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경 백화산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산41-2 일대
문의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
수려한 산세와 유서깊은 고적이자리잡은 명산 정상으로 오르면 서해의 리아스식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하다고 이름 붙여진 백화산은 높이 284m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기암 괴석과 소나무의 어울림이 좋다.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태안 최고의 경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문리쪽에서 백화산을 오르게 되면 태을암을 만나게 되는데, 태을암에는 백제의 보물이라 여겨지는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솔향기길 5코스가 지나가기 때문에, 도보여행객들이 자주 찾는다. 특히 백화산 냉천골은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유지하는 곳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찾았던 곳이다. 산이 높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2경 안흥성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1155
문의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
오랜세월 비바람에도 그 모습을 잃지 않은 조선시대의 성성마루에 서면 점점이 떠있는 섬들 사이로 만선의 깃발이 나부낀다.
안흥성(안흥진성)은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의 뒷산에 위치해 있는데, 조선조 제17대 효종 6년(1655)에 축성된 것이다.
축성연유를 살펴보면 경기사인 김석견이 왕에게 상소하여 안흥진성의 축조를 청원하니 왕이 지경연사인 이후원을 불러 안흥진성 축조의 필요성을 하문하였다.
이에 왕이 충청감사에 명해 안흥진성을 축조케하니 인근 19개 읍민이 동원되어 10여년만에 축성되었다.
안흥성은 이후 240년간 내려오다 조선조의 고종 31년(1894년) 동학혁명때 성내의 건물이 모두 소실되고, 이에 따라 성곽은 자연히 폐성되고 말았다.
지금도 성곽과 동,서,남,북의 성문이 비교적 원형대로 남아 있으며 동문은 수성루, 서문은 수홍루, 남문은 복파루, 북문은 삼성루라 불렸다.
안흥성은 둘레 1,568미터, 높이 3.5미터에 이르는 석성(石城)으로 지난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지정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제3경 안면송림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독개길 176 안면송림
문의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
하늘을 찌를듯이 곧게 자란 천혜의 적송 군락은 궁궐을 짓고 배를 만드는 재료로 쓰였을 정도로 우수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안면읍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승언리 소나무 숲은 603번 지방도로 바로 옆 서향 구릉지에 넓게 퍼져 있는데, 아름답게 하늘로 뻗은 날씬한 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리가 갈 목적지이다.
중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소나무는 대부분 구불구불하여 못생긴 것들이라 이곳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자태는 더 인상적이다. 강원도의 산악지대에서나 볼 수 있는 우량한 소나무가 어떻게 여기 있는 것일까. 조선왕조는 개국과 더불어 송목금벌(송금)이라 불리는 강력한 산림보호시책을 실시한다.
안면도의 소나무 숲도 이러한 송금정책의 일환으로 조선 11대왕인 중종(1488~1544) 초기에 조정에서 직접 관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왕실에서는 안면도의 소나무를 궁궐을 짓는 재목으로, 왕족이 죽으면 사용할 관곽재로, 또 조선재로 이용했다.
특히 경복궁을 지을 때와 오래된 궁궐을 보수할 때에도 이곳의 나무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용처 (用處)에 쓰일 송목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려고 안면도의 소나무 숲을 황장봉산으로 지정하고, 수군절도사 관할 아래 산감을 두어 관리하게 했다.
이렇게 엄격한 보호정책 덕분에 중부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혈통 좋은 소나무 숲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록 당시의 소나무는 아니지만 그때 소나무의 증손자격인 이 소나무들은 조선왕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이라 할 수 있다.
안면도에는 이러한 소나무 숲이 약 3500ha 펼쳐져 있다. 이렇게 조상들이 애지중지 지켜온 이 소나무 숲은 앞으로도 지켜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사실이 새로이 밝혀졌다. 산림 유전한 분야의 학자들이 이 숲을 분석해 보았더니 다양한 유전변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유전변이가 다양할수록 가치 있는 숲이라 할 수 있다. 나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형질에 대한 다양한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생장이 우수한 형질을 가진 나무도 있는 반면에 생장은 좋지 않지만 추위나 가뭄에 강하거나 병충해에 강한 형질을 가진 나무가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유전자원도 생물종이 그런 것처럼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다. 중요한 자원이 될 식물의 종자나 생식질(生殖質) 또는 유전자원을 많이 보유할수록 다음 세대가 더욱 세련된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자원을 옳게 활용할 수 있게 때문이다.
요컨대 안면도의 소나무 숲은 눈에 보이는 쭉쭉 곧은 모양 뿐만 아니라 세포나 종자 속에 있는 유전정보까지 갖춘 귀중한 숲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산림청에서는 이 소나무 숲 근처에서는 시업행위나 벌채행위를 제한하게 하는 한편, 되도록이면 현상태로 보전하기 위해서 1988년 유전자 보존림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소나무 유전자 보존림은 전국에 5개가 있으며 총면적이 2128ha인데, 안면도 유전자 보존림의 면적은 15ha에 달한다.
제4경 만리포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2길 138
문의 만리포관광협회 041-672-9662
서해안의 명소. 은빛 모래밭, 울창한 송림, 낭만이 있고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만리포사랑』 노래로 더 유명하고 여객선도 운항되던 곳이다.
1955년 7월 1일 개설되어 대천, 변산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백사장의 길이가 약 3km, 폭 약 250m이상 면적 20만평방미터이다.
고운 모래로 질이 양호하고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해수욕장으로 사랑받는다. 조석간만의 차와 조류의 변화가 심한 편이어서 썰물 때의 수영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방파제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반야월의 만리포 사랑 노래비가 세워져 있어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
제5경 신두사구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122
문의 관광진흥과 사구관리팀 041-670-2692
바람이 빚어놓은 세계최대의 모래언덕(해안사구)은 환상의 분위기속에 원시적 생태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태안신두리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구지대로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신 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을 추정이 되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 졌다. 따라서 북서 계절풍을 직접적으로 강하게 받는 지역으로 북서계절풍에 의해 주변 산지의 운모편암이 깎여 바다로 들어간 뒤 파랑을 타고 다시 바닷가로 밀려들거나 파랑의 침식으로 깎여간 침식 물들이 해안가로 밀려와 쌓여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곳에는 해안 사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식물 군으로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 통보리사초, 모래지 치, 갯완두, 갯매꽃을 비롯하여 갯방풍과 같이 희귀식물들이 분포하여 있으며 둥물군으로는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쇠똥 구리, 사구의 웅덩이에 산란을 하는 아무르산개구리,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사구는 육지와 바다의 완충지대로 해안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부터 농토를 보호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막는 역할을 한다.
제6경 가의도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가의도
문의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
온 섬이 동백나무와 떡갈나무 등 원시 천연림이 있고 해변을 따라 펼쳐진 기암절벽의 풍경은 한편의 파노라마를 연출
가의도(賈誼島)는 안흥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있다.
안흥항을 출발해 가의도에 도착할 때까지 약 40여분 동안 주변에 펼쳐지는 죽도, 부엌도, 목개도, 정족도와 사자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등은 실로 바다의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가의도 입구에 들어서면 상큼하기까지한 아담한 백사장이 여객(旅客)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멀리까지 아련히 보이는 크고 작은 섬들은 도시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제7경 몽산해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353-59
문의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691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을 따라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잘 발달된 울창한 송림은 꿈을 꾸듯 아늑한 풍경을 연출하며 해변 휴양관광의 명소이다.
몽산포 해변은 동양 최대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태안의 부석같은 해변으로 청포대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변 뒤로 조성된 소나무숲은 인기영화, 드라마에 배경으로 많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오토캠핑장과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고, 시인마을, 자연관찰로, 갯벌체험장 등이 있어 해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두루 할 수 있다. 여름시즌에는 모래사장에서 다양한 모래 작품을 전시하기 때문에, 해수욕뿐만 아니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8경 할미.할아비바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29-100
문의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
수려한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붉은 태양이 바다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빚어내는 황홀한 저녁놀 풍경은 서해안 최고의 낙조임에 틀림이 없다.
수려한 할미·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붉은 태양이 바다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빚어내는 황홀한 저녁노을 풍경은 서해안 최고의 낙조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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