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사연과 체험이 한자리에, 서울 뮤지엄김치간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내용 : 밥상 위 김치를 박물관에서 만나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서울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은 국내 첫 김치 박물관이다. 1986년 김치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2015년 삼성동에서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박물관 관람은 김치의 발효처럼 조금 느린템포가 어울린다. 소규모지만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보관 공간 등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로를 결합해 알차게 전시한다. 박물관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와 김장 문화라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실제로 박물관에는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른들의 담소가 낮게 깔린다. 김치 담그는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사람도 있고, 배추가 빨갛게 버무려지는 가상현실에 신난 꼬마도 있다. 뮤지엄김치간에서는 김치의 역사를 만나고, 냄새 맡고 맛보며 직접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박물관은 4~6층을 각각 테마 공간으로 꾸몄다. 4김치마당은 박물관 투어가 시작되는 공간이다. 전면은 하늘에서 본 장독대를 형상화한 커다란 항아리가 벽을 채운다. 예전에 김치의 맛을 좌우한 지역별 옹기에 대한 설명이 있으며, 강원도에서 김치를 보관할 때 사용하던 나무 항아리도 전시한다.

 

김치마당에 들어서면 일단 벽에 있는 도표를 따라 김치의 역사를 살펴본다. 인류가 채소를 저장해 절임 채소를 만들어 먹은 것은 4세기경이고, 배춧잎 사이에 소를 넣은 통배추김치와 보쌈김치가 만들어진 것은 조선 말기라고 한다.

김치마당 중앙에는 사이버 김치 테이블이 마련되어, 배추와 양념에 손을 대고 버무리면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한국의 김치 문화는 김치사랑방에서 엿본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전시 공간으로, 어머니의 손길이 담긴 옛 부엌을 빌려 김치의 스토리를 설명한다. 아궁이와 가마솥이 있는 부뚜막에서는 발효의 가치를 알려주고, 찬마루에서는 마늘과 생강 등을 갈아 김칫소를 만들 때 사용하던 확독을 만져볼 수 있다.

 

옛 여성의 살림 내공이 엿보이는 찬장에는 각종 그릇과 김치 모형이 들었다. 이어지는 과학자의방은 김치 발효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곳이다. 김치 과학자의 비밀스런 실험실 풍경이 펼쳐지며, 현미경으로 유산균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5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의 자랑거리 김치움이 비밀의 빗장을 푼다. 김치움을 비롯한 특별 공간은 입장권 바코드를 찍고 들어간다. 김치움은 실물 김치를 보관하는 곳으로, 귤김치와 가지김치 등 계절별지역별 김치 수십 종이 있다. 세계 각국의 실물 절임 채소도 전시 중이며, 유산균이 발효되는 장면을 소리와 함께 모니터로 볼 수 있다.

김치영상실에서는 전라도 고들빼기김치, 강원도 북어김치 등 지역별 김치 담그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감상한다. 김장하는 과정을 닥종이로 재현한 전시 공간을 지나면 세계 속의 김치를 만나는 시간이다. 김치 요리를 파는 해외 식당, 선인장으로 김치를 담근 쿠바 교포를 비롯한 세계의 김치 관련 사진, 나물로 김치를 담그는 북한의 사연도 전시된다.

6층은 체험 공간이다. ‘김장마루에서는 김치 담그는 실습을 한다. 각종 양념으로 버무린 소로 전통 김치를 담그는 김치 수업이 진행된다. 백김치와 통배추김치 담그기, 강사 없이 김치를 담그는 셀프 김치 체험 등이 주중과 주말 오후에 진행된다. 어린이김치학교와 외국인 대상 김치 수업도 곁들여진다.

김치 담그기 체험이 아니라도 김치맛보는방에서 세 가지 김치를 시식하고, 다양한 김치 레시피를 챙길 수 있다. 김장마루 외부 벽면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이 마련되어 김장 문화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세계의 음식 문화유산을 스크린으로 만난다.

뮤지엄김치간은 ()풀무원이 사회 공헌 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투어를 실시한다. 김치 모양 열쇠고리 같은 기념품을 파는 코너가 있으며, 전통 한복 체험도 가능하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오후 6시다(월요일·11·1225·명절 연휴 휴관). 입장료는 어른 5000, 청소년 3000, 유아 2000원이다(체험료 별도).

 

인사동길로 나서면 또 다른 있는 박물관이 눈에 띈다. 아름다운차박물관은 한옥을 개조한 건물에 국내외 차 60여 종과 다기를 전시한 공간이다. 입구와 벽면에는 차의 원재료가 진열된다. 매화와 복숭아꽃, 무궁화 등으로 만든 각종 꽃차의 유래를 살펴보고, 한옥 카페에서 차도 맛본다. 유물과 도자 작품이 전시되어 차향과 더불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박물관 입장은 무료.

전통 음식과 조우는 자연스럽게 한옥 공간 나들이로 이어진다. 낙원상가 인근의 익선동한옥거리는 북촌, 서촌에 이어 최근 새롭게 조명 받는다. 좁은 골목에 빼곡히 맞닿은 한옥을 개조해 레스토랑, 옷 가게, 수제 맥줏집, 만화방 등이 들어섰다. 붐비는 주말 오후를 피하면 한적하게 1920년대 한옥 골목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동화 속 장면 같은 도서관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에서 만난다. 북촌 너머 삼청공원은 국내 1호 공원으로, 오래된 매점을 리모델링한 숲속도서관이 공원 숲 가운데 있다. 도서관은 종로구의 아름다운 건물로 선정됐으며, 북카페 서가나 지하1층 열람실에 앉으면 통유리 너머로 숲이 다가선다. 이곳 북카페는 커피 맛이 좋기로 소문났다.

서울 산자락 둘레를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다면 안산자락길로 향한다.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은 건너편 한양도성 인왕산구간과 달리 평이한 숲길 산책 코스가 7km가량 이어진다. 무악으로도 불린 안산에는 잣나무와 가문비나무, 자작나무 등이 서식하며, 무장애 코스가 마련됐다. 산책길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영천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당일 여행 코스

뮤지엄김치간아름다운차박물관익선동한옥거리삼청공원 숲속도서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뮤지엄김치간아름다운차박물관익선동한옥거리운현궁

둘째 날 / 창덕궁 후원고종의길삼청공원 숲속도서관안산자락길영천시장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종로엔다있다(종로구청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jongno.go.kr

- 뮤지엄김치간 www.kimchikan.com

- 아름다운차박물관 www.tmuseum.co.kr

 

문의 전화

- 인사동관광안내소 02)734-0222

- 뮤지엄김치간 02)6002-6456

- 아름다운차박물관 02)735-6678

-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02)734-3900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길 300m 직진, 오른쪽.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인사동길 200m 직진, 왼쪽.

*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 www.seoulmetro.co.kr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 한남 IC한남대교남산1호터널삼일대로안국역 방향

 

숙소 정보

- 토요코인호텔 서울동대문점 : 중구 퇴계로, 02)2267-1045,

www.toyoko-inn.kr

-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 : 종로구 삼일대로30, 02)6730-1101,

https://ibis.ambatel.com/insadong

- 호텔더디자이너스 종로 : 종로구 수표로, 02)2267-7474,

www.hotelthedesigners.com/jongno

- 센터마크호텔 : 종로구 인사동5, 02)731-1000,

www.centermarkhotel.com

 

식당 정보

- 메밀꽃필무렵 : 메밀칼국수, 종로구 효자로, 02)734-0367

- 삼삼뚝배기 : 김치찌개, 종로구 동숭길, 02)765-4683

- 한옥집 서대문본점 : 김치찜, 서대문구 통일로9안길, 02)362-8653

- 낙산냉면 : 냉면, 종로구 지봉로5, 02)743-7285

 

주변 볼거리

운현궁, 북촌, 창덕궁 후원, 영천시장, 고종의길

 

 

 

 

 

 

 임금님도 반한 밥맛의 비밀, 이천 쌀문화전시관

 

위치 : 경기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내용 : 자그마한 다랑논을 지나 솟을대문을 넘으면 널찍한 마당 한쪽에 장독대가 햇살에 반짝인다. 마당에는 연자방아 돌리는 황소와 우마차를 타고 피리 부는 소년의 실물 크기 조형물이 보인다. 기다란 기와지붕을 이고 선 건물은 쌀문화전시관이다. 조선 시대 진상품으로 유명한 이천 쌀의 우수성, 우리나라와 세계 쌀 문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성종의 수라상 그림으로 시작한다. 그 옆에는 산해진미로 가득한 수라상의 주인공은 쌀밥이었습니다라는 설명이 붙었다. 15세기 말 이천 부사 복승정의 치적 자료에 따르면 성종이 세종릉에 성묘하고 환궁하면서 이천에 머물던 중 이천 쌀로 밥을 지어 먹었는데, 맛이 좋아 진상미로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이천 쌀의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진다. 쌀알이 투명하고 밥에 윤기가 도는 추청 품종을 선택하고, 생산과 수확뿐 아니라 저장도 깐깐하게 관리해서 품질을 고급화했다. 이천의 미곡종합처리장 8곳을 통해 공동 수매하고, 건조와 저장, 가공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한 이천 쌀을 즉석에서 도정해 맛볼 수 있는 것도 쌀문화전시관의 자랑이다. 잘 여문 벼를 즉석도정쌀눈쌀자판기에 넣으면 현미부터 백미까지 원하는 대로 도정할 수 있다.

 

 바로 도정한 쌀알을 입에 넣고 씹으면 고소하고 달콤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특히 보관이 어려워 시중에서 잘 팔지 않는 오분도쌀은 현미보다 부드럽고 백미보다 고소해 인기가 높다. 미리 신청하면 갓 도정한 쌀로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는 체험이 가능하다. 평소에 밥을 잘 안 먹던 아이도 벼가 쌀로, 다시 밥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밥알 한 톨 남기지 않고 잘 먹는단다.

 

지하에는 벼 이야기와 논의 사계를 설명하는 코너가 있고, 쟁기와 가래, 벼훑이(홀태) 등 옛날 농기구를 전시한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벼훑이로 탈곡하고, 절구로 도정하고, 키질해서 쭉정이를 날리고 알곡만 남기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벼훑이로 힘겹게 낟알을 떨구고, 허리 두드리며 절구질하고, 코가 간지러운 것을 참으며 키질해서 알곡을 만든 아이는 쌀 한 톨의 소중함을 몸으로 깨닫는다.

벼에 대한 전시물 중에 1998년 충남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의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기원전 15000~13000년 무렵의 볍씨가 발견됐다는 설명이 눈에 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수천 년이나 앞서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소로리 볍씨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연구 팀이 연대를 측정한 결과, 기원전 12500년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벼농사가 본격화한 때는 약 3500년 전인 청동기시대이므로, 학계에서는 소로리 볍씨가 진짜 세계 최초의 볍씨인지 논란이 계속된다.

아이들에게는 이런 설명보다 재미난 체험 활동이 기다린다. 귀여운 표주박에 알록달록 색칠하거나, 김홍도의 추수도를 탁본으로 떠볼 수 있다. 모두 농업과 쌀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활동이다.

쌀문화전시관은 이천농업테마공원에 자리 잡았다. 이천농업테마공원은 도시민에게 농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천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13년 조성했다.

 

 15가 넘는 부지에 쌀문화전시관, 체험용 경작지인 다랑논, 쌀먹거리촌, 임금님표이천 농식품 홍보·판매장 등이 있다. 쌀문화전시관 운영 시간은 오전 930~오후 5시이며(월요일·11·명절 당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도자기로도 유명한 이천은 이웃한 광주, 여주와 함께 도자기 벨트를 이루며, 홀수 해에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와 별도로 해마다 이천도자기축제를 연다. 지난 2001년 개최된 세계도자기엑스포에 맞춰 문을 연 세라피아는 이천 도자기의 중심이다. 도자기를 뜻하는 세라믹과 천국이란 의미의 유토피아를 합쳐 만든 세라피아는 이름 그대로 도자기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도자기 천국이다.

사기막골도예촌은 동시대 도자기 장인들이 모여 이룬 마을이다. 이들이 고려와 조선을 잇는 전통 도자기 제조 기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기법을 개발한 덕분에 이천은 현대 도자기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이천시 사음동 일대에 조성된 사기막골도예촌에는 골목마다 장인이 직접 운영하는 공방과 도자기 매장이 들어섰다.

지난해까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린 설봉공원은 시원한 설봉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각 작품과 쉼터가 있다. 올해부터 행사 장소가 새로 조성된 예스파크(’s park)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봄가을이면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축제가 없는 날에는 한가롭게 산책하기 좋다.

 

 

당일 여행 코스

쌀문화전시관이천농업테마공원설봉공원세라피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쌀문화전시관이천농업테마공원설봉공원세라피아

둘째 날 / 사기막골도예촌예스파크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이천문화관광 http://tour.icheon.go.kr

- 이천농업테마공원 www.2000farmpark.or.kr

- 사기막골도예촌 www.sagimakgol.com

 

문의 전화

- 이천시청 문화관광과 031)645-3670~1

- 쌀문화전시관(이천농업테마공원) 031)632-6607

- 세라피아(한국도자재단) 031)631-6501

- 사기막골도예촌 031)638-8388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이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0여 회(06:00~22:30) 운행, 1시간 소요. 이천종합터미널에서 26-1번 버스, 어농보건진료소 앞 하차, 도보 약 17.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이천종합터미널 1688-3320

 

자가운전 정보

중부고속도로 호법 JC남이천 IC공원로 대월·설성 방면이천농업테마공원(쌀문화전시관)

숙박 정보

- 이천부띠끄XYM : 이천시 경충대로2529번길, 031)637-3100, www.xym호텔.com

- 미란다호텔 : 이천시 중리천로115번길, 031)639-5000,

www.mirandahotel.com

- 지산메이플콘도 : 마장면 지산로, 031)638-5940, www.jisanresort.co.kr

- 이즈호텔 : 이천시 이섭대천로, 031)637-8611

 

식당 정보

- 외할머니집 : 손두부, 모가면 사실로, 031)635-7270

- 느티나무집 : 삼계탕, 이천시 부악로, 031)635-8532

- 가든이천공원 : 생등심, 부발읍 경충대로2300번길, 031)636-9222

- 점봉산산채마을 : 산채정식, 이천시 경충대로, 031)638-0811

 

주변 볼거리

도드람산 삼봉, 설봉산 삼형제바위, 이천 설봉산성, 이천산수유마을, 예스파크 등

 

 

 

 

 막국수에 관한 모든 것,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위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북로

 

내용 : 겨울이 왔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여행할 만한 곳 없을까, 온 가족이 즐거운 곳이면 좋겠다이런 생각을 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 춘천이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고 옛 간이역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번에는 막국수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자. 춘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 가운데 하나인 막국수의 고장이다. 여행객이 춘천의 별미로 꼽는 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주민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다. 메밀을 많이 재배한 강원도에서 메밀 요리가 발달했는데, 막국수는 만들기 쉽고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 별미이자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다.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의 소설에도 막국수를 만들어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단편소설 산골 나그네에는 금시로 날을 받아서 대례를 치렀다. 한편에서는 국수를 누른다. 잔치 보러 온 아낙네들은 국수 그릇을 얼른 받아서 후룩후룩 들이마시며 색시 잘났다고 추었다는 구절이 있다. 에도 저 건너 산 밑 국수집에는 아직도 마당의 불이 환하다.

 

아마 노름꾼들이 모여들어 국수를 눌러 먹고 있는 모양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 등장하는 눌러 먹는 국수가 막국수다.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반죽을 치대 점성이 높은 면을 뽑지만, 글루텐 성분이 거의 없는 메밀은 뜨거운 물을 넣어 치댄 반죽을 국수틀에 넣고 눌러서 면을 뺀다. 이 면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는 것이 막국수다. 막국수의 지금, 바로, 마구라는 뜻이다.

막국수를 테마로 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은 건물부터 막국수를 뽑는 국수틀과 가마솥을 본떠 지었다. 박물관 1층은 전시관으로 꾸며, 춘천 막국수의 유래와 메밀 재배법, 막국수 조리 과정 등을 보여준다. 선조들이 국수를 만들 때 쓰던 디딜방아와 맷돌 등 각종 도구도 전시한다.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막국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안 사실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막국수를 여름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원래 겨울 음식입니다. 메밀은 가을에 수확하는데다 반죽을 직접 눌러서 만들다 보니, 농한기에 만들어 먹었죠.”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셰프 박찬일 씨도 노포의 장사법에 막국수가 겨울 음식이라고 설명한다.

 

 “메밀은 대개 여름에 씨를 뿌려 늦가을에 거둔다. 그래서 자연스레 겨울이 제철이 된다. 대부분의 곡물이 그렇지만 메밀은 열에 아주 약하다. 겨울에 보관된 상태여야 제대로 맛을 낸다.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늦가을에 수확한 메밀을 1년 내내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언감생심이었다.”

그렇다면 춘천 막국수는 언제부터 유래했을까. 해설사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다고 설명한다. “춘천은 조선 시대부터 양구, 화천, 인제 등지에서 재배한 메밀을 한양으로 보내기 전에 모으는 곳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제분소가 많았는데, 제분소 주변에서 메밀가루를 반죽해 눌러 먹던 것이 춘천 막국수가 됐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한 가지 설일 뿐입니다.” 1960년대 화전 정리법이 시행되면서 화전민이 동네로 내려와 먹고살기 위해 막국수 집을 열었고, 1970년대 후반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마이카족과 춘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막국수가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도 있다.

박물관 2층은 체험장이다. 관람객이 직접 메밀가루를 반죽하고, 국수틀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면을 뽑는다. 이 면으로 즉석에서 막국수를 만들어 먹는데, 웬만한 식당 못지않은 맛에 깜짝 놀란다.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명절 연휴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1000, 청소년 700, 어린이 500원이다(체험비 별도).

 

, 이제 박물관에서 나와 춘천 여행을 해보자. 김유정은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다. 짧은 생애를 살다 갔지만, 한국문학사에 깊고 진한 발자국을 남겼다. 그의 고향이자 여러 작품의 배경이 된 신동면 증리(실레마을)에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됐다. 생가와 전시관, 연못, 동상 등이 있는데 천천히 돌아보기 좋다.

문학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김유정역이 나온다. 원래 이름은 신남역인데, 김유정문학촌이 만들어지면서 김유정역으로 바꿨다. 김유정역 바로 옆에는 옛 기차역이 있다.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역이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으니 꼭 들러보시길.

저녁 무렵에는 소양강스카이워크로 발길을 돌리자. 스카이워크는 높은 곳에 투명한 바닥 구조물을 설치해 물 위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설이다. 특히 저물녘에 노을 지는 풍광이 좋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이용료(2,000)는 같은 금액의 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아이들이 한번 들어가면 나오려고 하지 않는 곳이다. 디즈니의 인어공주〉 〈라이온 킹을 비롯해 마리 이야기〉 〈모노노케 히메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포스터와 주인공의 캐릭터 모형이 있다. 한국관, 북한관, 일본관, 유럽관, 미국관 등 나라별 전시관을 마련해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작품을 전시한다.

빵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대원당으로, 1968년에 문을 열었다. 옛날에 먹던 맛이니 엄마 아빠에겐 추억이고, 아이에겐 다소 낯선 경험일 수도 있다. 달콤한 잼을 바른 맘모스빵과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든 버터크림빵이 가장 인기다.

 

 

옹골찬 인삼 한 뿌리에 힘이 불끈, 금산인삼관

 

위치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내용 : 어느덧 12월이다.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갈된 체력을 보하기에 천고마비의 가을은 너무 짧다. 혹한의 겨울이 다가오는 이때, 체력 보충이 시급하다. 일상에 지친 심신의 기운을 돋우는 데 금산에서 키운 튼실한 인삼만 한 게 또 있을까. 청정 자연에서 자란 최고의 약초, 인삼을 만나러 금산으로 떠나보자.

 

 1500년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 고을 금산에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인삼의 100가지 매력을 알려주는 금산인삼관이 있다.

금산인삼관은 인삼 문화 역사박물관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인삼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1층 금산인삼역사관에서 금산 인삼의 역사와 재배 과정 등을 체계적이고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2층 인삼과학관은 인삼의 종류와 제조 과정, 성분과 효능까지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곳이다.

 

인삼산업관은 세계의 인삼과 국내 인삼, 금산 인삼 제품 등 금산 인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3층 인삼음식관은 리얼하게 만든 음식 모형을 활용해 기발하고 친숙한 100여 가지 인삼 음식을 선보인다. 금산의 약초와 약초 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인삼약초관도 흥미롭다.

금산인삼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인삼주가 담긴 병이 가득한 전시장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역대 금산인삼축제 인삼왕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2층 중앙에는 올해 수상작 15점을 전시 중이다. 금산에서 생산된 인삼 100여 점 가운데 금산인삼왕, 인삼대왕, 특이모형인삼, 미스터인삼, 미스인삼 등 5개 부문별로 3()을 선정한다.

 

사람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인삼(人蔘)이라 불리지만, 그 자태가 볼수록 신기하고 오묘하다. 청정 자연의 건강한 기운을 받아 자유롭고 아름다운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금산의 인삼 농가는 전체 농가 중 40%에 가깝다. 너른 논밭에 검은 차광막이 쳐진 곳은 모두 인삼 밭이다. 금산은 해발 400~700m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분지로, 토양이 비옥하고 일교차가 커서 반음지성 식물인 인삼 재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금산 인삼은 약리적 특성상 최고 수준에 이르는 7월부터 채취하고 10월 말까지 가공해 여름 인삼이라 불린다.

 

 여름 인삼은 주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겨울에 재배한 인삼보다 월등히 높다. 수삼은 대개 4~6년 자란 것을 채취한다. 밭에서 캐내 말리지 않은 수삼은 수분 함량이 70% 이상이며, 모든 인삼 제품의 원료가 된다.

금산 인삼의 신비한 역사는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 시대에 강 처사라는 선비가 모친의 병구완을 위해 밤낮없이 기도하던 중, 효심에 감복한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명약을 알려준다. 붉은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의 뿌리를 달여 약으로 쓰라는 처방대로 하니 모친의 병환이 씻은 듯이 나았다. 강 처사는 산삼의 종자로 인공 재배를 시작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하늘의 뜻과 땅의 기운, 사람의 정성이 만나 금산 인삼이 탄생한 것이다.

금산 인삼을 최고로 꼽는 이유가 있다. 금산은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인삼의 종주지다. 기후와 토양, 일교차 등 인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춰, 단단하고 잔뿌리가 발달하여 사포닌 함량이 높은 고려인삼을 생산한다.

 

 금산 인삼은 사포닌의 구성 비율이 조화롭고, 다양한 생리 활성 성분을 함유해 피로 회복,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과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암세포 증식 억제, 혈당 강하 등에 우수한 것으로 검증됐다.

금산인삼관을 찾는 관람객이 특히 좋아하는 곳은 3층 인삼음식관이다. 인삼은 어느 음식에 넣어도 낯설지 않다. 인삼비빔밥, 인삼불고기, 인삼백김치, 인삼무구절판, 인삼타락죽 외에 인삼약과, 인삼삼색쌀다식, 인삼대추단자 등 전통적인 후식 상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쇠고기 패티에 편으로 썬 인삼을 얹은 인삼라이스버거, 아삭한 인삼이 씹힐 것 같은 인삼도넛은 조리법이 궁금할 정도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금산인삼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오후 6(연중무휴)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금산인삼과 약초 상가가 밀집한 금산읍 중도리는 인삼약초거리다. 금산인삼약초시장은 서울 경동시장, 대구 약령시장과 더불어 전국 3대 약초 시장으로 꼽힌다. 전국에 유통되는 인삼 가운데 80%가 금산인삼약초시장에서 거래된다.

 

금산수삼센터, 금산수삼시장, 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 금산랜드 등에서 금산 인삼과 약재 수백 종이 거래된다. 인삼약초거리는 언제 가도 신선하고 좋은 인삼을 만날 수 있어 1365일 북적거린다.

금산인삼약초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어디선가 고소한 튀김 냄새가 진동한다. 수삼 한 뿌리에 튀김옷을 입혀 통째로 튀기는데, 노란색에 통통한 모양이 먹음직스럽다. 인삼을 갈아 넣고 숙성시킨 인삼막걸리 한 잔에 바삭한 수삼튀김을 곁들이면 피로가 싹 풀린다. 수삼튀김 한 개에 1500, 대접에 찰랑찰랑 담긴 인삼막걸리 한 잔에 1000원이다. 값은 저렴하고 맛은 고급스럽다.

날이 추워지면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난다. 금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 어죽은 인삼을 넣어 특별하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자란 자연산 민물고기를 푹 고아낸 육수에 쌀과 국수, 수제비가 들어간다.

 

금강을 낀 제원면 천내리·저곡리·용화리 일대에 인삼어죽 식당이 모여 있는데, 이곳을 인삼어죽마을이라고 부른다. 제원면의 마달피가든, 원골식당, 저곡식당과 부리면의 다슬기가든, 적벽강가든 등은 어죽의 구수한 옛 맛을 이어가는 곳이다.

계절 따라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 하늘물빛정원은 LED 조명이 화려한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장산저수지 주변에 허브와 열대식물 150여 종으로 꾸민 허브열대식물원, 전통참숯가마찜질방, 글램핑장, 펜션, 허브족욕카페 외에도 맛있는 식당과 커피숍이 늘어섰다. 장산저수지를 따라 물빛정원산책길, 호반숲산책길, 허브향내음산책길 등 여유롭게 걷기 좋은 산책로도 추천할 만하다.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은 온 가족이 책을 읽는 그림책 마을이다. 오후 430분을 의미하는 넉점반도서관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몰입하는공간이다.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 200권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지하1층 행복한도서관은 유아·아동 전용 도서관으로, 쾌적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은 그림책과 함께 하룻밤 묵어가는 북 스테이도 운영한다(홈페이지에서 예약). 입장료는 어른 5000, 어린이·청소년 3000원이다.

 

당일 여행 코스

금산인삼관금산인삼약초시장인삼어죽마을하늘물빛정원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금산인삼관금산인삼약초시장인삼어죽마을

둘째 날 / 하늘물빛정원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금산문화관광 www.geumsan.go.kr/tour

- 금산인삼관 www.geumsan.go.kr/html/insam

- 금산수삼센터 www.susamcenter.co.kr

- 하늘물빛정원 http://gardenofsky.com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http://grimbook.net

 

문의 전화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5

- 금산관광안내소 041)750-2626

- 금산인삼관 041)750-2627

- 금산수삼센터 041)754-3161

- 하늘물빛정원 1588-2613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041)753-6576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금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8(06:30~18:40) 운행, 2시간 30분 소요.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리 정류장으로 이동, 금산-가선리(상리) 버스 이용, 상영처·경찰서 앞 정류장 하차, 금산인삼관까지 도보 약 400m.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금산시외버스터미널 041)754-4854

 

자가운전 정보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 IC금산 방면 우측인삼터널 진입, 인삼로인삼광장로금산인삼관

 

숙박 정보

- 금산한방스파&호텔 휴 : 금산읍 인삼광장로, 041)750-1000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북 스테이) : 진산면 장대울길, 041)753-6576,

http://grimbook.net

- 남이자연휴양림 : 남이면 느티골길, 041)753-5706,

http://forestown.geumsan.go.kr

- 대둔산자연휴양림 : 진산면 대둔산로, 041)752-4138, www.ijinsan.co.kr

 

식당 정보

- 마달피가든 : 인삼어죽, 제원면 용화로, 041)754-7123

- 원골식당 : 어죽·새우튀김, 제원면 금강로, 041)752-2638

- 장춘관 : 짬뽕, 추부면 상마전1, 041)752-6028

- 토담 : 수육정식, 진산면 태고사로, 041)754-0506

 

주변 볼거리

적벽강, 금산 칠백의총, 보석사, 금산산림문화타운, 인삼골오토캠핑장

 

 

 

 

 

향에 취하고 맛에 반하고, 보성 한국차박물관

 

위치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내용 : 추운 겨울에는 박물관을 찾기 좋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박물관이라면 금상첨화다.

 

 전남 보성에 있는 한국차박물관은 차의 역사와 문화가 한눈에 들어오고, 차와 차 음식 만들기, 녹차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심이 간다.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20109월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1~3층 전시실과 5층 전망대로 구성된다. 1차 문화실만 둘러봐도 차에 관한 책 한 권 읽은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차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보여준다.

 

보성에서 차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시기는 일제강점기로, 일본 차 전문가들이 전국에서 차를 가꾸기 좋은 지역을 찾다가 보성에 녹차 씨앗을 심었다. 해방 후 방치된 차밭을 1957년 장영섭 대표가 인수해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 보성의 차밭 역사가 이어졌다.

녹차 수도라고 불리는 보성은 전국 단일 시군에서 차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주변 지역보다 표고가 높아 일교차가 큰데다, 해양성기후 영향으로 차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췄다.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습도가 높으니, 차나무에 충분한 수분도 공급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을 갖춘 보성 차는 우주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선정됐다.

 

 1층 차 문화실을 둘러보면 보성녹차군수품질인증제와 지리적표시제, 국제유기인증 등 보성 녹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차 재배에서 수확까지 생산과정을 디오라마로 만들어, 어린이도 이해하기 쉽다.

2차 역사실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차 유물과 다기 등을 전시한다. 보성 덤벙분청사기가 눈길을 끄는데, 덤벙 기법으로 만든 다완도 볼 수 있다. 덤벙분청사기는 철분을 함유해 차의 쓴맛을 내는 타닌을 중화한다고 알려졌다.

1층과 2층이 눈으로 공부하는 공간이라면, 3차 생활실은 몸으로 배우는 자리다. 차 마시는 예절을 배우고 차향에 빠져본다. 장난꾸러기 학생도 이곳에 오면 점잖아, 다관에 물을 따르는 동작부터 다르다. 차에 쓴맛과 단맛, 신맛, 매운맛, 떫은맛이 있다는 선생님 말씀에 차를 머금고 진지하게 음미한다.

 

차를 마시고 다식까지 맛보면 다례 수업이 끝난다. 다례 체험을 하고 싶다면 주말에 방문한다.

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도 좋다. 한국차박물관 옆에 차만들어보는곳이 있다. 이곳에서 차 만들기, 차 음식 만들기, 녹차 천연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 음식은 녹차떡케이크나 홍차스콘을 만들고, 천연 화장품은 스킨&로션, 스킨&미스트, 보습크림, 오일&향수 중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 재료 준비를 위해 예약이 필수며, 15명 이상 신청 가능하다.

한국차박물관 주변에 둘러볼 곳이 많다. 박물관 뒤에는 실내정원이 있고, 차만들어보는곳 뒤에는 차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몽중산다원에 속한 밭으로, 초록빛 차밭의 유려한 곡선이 아름답다. 한국차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오후 5시다(월요일·11·명절 당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1000, 청소년 700, 어린이 500원이다.

한국차박물관을 포함한 한국차문화공원 일대는 겨울에 더 반짝반짝 빛난다. 보성차밭빛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1214일부터 2019113일까지 찬란한 빛으로 보성 차밭을 물들인다. 은하수터널과 빛산책로, 디지털차나무, 차밭파사드 등 화려한 빛 조형물이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한국차박물관을 돌아본 뒤에는 봇재로 향한다.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 가다라는 뜻이 있는 봇재는 보성읍과 회천면을 넘나드는 고개 이름이자, 보성군이 201511월에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1층에는 보성역사문화관이 자리해 보성의 역사와 명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2층에는 뽕잎도라지그린티, 레몬그라스그린티 등 보성 차를 바탕으로 만든 차를 선보이는 카페와 마켓이 있으며, 3층에는 보성의 자연을 테마로 한 에코파빌리언이 마련됐다.

보성 녹차를 즐기고 향할 곳은 율포해수녹차센터다. 국도18호선을 따라 내려가면 율포해수욕장 앞에 새로 문을 연 율포해수녹차센터가 보인다.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 올린 바닷물과 보성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한 녹차해수탕이다.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보성해수녹차탕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2018년 가을에 문을 열었다.

보성에서 빠뜨릴 수 없는 여행지가 벌교다.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으로, 우리나라 문학 기행 1번지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조정래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태백산맥문학관이 벌교 여행의 시작이다.

 

문학관에는 작가의 육필 원고 16500여 장을 비롯해 각종 아이디어 스케치와 메모 등을 전시한다. 2층에 독자 필사본을 모아놓은 공간이 눈길을 끈다.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이다라고 쓰인 벽 아래 독자들이 태백산맥을 필사한 노트가 있다. 문학관 옆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현부자네집과 소화의집을 조성했다.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출발해 김범우의집, 홍교, 채동선생가로 문학 기행을 이어가도 좋다.

한 가지 더, 겨울철 벌교에서 꼬막을 먹지 않으면 섭섭하다. 가을부터 봄까지 제철이기 때문이다. 벌교 꼬막은 삶기만 해도 맛있다.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무침과 탕수, 전에 탕까지 나오는 꼬막정식을 추천한다.

문덕면 천봉산 자락에 있는 대원사도 들러보자. 산속에 폭 안긴 대원사 입구에는 한국 안의 작은 티벳이라 불리는 대원사티벳박물관이 있다. 대원사 현장 스님이 1987년부터 꾸준히 수집해온 티벳 불교 유물이 전시된다.

 

불교 경전에 담긴 죽음과 환생을 주제로 한 특별전 신과 함께 저승 여행20194월까지 열린다. 중국, 일본, 티벳의 사후 세계관이 엿보이는 불교 회화와 사후 세계에 대한 염원이 담긴 시왕도(十王圖)를 볼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문학 기행 / 한국차박물관봇재율포해수녹차센터태백산맥문학관홍교

사찰 기행 / 한국차박물관봇재율포해수녹차센터대원사대원사티벳박물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한국차박물관봇재율포해수녹차센터

둘째 날 / 태백산맥문학관홍교대원사대원사티벳박물관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보성문화관광 http://tour.boseong.go.kr

- 한국차박물관 http://tour.boseong.go.kr/tea

- 봇재 http://tour.boseong.go.kr/botjae

- 태백산맥문학관 http://tour.boseong.go.kr/tbsm

- 대원사티벳박물관 www.tibetan-museum.org

 

문의 전화

-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15

- 한국차박물관 061)852-0918

- 봇재 061)850-5955

- 태백산맥문학관 061)850-8653

- 대원사티벳박물관 061)852-3038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보성,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2(08:10, 15:10) 운행, 4시간 40분 소요.

광주-보성,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2(06:30~20:45) 운행, 1시간 소요.

보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학행 버스 하루 4(11:15~20:20) 운행, 대한다원 정류장 하차, 26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광주종합버스터미널 062)360-8114 보성시외버스터미널 070-7431-2879 버스타고 www.bustago.or.kr

[기차] 용산역-보성역, 무궁화호 하루 1(09:10) 운행, 5시간 50분 소요.

광주송정역-보성역, 무궁화호 하루 3(06:13, 10:33, 19:18) 운행, 1시간 20분 소요.

보성역 앞 우산리 정류장에서 군학행 버스 이용, 대한다원 정류장 하차, 23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회덕 JC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광주제2순환도로 화순 방면국도29호선보성읍국도18호선한국차박물관

 

숙박 정보

- 보성여관 : 벌교읍 태백산맥길, 061)858-7528, www.boseonginn.org

- 보성다비치콘도 : 회천면 충의로, 061)850-1100, www.dabeach.co.kr

- 제암산자연휴양림 : 웅치면 대산길, 061)852-4434, www.jeamsan.go.kr

- 보성녹차리조트 : 보성읍 녹차로, 061)852-2600,

www.nokcharesort.com

 

 

식당 정보

- 보성녹차떡갈비 : 한우떡갈비, 보성읍 녹차로, 061)853-0300, http://성떡갈비원조.crw.kr

- 특미관 : 녹차삼겹살, 보성읍 봉화로, 061)852-4545,

http://061-852-4545.mbiz114.com

- 수복식당 : 한정식, 보성읍 중앙로, 061)853-3032, www.수복식당.kr

- 갯마을횟집 : 활어회매운탕, 회천면 우암길, 061)852-8103

- 국일식당 : 꼬막정식, 벌교읍 태백산맥길, 061)857-0588

 

축제와 행사 정보

- 보성차밭빛축제 : 20181214~2019113,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061)850-5211(보성군청 문화관광과), www.boseong.go.kr/tour 

 

주변 볼거리

보성천문과학관, 득량역, 주암호, 서재필기념공원·서재필기념관, 보성군립백민미술관, 강골마을

 

 

 

 한천과 함께 건강한 시간을 나누다, 밀양 한천박물관

 

 

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

 

내용 : 한천은 몸에 이롭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우무를 만들고, 우무를 건조한 것이 바로 한천이다. 양갱이나 젤리 등에 들어가는 재료로 생각하면 쉽다. 밀양시 산내면에는 한천을 주제로 한 한천박물관이 있다. 한천체험관과 함께 들어선 박물관에는 한천의 유래와 역사, 제조 과정, 효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한다.

한천박물관은 1460규모로 작지만 알찬 공간이다. 한천은 식이 섬유가 많아 건강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졌지만,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한천박물관에 가면 한천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우뭇가사리를 세척하는 데 쓰는 세척기, 우뭇가사리를 삶을 때 쓰는 자숙용 가마솥 등이 전시된다.

한천에 대해 알려면 원재료인 우뭇가사리부터 알아야 한다.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만드는 우무는 1300여 년 전 중국에서 전파됐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기호식품으로 많이 애용했다, 하지만 우무로 한천을 만든 것은 일본이다. 360여 년 전에 차가운 바깥에 내놓은 우무가 얼었다 녹았다 하며 바짝 마른 것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것이 바로 한천이다.

 

 처음에는 우무 말린 것이라 부르다가, 한 스님이 맛을 보고 추운 겨울날 하늘의 차가운 기운으로 만든 것이란 뜻으로 한천(寒天)이라 했다.

한천은 일부 공정을 제외하면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하며, 만드는 데 꼬박 1년이 걸린다. 5월부터 시작되는 우뭇가사리 채취와 건조가 첫 과정이다. 8월이면 건조한 우뭇가사리를 밀양으로 옮긴다. 우뭇가사리를 세척하고 가마솥에 삶아 우무를 만든다.

 

우무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너른 논에 마련된 건조장에서 20여 일 동안 얼었다 녹았다 하며 바짝 마른다. 이것이 한천이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우뭇가사리는 바다에서 나는데, 왜 한천은 밀양의 첩첩산골에서 만들까? 밀양이 한천을 만드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밀양한천테마파크가 위치한 산내면은 지명 그대로 산 안쪽에 자리 잡았다.

 

너른 분지를 가로막은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등 1000m가 넘는 산이 제법 기세등등하게 에워싼다. 산이 많으니 그만큼 일교차가 크다. 우무는 황태를 만드는 과정과 같아서 일교차가 큰 곳에서 얼었다 녹았다 해야 한다. 한천은 5이하와 5이상이 유지돼야 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산내면이다.

한천박물관 내에 있는 한천체험관에서는 한천을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일젤리와 구슬양갱 만들기, 창의력 양갱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한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한천에 물을 넣어 다시 우무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무를 맛보기도 한다.

 

 과일젤리 만들기는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 뒤 선택한 한천 가루를 넣고 젓는다. 과일을 먹기 좋게 잘라 컵에 넣고, 식힌 한천 물을 부으면 된다. 구슬양갱 만들기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창의력 양갱 만들기는 천연색소로 색을 낸 슬라이스 양갱을 모양 틀로 자른 뒤 큰 슬라이스 양갱에 붙여 완성한다. 체험이 끝나면 수료증과 체험할 때 촬영한 사진을 기념품으로 준다.

한천에 대해 배우고 체험했으니, 이제 한천을 직접 맛볼 차례다. 한천박물관 건너편 1층에 한천 제품을 판매하는 한천명가’, 2층에 한천레스토랑 마중이 들어섰다.

 

한천명가에서는 직접 생산한 한천을 비롯해 양갱, 젤리 등 한천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마중에서는 한천샐러드를 곁들인 돈가스, 한천을 넣은 비빔밥, 한천이 들어간 라멘 등 건강한 음식을 낸다. 커다란 창으로 넓은 논이 내려다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우무 건조장이다. 12월부터 겨우내 우무를 건조해 한천을 만든다. 겨울철 밀양의 진풍경이다. 한천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연중무휴)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죽림사로 창건해 영정사를 거쳐 조선 시대에 표충사가 됐다. 쇠락한 절집에 임진왜란 때 활약한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당의 위패를 모신 표충서원이 옮겨오면서 이름도 표충사로 바뀌었다.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절집으로, 표충사 너머 천황산과 재약산의 풍경이 어우러진다. 밀양한천테마파크에서 표충사로 가는 길에 석골사,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시례호박소 등도 둘러보자.

밀양 시내로 들어가다 보면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지점에 월연정이 있다. 조선 중종 때 월연 이태가 관직을 버리고 낙향해 머무른 곳이다. 석축을 쌓고, 자연 암반에 건물을 올렸다.

 

월연정으로 가는 짧은 길은 벼룻길을 따라 이어진 숲이 인상적이다. 밀양팔경 중 하나이며, 지난 2012년 밀양 월연대 일원이 명승 87호로 지정됐다. 월연정 입구에는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똥개를 촬영한 월연터널이 있다.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사용한 터널로, 경부선이 이설되면서 일반 도로로 이용한다.

월연정을 휘감아 흐르는 밀양강은 밀양 읍내에 이르러 다시 한 굽이 휘감고 지난다. 밀양강이 감입곡류 하는 높은 절벽 위에 밀양 영남루(보물 147)가 있다.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규모가 제법 크고, 좌우로 능파당과 침류각이 월랑(계단식 지붕)으로 이어져 웅장하고 아름답다. 능파당의 계단을 이용해 영남루에 오르면 밀양강과 주변 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천진궁, 아랑각과 아랑유지비, 무봉사, 박시춘선생 옛집과 아동산을 끼고 쌓은 밀양읍성도 만날 수 있다. 영남루 북쪽에 자리한 밀양 관아지, 밀양독립운동기념관과 밀양화석전시관이 있는 밀양시립박물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영남루 인근에 위치한 의열기념관은 약산 김원봉, 석정 윤세주 등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담은 곳이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약산 김원봉이 재조명된 후 문을 열었다.

 

김원봉의 생가 터에 마련된 2층 공간에 의로운 일을 맹렬히 행한의열단과 그들의 행적을 꼼꼼히 전시한다. 의열기념관 앞으로 해천이 흐른다. 해천은 조선 성종 때 외부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밀양읍성의 해자다. 해천을 따라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가 조성되어 영남루부터 밀양아리랑시장을 거쳐 의열기념관까지 둘러보기 좋다.

밀양시는 배우 전도연을 칸의 여왕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밀양의 고장이다. 준피아노학원 세트장은 카페 밀양으로 바뀌어 밀양을 추억하는 여행자들이 쉬었다 가는 공간이 됐다. 영화의 스틸사진, 작품에 등장한 오르간도 있다. 커피, 주스, 커피콩빵 등 먹거리와 경남밀양지역자활센터에서 만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토요일 정오~오후 6) 영업하며, 일요일에 쉰다.

 

 

당일 여행 코스

표충사한천박물관월연정의열기념관영남루카페 밀양(영화 밀양촬영지)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표충사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한천박물관

둘째 날 / 월연정, 월연터널(영화 똥개촬영지)밀양시립박물관의열기념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산책밀양아리랑시장영남루카페 밀양(영화 밀양촬영지)만어사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밀양시문화관광 http://tour.miryang.go.kr

- 한천박물관(밀양한천테마파크) www.miryangagaragar.com

- 표충사 www.pyochungsa.or.kr

- 의열기념관 www.euiyeol815.or.kr

 

문의 전화

-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6

- 밀양종합관광안내소 055)356-1355

- 한천박물관(밀양한천테마파크) 1577-6526

- 표충사 055)352-1150

- 의열기념관 055)351-0815

- 월연정(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39

- 카페 밀양 055)353-986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밀양,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08:1018:30) 운행, 4시간 소요.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얼음골행 버스 하루 12회 운행, 송백 정류장 하차. 한천박물관까지 도보 약 600m.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밀양시외버스터미널 1688-6007

[기차] 서울역-밀양역, KTX 하루 15~19(05:05~22:10) 운행, 2시간 20분 소요.

밀양역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얼음골행 버스 이용, 송백 정류장 하차. 한천박물관까지 도보 약 600m.

* 문의 : 레츠코레일 1588-7788, www.letskorail.com

 

자가운전 정보

밀양IC교차로에서 울산 방면 국도24호선 오른쪽, 14km 직진임고교차로에서 산내면 방면 오른쪽산내로산내면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봉의교 건너 우회전한천박물관(밀양한천테마파크)

 

숙박 정보

- 향우당 : 산내면 산내야촌1, 010-4902-7216,

https://hanok1900.modoo.at

- 밀양관광호텔 : 밀양시 가곡7, 055)356-3882

- 참좋은펜션 : 밀양시 표충로, 055)351-0071, http://참좋은팬션.com

- 오솔레미오카페&게스트하우스 : 산외면 밀양대로, 010-4441-3336,

https://site.onda.me/34436

 

식당 정보

- 한천레스토랑 마중 : 한천야채비빔밥, 산내면 봉의로(밀양한천테마파크 ), 055)354-2157

- 단골집 : 돼지국밥, 밀양시 상설시장3, 055)354-7980

- 행랑채 : 비빔밥, 산외면 산외로, 055)352-8927

- 에르모사 : 스파게티피자, 단장면 표충로, 055)352-8188

- 항아리 : 항아리수제비, 상동면 안인로, 055)355-1577

- 입소문맷돌순두부 : 삼색두부버섯전골, 단장면 시전2, 055)353-7703

 

주변 볼거리

시례호박소, 사명대사유적지, 표충비, 추원재, 미리벌민속박물관, 석골사, 얼음골축음기소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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