라섬캠핑장 www.jarasumworld.net
- 이화원 www.ewhawon.com
○ 문의 전화
- 가평군청 관광사업단 031)580-2511~3
- 가평역 관광안내소 031)582-8830
- 청평역 관광안내소 031)584-8809
- 쁘띠프랑스 031)584-8200
-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070-8899-4251
- 자라섬캠핑장 031)8078-8028
- 가평레일파크 031)582-7788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가평역, ITX-청춘 하루 18~30회(06:00~22:44) 운행, 약 1시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88-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가평,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20~40분 간격(06:35~22:05) 운행, 약 1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 자가운전 정보
·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 IC→금남 IC에서 청평 방면 좌측→경춘북로→청평댐 입구에서 고성리 방면 우회전→청평댐·청평호
· 팔당대교→6번 국도→조안교차로에서 45번 국도→금남교차로에서 가평 방면 좌회전→경춘북로→청평댐 입구에서 고성리 방면 우회전→청평댐·청평호
○ 숙박 정보
- 더스테이호텔 : 가평읍 보납로, 031)581-5711 (굿스테이)
- 연인산다목적캠핑장 : 북면 백둔로, 031)8078-8068,
- 자라섬캠핑장 : 가평읍 자라섬로, 031)8078-8028,
- 칼봉산자연휴양림 : 가평읍 경반안로, 031)8078-8062,
○ 식당 정보
- 동기간 : 백숙참나무장작구이, 가평읍 보납로, 031)581-5570,
- 하늘땅별땅 : 더덕구이·잣묵사발, 청평면 상지로, 031)584-3384,
- 명지쉼터가든 : 막국수, 북면 가화로, 031)582-9462
- 성희네 : 매운탕·닭백숙, 청평면 고재길, 031)584-3695
○ 축제와 행사 정보
-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 2017년 4월 15일~5월 31일, 아침 고요수목원 내, 1544-6703, www.morningcalm.co.kr
○ 주변 볼거리
아침고요수목원, 잣향기푸른숲, 유명산,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호명호수, 명지산, 도마치계곡 등
제목 : 해안 비경 품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강릉 헌화로
위치 : 강원 강릉시 옥계면·강동면
내용 : 차창 밖에 펼쳐진 짙푸른 바다 위로 화사한 5월의 햇살이 눈부시다. 창을 내리면 부드러운 바닷바람과 경쾌한 파도 소리가 밀려든다. 한쪽은 아찔한 해안 절벽, 다른 쪽은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달리는 강릉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도로와 해안이 맞닿고, 코앞의 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헌화로 풍경은 지난해 인기 드라마 〈시그널〉 최종회에서 항공촬영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진 헌화로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북으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진다. 1998년에 개통한 금진해변-심곡항 구간은 해안 도로이고, 2001년에 연장된 심곡항-정동진항 구간은 내륙 도로다.
도로 이름은 《삼국유사》에 실린 〈헌화가〉의 배경이 이곳 풍경과 유사해서 붙은 것이다. 신라 시대에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는데, 그 곁 천 길 낭떠러지에 철쭉꽃이 곱게 피었다.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이 그 꽃을 원하는데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차에, 지나가던 노인이 꽃을 따서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다는 것.
금진해변에서 심곡항을 향해 달리면 왼쪽에 설화 속 철쭉꽃이 피었음 직한 절벽이 있고, 오른쪽에 바다가 펼쳐진다. 도로변 난간 높이가 70cm에 불과해 차 안에서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헌화로가 시작되는 금진해변은 길이 900m에 백사장이 넓고, 조용하고 아늑하다. 경포해변이나 정동진해변처럼 북적이지 않아 한여름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적당하다. 몇 해 전부터는 서퍼들이 하나둘 모여 서핑 스쿨과 숙소, 카페 등이 생겼다.
동해고속도로 옥계 IC로 나와 5분 만에 만나는 해변이고, 도로 주변에 주차 공간이 넉넉한데다 전망대도 있어 차를 세우고 쉬었다 가기 좋다. 야외 테라스를 갖춘 소박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즐기거나, 백사장에 앉아 서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은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다. 파란 하늘과 웅장한 해안 절벽,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2km 남짓 짧은 거리가 아쉽다면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차를 세우고 걸어보자. 도로와 바다 사이에 길이 있어 걷기 편하다.
조용한 바닷가 마을인 심곡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난 줄도 몰랐을 만큼 오지였다. 헌화로가 개설되면서 관광 명소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가을 국내 최장 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437호)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열리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심곡과 정동진 2.86km를 잇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분단 이후 일반에 개방된 적이 없어, 해안 산책로를 따라 훼손되지 않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쉽게도 5월 현재 정비 작업으로 폐쇄 중이며, 공사가 끝나는 6월에 개방한다. 마을에 회나 매운탕 등을 내는 식당이 몇 군데 있다.
심곡에서 정동진항 구간은 내륙 도로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 바다가 보이면 정동진이다. 20여 년 전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인기를 끌며 청량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정동진에 다녀가는 무박 2일 여행이 유행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정동진역은 지금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친구들의 우정 여행 코스로 사랑받는다. 눈부신 백사장이 약 250m 이어지는 정동진해변,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있는 모래시계공원도 둘러보자.
정동진에서 북상하며 하슬라아트월드, 등명락가사, 강릉통일공원, 강릉커피거리, 영진해변, 주문진수산시장으로 일정을 짜면 강릉 바다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야외 조각 공원, 전시관, 카페, 뮤지엄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2003년 문을 연 뒤 해마다 시설을 조금씩 확장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고즈넉한 카페, 싱그러운 소나무 정원,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 전망대, 미술 작품으로 가득한 호텔 등 모든 공간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등명락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조선 시대에 폐사되어 사라졌다가 1950년대에 중건됐으며, 현재 전각은 1980년대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등명락가사에서 3분 거리에 강릉통일공원이 있다. 육해공군의 군사 장비와 북한 잠수함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 공원으로,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에 자리 잡았다.
안목해변에 있는 강릉커피거리는 1980년대 커피 자판기로 시작해 지금은 개성 있는 카페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명소가 됐다. 안목에서 30여 분 달리면 주문진이다. 최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급부상한 영진해변의 주문진방사제와 주문진수산시장을 지나칠 수 없다. 주문진방사제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로맨틱한 장면을 재현하려는 관광객에게 인기 만점. 주문진수산시장은 종합시장과 건어물시장, 회센터 등으로 구성된 동해안 최대 어시장이다.
〈당일 여행 코스〉
헌화로 드라이브(금진해변-정동진항)→등명락가사→하슬라아트월드→강릉커피거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헌화로 드라이브(금진해변-정동진항)→등명락가사→하슬라아트 월드→강릉커피거리
둘째 날 / 강릉 오죽헌→강릉 선교장→주문진수산시장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솔향강릉(강릉 문화관광) www.gntour.go.kr
- 하슬라아트월드 www.haslla.kr
○ 문의 전화
-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 하슬라아트월드 033)644-9411
- 등명락가사 033)644-5337
- 주문진수산시장 033)662-8378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강릉,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분 간격(06:00~23:3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50여 회(06:35~23:05) 운행, 2시간 20분~2시간 4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동서울
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강릉고속버스터미널
033)641-3184, http://gangneung.dongbubus.com 강릉시외버스터미널
033)643-6092, www.gangneungterminal.co.kr
○ 자가운전 정보
동해고속도로 옥계 IC→강릉·동해 방면→옥계로→동해대로→낙풍사거리에서 금진리·옥계해변 방면 우회전→헌화로→금진해변→심곡항→정동진항
○ 숙박 정보
- 베니키아호텔 산과바다주문진리조트 : 주문진읍 해안로, 033)661-7400,
www.jumunjinresort.com (베니키아)
- 강릉 선교장 전통문화체험관 : 강릉시 운정길, 033)646-3270,
www.knsgj.net (명품고택, 한옥스테이)
-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호텔 : 강동면 율곡로, 033)644-9414,
- 부티크호텔 봄봄 : 강릉시 교동광장로100번길, 033)645-5511,
○ 식당 정보
- 시골식당 : 망치매운탕, 강동면 헌화로, 033)644-5312
- 벌집 : 장칼국수, 강릉시 경강로2069번길, 033)648-0866
- 해동횟집 : 활어회, 사천면 진리해변길, 033)644-0066
- 서지초가뜰 : 한정식, 강릉시 난곡길76번길, 033)646-4430
○ 축제와 행사 정보
- 강릉단오제 : 2017년 5월 27일~6월 3일,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033)641-1593(강릉단오제위원회), www.danojefestival.or.kr
○ 주변 볼거리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강릉 오죽헌, 강릉 선교장,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 커피커퍼커피박물관
제목 : 하늘 맞닿은 길, 정선 만항재
위치 : 강원 정선군 고한읍 일대
내용 : 만항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혈동, 영월군 상동읍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곳으로, 정상이 무려 1330m에 이른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올라, 정상에 서면 첩첩이 이어진 백두대간의 고산 준봉이 어깨쯤에서 물결친다. 사방이 탁 트인 일망무제다.
만항재의 이런 풍경 속을 뱀장어처럼 매끈하게 지나는 길이 414번 지방도다. 고한의 상갈래교차로와 태백의 화방재(어평재)를 잇는 414번 지방도는 만항재의 또 다른 이름으로,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고원 드라이브 코스의 정수로 꼽힌다. 만항재가 보여주는 풍경이 그만큼 장쾌하고 근사하다.
길은 고갯마루를 기준으로 고한과 태백으로 약 8km씩 이어진다. 가끔 180°로 휘도는 구절양장에 탄성이 나온다. 이왕이면 고한에서 올라 화방재 방면으로 내려가자. 올라갈 때는 정상 부근의 낙엽송 군락이 군중처럼 환호하고, 내려갈 때는 태백산 봉우리가 눈앞을 가득 채워 황홀하다. 마치 겹겹이 이어진 산 물결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다.
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이 만발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어디 사계절뿐이랴, 만항재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이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이곳을 찾아 은하수를 만나고, 호젓한 드라이브를 꿈꾸는 이는 새벽에 이곳을 찾아 선물 같은 아침을 맞는다. 고도가 높은 만항재는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주 몰려와 몽환적이다.
만항재 드라이브의 또 다른 매력은 풍성한 볼거리에 있다. 길이 시작되는 상갈래교차로부터 삼탄아트마인과 정암사, 만항야생화마을, 만항야생화공원 등이 줄을 잇는다. 모두 도로변에 있어 오래 걷지 않아도 된다.
상갈래교차로에서 2km 정도 거리에 있는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하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활용한 문화 공간이다. 만항재가 20여 년 전까지 석탄을 실어 나른 길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곳으로, 길목에서 산 중턱에 우뚝 솟은 수갱 타워(권양기)가 보인다.
수갱 타워는 광부와 석탄을 지상과 지하 갱도로 옮기던 삼척탄좌의 승강 시설로, 삼탄아트마인의 심장 같은 곳이다. 본래 있던 짙은 회색 레일 위에 붉은 꽃 세 송이를 설치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드라마 〈태앙의 후예〉를 촬영한 마인갤러리4와 석탄 산업의 현장인 야외 공간도 눈에 띈다. 광차와 인차, 버스 등을 전시하는 야외 공간에서는 경석(폐탄)이 언덕을 이룬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광부들의 고단한 삶이 구불구불한 만항재를 따라 이야기로 흐르는 느낌이다.
정암사는 삼탄아트마인 맞은편에 있다. 국내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로, 신라 시대(64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찾는 이가 적고 규모가 작아, 경내가 고요 속에 잠긴 듯 풍경 소리가 크게 들린다. 눈여겨볼 곳은 적멸궁과 수마노탑이다. 개울 건너에 있는 적멸궁은 수마노탑에 예배드리는 공간이다.
수마노탑은 적멸궁 위 산 중턱에 있다. 정교한 장식이나 화려한 돋을새김은 없지만 훤칠하니 잘생겼다. 탑의 지붕돌 네 귀퉁이에 달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듣기 좋은 자리다.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일품이다.
정암사 위는 만항재다. 정상 아래 만항야생화마을이 있고, 정상 좌우 언저리에 만항야생화공원이 조성되었다. 만항야생화마을은 인근 광업소에서 채탄을 시작하면서 규모가 커진 곳이다. 도로변 담마다 야생화가 그려졌고, 마을 한쪽에서 야생화를 전시·판매한다.
마을에서 차로 한 굽이 크게 돌면 만항재가 나온다. 정상 푯돌을 기준으로 왼쪽에 ‘하늘숲공원’이, 오른쪽 아래 ‘천상의 화원’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곳으로,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가 많다. 이른 봄 눈 속에서 노란 복수초가 피고, 봄에는 얼레지, 여름엔 노루오줌이나 둥근이질풀 등이 흐드러진다. 드물게 4월 하순까지 눈이 내려, 만항재의 꽃은 7~8월에 절정을 이룬다. 고한함백산야생화축제가 한여름에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햇살이 좋은 5월 한낮, 짬을 내 낙엽송이 우거진 숲을 걸어보자. 겨우내 솜털 같은 눈이 소복이 쌓인 자리에서 큰앵초가 피고, 꿩의바람꽃이며 한계령풀이 핀다. 다만 봄철 야생화는 송이가 큰 것이 적어 자세히 봐야 만날 수 있다.
만항재 정상에서 함백산과 운탄고도가 지척이다. 함백산은 둥글둥글한 산세만큼이나 품이 넉넉하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지만, 만항재와 고도차가 240여 m에 불과해 정상까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겨울철 눈꽃 산행지로 유명하고, 일출과 일출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산행 기점은 태백선수촌 부근 도로 옆 주차장이다. 이곳에 차를 대고 임도를 따라 1km 남짓 오르면 된다(1시간~1시간 30분 소요). 산불 방지와 자연 자원 보호 기간으로 5월 15일까지 입산이 통제되니 참고하자.
함백산이 만항재 드라이브와 연계할 수 있는 산행 코스라면, 운탄고도는 연계해 걷기 좋은 길이다. 운탄고도는 ‘석탄을 나르던 옛길’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고원 길’이라는 뜻이다. 석탄 트럭이 왕래하던 길이라 대체로 넓고 완만해 걷기 좋은데, 전체 구간은 함백역에서 만항재까지 40km다.
하늘마중길, 바람꽃길, 낙엽송길 등 난도가 다른 10여 개 코스가 있다. 인기 코스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서 출발해 하늘마중길과 도롱이연못, 낙엽송길을 지나 전망대와 하이원CC에 이르는 9.4km(약 3시간 소요)다. 이 길에서도 봄내 야생화가 피고 진다.
〈당일 여행 코스〉
산행 연계 코스 / 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함백산
걷기 연계 코스 / 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운탄고도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함백산
둘째 날 / 운탄고도→사북석탄유물보존관(사북탄광문화관광촌)
〈2박 3일 코스〉
첫째 날 / 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함백산
둘째 날 / 운탄고도→사북석탄유물보존관(사북탄광문화관광촌)→몰운대
셋째 날 / 화암약수→화암동굴→정선5일장→병방치스카이워크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정선여행(정선군청 관광 홈페이지) www.ariaritour.com
- 삼탄아트마인 http://samtanartmine.com
- 정암사 www.jungamsa.com
- 고한함백산야생화축제 www.gogohan.kr
○ 문의 전화
- 정선군 종합관광안내소 1544-9053
-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368
- 삼탄아트마인 033)591-3001
- 정암사 033)591-2469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청량리역-사북역, 무궁화호 하루 6회(07:00~23:25) 운행, 약 3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신고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30여 회(06:00~23:00)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 고한·사북공용버스터미널에서 택시 이용.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고한·사북공용버스 터미널 033)592-9951 정선콜택시 033)591-8767 아라리콜 033)592-5000
○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영월·제천 방면 우측→신동교차로에서 단양·영월 방면 우측 38번 국도→증산터널 지나 상갈래교차로에서 상동·정암사 방향 우측 414번 지방도→만항재 정상
○ 숙박 정보
- 하이랜드호텔 : 고한읍 고한로, 033)591-3500, www.hi-landhotel.co.kr(굿스테이)
- 하이원리조트 : 고한읍 하이원길, 1588-7789, www.high1.com
- 삼탄아트마인 : 고한읍 함백산로, 033)591-3001,
- 엘스관광호텔 : 사북읍 사북1길, 033)591-7300, www.lshotel.co.kr
- 도사곡휴양림 : 사북읍 지장천로, 033)560-3456, http://dosa.jsimc.or.kr
- 버치우드펜션 : 고한읍 소두문동길, 033)592-5912,
- 메이힐스리조트 : 고한읍 물한리길, 1666-1243, www.mayhillsresort.kr
- 장산콘도 : 영월군 상동읍 함백산로, 033)378-5550,
- 오투리조트 : 태백시 서학로, 033)580-7000, www.o2resort.com
○ 식당 정보
- 만항곤드레닭집 : 곤드레고등어찜, 고한읍 함백산로, 033)591-5002
- 만항할매닭집 : 토종닭볶음탕, 고한읍 함백산로, 033)591-3136
- 원조순대국밥 : 곤드레순대국밥, 사북읍 사북중앙로, 033)592-2129
- 밥상머리 : 한방토종닭백숙, 고한읍 함백산로, 033)591-2030
- 레스토랑 832L : 광부도시락, 고한읍 함백산로(삼탄아트마인 내),
033)591-3001
- 용석집 : 만둣굿, 사북읍 사북2길, 033)592-6615
- 시골막국수 : 막국수, 남면 무릉3로, 033)591-9044
○ 주변 볼거리
사북석탄유물보존관(사북탄광문화관광촌), 민둥산, 몰운대, 화암약수, 화암동굴, 병방치스카이워크, 정선5일장
제목 : 금강 상류 넘나들며 호젓한 드라이브, 금산 방우리-적벽강
위치 : 충남 금산군 부리면
내용 :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을 잇는 길은 금강 물줄기가 동행이 된다. 청정한 금강 상류 마을에서 시동을 걸어, 전북 무주를 거쳐 다시 충남 금산의 금강을 만나는 독특한 드라이브 코스다. 방우리에서 적벽강으로 향하는 길은 금강 다리를 여섯 차례 건너는 이채로운 여정이다.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며 호젓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금산의 오지 마을인 부리면 방우리는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린다. 금강을 끼고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금산군을 통해서는 갈 길이 막막하다. 마을 앞은 금강이, 마을 뒤편은 산줄기가 가로막기 때문이다.
자동차로는 전북 무주를 에돌아 강변 둑길을 지나야 비로소 방우리를 만날 수 있다.방우리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나올 때도 무주 IC를 이용한다. 무주읍에서 내도리 앞섬다리(내도교)를 지나 좌회전하면 금산 방우리 가는 길이다. 구불구불한 강변길을 따라 5km 정도 달리면 방우리에 닿는다. 무주 군내버스는 앞섬다리까지 연결될 뿐이다.
대중교통도 제대로 없는 조그마한 마을은 금강 상류의 절경을 숨겨두었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금산 땅을 처음 적시며 이곳 방우리에 닿는다. 방우리는 화려한 절벽과 단아한 강물이 묘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에는 다닥다닥 붙은 아담한 밭 사이로 흙담집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 청정 지역이다.
방우리는 고갯마루를 사이에 두고 원방우리와 작은 방우리로 나뉜다. 원방우리를 거친 금강 물줄기는 작은 방우리를 적시며 사연을 이어간다. “예전에는 원방우리에 살다 시집가면 작은 방우리에 살림을 차렸지유.” 고추밭을 일구는 촌부가 전하는 말이다. 방우리에는 한국전쟁 이후 일가가 정착해 집성촌을 이뤘는데, 지금은 20여 가구가 남았다. 마을 가운데 경로당이 있고, 샛길 따라 삼밭을 넘어서면 강을 오가는 거룻배가 남은 한가로운 풍경이다.
비포장도로가 연결되던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방우리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강둑길에 아스팔트가 깔렸고, 외지인이 정착한 2층 양옥도 들어섰다. 내후년이면 방우리에서 수통리까지 도로가 이어질 예정이다. ‘육지의 외딴섬’ 방우리를 만날 시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
방우리를 거친 금강 줄기는 무주를 굽이쳐 흐른 뒤 다시 금산 쪽으로 수통리 적벽강과 이어진다. 물길은 가까운 거리지만, 걸어서는 산자락을 넘어야 닿을 수 있다. 자동차로 연결되는 도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 드라이브 길이 탐스럽다.
방우리에서 적벽강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금강 다리를 여러 차례 넘나드는 길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37번 국도는 오히려 한갓지다. 37번 국도에서 601번 지방도로 접어들면 강변길 따라 적벽강으로 연결된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는 수통교와 적벽교를 넘어서면 적벽강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 금산에 이르러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수통리 적벽강은 산을 휘도는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곳이다. 높이 30여 m 기암절벽 아래 고요한 수면과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진다. 부리면 양각산(566m) 자락과 연결된 세 기암절벽이 금강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이곳 금강 상류에는 맑은 물에 사는 귀한 물고기들이 있다. 쉬리, 참마자, 꺽지 등이 헤엄치는 민물고기 박물관이다.
바위 절벽 너머는 옛날부터 약초꾼이 찾아들던 곳으로, ‘약초 고을’ 금산에서도 귀한 약초는 이곳에서 나왔다고 한다. 적벽강 맞은편 오토캠핑장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하룻밤 머물 수 있다.
강변의 정취와 달리 숲을 향유하려면 남이면 방향으로 핸들을 튼다. 보석사는 전나무 숲길과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길손을 반기는 곳이다. 속세와 맞닿은 사찰은 한적한 전나무 산책로가 아늑함을 더한다. 보석사는 진악산으로 오르는 산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영천암까지 오르는 길목에 숲 산책로가 어우러진다.
완연한 숲과 조우하려면 금산산림문화타운으로 향한다. 금산산림문화타운은 남이자연휴양림과 금산생태숲 등이 자리한 생태 종합 휴양 단지로, 하룻밤 묵어가며 금산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다.
금산읍 쪽으로 길을 잡으면 드라이브 길이 무르익는다. 금산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맞서 싸운 의병과 승병 700명의 충혼을 기린 곳으로,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유적이 있다. 칠백의총 터에 봄꽃이 화사하게 핀 연못이 인상적이며, 주변으로 너른 잔디밭이 있어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금산 여행 때 한번쯤 들르는 금산인삼약령시장은 약초와 인삼 점포가 거대한 상권을 이룬 곳이다. 전국 인삼의 80%가 이곳에서 거래되며, 시장에서 팔리는 약재가 수백 종이나 된다. 희귀한 약재 구경에 삼계탕, 인삼튀김, 어죽까지 맛보면 금산 여행이 넉넉하게 마무리된다.
〈당일 여행 코스〉
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보석사→진악산→금산인삼약령시장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보석사→진악산→금산산림문화타운
둘째 날 / 금산 칠백의총→개삼터공원→태고사→금산인삼약령시장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금산문화관광 www.geumsan.go.kr/html/tour
- 금산산림문화타운 http://forestown.geumsan.go.kr
- 금산 칠백의총 http://700.cha.go.kr
○ 문의 전화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 금산군관광안내소 041)750-2626
- 금산산림문화타운 041)753-5706
- 보석사 041)753-1523
- 금산 칠백의총 041)753-8701~2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금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8회(06:30~18:4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금산시외버스터미널 041)754-4854
○ 자가운전 정보
통영대전고속도로 무주 IC→앞섬마을 방면 좌회전→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
○ 숙소 정보
- 금산한방스파&호텔 휴 : 금산읍 인삼광장로, 041)750-1000 (굿스테이)
- 인삼호텔 : 금산읍 인삼광장로, 041)751-6200
- 남이자연휴양림 : 남이면 느티골길(금산산림문화타운 내),
041)753-5706, http://forestown.geumsan.go.kr
- 대둔산자연휴양림 : 진산면 대둔산로, 041)752-4138, www.ijinsan.co.kr
○ 식당 정보
- 원조삼계탕 : 삼계탕, 금산읍 인삼약초로, 041)752-2678
- 저곡식당 : 인삼어죽, 제원면 금강로, 041)752-7350
- 원골식당 : 도리뱅뱅이, 제원면 금강로, 041)752-2638
- 솔내음 : 산약초샤부샤부, 추부면 홍골1길, 041)752-6369
○ 주변 볼거리
천내강, 십이폭포, 대둔산, 태고사, 개삼터공원
제목 : 섬진강 따라 봄을 달리다, 17번 국도 곡성-구례
위치 :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내용 : 전남 곡성과 구례를 잇는 17번 국도는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곡성에 들어서자마자 읍내로 진입하는 오른쪽 도로에는 우람한 메타세쿼이아가 1km 남짓 늘어섰다. 지난해 인기를 끈 영화 〈곡성〉에서 주인공 종구가 딸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달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곡성 읍내를 지나면 ‘한국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섬진강기차마을이 나온다. 증기기관차나 레일바이크를 타고 섬진강을 즐기는 곳이다. 증기기관차는 시속 30~40km로 달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만큼 여유롭다. 가정역까지 10km 거리를 30분 만에 도착하며, 30분간 정차한 뒤 섬진강기차마을로 돌아온다. 더 느리게 즐기려면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km 남짓한 섬진강레일바이크를 타보자. 오르막이 약간 있지만 섬진강의 봄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가정역에서 섬진강출렁다리를 건넌 뒤 두가세월교 건너 돌아오거나, 가정역 주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섬진강을 달려도 좋다. 가정역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 증기기관차로 돌아오거나,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곡성행 버스를 타고 17번 국도 풍경을 구경하는 방법도 있다.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Holic 장미 향, 그 치밀한 유혹 속으로’라는 주제로 장미 향 시가지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섬진강기차마을을 지나면 17번 국도, 옛 전라선 철길과 나란히 강이 이어진다. 이 부근의 섬진강은 곡성천, 금천천, 고달천과 만나며 거대한 습지를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22번째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다. 고달면 안개마을에서 고달리 마을회관을 지나 강둑에 오르면 침실습지의 전경이 펼쳐진다. 고달리를 잇는 세월교와 금천천을 건너는 퐁퐁다리, 곡성천을 건너는 목재 데크를 따라 침실습지 탐방로가 이어진다.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전동 킥보드를 대여해 탐방로를 달려도 좋다.\
안개마을에서는 자전거 대여는 물론, 10명 이상 단체에 한해 꽃차 만들기, 누워서 별 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게스트하우스나 가족펜션에 묵으며 이른 아침 섬진강 침실습지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섬진강도깨비마을은 조선 초의 실존 인물 마천목 장군과 섬진강 도깨비 살의 전설을 테마로 조성한 공간이다. 입구에서 섬진강도깨비마을까지 1km 남짓 숲길이 이어진다. 이 길 곳곳에 개성 있는 도깨비 조형물이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섬진강도깨비마을에서는 도깨비를 주제로 한 전시와 도깨비가 등장하는 인형극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에 재미와 자연을 곁들여 즐거운 시간이 된다.
17번 국도에서 섬진강 건너편으로 한적하고 여유 있는 도로가 보인다. 가정역 앞 두가세월교를 건너 구례 방면으로 연결되는 섬진강로다. 가정마을에서 구례구역 입구까지 12km 이어진다. 반대편 곡성 방면 도로는 자동차와 자전거, 사람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함께 나누는 길’이다. 길이 좁고 험한 대신 섬진강 풍경이 근사하다.
구례 읍내를 지나면 17번·18번·19번 국도가 만나는 냉천교차로다. 지리산을 대표하는 천년 고찰 화엄사가 이곳에서 가깝다. 먼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 있는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에 들르자. 멸종 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생태를 체험하는 곳으로, 매일 5회(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4시) 탐방 해설을 진행한다. 반달가슴곰의 영상을 보고, 반달가슴곰이 사는 생태체험장을 한 바퀴 둘러본다. 반달가슴곰을 직접 보고, 반달가슴곰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천년 고찰 화엄사에 가면 잊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 있다. 일주문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세워진 차일혁경무관공덕비다. 차일혁 경무관은 빨치산의 근거지를 없애기 위해 화엄사를 불태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화엄사를 지켜낸 인물이다. “절을 태우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1000년 세월도 부족하다”는 그의 말이 가슴을 적신다.
경내를 둘러보고 구층암으로 발길을 돌리자. 대웅전 뒤편 구층암으로 가는 숲길은 조릿대 군락이 운치 있다. 구층암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겸허함이 돋보이는 곳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드물어 호젓하다. 특히 수백 년 된 모과나무를 그대로 기둥 삼은 요사채가 유명하다. 요사채 마루에 걸터앉아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화엄사에서 구층암을 거쳐 연기암까지 치유 탐방로 1코스가 이어진다. 노고단에 오르는 옛 등산로로, 거친 듯하지만 힐링하기 좋은 숲길이다.
구례 오산 사성암(명승 111호)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고승 네 명이 머무른 곳이라 한다. 사성암 턱밑까지 진입로가 닦여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죽연마을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절벽에 매달린 듯 높은 기둥 위에 세워진 유리광전이 기세등등하고, 암벽을 따라 난 계단을 오르면 네 성인이 수도했을 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넓은 분지에 들어앉은 구례 읍내, 읍내를 휘감으며 흐르는 섬진강, 노고단과 반야봉, 왕시루봉 등 지리산의 장쾌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10분 남짓 오르면 오산(530.8m) 정상을 지나 전망대에 이른다. 운조루가 있는 토지면 일대의 너른 들판,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을 비집고 흐르는 섬진강 풍경이 그림 같다.
17번 국도 구례에서 순천 방향 섬진강 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나무 숲이 있다.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산책로 곳곳에 휴식 공간이 있어 바람이 일렁일 때마다 들리는 댓잎 소리와 함께 쉬었다 가기 좋다. 구례휴게소를 찾아가면 쉽다.
곡성과 구례 여행에서 별미가 빠질 수 없다. 미실란이 운영하는 ‘밥카페 반하다’는 유기농 발아오색미로 건강한 밥상을 내는 로컬 푸드 음식점이자, 곡성의 농가 맛집이다. 토란과 우리밀, 무항생제 달걀로 빵을 만드는 ‘모짜르트제과점’, 삶아서 말린 뒤 가루 낸 토란을 넣어 라테와 스콘을 만드는 ‘B’s coffee’ 등 곡성 특산물 토란을 이용한 먹거리를 내는 곳도 있다.
구례 추천 맛집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뽕잎밥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들녘밥상’,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는 ‘푸른물고기’, 비만 억제와 체내 나트륨 제거에 효과가 탁월한 쑥부쟁이로 머핀과 쿠키, 라테 등을 만드는 ‘카페 쑥부쟁이’ 등이다.
〈당일 여행 코스〉
섬진강기차마을→섬진강 침실습지→사성암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메타세쿼이아 길→섬진강기차마을→섬진강 침실습지→섬진강도깨비마을→심청한옥마을
둘째 날 / 사성암→섬진강 변 대나무 숲→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화엄사→운조루(운조루유물전시관)→연곡사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곡성군 문화관광 www.gokseong.go.kr/tour
- 섬진강기차마을 www.gstrain.co.kr
- 섬진강도깨비마을 www.dokaebi.co.kr
- 구례군 문화관광 http://tour.gurye.go.kr
- 화엄사 www.hwaeomsa.com
-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 문의 전화
- 곡성군청 관광문화과 061)360-8358
- 곡성군 관광안내소 061)360-8379
- 섬진강기차마을 061)363-9900
- 섬진강레일바이크 061)362-7717
- 섬진강도깨비마을 061)362-2954
- 안개마을 061)363-3231
-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224
- 구례군 관광안내전화 061)780-2450
- 사성암 061)781-4544
- 화엄사 061)783-7600
-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061)783-912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곡성,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회(15:0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서울-구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1회(06:30~22:0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이지티켓 www.hticket.co.kr 서울 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구례공영버스터미널 061)780-2731 곡성버스 터미널 061)363-3919
[기차] 용산역-곡성역, KTX 하루 6회(07:45~20:10)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서울역-곡성역, KTX 하루 2회(09:45~16:35)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순천완주고속도로 서남원 IC→송동교차로에서 곡성 방면 17번 국도→읍내교차로에서 곡성 읍내 방향 우회전→회전교차로에서 곡성역 방면 기차마을로→섬진강기차마을
○ 숙박 정보
- 섬진강기차마을 레일펜션 :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010-9495-5088,
www.gsrailpension.co.kr (굿스테이)
- 화이트빌리지 : 곡성군 죽곡면 대황강로, 061)363-7531,
www.white-village.co.kr (굿스테이)
- 심청한옥마을 : 곡성군 오곡면 심청로, 061)363-9910,http://심청한옥 마을.kr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 두가헌 : 곡성군 고달면 두계길, 010-6620-3430, www.dugahun.co.kr(한옥스테이)
- 안개마을 : 곡성군 고달면 목동리, 061)363-3231, http://안개마을.com
- 금환락지곡전재 : 구례군 토지면 곡전재길, 010-5625-8444,
www.gokjeonjae.com (명품고택)
- 들녘애펜션 :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010-9926-6333
- 숲속수목가옥 : 구례군 광의면 온동2길, 061)781-2011,
- 구례산수유자연휴양림 : 구례군 산동면 정산길, 061)780-2897,
- 쌍산재 :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010-3635-7115, www.ssangsanje.com
- 구례옥잠 : 구례군 구례읍 상설시장길, 010-7435-5353,
http://blog.naver.com/rooftopgigs
○ 식당 정보
- 밥카페 반하다 : 오색발아밥상, 곡성군 곡성읍 섬진강로, 061)363-5060,
www.imisillan.com(하루 전 예약)
- 자가제면 역전생면국수 : 비빔국수,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061)363-3393
- 소머리국밥 : 소머리국밥, 곡성군 곡성읍 낙동원로, 061)363-7753
- 석곡식당 : 석쇠불고기, 곡성군 석곡면 석곡로, 061)362-3133
- 들녘밥상 : 뽕잎정식,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061)781-8881
- 푸른물고기 : 오늘 메뉴,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010-9398-9616,
- 평화식당 : 육회비빔밥,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061)782-2034,
- 함흥냉면 : 얼갈이곰탕,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061)782-4326
- 부부식당 : 다슬기수제비,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061)782-9113
○ 축제와 행사 정보
- 곡성세계장미축제 : 2017년 5월 19~28일, 섬진강기차마을,
061)360-8252(곡성군청 관광문화과)
○ 주변 볼거리
도림사계곡, 조태일시문학기념관, 태안사, 대황강출렁다리, 압록유원지, 옥과미술관, 연곡사, 섬진강어류생태관, 구례자연드림파크, 지리산치즈랜드, 구례군 산림생태공원
제목 : 고즈넉한 봄 정취를 따라가는 88번 지방도 춘양-영월 드라이브
위치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길
내용 : 봄이다. 길에는 아지랑이가 피고, 옷깃에 스미는 바람이 한결 따스하다. 꽃이 울긋불긋 들녘을 수놓고 산과 골짜기가 연초록으로 물드는 지금이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
경북 봉화로 가서 춘양부터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를 따라 봄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만산고택에서 각화사와 청령포를 지나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에 이르는 코스다. 천년 고찰도 있고, 수목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다.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즐겁다. 길은 산모롱이를 따라 굽이돌며 이리저리 휘고, 때로는 강과 만나 찬란한 봄 풍경을 빚어낸다.
드라이브의 첫 코스는 춘양면에 자리한 봉화 만산고택이다. 조선 후기 문신인 만산 강용 선생이 1878년(고종 15)에 지었다. 대한제국의 통정대부와 중추원 의관을 역임한 만산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국운의 회복을 기원하며 지냈다.
만산고택은 전형적인 사대부 집안의 가옥 구조를 보여준다. 11칸이나 되는 행랑채 중앙에 솟을대문이 위엄 있다. 11칸 행랑채는 만산고택의 부를 상징한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펼쳐진다. 마당 건너편에 안채와 사랑채가 ‘ㅁ 자형’으로 이어지고, 왼편에는 2칸짜리 소박한 서실이 있다. 오른편에는 따로 담을 두르고 문을 낸 별당 칠류헌이 있다.
얼핏 보기에도 정갈한 사랑채 처마 밑에는 ‘만산(晩山)’이라는 편액이 걸렸다. 만산과 친분이 돈독했다는 대원군이 직접 쓴 글씨다. 사랑채 옆에 자리한 서실은 후손의 공부방으로 지었다. 추녀마루 네 곳이 동마루에 몰려 네 면이 지붕면을 이루는 우진각지붕이 특이하다. 지붕 밑에는 ‘한묵청연(翰墨淸緣)’이라는 편액이 걸렸다. ‘글로 맺은 좋은 인연’이라는 뜻인데, 영친왕이 8세 때 쓴 글씨라니 놀랍다.
만산고택에서 10여 분 거리에 각화사가 있다. 고운사의 말사로 686년(신문왕 6)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기운이 유난히 강해서 발심한 납승이 안거에 들기 위해 많이 찾는 절로 알려졌다. 각화사는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할 무렵이 좋다. 울창한 금강송 주위로 안개가 스멀스멀 밀려드는 모습이 선계에 들어온 듯하다. 절 앞마당까지 차가 올라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찾아볼 만하다.
최근 임시 개장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도 들러보자. 미래 산림자원을 보존할 종자 저장고와 호랑이 숲,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등 26개 주제로 전시 공간이 조성되었다. 규모도 어마어마해서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5179ha다.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수목원을 지나 길을 계속 따르면 영월로 접어든다. 영월은 곳곳에 다양한 박물관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라면 박물관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도 좋다. 영월에 자리한 박물관 가운데 권하고 싶은 곳이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이다. 조각과 그림, 공예품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토착 문화와 전통 예술을 엿보는 공간이다.
아프리카 사람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목조각, 종교의식에 사용하는 가면, 인물상, 상아 작품, 생활용품, 장신구 등 아프리카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이 눈길을 끈다.
길은 빙빙 돌아 김삿갓면에 닿는다.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은 1807년(순조 7)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글 읽기와 시 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는 20세 되던 해, 과거에서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한 김익순의 죄상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써 장원을 차지한다. 하지만 뒤늦게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임을 알고, 죄인임을 자처하며 삿갓을 쓰고 방랑한다.
깎아지른 듯한 내리계곡이 눈에 띄는 김삿갓면 와석리에는 난고 김삿갓 유적지가 있다. 묘와 주거지, 노래비, 시비 등에서 풍자와 해학, 슬픔과 웃음으로 가득한 김삿갓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다. 김삿갓 유적지 옆에 자리한 조선민화박물관도 추천한다. 서민의 삶이 녹아든 옛 그림을 전시하고, 민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영월에 뼈를 묻은 비운의 인물이 있다. 조선 역사상 가장 불행한 임금으로 꼽히는 단종이다. 아버지 문종이 임금이 된 지 2년 만에 승하하자, 단종은 12세에 보위를 물려받는다. 그러나 숙부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다.
영월 청령포는 단종이 귀양살이한 곳이다. 앞에는 강줄기가 가로막고, 뒤에는 벼랑이 솟은 천혜의 감옥이다. 유일하게 육지와 이어진 곳은 육육봉이라는 암벽이 솟아, 배가 아니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임금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까지 쫓겨 온 단종은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시신은 강물에 버려졌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할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세조의 서슬 퍼런 후한이 두려워서일까. 아무도 시신을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엄흥도라는 관리가 몰래 시신을 수습해 지금의 장릉 자리에 묻었다.
드라이브의 마지막 목적지는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과 선돌이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의 침식과 퇴적이 되풀이되면서 만들어졌는데, 한반도 동쪽의 급경사와 서쪽의 완만함, 백두대간을 연상케 하는 빽빽한 소나무, 해남 땅끝마을과 포항 호미곶 등이 절묘하게 배치된 형상이 하늘에서 한반도를 내려다보듯 꼭 닮았다.
선암마을에서 영월 방향으로 조금 더 가 소나기재에 차를 대면 선돌이다. 절벽이 쪼개져 두 개로 나뉘었는데, 벼락을 맞은 것 같기도 하다. 쪼개진 절벽과 크게 휘돌아 흘러가는 강, 강가에 일군 밭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든다. 선돌이란 이름은 돌 모양이 신선처럼 보인 데서 유래했다는데,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진 모습이 신비로워 신선암(神仙岩)으로 불리기도 한다.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이 꼭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과 문장가이자 풍류가 오희상, 홍직필이 1820년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으며 선돌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붉은색을 칠한 흔적이 있다.
〈당일 여행 코스〉
봉화 만산고택→각화사→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봉화 만산고택→각화사→국립백두대간수목원→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둘째 날 / 난고 김삿갓 유적지→장릉→청령포→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선돌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봉화군 문화관광 www.bonghwa.go.kr/open.content/tour
- 영월 관광 홈페이지 www.ywtour.com/Home/Index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www.bdna.kr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www.aamy.kr
◯ 문의 전화
- 봉화 만산고택 054)672-3206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054)679-1000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033)372-3229
- 난고김삿갓문학관 033)374-210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봉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회(07:40~18:1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봉화공용버스정류장에서 봉성·재산·영양 방면 버스 이용.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봉화공용버스정류장 054)673-4400
◯ 자가운전 정보
광주원주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풍기 IC→풍기·소백산국립공원 방면→소백로→봉현교차로에서 안동·영주·봉화 방면→죽령로→춘양교차로→소천로→춘양삼거리에서 춘양 방면→봉화 만산고택
○ 숙박 정보
- 만산고택 : 봉화군 춘양면 서동길, 054)672-3206,
http://blog.daum.net/mansan1 (명품고택)
- 권진사댁(성암고택) : 봉화군 춘양면 낙천당길, 054)672-6118,
http://blog.naver.com/kwonjinsa (명품고택) - 궁전파크 : 봉화군 봉화읍 예봉로, 054)674-0300, www.goongjun.co.kr - 리버팰리스 : 영월군 영월읍 선돌길, 033)372-5400,
- 동강해피펜션 : 영월군 영월읍 동강로, 010-7589-0627
- 별빛좋은펜션 :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로, 033)372-7777,
○ 식당 정보
- 청봉숯불구이 : 돼지숯불구이, 봉화군 봉성면 봉명로, 054)672-1116 - 용두식당 : 송이돌솥밥, 봉화군 봉성면 다덕로, 054)673-3144 - 인하원 : 송이돌솥밥, 봉화군 봉화읍 유록길, 054)672-8289,
http://blog.naver.com/inhawon9563
- 다하누한우프라자 : 한우구이, 영월군 주천면 도천길, 033)372-2280,
- 주천묵집 : 묵밥,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033)372-3800
◯ 주변 볼거리
청량사, 요선암, 법흥사, 어라연, 별마로천문대
제목 : 봄빛과 쪽빛 가득한 보물섬 드라이브, 남해도 일주도로
위치 : 경남 남해군 일대
내용 : ‘한 점 신선의 섬(一點仙島)’으로 불리는 남해는 봄에 더욱 아름답다. 다랑논에서 마늘이 쑥쑥 자라고 노란 유채 꽃이 흐드러지며, 작은 어촌은 쪽빛 바다를 품고 빛난다.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가 준공되어 하동과 연결되고,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로 사천과 이어지면서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는다. 나비처럼 생긴 남해는 양 날개 위쪽으로 하동과 사천이 이어진다.
따라서 드라이브는 남해대교로 들어와 명소를 둘러보고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나가거나, 그 반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울창한 벚나무들이 손을 흔들어준다. 벚나무 아래 ‘한국의 아름다운 길’ 안내판이 반갑다.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지척이다. 충렬사 앞에서 바다 위에 걸린 남해대교의 수려한 자태가 한눈에 잡힌다. 길이 660m에 높이 52m로 웅장한 현수교지만, 굼떠 보이지 않고 날렵하다. 1973년 개통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
남해대교 아래 도도히 물결치는 바다가 노량해협이다. 조선 시대 유배객이 육지를 등지고 저 바다를 건너왔다. 〈화전별곡〉에서 남해를 ‘일점선도’라 칭송한 자암 김구와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도 나룻배에 몸을 실었다. 노량해협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의 현장이기도 하다. 남해대교와 눈을 맞췄으면 본격적으로 차를 몰아 남쪽으로 내려간다.
먼저 만나는 곳은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이다.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처음 육지에 오른 곳으로, 이락사(李落祠)라고도 불린다. 사당과 유허비를 둘러보고 소나무가 빽빽한 오솔길을 약 500m 지나면 첨망대(瞻望臺)가 나온다. 이곳에서 노량해전의 전장이 한눈에 펼쳐진다.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면 이순신 장군이 군사를 독려한 북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유적지 앞 이순신영상관에서는 노량해전을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충무공 유적에서 11km쯤 내려오면 남해읍으로 들어서고, 남해유배문학관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배와 유배 문학 전용 공간이다. 유배문학실로 들어가니 조선 시대 다섯 가지 형벌(태형, 장형, 도형, 유형, 사형)을 설명하는 코너가 있다. 유형(유배)은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벌이다. 유배체험실에서 소달구지를 타고, 작은 방에서 유배객 체험을 해보니 시나브로 마음이 무거워진다. 유배지에서 절망적인 삶을 극복하고 예술혼을 불사른 김구와 김만중 등이 새삼스럽게 대단해 보인다.
다시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서면사무소를 지나는데, 임진성 안내판이 보인다. 순간 호기심이 들어 핸들을 꺾었다. 임진성에 오르니 시야가 탁 트인다. 푸릇푸릇한 남해의 들판이 정겹고, 서쪽 구미동해변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둘레가 280m쯤 되는 성벽을 한 바퀴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 일대는 개미 허리처럼 잘록하게 들어간 지형이라, 성을 쌓고 지키면 천혜의 요새가 된다. 임진왜란이 격렬하던 1592년 군관민이 힘을 모아 성을 쌓고 왜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임진성에서 내려와 남쪽으로 방향을 튼다. 평산항 이정표 앞에서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안내판이 눈에 띈다. 평산항으로 내려서니 정말 손바닥만 한 미술관이 있다. 예전 보건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고쳤다. 몸을 고치던 곳이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바뀐 셈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진한 꽃향기가 풍긴다. 서양화가 박순자 화백의 ‘수선화’ ‘살구꽃’ 연작에서 풍기는 향기다. 밖에도 봄이 절정이고, 미술관 안에도 봄이 농익었다.
가천다랭이마을이 가까워지면 마을 입구 전망대에 차를 세우자. 이곳에 오르면 산과 마을,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설흘산과 응봉산의 급경사 산비탈이 바다로 내려오는 지점에 곡선형 계단식 논이 100층 넘게 만들어졌다. 크기와 생김새가 제각각인 논에는 마늘이 쑥쑥 자라고, 유채 꽃이 넘실거린다.
마을로 들어서면 남해가천암수바위가 반긴다. 마을에서는 미륵불이라 하여 각각 암미륵, 숫미륵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아무도 모르게 숫미륵 밑에서 기도를 드리면 득남한다고 알려져, 다른 지방에서도 많이 다녀갔다고 한다. 오른쪽 암미륵은 여인이 잉태하여 만삭이 된 모습으로 비스듬히 누웠다. 암수바위는 조각 형태가 투박해 정감 있고 마을 뒤의 설흘산, 응봉산과 어울려 더욱 신비스럽다.
암수바위에서 내려가면 허브 꽃밭과 정자를 만난다. 주변에는 유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정자 앞으로 이어진 길이 남해바래길 2코스 앵강다숲길 시작점이다. 꽃길 따라 휘파람 불며 여유롭게 걸어도 좋겠다.
가천다랭이마을에서 나와 도착한 신전삼거리 일대가 나비의 몸체에 해당한다. 여기서 오른쪽 날개를 넘어가면 두모마을 지나 상주은모래비치에 닿는다. 해변의 울창한 소나무 방풍림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쉬기 좋다.
다시 시동을 걸고 출발해 미조항을 지나면 물미해안도로가 펼쳐진다.
남해의 가장 동쪽 해안으로 따르는 길이다. 코너를 돌 때마다 바다가 차 안으로 파고든다. 핸들을 놓치면 그대로 쪽빛 바다에 풍덩 빠질 것 같다. 오른쪽으로 계속 따라오던 마안도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물건리 방조어부림에 닿는다.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바닷가의 울창한 숲이다. 팽나무,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활엽수와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가득하다. 바닷바람과 해일 등을 막아 농작물과 마을을 보호하고,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어부림 역할도 한다. 마을 뒤편 언덕으로 차를 몰면 1960년대에 산업 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된 동포들이 귀국해서 정착한 독일마을,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 원예예술촌을 지나 창선교에 닿는다.
창선교가 놓인 지족해협에는 죽방렴의 대나무 발 그물이 널렸다. 죽방렴은 남해안의 좁은 수로에서 멸치를 잡는 데 쓰이는 어법이다.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죽방멸치라고 해서 최상품으로 대우받는다. 신선도가 높고 비늘이 다치지 않아 맛이 좋기 때문이다. 창선교 아래 지족항에는 길이 100m, 폭 2m 도보교와 관람대가 있어 죽방렴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해 여행은 멸치가 유명한 지족리의 식당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제격이다. 상추에 멸치회무침을 올린다. 목구멍으로 푸른 남해가 통째로 들어온다.
〈당일 여행 코스〉
남해대교→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남해유배문학관→가천다랭이마을→창선교(죽방렴)→창선·삼천포대교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남해대교→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남해유배문학관→임진성→가천다랭이마을
둘째 날 / 가천다랭이마을→상주은모래비치→물미해안도로→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독일마을→원예예술촌→창선교(죽방렴)→창선·삼천포대교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남해군 문화관광 http://tour.namhae.go.kr
- 남해유배문학관 http://yubae.namhae.go.kr
- 가천다랭이마을 http://darangyi.go2vil.org
- 독일마을 http://남해독일마을.com
- 원예예술촌 www.housengarden.net
○ 문의 전화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
- 남해유배문학관 055)860-8888
- 원예예술촌 055)867-4702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남해,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1회(07:10~19:30) 운행, 약 4시간 30분 소요.
부산-남해,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4회 운행(06:20~19:20), 약 2시간 30분 소요.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부산서부버스터미널 1577-8301,
www.busantr.com 남해시외버스터미널 055)863-5056
○ 자가운전 정보
· 남해고속도로 하동 IC→섬진강대로→남해대교
· 남해고속도로 사천 IC→사천대로→창선·삼천포대교
○ 숙박 정보
- 남해비치호텔 : 남면 남서대로, 055)862-8880, www.리조트.com
(굿스테이)
-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 남면 남서대로1179번길, 055)860-0100,
-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삼동면 금암로, 055)867-7881,
- 아름다운날들 : 삼동면 동부대로1122번길, 055)867-6966,
- 나폴리모텔 : 창선면 서부로, 055)867-6933
○ 식당 정보
- 우리식당 : 멸치회·멸치쌈밥, 삼동면 동부대로1876번길, 055)867-0074
- 만복초밥 : 초밥·해산물한정식, 남해읍 화전로38번길, 055)864-6801
- 평산횟집 : 활어회·회정식, 남면 남면로1739번길, 055)863-1047
- 남해자연맛집 : 멍게비빔밥·전복회, 남면 남면로, 055)863-0863
○ 축제와 행사 정보
-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 : 2017년 5월 3~5일, 미조리 북항 일원, 055)860-8601(남해군청 문화관광과)
○ 주변 볼거리
남해 충렬사, 장평저수지, 남해 금산, 남해편백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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