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입안 가득 군침 도는 제주 주전부리 여행,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62번길

 

내용 : 여행에서 어찌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있을까. 더구나 요즘 같은 먹방시대에 하루 세 끼는 기본이요, 틈틈이 주전부리도 곁들여야 한다. 주전부리라고 해서 심심풀이 군것질 정도로 여기면 곤란하다. 이 가운데 여행 전부터 점찍어놓고 일부러 찾아가 먹을 만큼 유명한 별미가 많다. 제주로 떠난다면 흑돼지꼬치구이와 꽁치김밥을 맛봐야 한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여행자에게 참새 방앗간같은 곳이다. 시장 구석구석에 먹거리가 많아 구경하는 내내 입안에 군침이 고인다. 시장 남쪽 입구에 자리한 지민원의 흑돼지꼬치구이는 가장 눈에 띄는 주전부리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이 늘어서 문전성시일 정도로 인기다. 식후에도 고기 굽는 냄새에 코가 절로 벌름거린다.

 

두툼한 생고기가 빈틈없이 꽂힌 흑돼지꼬치구이는 언뜻 봐도 무척 실하다. 꼬치마다 파인애플과 가래떡이 한 조각씩 있는데,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파인애플은 새콤한 디저트 역할을 하고 가래떡은 밥을 대신한다. 덕분에 꼬치 하나 먹으면 든든하다. 꼬치 한 개당 무게가 200g 정도니 양도 결코 적지 않다.

 

냉장실에 숙성시킨 꼬치는 미리 구웠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다시 한 번 굽는다. 손님이 끊이지 않으니 굽는 족족 동난다. 먹기 쉽게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스와 가츠오부시를 듬뿍 얹어주는데 무척 먹음직스럽다. 소스는 입맛에 따라 순한 맛, 약간 매운맛, 아주 죽을 맛(매운맛) 중에 고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꼬치 한 개에 5000원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또 다른 명물 주전부리는 꽁치김밥이다. 꽁치와 김밥? 의외의 조합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다. 꽁치김밥을 처음 개발한 곳이 횟집이라는 사실도 재밌다. 원래 회 상차림의 곁들이로 단골손님에게 서비스 삼아 주었는데, 꽁치김밥을 따로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메뉴가 되었다. 시장 서쪽 주차장 입구에 보이는 우정회센타 1호점이 원조 집이다.

꽁치김밥에는 꽁치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김밥에 으레 들어가는 단무지와 햄 같은 부재료 없이 밥과 꽁치뿐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김에 펴 담고, 오븐에 구운 꽁치를 통째로 올려 그대로 만다. 김밥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나와 처음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꽁치김밥은 모양에 한 번, 맛에 두 번 놀란다. 따끈한 흰쌀밥과 바삭한 김, 노릇하게 구운 꽁치가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생선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필요 없다. 보들보들한 꽁치 살이 고소하고 담백하다. 굵은 뼈와 내장을 모두 발라내고 굽기 때문에, 잔가시만 주의해서 먹으면 된다. 회를 주문하면 상차림에 꽁치김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추가 시 한 줄에 3000원이다. 꽁치김밥을 따로 주문하면 한 줄에 4000원이고, 포장만 가능하다. 시장 안에 1·2호점이 있고 표선에 3호점을 운영한다. 어디나 맛은 동일하다.

 

가벼운 간식거리로 귤하르방의 빵과 주스도 맛볼 만하다. 돌하르방을 본떠 만든 앙증맞은 풀빵이 별미다. 반죽에 직접 만든 귤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달콤한 귤 향이 퍼진다. 감귤을 착즙해 만든 주스도 인기 만점이다. 여행 중 피로감이 들 때 마시면 새콤달콤한 맛에 눈이 번쩍 뜨인다. 빵 한 봉지 3000, 주스 한 병 3000원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구리문화예술공원이 있다. 쪽빛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경관과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부근에 전망이 근사한 카페도 여럿 있다.

 

올레길 7코스 길목에 자리한 카페 뷰크레스트는 푸른 바다와 문섬이 펼쳐진 풍경에 바라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따뜻한 커피와 자몽차 한잔 곁들이면 일상의 피로가 스르르 녹는다. 전문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도 운영해 문화의 향기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법환포구 앞 카페 제스토리는 소품 숍을 겸해 즐길 거리가 많다. 곳곳에 재미난 문구와 그림이 숨어 있고, 지역 작가들이 만든 재기 발랄한 기념품이 자꾸 지갑을 열게 만든다.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2층 창가는 야생 돌고래와 조우하는 명당이다. 바닷가 가까이 돌고래가 출몰해 운이 좋으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스토리에서 둘째·넷째 금요일마다 플리 마켓 소랑장이 열린다.

 

대포포구에 있는 카페 바다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마치 휴양 리조트에 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끈다.

 

올레길 6코스의 숨은 비경으로 꼽히는 소천지, 바닷속 신비를 탐험하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가볼 만하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해안가에 바닷물이 들락날락하며 작은 호수를 이룬 소천지는 백두산 천지를 축소한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잔잔하면 한라산이 바닷물에 비쳐 더욱 신비롭다.

 

온 가족이 나선 여행이라면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는 가로 23m, 세로 8.5m에 달하는 초대형 관람 창을 자랑한다. 거대한 가오리와 상어, 자이언트그루퍼, 전갱이 등이 물속을 날듯이 헤엄치며 관람객을 유혹한다. 펭귄과 물범, 큰돌고래를 비롯해 아마존 강 유역을 재현한 아쿠아 사파리, 해양 생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터치 풀 등 흥미로운 전시가 많다. 해녀 물질 시연, 가오리 먹이 주기 등 아쿠아리움 프로그램도 놓치면 아쉽다.

 

 

당일 여행 코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자구리문화예술공원소천지아쿠아플라넷 제주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서귀포매일올레시장자구리문화예술공원소천지

둘째 날 / 아쿠아플라넷 제주섭지코지지니어스로사이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보 www.visitjeju.net/index.jto

- 귤하르방 http://jejuholdings.com

- 아쿠아플라넷 제주 www.aquaplanet.co.kr/jeju/index.jsp

- 뷰크레스트 www.vuecrest.co.kr

 

문의 전화

-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064)760-3941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064)762-1949

- 우정회센타 064)732-0303

- 지민원 064)763-2923

- 귤하르방 070-4523-6600

- 제스토리 064)738-1134

- 뷰크레스트 064)738-0388

- 바다다 070-4139-2000

- 아쿠아플라넷 제주 064)780-090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제주국제공항에서 600번 리무진버스 승차, 뉴경남관광호텔 하차. 도보 약 10.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81번 버스 승차, 동문로터리 하차. 도보 약 7.

서귀포 시내에서 100번 버스 승차, 남군농협 하차. 도보 약 2.

* 문의 : 삼영교통 064)713-7000, 제주시외버스터미널 064)753-1153

 

자가운전 정보

제주국제공항용문로월성사거리 우회전오라오거리에서 시청·종합경기장 방면 좌측광양사거리 우회전중앙로516비석거리 우회전중앙로터리에서 천지연폭포 방면 9시 방향서귀포매일올레시장

 

숙박 정보

- 베니키아크리스탈호텔 : 서귀포시 중정로, 064)732-8311 (베니키아)

- 베니키아중문호텔 : 서귀포시 천제연로, 064)802-8889, www.benikeajungmun.com (베니키아)

- 제주R호텔 서귀포점 : 서귀포시 중정로, 064)733-5477, www.rgeho.com (굿스테이)

- 제주이도펜션 : 서귀포시 일주서로, 064)739-0525, www.penthousejeju.com

 

식당 정보

- 네거리식당 : 갈치조림·갈치구이, 서귀포시 서문로29번길, 064)762-5513

- 진주식당 : 전복뚝배기, 서귀포시 태평로, 064)762-5158

- 해운대가든 : 흑돼지구이·전복뚝배기, 서귀포시 태평로, 064)738-6939, 739-7347, http://blog.naver.com/tomato1488

- 수희식당 : 전복뚝배기·갈치조림, 서귀포시 태평로, 064)762-0777

 

축제와 행사 정보

- 2017제주들불축제 : 32~5,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064)728-2751(제주시청 관광진흥과), http://buriburi.go.kr

 

주변 볼거리

천지연폭포, 새연교, 새섬, 정방폭포, 소정방폭포, 왈종미술관, 기당미술관, 외돌개, 이중섭미술관, 쇠소깍, 섭지코지 등

 

 

 

 

제목 : 오동통한 진짜 전복이 통째로, 완도 전복빵

 

위치 :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내용 : 전남 완도의 으뜸 해산물이 전복이다. 전국 전복 출하량 가운데 70% 이상이 완도 청정 바다에서 쏟아진다. 섬 길을 거닐다 보면 바닷가 주변을 채운 거뭇한 전복 양식장이 흔히 눈에 띈다. 이곳 해변에 자리한 식당들은 전복을 넣은 메뉴 하나쯤은 갖추고 있다.

 

풍요로운 전복의 고장에서 최근 주목을 끄는 주전부리가 전복빵이다. ‘빵지순례남도 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단 전복과 빵의 조합 자체가 특이하다. 전복빵에는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다. 전복같이 생긴 빵을 살며시 가르면 오동통한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전복빵이 완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초다. 완도 읍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부부가 커피와 어울리는 특산물 빵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름은 완도와 청해진을 상징하는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빵이라고 붙였다.

1년 남짓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전복빵은 완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영양식의 대명사 전복의 이미지답게 전복빵은 웰빙 간식으로 통한다. 인근 청산도를 비롯한 섬 구경에 나선 관광객의 주전부리로도 인기다. 전복빵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묻는다. “얼마죠? 그런데 전복빵에 진짜 전복이 들었나요?”

 

전복빵 값은 2월 말 현재 5500원이다.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니 값이 싼 편은 아니다. 전복빵 값은 완도에 출하되는 전복 도매가에 따라 달라진다. 대도시에 시판되는 전복죽에 전복이 몇 조각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나름 괜찮은 편이다.

몸에 좋다고 맛이 떨어지면 주전부리로 사랑받기 힘들다. 쫄깃한 맛을 살리면서도 비린내는 잡는 작업이 필요했다. 전복빵에 들어가는 전복은 빠르게 삶는 대신 한 시간 정도 찐다. 찬물에 서서히 식히면서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지는 포인트를 잡아낸다. 레몬으로 비린내를 줄이는 것도 노하우다. 반죽에는 미역 가루를 넣어 전복과 궁합을 맞췄다.

 

전복빵과 함께 완도의 지역색을 표방한 간식이 전복쿠키와 해조류라테(씨위드라떼). 전복쿠키는 동결건조 한 전복 내장을 분쇄해서 반죽에 섞어 만든다. 전복 문양이 새겨진 쿠키는 공식 명칭이 행복쿠키, 지난해 9월부터 시판 중이다.

 

해조류로 명성이 높은 완도의 이미지에 맞춰 해조류라테도 등장했다. 해조류라테에는 다시마와 미역, 톳이 들어가고 세모(가사리)를 장식으로 올린다. 입안에 바다 향이 가득해서 달콤하게 미역국 한 그릇을 마시는 느낌이다. 전복빵, 전복쿠키 등은 읍내 버스터미널 옆 카페 프라임로스터스와 완도타워의 휴게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전부리 외에도 완도의 바다 맛이 곳곳에서 미식가를 반긴다. 읍내 음식특화거리에는 전복과 해조류의 신선한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식당이 늘어섰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해초비빔밥이나 전복해조류비빔밥이다. 비빔밥에는 갓 삶은 전복과 꼬시래기,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자반, 감태 등도 식욕을 돋운다. 완도회타운, 천지횟집 등이 대표적인 식당이다.

 

웰빙, 해조류 바람을 타고 최근에는 해조류떡이 등장했다. 설탕과 소금 대신 미역, 다시마를 넣어 만든 가래떡으로, 떡국을 끓이면 바다 향 가득한 국물 맛이 난다. 해조류떡은 읍내 떡집 초록비타민에서 구입할 수 있다.

건강식으로 배를 채웠으면 완도 구경에 나설 차례다. 완도항 인근 완도타워는 다도해의 거점인 완도의 윤곽을 고스란히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청산도, 소안도, 노화도, 보길도 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뒤편 봉수대는 일출과 일몰 감상 포인트로, 멀리 제주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완도 본섬의 볼거리는 동서 순환로를 따라 바다와 산책 코스를 끼고 있다. 장보고의 흔적이 담긴 장도는 청해진의 본영이 있던 곳이다. 섬 남쪽 청해진을 방어하기 위해 박아놓은 목책과 우물은 장도가 청해진의 본영이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섬 중앙 사당까지 토성 산책로가 연결된다. 섬 앞 장좌리 주민들은 해마다 이 섬에서 장보고를 기리는 당제를 지낸다. 예전에는 썰물 때만 닿는 섬이었으나 목교가 이어졌다. 섬 앞에는 장보고기념관이 있다.

 

완도 서쪽 길은 아기자기함이 더하다. 완도수목원은 상록활엽수 집단 자생지와 아열대 온실을 갖춘 난대림 수목원이다. 동식물 3400여 종이 서식하는 따사로운 수목원은 동백 숲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수목원을 나서면 사극의 포구 장면에 단골로 등장하는 촬영장으로 연결된다. 완도청해포구촬영장은 영화 명량, 드라마 추노〉 〈태왕사신기〉 〈해신등에서 바다와 포구 장면을 담은 곳이다.

 

남쪽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완도 정도리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이 모여 계단을 이루고, 파도가 밀려와 아름다운 해조음을 들려준다.

봄이 무르익으면 완도 여행길은 더욱 분주해진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청산도에서는 슬로걷기축제(41~30)가 열려, 유채와 청보리밭 사이 청산도 100리 길을 걷고 보고 즐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완도 일대에서 펼쳐지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414~57) 기간에는 해초김밥, 해초류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완도타워완도 청해진 유적음식특화거리완도수목원완도청해포구촬영장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완도타워완도 청해진 유적음식특화거리완도수목원완도청해포구촬영장

둘째 날 / 청산도완도 정도리 구계등해변공원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완도문화관광 www.wando.go.kr/tour

- 완도타워 http://tower.wando.go.kr

- 완도수목원 www.wando-arboretum.go.kr

 

문의 전화

- 완도군청 관광정책과 061)550-5413

- 완도군관광안내소 061)550-5151~3

- 완도타워 061)550-6964

- 완도수목원 061)552-1532

- 완도청해포구촬영장 061)555-450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완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4(08:10~17:20) 운행, 5시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이지티켓 www.hticket.co.kr

 

자가운전 정보

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주해남완도

 

숙박 정보

- 두바이모텔 : 완도읍 해변공원로, 061)553-0688, http://모텔.fuv.kr (굿스테이)

- 완도관광호텔 : 완도읍 해변공원로, 061)552-3005, www.wandohotel.com

- 리베라모텔 : 완도읍 해변공원로, 061)554-4455

 

식당 정보

- 프라임로스터스 : 전복빵(장보고빵), 완도읍 장보고대로, 061)552-0200, http://primeroasters.modoo.at

- 완도회타운 : 전복해조류비빔밥, 완도읍 해변공원로, 061)554-0068

- 천지횟집 : 전복해조류비빔밥, 완도읍 해변공원로124번길, 061)552-2098

- 바다식당 : 매운탕, 청산면 청산로, 061)552-1502

- 초록비타민 : 해조류떡, 완도읍 장보고대로, 061)555-1331

 

축제와 행사 정보

- 2017청산도슬로걷기축제 : 41~30, 청산도 일대, 061)550-5413

-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 414~57, 완도 일대, 061)550-5045~7, www.wandoexpo.com

 

주변 볼거리

보길도, 완도어촌민속전시관, 소안도, 신지도 명사십리해변

 

 

 

 

제목 : 맛도 영양도 만점, 금산 인삼튀김

 

위치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약초로

 

내용 : 충남 금산은 인삼의 고장답게 금산수삼센터와 금산인삼약령시장, 금산국제인삼시장, 금산인삼쇼핑센터, 금산인삼전통시장 등이 있다. 끝자리 1·6일에는 금산수삼센터에서 수삼 경매가 열리고, 2·7일에는 금산인삼전통시장이 서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장터 구경과 함께 주전부리하는 재미를 빼먹으면 서운하다. 금산을 대표하는 주전부리로 단연 인삼튀김을 꼽는다. 금산수삼센터 인근에 있는 원조금산인삼튀김은 올해로 18년째 인삼튀김 단일 메뉴를 내는 집이다.

 

금산에서 인삼은 바로 씻어서 먹고, 굽거나 튀겨 먹기도 하는 주전부리이자 새참이었다. 인삼튀김은 18년 전 금산인삼축제 때 탄생했다. 인삼을 이용한 주전부리가 하나도 없던 시절, 인삼을 통째로 튀겨 팔았다. 몸에 좋은 인삼튀김을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많이 팔릴 때는 인삼을 50채 정도 사용하는데, 한 채가 750g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삼튀김을 먹는지 알 수 있다.

인삼튀김에는 굵은 삼을 사용한다. 5~6년 근에 비해 작아도 모양이 예뻐 값이 비싸지만, 쓰임새가 애매한 계륵 같은 삼이다. 굳이 등급을 매기자면 상위에 속한다. 값이 비싸도 이 삼을 쓰는 이유는 튀김용으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인삼튀김의 맛을 위해 통 크게 배려한 것이다.

 

삼은 금산수삼센터에서 경매를 통해 들여온다. 세척 과정을 거쳐 머리를 제거하면 준비가 끝난다. 튀김 반죽에 인삼을 넣었다가 바로 기름에 튀긴다. 정해진 시간 없이 노릇하게 익으면 건지는데, 중간에 삼이 빨리 익도록 구멍을 내는 것 말고는 여느 튀김 작업과 같다. 인삼은 주문과 동시에 튀김옷을 입히고 바로 튀긴다. 한입 베어 물면 진한 인삼 향이 나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감자처럼 포슬포슬하면서도 쌉싸름해서 건강함이 절로 느껴진다.

 

인삼튀김에 조청을 찍어 인삼막걸리까지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그냥 조청과 인삼막걸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삼은 짠맛과 궁합이 맞지 않아 조청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쌀로 빚은 조청에 홍삼을 넣고 달인 것을 다시 고아서 단맛이 강하지 않고,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인삼막걸리도 첨가와 숙성 작업을 거친 특별한 막걸리다. 양조장에서 가져온 막걸리에 간 수삼을 망에 넣고 2~3일 저온 숙성시킨다. 이 막걸리에 곱게 간 수삼을 넣고 다시 한 번 숙성시킨 뒤 상에 낸다. 일반 인삼막걸리와 달리 달지 않고, 은은한 인삼 향이 입안에 퍼진다.

인삼튀김은 바로 튀긴 것이 가장 맛있지만, 포장해서 식었을 때는 달군 프라이팬에 눌러가며 살짝 데우면 맛이 좋다. 봄가을에는 매일 문을 열지만, 겨울부터 이듬해 3월에는 주말과 수삼 경매가 열리는 끝자리 1·6, 금산인삼전통시장이 서는 2·7일에 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하니 늦지 않게 가야 한다.

 

인삼을 이용한 다른 주전부리는 인삼탕수와 인삼순대가 있다. 금산수삼센터 2층에 위치한 인삼 요리 전문점 맛깔에서 인삼탕수를 맛볼 수 있다. 소스에 버무린 인삼튀김을 소복이 담고 시금치, 참나물, 파프리카 등 채소를 고명처럼 얹어 낸다. 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답게 푸드 스타일링에도 제법 신경을 썼다. 인삼탕수는 비주얼만큼 맛이 좋다. 달짝지근한 소스가 질리지 않는데, 설탕이나 조청 대신 삼을 달여서 넣기 때문이다.

 

금산인삼전통시장에 있는 인삼골장터순대는 인삼순대를 낸다. 대창에 6~7가지 채소를 듬뿍 넣어 순대를 직접 만드는데, 인삼순대는 여기에 인삼을 잘게 썰어 넣는다. 인삼이 들어간 피순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쉽게도 인삼순대는 금산인삼축제 기간 외에는 맛볼 수 없다. 금산에서는 인삼순대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금산 IC 인근에 위치한 인삼약초정보화마을에서는 꽃이 활짝 핀 인삼주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삼을 병에 넣고 술을 붓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얇게 썬 인삼으로 만든 꽃이 들어간다.

 

꽃의 재료가 되는 인삼편을 만드는 데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인삼을 얇게 썰어 녹말을 빼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술에 1~2일 재운 뒤 그늘에서 눅눅해질 정도로 말린다. 인삼편을 돌돌 말아 꽃봉오리를 만들고, 인삼편 5~6개를 겹쳐 접어가며 꽃잎을 만든다. 꽃을 2~3송이 만들면 4~6년 근 굵은 수삼에 꽂은 뒤 유리병에 넣고 술을 붓는다.

 

인삼주 만들기 체험은 애주가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자신을 위한 기념품이나 선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인삼주는 10년 정도 지나면 약이 된다. 커플이라면 기념일이나 어르신 선물, 자녀의 성년식이나 결혼 축하주, 부모의 환갑이나 칠순 잔치 축하주 등으로 의미를 부여하면 뒷날 멋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술병 크기에 따라 12000원부터 25000원까지 다양하다. 10명 이상 단체에 한해 체험이 가능하며, 인삼편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니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금산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약초를 이용한 향첩 만들기, 약초 액자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진산면에 위치한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은 남녀노소 누구나 그림책을 보며 소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이 있다고 아이들 전용 공간은 아니다. 지구별그림책마을은 ‘0세부터 100세까지 삼대가 읽는 한국 최초의 그림책마을을 표방한다. 1층에는 오후 430분을 뜻하는 넉점반도서관, 지하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한도서관이 있다.

 

넉점반도서관은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 100권을 선별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행복한도서관은 유아·아동 전용공간으로 바닥에 폭신한 매트리스가 깔렸고, 벽화처럼 그린 칸막이로 공간이 나뉜다. 벽에는 재미난 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시간 보내기 좋다. 지구별그림책마을에서는 북스테이도 가능하다. 오후 10시까지 도서관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객실로 그림책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책과 함께하는 하룻밤도 의미 있겠다.

 

깻잎으로 유명한 추부면에는 장산호수를 끼고 하늘물빛정원이 있다. 그리팅맨의 인사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야외정원, 허브열대식물원이 이어진다. 겨울에는 바깥 풍경이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허브 족욕을 즐기거나, 참숯가마찜질방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금산 칠백의총(사적 105)은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조헌, 승병장 영규대사를 비롯한 700명의 무덤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조헌이 의병 창의부터 전사하기까지 기록화, 문과급제 교지, 의병장 제수 교서 등 조헌 관련 유품(보물 1007)이 전시된 기념관과 1603년에 세워졌다가 일제강점기인 1940년 이후 파괴된 뒤 복원한 순의비, 700의사는 물론 금산 눈벌싸움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과 휘하 군사, 변응정과 무명용사의 위패까지 함께 모신 종용사와 의총이 차례로 이어진다. 칠백의총에서 나오다 만나는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등록문화재 436)와 넓은 들녘이 칠백의사가 순절한 금산전투의 현장인 연곤평이다.

 

 

당일 여행 코스

금산 칠백의총인삼약초정보화마을(인삼주 만들기)금산수삼센터(인삼튀김)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금산수삼센터(인삼튀김)인삼약초정보화마을(인삼주 만들기)금산한방스파&호텔 휴

둘째 날 / 금산산림문화타운보석사개삼터금산 칠백의총하늘물빛정원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금산문화관광 www.geumsan.go.kr/html/tour

- 금산인삼관 www.geumsan.go.kr/html/insam

- 인삼약초정보화마을 http://insamherb.invil.org/index.html

- 금산수삼센터 www.susamcenter.co.kr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http://grimbook.net

- 하늘물빛정원 http://gardenofsky.com

- 칠백의총 http://700.cha.go.kr

 

문의 전화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 금산군관광안내소 041)750-2626

- 원조금산인삼튀김 041)752-0102

- 인삼약초정보화마을 041)751-2750

- 금산수삼센터 041)754-3161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041)753-6576~7

- 하늘물빛정원 041)751-7711

- 칠백의총 041)753-8701~3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금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8(06:30~18:40) 운행, 2시간 4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금산시외버스터미널 041)754-4854

 

자가운전 정보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 IC금산 방면 인삼로 우측중도오거리에서 인삼약초시장 방면 좌회전금산수삼센터

 

숙박 정보

- 금산한방스파&호텔 휴 : 금산읍 인삼광장로, 041)750-1000~1, https://hanbangspa.kr (굿스테이)

- 하늘물빛정원 글램핑 : 추부면 검한1, 041)751-7711, www.gardenofsky.com/html/3_10_3.php

-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북스테이 : 진산면 장대울길, 041)753-6576~7, http://grimbook.net/contents/bookstay.asp

- 금산산림문화타운 : 남이면 느티골길, 041)753-5706, http://forestown.geumsan.go.kr

- 대둔산자연휴양림 : 진산면 대둔산로, 041)752-4138, www.ijinsan.co.kr

 

식당 정보

- 맛깔 : 인삼탕수, 금산읍 인삼약초로(금산수삼센터 내), 041)753-5353

- 인삼골장터순대 : 인삼순대, 금산읍 금산천1(금산인삼전통시장 내), 041)752-7797

- 머들령 : 3초삼겹살, 추부면 검한1(하늘물빛정원 내), 041)751-7711

- 채담 : 채식 뷔페, 추부면 검한1(하늘물빛정원 내), 041)751-7711

- 너구리의피난처 : 해물수제비, 금성면 적우실길, 041)753-3290

- 진악산뜰농가맛집 : 오색쌈밥장아찌정식, 금산읍 계진길, 010-9588-1809, http://psa5912.blog.me

- 솔내음 : 산약초샤부샤부, 추부면 홍골1, 041)752-6369

- 뚜띠쿠치나 : 화덕피자, 진산면 장대울길(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내), 041)753-0212, http://tutticucina.co.kr

- 저곡식당 : 인삼어죽, 제원면 금강로, 041)752-7350

 

주변 볼거리

개삼터, 보석사, 금산산림문화타운, 대둔산, 태고사, 인삼어죽마을, 적벽강

 

 

 

 

제목 : 침샘 자극하는 정선아리랑시장의 건강한 주전부리

 

위치 : 강원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내용 : 강원도 정선에는 투박하지만 건강한 먹거리가 많다.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수리취떡 등 예부터 즐기던 주전부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다. 보기에 화려하거나 강한 양념 대신 원재료의 고유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한 정선을 맛보려면 정선아리랑시장(끝자리 2·7, 토요일)으로 가자. 정선의 산과 들에서 거둬들인 먹거리가 넘친다. 곤드레, 취나물, 고사리, 다래나무 순 같은 묵나물, 수수나 기장 같은 곡류, 황기와 헛개나무 같은 약재 등이 주를 이룬다.

 

고소한 기름 냄새를 따라가니 가마솥 뚜껑같이 생긴 번철에 하얀 전을 부치는 게 보인다. 종잇장 같은 전은 번철에 올리기 바쁘게 익는다. 얇게 부친 전에 김치, 갓김치, 무채 등으로 버무린 소를 넣고 돌돌 만다. 정선 주전부리의 대표인 메밀전병이다. 전을 부쳐서 전병을 마는 데 1~2분이면 된다.

메밀가루에 물, 소금을 넣고 묽게 반죽하는데 색깔이 하얗다. 껍질을 벗겨 말린 메밀을 가루 낸 것을 강원도 사투리로 살미 가루라 하는데 메밀전병이나 메밀부치기(부침개의 사투리)는 살미 가루를 쓰고, 메밀묵이나 국수를 만들 때는 메밀을 쪄서 가루를 내기 때문에 갈색이 돈다. 메밀전병은 담백한 메밀전에 아삭하게 씹히는 소가 잘 어우러진다.

 

메밀부치기는 메밀 반죽에 배춧잎을 올려 부친다. 경상도에서 밀가루로 하는 배추전과 비슷하다. 심심해 보이는데 달큼한 배추가 입맛을 당긴다. 메밀은 점성이 별로 없어 아무나 부치기 어렵다. 장터에서 보면 노련한 할머니가 주로 부치고 있다.

 

찰수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뚝뚝 떼어 기름 두른 팬에 올리고 숟가락으로 눌러 편 다음 팥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부친 것이 수수부꾸미다. 적당한 단맛에 아이들이 좋아한다. 녹두를 갈아 고소하게 부친 빈대떡, 붉은색이 먹음직한 장떡도 입맛을 돋운다.

 

메밀전병, 메밀부치기, 수수부꾸미, 빈대떡, 장떡 등 4~5가지를 담아 모둠전으로 판매한다. 한 접시에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어 여행객에게 적당하다. 모둠전을 선보이는 식당이 많고, 메밀전병과 메밀부치기만 내는 곳도 있다. 장터에 메밀 이야기, 곤드레 이야기, 콧등치기 이야기 등 테마를 정해 골목을 나눠놓았다. 막상 들어가면 곤드레밥, 콧등치기, 메밀전병을 다 취급하는 식당이 대부분이라 어느 골목이든 상관없다.

 

은은한 수리취 향이 기분 좋은 수리취떡, 쫄깃한 감자떡, 묵나물 시식 코너, 약초차 시음 코너, 문어 다리 구이, 닭강정, 황기엿, 황기족발 등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것이 가득하다. 장터 공연장에서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하는 정선아리랑 공연도 볼 수 있다.

 

이것저것 맛봐서 배가 부르니 커피 한 잔이 간절하다. 정선역 바로 아래 자리한 카페 정선커피씨는 정선에서 가장 맛있는 핸드 드립 커피를 선보인다. 책과 커피 향이 어우러진 실내 인테리어도 좋고,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 맛이 뛰어나 일부러 들러볼 만하다.

 

정선아리랑시장에서 동쪽으로 강을 건너면 정선의 전통 가옥을 재현한 아라리촌이 나온다. 참나무 껍질로 지붕을 얹어 오래간다는 굴피집, 화전민이 산속에서 통나무를 활용해 지은 귀틀집, 소나무 조각을 얹은 너와집, 평평한 돌을 얹은 돌집, 대마 껍질을 벗기고 남은 대로 지은 저릅집(겨릅집의 사투리) 등 지붕 재료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화암동굴은 금광과 석회동굴이 연결되어 특이하다. 옛 천포광산의 갱도와 석회동굴을 테마형 동굴로 꾸몄다. 갱도에서 금을 채취하는 과정을 마네킹으로 표현한 전시를 보고, 금맥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갱도는 상부와 하부로 나뉘고, 365개나 되는 계단으로 상하 갱도를 연결해놓았다. 하부 갱도 끝에 천연 동굴이 등장하는데, 땅속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광장형 동굴이다. 유석폭포, 석순, 곡석, 석화 등 다양한 종유석 생성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화암동굴에서 지척인 그림바위미술마을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화암은 그림 화()에 바위 암()을 쓴다. 이 일대를 둘러싼 바위 절벽이 그린 듯이 아름다워 붙은 지명이다. 몇 해 전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돼, 화암면 소재지 곳곳에 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그림바위미술마을이라 부른다. 폐가가 미술관이 되고, 성당 공소가 박물관 역할을 한다.

 

정선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옛 기찻길을 따라 달린다. 철로가 물길을 끼고 굽이굽이 이어지고, 터널과 철교를 건너는 동안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편도 40~50분 걸리고, 돌아갈 때는 풍경열차를 이용해 운치 있다. 아우라지역에 도착해서 풍경열차를 타기 전까지 잠시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역 앞에 수리취떡 전문점이 있으니 상큼한 오미자차에 수리취떡을 먹으며 쉬어도 좋겠다.

 

아우라지에서 나전삼거리를 지나 진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높이 116m 백석폭포를 지난다. 백석봉(1170m) 정상에서 오대천으로 떨어지는 인공 폭포다. 주변 계곡물을 끌어올리는 형식이라 요즘같이 계곡물이 적을 때는 폭포 수량도 적다. 정선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구절리역에서 2~3분 거리에 있는 오장폭포도 근사하다. 가파른 절벽을 따라 쏟아지는 하얀 물줄기가 시원하다. 나전삼거리-아우라지-오장폭포 구간은 드라이브하기에 제격이다.

 

 

당일 여행 코스

화암동굴아라리촌정선아리랑시장정선레일바이크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정선아리랑시장백석폭포아우라지정선레일바이크(기차펜션 숙박)

둘째 날 / 아라리촌화암동굴삼탄아트마인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정선여행(정선 관광 홈페이지) www.ariaritour.com

- 화암동굴 www.jsimc.or.kr

- 정선레일바이크 www.railbike.co.kr

 

문의 전화

-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369

- 정선군종합관광안내소 1544-9053

- 정선아리랑시장 033)563-6200

- 화암동굴 033)560-3415

- 아라리촌 033)560-3435

- 정선레일바이크 033)563-8787

- 화암면주민센터 033)562-2301

 

대중교통 정보

[기차] 청량리역-정선역, 정선아리랑열차 하루 1(08:20 청량리 출발, 12:06 정선 도착. 17:37 정선 출발, 21:33 청량리 도착) 왕복 운행, 3시간 50~4시간 소요. ·화요일 운휴(·화요일이 정선오일장이거나 공휴일인 경우 운행).

* 문의 : 레츠코레일 1588-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정선,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0(07:00~19:05) 운행, 3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자가운전 정보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오대교사거리에서 우회전경강로 따라 1.84km화진부교차로에서 좌회전오대천로 따라 5.21km국도59호선 따라 23.6km나전삼거리에서 우회전서동로 따라 8.27km정선제2교사거리에서 우회전비봉로정선아리랑시장

 

숙박 정보

- 가리왕산관광농원펜션 : 정선읍 청량길, 033)563-6100, www.kariwangsan.co.kr (굿스테이)

- 강과소나무 : 북평면 졸드루길, 010-2271-8523, www.gangsol.com (굿스테이)

- 하이밸리호텔 : 고한읍 고한로, 033)592-2003, www.highvalley.kr (굿스테이)

- 가리왕산자연휴양림 : 정선읍 가리왕산로, 033)562-5833, www.huyang.go.kr

 

식당 정보

- 성원식당 : 곤드레밥·메밀전병, 정선읍 5일장길, 033)563-0439

- 아우라지수리취떡 : 수리취떡, 여량면 여량6, 033)563-2000 http://shop.auraji.net

- 정선커피씨 : 커피, 정선읍 애산로, 033)563-3599

- 옥산장(돌과이야기) : 곤드레밥, 여량면 여량3, 033)562-0739, www.oksanjang.pe.kr

- 싸리골 : 곤드레밥, 정선읍 정선로, 033)562-4554, www.ssarigol.com

 

주변 볼거리

병방치스카이워크, 화암약수, 몰운대, 삼탄아트마인, 정암사, 아우라지, 구미정, 가리왕산자연휴양림 등

 

 

 

 

제목 : 담백한 화덕만두와 달콤한 공갈빵으로 행복한 차이나타운 여행

 

위치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내용 : 주전부리의 사전적 의미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이다. 여행길에 들고 다니며 재미 삼아 먹는 음식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국내에서 주전부리 천국을 들라면 인천 중구에 자리한 차이나타운이 단연 첫손에 꼽히지 않을까. 화덕만두를 비롯해 공갈빵, 홍두병 등 맛있는 먹거리가 넘친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길게 줄 서서 뭔가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줄을 기웃거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주전부리가 담긴 비닐봉지로 양손이 무거워진다.

 

요즘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핫한먹거리는 화덕만두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손에 꼭 하나씩 들려 있다. 화덕만두를 만드는 가게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는데, 문 열자마자 사람들이 10m 이상 늘어선다. 화덕만두는 원래 이름이 옹기병으로, 옹기 화덕에서 굽는 중국식 만두를 말한다. 대만에서 기술을 배워 온 차이나타운의 십리향이 처음 선보인 뒤 여러 상점에서 판매한다.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하루 동안 숙성시킨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피에 고기와 채소가 들어간 소를 넣고 빚어, 옹기 안쪽 벽에 다닥다닥 붙인 뒤 7분 동안 굽는다. 만두를 굽는 옹기 화덕을 만들기가 만만치 않아, 차이나타운의 몇몇 가게가 아니면 맛볼 방법이 없다고 한다.

 

200가 넘는 옹기 화덕에서 완성된 화덕만두는 맛과 모양이 물이나 기름을 사용해 굽고 찐 일반 만두와 확연히 다르다. 숯불에 천천히 구워 수분이 날아간 만두피는 과자처럼 바삭하다. 속은 푹 익어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 나온다. 돼지고기 누린내도 전혀 나지 않는다. 고기, 고구마, 단호박, 팥 등 소가 다양해서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향신료를 쓰지 않는 것이 오리지널 중국식 화덕만두와 다른 점이다.

 

공갈빵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주전부리다. 공갈(거짓말)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음식도 없다. 한쪽에 꿀을 바르고 겉이 부풀게 구운 중국식 호떡으로, 잘라보면 속은 텅 비었다. 별맛 있을까 싶어 무심코 집어 먹었다가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지만, 집집마다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반죽이 지나치게 두껍거나 꿀을 덜 바르면 맛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홍두병도 인기다. 직역하면 붉은팥이 든 과자.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화빵 비슷하게 생겼다. 대만에서 인기 있는 간식 중 하나로, 큼직하고 부드러운 빵에 팥소가 듬뿍 들어갔다. 의외로 달지 않아 생각보다 많이 먹을 수 있다. 크림치즈와 망고, 다크초콜릿, 녹차 등을 넣은 것도 인기다.

 

대왕카스테라를 파는 집도 많다. 역시 대만에서 건너온 주전부리다. 두부판만 한 카스텔라를 큼직하게 썰어 판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콤한 맛 때문에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다.

 

차이나타운 여행에서 짜장면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인천 개항 후 산둥(山東) 지방의 중국인이 대거 몰려와 중국요리를 하는 집이 문을 열었다. 중국요리가 인기를 끌자 누군가 부두 노동자를 위한 싸고 손쉬운 음식을 생각했고, 산둥 지방에서 삶은 국수에 중국 된장인 미옌장(甛麵醬)을 올려 비벼 먹던 짜장몐(炸醬麵)을 소개하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짜장면의 원조는 공화춘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공화춘이 있던 자리에 짜장면박물관이 들어섰다. 짜장면의 탄생부터 철가방의 변천사, 원조 공화춘의 역사까지 짜장면의 모든 것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원조 공화춘을 운영한 우희광 씨의 외손녀 왕애주 씨가 신승반점에서 공화춘 짜장면의 맥을 이어간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유니짜장. 쇠고기와 채소를 잘게 썰어 만든 소스가 짜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면에 달걀 프라이를 올려주는데, 맛이 한결 부드럽다. 종이처럼 얇은 단무지로 짜장면을 싸서 후루룩 넘기는 것이 맛있게 먹는 노하우다.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데, 1050분부터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

 

짜장면으로 배를 채우고 맛있는 주전부리를 양손 가득 들었다면, 본격적으로 차이나타운 여행에 나서보자. 짜장면박물관에서 삼국지벽화거리가 가깝다. 삼국지의 명장면이 벽화 160점으로 살아난 곳이다. 삼국지의 역사적 사실을 고사성어와 그림으로 표현해, 길을 걷다 보면 삼국지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삼국지벽화거리를 지나 언덕에 오르면 자유공원이다. 개항 당시만 해도 각국공원으로 불리며 존스턴 별장을 비롯한 외국인 사택과 공장 등이 들어섰지만,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대부분 소실됐다. 현재는 인천 상륙작전의 시발이 된 월미도를 바라보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과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 등이 있다.

 

 

인천에는 개항장 인천의 모습이 아직 남았다. 인천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은 근대 은행, 제물포구락부(클럽), 물류 창고 등 이국적인 옛 건축물을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한국근대문학관 등으로 새롭게 꾸민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에 좋다.

 

인천개항박물관은 일본제1은행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개항기 우표, 인천전환국 압인 주화 등 근대 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한다. 일본이 한국 금융계를 식민지화하려고 세운 인천일본18은행지점을 리모델링한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개항장 일대의 건물 모형으로 시선을 끈다. 대한통운 창고를 개조한 인천아트플랫폼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장소로 사용되어 유명세를 치렀다. 1년 내내 다양한 전시가 열려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은 물류 창고를 문학 박물관으로 조성했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창고의 투박한 외벽과 내부의 목조 천장에서 옛 개항장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최남선, 한용운, 김소월, 나도향, 현진건, 백석, 염상섭 등 우리나라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가까운 신포국제시장 역시 주전부리의 천국이다. 닭강정, 만두, 순대 등 입맛 다시게 하는 먹거리가 많다.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는 송월동 동화마을이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마을을 꾸몄다. 백설 공주, 오즈의 마법사, 피터 팬 등 명작 동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상점은 물론 빌라, 유치원, 마을회관, 계단에 빼곡히 그려졌다.

 

월미도는 조금은 유치하고 낡았지만, 여전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긴다. 하늘 높이 솟구치는 바이킹, DJ가 화려한 입담으로 타는 사람뿐만 아니라 구경하는 이도 즐겁게 해주는 디스코팡팡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갈매기 떼가 날아다니는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길도 여행의 낭만을 더해준다.

 

 

당일 여행 코스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송월동 동화마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송월동 동화마을

둘째 날 / 인천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신포국제시장월미도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문화관광사이트 www.icjg.go.kr/tour

- 인천 차이나타운 www.ichinatown.or.kr

- 짜장면박물관 www.icjgss.or.kr/jajangmyeon

- 인천개항박물관 www.icjgss.or.kr/open_port

- 인천아트플랫폼 www.inartplatform.kr

- 한국근대문학관 http://lit.ifac.or.kr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www.icjgss.or.kr/architecture

 

문의 전화

- 인천역관광안내소 032)777-1330

- 십리향 032)762-5888

- 짜장면박물관 032)773-9812

- 신승반점 032)762-9467

- 인천개항박물관 032)760-7508

- 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0

- 한국근대문학관 032)455-7165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032)760-7549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하차, 역 광장 건너편이 차이나타운.

* 문의 : 서울메트로 1577-1234, www.seoulmetro.co.kr

 

자가운전 정보

경인고속도로인천 IC 우회전인천역·중구청 방면인천역

 

숙박 정보

-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 중구 제물량로, 032)762-5181, http://incheon.paradisehotel.co.kr

- 하버파크호텔 : 중구 제물량로, 032)770-9500, www.harborparkhotel.com

- 이츠관광호텔 : 중구 연안부두로53번길, 032)883-0083

- K모텔 : 중구 연안부두로55번길, 032)888-6336

 

식당 정보

- 공화춘 : 짜장면, 중구 차이나타운로, 032)765-0571, www.gonghwachun.co.kr

- 경인면옥 : 냉면, 중구 신포로46번길, 032)762-5770, http://blog.naver.com/hamjw0203

- 신포닭강정 : 닭강정, 중구 우현로49번길, 032)762-5800

- 큰손집삼치 : 삼치구이, 중구 우현로67번길, 032)766-2994

 

주변 볼거리

계양산, 연안부두, 소래포구, 인천대교

 

 

 

 

제목 : 고소한 냄새가 10리까지 퍼지는 주전부리의 향연, 영천시장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내용 : 출출한 오후 4시 반,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부터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모두 모였다. 저렴한 값은 덤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의 영천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장은 깔끔한 모습으로 정비됐지만, 그 역사는 60년 세월을 품고 있다.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맛을 더하는 시장 인심이 살아 있는 곳, 가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 없다는 영천시장으로 맛있는 간식 여행을 떠나보자.

 

시장 주전부리 가운데 선두주자는 꽈배기다. 밀가루 반죽이 170기름에 노릇노릇 익어 갈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뜨끈한 열기 품은 꽈배기가 설탕 통에 툭 떨어진다. 흰 안개꽃을 맷돌에 곱게 갈아놓은 듯한 설탕이 빠지면 팥소 없는 찐빵.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후드득 떨어지는 설탕을 털어내며 또 한입, 멈출 수가 없다.

 

 

영천시장 대표 옛날 꽈배기 장사는 두 자매가 책임진다. 언니는 시장 안 원조꽈배기에서, 동생은 시장 입구 달인꽈배기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자매가 서대문에 터를 잡았을 때만 해도 인근 아파트가 모두 판자촌이었다. “1980년대에 영천시장이 꽈배기 골목으로 유명했어요. 꽈배기 집만 13곳이나 됐지요. 꽈배기 하나에 25원일 때니까요. 고무 대야에 물건 파는 아주머니들이 매일 아침 가게 앞에 늘어서서 받아 가고 그랬어요.” 지금은 인근 사무실 직원이나 등산객이 출출할 때 간식으로 많이 찾는다. 1000원짜리 한 장에 어른 손바닥만 한 꽈배기를 네 개나 담아주니 고맙다. 비싼 물가에 빈 장바구니와 뱃속을 넉넉하게 채워줄 고마운 먹거리다.

 

 

독립문영천도넛의 쫀득한 찹쌀도넛도 인기다. 직접 불려 만든 찹쌀 반죽을 5분간 튀긴다. 찹쌀 반죽은 밀도가 높아 밀가루 반죽보다 기름에 오래 머물러야 제맛이 난다. 주문은 1번에서 6번까지 번호로 하면 된다. 못난이찹쌀꽈배기와 못난이찹쌀팥도넛은 천안남산중앙시장에서 반죽을 가져오고, 나머지는 직접 개발했다. 휴일이 따로 없다. “원래 수요일이 휴일인데 잘 쉬지 못해요. 모처럼 한 번 쉬면 다녀간 사람들이 헛걸음했다. 이제 장사 그만하려고 그러냐면서 한마디씩 하거든요.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고마워서 매일 나옵니다.” 주말에는 주인과 똑 닮은 딸아이가 일손을 돕는다.

 

 

이곳 시장 사람들은 손님이 모두 이웃이다. 영천시장 먹거리가 맛있는 까닭이다. 정겨움과 따스함이 비법 양념이 되고,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더한다. 거래가 아니라 나눔인 것. 그래서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이야기가 넘친다.

 

영천시장의 또 다른 먹거리,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는 대체 불가 메뉴다. 과거 인근에 떡 공장이 많아 자연스럽게 떡볶이 가게가 늘어났다고 한다. 손님은 잊히지 않는 맛을 기억해서 매번 찾아오고, 주인은 그 맛을 대접하려고 평생 떡볶이를 만든다. 떡볶이 장사만 40. 독립문역 방향 초입에 있는 원조떡볶이가 방송을 타며 유명세를 얻었고, 덕분에 영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 총각이 예쁜 처녀를 데리고 와서 할머니, 아직 살아 계시네요!’ 하더라고요. 대전에 사는데 10년 만에 왔다면서요. 가는 길에는 다시 올 때까지 살아 계셔야 해요라고 하는데, 내 나이 일흔다섯이니까 그 총각 때문에 백 살까지 살아야겠어요.” 정정한 주인 할머니의 모습에 기분이 좋다.

 

바로 옆 영천떡볶이집은 이곳 상인들도 인정하는 맛이다. 국산 쌀로 직접 뽑은 떡을 사용하고, 모든 튀김 재료는 직접 마련해 믿고 먹을 만하다. 도톰한 김말이도 매일 저녁 국산 당면으로 사장이 직접 만든다. 꼬마김밥은 우엉을 넣어 맛이 알차다. 식사 대용으로도 맞춤이라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몇 년 전 일본 관광 잡지에 소개되어 외국인 손님이 자주 찾는다. 특수 제작한 패널 의자가 엉덩이를 데우고, 먹기 전에 나오는 보리차가 입맛을 돋운다. “좋은 재료를 쓰는 건 25년 장사에 변함없는 철학이에요. 2000원짜리 판다고 아무렇게나 만들면 안 되죠. 처음에는 적자였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손님이 가득하니 기분이 좋아요.”

 

 

영천시장의 가게 이름은 직관적이다. 40년 전통의 일명 갈떡’, 떡볶이 마니아 사이에 유명한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에 둘째네가 붙었다.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집의 둘째 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국물떡볶이를 맛보고 싶다면 둘째네를 찾으면 된다. 말랑한 밀가루 떡과 떡볶이 국물에 푹 젖은 야끼만두가 잘 어울린다.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맛나팥죽의 팥죽과 호박죽도 일품이다. 붉은팥과 쌀 모두 국산을 쓴다. 푸근해 보이는 주인이 새알을 빚어 매일 아침 팥죽을 끓인다. 엄마가 끓여준 것처럼 달지 않고, 밥알이 부드럽게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팥죽 한 그릇에 건강을 담았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품목은 식혜. 시원하고 깔끔한 단맛이 갈증을 풀어준다. 2생수병에 담긴 식혜 한 통에 4000.

 

비 오는 날에 영천시장을 찾는다면 파전에 막걸리가 제격이다. 끼니와 끼니 사이, 구수한 막걸리 한 잔과 잘 구운 파전 한 점이면 쌓인 피로가 스르르 녹는다. 전집은 맑은 날에도 안산자락길 걷기를 마친 등산객으로 붐빈다. 쫄깃한 찹쌀순대 역시 허기를 채우는 간식으로 훌륭하다. 인절미와 흑임자인절미는 하루가 지나도 쫀득하다. 영천시장 골목 250m는 배가 불러도 먹고 싶은 먹거리로 가득하다. 가벼운 주머니로 허기를 채우고, 그저 한입 먹어보라는 시장 인심이 있어 계속 가고 싶은 곳이다.

 

서대문구의 주전부리 여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빵 굽는 냄새 가득한 연희동 베이커리 골목이 있다. 서울 3대 빵집으로 꼽히는 리치몬드연희점, 역사가 50년이 훌쩍 넘은 독일빵집등 연희삼거리를 중심으로 빵집 여섯 곳이 모였다. 이 가운데 피터팬제과(PETERPAN1978)’의 크로앙슈가 인기다. 부드러운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아몬드크림이 만나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현미를 커피콩 로스팅하듯 갈아 차처럼 만든 오늘의차와 함께 먹으면 좋다.

 

영천시장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다. 길 건너 서대문독립공원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 아이들의 체험 활동지 등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를 탄압·통제하기 위해 만든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 감옥이다.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건물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가자.

 

형무소 뒤편의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을 따라가면 혼자 알고 싶은 도심의 쉼터, 안산자락길을 만난다. 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리 높지 않고, 전국 최초로 조성된 순환형 무장애 산책로라 노약자나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연희숲속쉼터는 4월이면 벚꽃과 개나리, 목련이 흐드러져 봄을 만끽할 최고의 장소로 변한다. 안산 정상(295.9m)의 봉수대는 서울시를 한눈에 담기 벅찰 만큼 탁 트인 시야로 도심 속 서울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인왕산을 품은 홍제동 개미마을도 놓치지 말자.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로, 지하철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에서 서대문 07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언덕길을 오르며 세월에 지워진 벽화를 바라보면 할머니의 분칠처럼 정겹다. 골목골목 연탄 냄새가 짙게 배었다. 살림살이 곳곳에 가난의 흔적이 묻어나지만, 이곳 사람들은 개미처럼 열심히 산다. 마을 중간에 위치한 버드나무가게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집이다. 오가며 우연히 만난 이에게 따뜻한 차 한잔 건네는, 사람 냄새 그득한 동네다.

 

 

당일 여행 코스

영천시장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서재필 선생 동상-독립관-3·1독립선언기념탑-순국선열추념탑-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홍제천개미마을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영천시장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서재필 선생 동상-독립관-3·1독립선언기념탑-순국선열추념탑-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홍제천개미마을

둘째 날 / 홍제역인왕시장연희숲속쉼터안산자락길서대문자연사박물관연희동 베이커리 골목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영천시장 www.facebook.com/sijangyc

- 서대문구청 서대문여행 http://www.sdm.go.kr/educate/travel.do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www.sscmc.or.kr/newhistory/index_culture.asp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https://namu.sdm.go.kr

 

문의 전화

-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 02)330-1410

-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 02)330-8106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02)360-8583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02)330-8899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도보 약 8. 5호선 서대문역 2번 출구, 도보 약 14.

* 문의 : 서울메트로 1577-1234, www.seoulmetro.co.kr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 한남 IC한남대교소월로후암로58서울역사거리에서 연신내역·서대문역·서울역 방면으로 좌측통일로의주로지하차도독립문 앞 공영주차장

(독립문사거리 직전에 독립문 앞 공영주차장이 있다. 요금은 10분당 500. 평일 오후 7시 이후,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일요일·공휴일에는 무료. 주말에는 영천시장 옆 대로 갓길에 오전 10~오후 6시 무료 주차 가능.)

 

숙박 정보

- 그랜드힐튼서울 : 서대문구 연희로, 02)3216-5656, www.grandhiltonseoul.com

- Ever8레지던스 : 서대문구 신촌역로, 02)6946-0808, http://ever8.co.kr

- 신라스테이 서대문 : 서대문구 충정로, 02)6388-9000, www.shillastay.com/seodaemun/index.do

 

식당 정보

- 석교식당 : 순댓국, 서대문구 통일로, 02)363-2803

- 녹원쌈밥 : 쌈밥, 서대문구 연희로25, 02)336-9483

- 대성집 : 도가니탕, 종로구 사직로, 02)735-4259, http://daesungjip.modoo.at

 

주변 볼거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독립공원, 딜쿠샤, 돈의문 터, 서울 경교장, 서울 홍파동 홍난파 가옥

 

 

 

 

제목 : 당신이 통영에서 맛봐야 할 세 가지 주전부리

 

위치 : 경남 통영시 일대

 

내용 : 통영은 미항(美港)이다. 시인 백석이 통영 2에서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 했을 만큼 낭만이 넘치고,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바다가 멋진 곳이다. 이런 통영이 최근 미항(味港)으로 거듭나 화제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성하고 그 맛이 뛰어난데다, 통영에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더해져 전주에 버금가는 맛의 고장으로 우뚝 선 것.

 

 

대표적인 주전부리가 충무김밥과 꿀빵, 빼떼기죽이다. 모두 통영이라서 나온 주전부리,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 마침 봄이라 바다와 도시에 은빛 햇살이 반짝거리니 더 입에 감긴다. 주민들 말마따나 마카 묵을 끼라서 토영 갱치도 뒷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입에 물고 다니는 일이 다반사다.

 

통영 주전부리의 상징은 충무김밥이다. 하얀 쌀밥을 넣어 엄지손가락만 하게 싼 김밥에, 아삭아삭한 무김치와 먹음직스러운 오징어무침을 곁들이는 음식이다. 밥을 각종 재료와 함께 김으로 둘둘 말아 싸는 김밥과는 확연히 다른 생김새다. 알려진 바로는, 1930~1940년대부터 배를 타고 멀리 나가는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지 않도록 만들어 먹던 음식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항구 주변 행상들이 멸치 어장에서 잡힌 주꾸미와 꼴뚜기, 홍합을 대나무 꼬챙이에 줄줄이 꿰어 김밥, 무김치와 함께 팔았다는데, 지금은 대부분 오징어무침과 무김치에 시래깃국이나 조갯국을 낸다. 집집마다 양념이 조금씩 달라도 멸치 액젓으로 맛을 낸 무김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어묵을 섞어 무친 오징어무침은 매콤한 맛이 좋다.

 

충무김밥이 전국에 알려진 건 1980년대다. 가요제와 전통 예술제 등으로 꾸며진 국풍 81’에 어두이 할머니가 충무김밥을 출품한 것이, 지금처럼 통영문화마당과 통영여객선터미널 앞에 김밥집 수십 개가 바다를 향해 늘어서는 기반이 됐다. 그래서 딱히 원조라 할 만한 곳은 없지만, 아무래도 여행객 사이에서는 어두이 할머니가 운영하던 뚱보할매김밥집이 인기다. 할머니가 1995년에 작고한 뒤 며느리가 손맛을 잇는데, 여전히 손님으로 문전성시다. 주민들은 뚱보할매김밥집과 함께 한일김밥, 동진김밥, 제일김밥 등에 자주 간다.

 

꿀빵은 요즘 통영에서 가장 핫한별미다.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튀긴 다음 물엿과 깨를 먹음직스럽게 바른 것으로, 통영문화마당 일대에서 만나는 꿀빵집 간판만 해도 10여 개에 이른다. 꿀빵에 넣는 소도 고구마, 완두콩, 유자, 치즈 등으로 다양해졌다. 얼핏 보면 무척 달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지나치지 않은 단맛에 고소한 맛이 깃들어 자꾸 손이 간다. 그래서일까, 줄을 이은 시식 코너에 꿀빵을 사기 위해 늘어선 인파까지 더해져 통영문화마당 일대는 꿀빵 열풍에 휩싸인 듯 보인다.

 

이런 꿀빵 열풍의 중심에 오미사꿀빵이 있다. 이곳을 꿀빵의 원조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통영에서 가장 오래된 꿀빵집이다. 작고한 창업주 정원석 씨의 큰딸 정숙남 대표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팥을 넣지 않은 빵에 엿을 묻혀서 파는 행상이 있었고, 꿀빵을 파는 분식점도 여러 군데 있었고 한다. 그중 가장 오래 가게를 지킨 분이 아버지 정씨라는 설명이다. 다만 지금처럼 팥소를 넣은 꿀빵은 정씨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오미사라는 이름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다. 원래 이름 없는 가게였는데, 꿀빵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오미사세탁소 옆에 있는 빵집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세탁소가 문을 닫으면서 자연스럽게 오미사꿀빵 간판을 달았다. 거의 모든 과정에 수작업을 고집하다 보니 만드는 양에 한계가 있어, 오전에 다 팔리기 일쑤다. 현재 오미사꿀빵은 두 곳에 있다. 항남동 본점은 큰딸이, 봉평동 분점은 작은아들이 운영한다. 본점의 정숙남 대표는 아버지 때랑 맛이 똑같다는 말이 가장 기분 좋다며 전통의 맛을 이어가겠다는 소신을 밝힌다.

 

 

궁핍하던 시절에 단맛을 보충해준 주전부리가 꿀빵이라면, 빼떼기죽은 춥고 가난하던 시절에 허기를 달래준 음식이다. 모르고 보면 팥죽 같기도 하고 호박죽 같기도 한데, 말린 고구마에 팥이나 콩, , 찹쌀 등을 넣어 두 시간 이상 걸쭉하게 끓인 죽이다. ‘통영빼떼기죽박정숙 사장은 얇게 썬 고구마를 바짝 말린 것을 통영 사투리로 빼떼기라고 하는데, 마른 고구마에 있는 하얀 녹말이 뼈다귀 같다고 해서 빼떼기라고도 하고, 빼딱하게 썰어서 빼떼기라고도 한다고 설명한다.

 

오래전부터 통영을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해 먹은 음식으로, 고구마의 단맛에 잡곡의 고소함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맛볼 수 있는 곳은 중앙시장과 동피랑 부근에 여러 곳이 있는데, 주민들이 주로 찾는 곳은 통영문화마당에 있는 통영빼떼기죽이다. 욕지도 고구마와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반반 섞어 끓이는데, 그 맛이 전국에 입소문 나서 택배 주문이 제법 들어온다. 6개 이상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준다.

 

통영은 산이나 바다 경치가 두루 좋은 곳이다. 아무리 맛있는 게 많아도 경치는 즐겨야 한다. 올봄에는 통영의 바다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자. 미륵산에 올라 수많은 섬이 징검다리처럼 박힌 한려수도를 내려다봐도 좋고, 옆구리에 미륵도의 바다를 끼고 출렁출렁 자전거 하이킹을 즐겨도 좋다. 경사진 골목을 따라 걸으며 바다와 눈 맞춰도 흐뭇하다.

 

먼저 산에 오른다. 미륵산은 통영 시내에서 바다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방법과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등산로는 용화사에서 관음암과 도솔암을 거쳐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원점 회귀 코스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면 미륵산 정상에 좀 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하부정류장에서 상부정류장까지 10여 분이 걸리고, 그곳에서 15분 정도 나무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산이 선물하는 전망이 별다른 수고 없이 오르기 미안할 만큼 화려하다. 3월 말이면 진달래꽃이 가득 피어 눈이 더욱 호사를 누린다.

 

통영 특유의 시선으로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동피랑이나 서피랑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강구안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두 마을은 가파른 언덕에 자리해, 걷다가 문득문득 뒤돌아보는 바다 전망이 좋다. 모두 벽화가 예쁜 마을로 서피랑에서는 일출을, 동피랑에서는 일몰을 볼 수 있다. 특히 동피랑에서 보는 일몰과 야경은 통영에서 달아공원 다음으로 손꼽히는 절경이다.

 

세 번째로 통영 바다를 즐기는 방법은 자전거 하이킹이다. 추천 코스는 삼칭이길이다. 수륙자전거해안도로, 수륙해안산책로라고도 불리는 이 길은 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일운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약 4km 전체가 평지다. 자전거로는 왕복 한 시간, 천천히 걸으면 왕복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자전거는 통영공설해수욕장 쪽에서 대여할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오미사꿀빵서피랑미륵산(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뚱보할매김밥집동피랑통영빼떼기죽

 

1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오미사꿀빵서피랑충렬사삼도수군통제영중앙시장동피랑(일몰·야경 감상)통영빼떼기죽

둘째 날 / 이순신공원(일출)미륵산(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뚱보할매김밥집삼칭이길(자전거 하이킹)미래사(편백림)

 

23일 코스

첫째 날 / 오미사꿀빵서피랑충렬사삼도수군통제영중앙시장동피랑(일몰·야경 감상)통영빼떼기죽

둘째 날 / 이순신공원(일출)미륵산(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뚱보할매김밥집삼칭이길(자전거 하이킹)미래사(편백림)산양일주로(드라이브)달아공(일몰)

셋째 날 / 청마문학관전혁림미술관윤이상기념관박경리기념관

 

여행 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통영관광포털 www.utour.go.kr

-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http://cablecar.ttdc.kr

- 오미사꿀빵 분점 www.omisa.co.kr

 

문의 전화

- 통영시청 해양관광과 055)650-0513

-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1544-3303

- 오미사꿀빵 본점 055)645-3230, 분점 055)646-3230

- 뚱보할매김밥집 055)645-2619

- 통영빼떼기죽 055)646-3443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통영,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7(06:20~다음 날 00:30) 운행, 4시간 1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29(06:40~23:30) 운행, 4시간 3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서울남부터미널 1688-0540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자가운전 정보

중부고속도로 북통영 IC통영 시내

 

숙박 정보

- 통영마리나리조트 : 통영시 큰발개1, 055)643-8000, www.kumhoresort.co.kr

- 통영한산마리나호텔리조트 : 산양읍 삼칭이해안길, 055)648-3332, www.hansanmarina.co.kr

- 나폴리모텔 : 통영시 통영해안로, 055)646-0202, www.tynapoli.co.kr

- 동경호텔 : 광도면 죽림5, 055)641-1020, www.donggyeonghotel.com

- 소오게스트하우스 : 통영시 중앙시장4, 055)642-3757, www.cafesoh.co.kr

 

식당 정보

- 뚱보할매김밥집 : 충무김밥, 통영시 통영해안로, 055)645-2619

- 오미사꿀빵 본점 : 꿀빵, 통영시 충렬로, 055)645-3230

- 통영빼떼기죽 : 빼떼기죽, 통영시 통영해안로, 055)646-3443

- 향토집 : 굴 요리, 통영시 무전5, 055)645-4808

- 분소식당 : 도다리쑥국, 통영시 통영해안로, 055)644-0495, www.foodsidae.com/boonso

- 원조시락국 : 시래깃국, 통영시 새터길, 055)646-5973

- 서울식당 : 낙지볶음, 통영시 통영해안로, 055)642-6893

- 원조밀물식당 : 생선구이, 통영시 중앙시장1, 055)643-2777

- 통영맛집 : 멍게비빔밥, 통영시 항남1, 055)641-0109

 

주변 볼거리

청마문학관, 이순신공원, 삼도수군통제영, 충렬사, 통영해저터널, 남망산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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