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하면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오르죠? 하지만 강릉에 바다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휴양림, 예술작품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아트센터까지! 이번 주말, 볼거리 많은 강릉으로 떠나볼까요?

 

① 정동진 레일바이크를 타려면 2일 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답니다.

②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출입구를 찾기가 힘들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바닥을 보세요.

화살표가 그려져 있으니까요.

 

[코스1. 임해자연휴양림] 산과 바다를 한 번에 즐기는 임해자연휴양림


풍수지리에 대해서 아는 건 없지만 예부터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물이 있으면 명당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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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자연휴양림에서 내려다보이는 동해안 절경 

 

강릉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임해자연휴양림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괘방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숲 속 휴양림인 셈이죠. 안보등산로를 따라 산림욕을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코스2. 등명락가사] 시대의 흐름이 느껴지는 동명락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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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락가사 전경

등명락가사는 신라시대 자장대사가 세웠다고 해요. 당시 이름은 ‘수다사’였는데 신라 말에 전쟁으로 불타서 고려 초에 재건하면서 ‘동명사’라 이름을 바꾸었답니다. 그러다가 조선 중기에 폐사됐고요. 1956년 재건하면서 지금의 ‘등명락가사’로 불리게 됐답니다. 제가 많은 절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절에 비해서 일주문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일주문을 받치고 있는 교각의 정교함은 멋지고, 개구쟁이 동자승들의 조각은 귀여웠거든요.

 

[코스3. 하슬라아트월드] 100가지의 행복 찾기,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 외래어인 줄 알았는데 고려시대부터 부르던 강릉의 옛 이름이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모두모두 예술작품인 하슬라아트월드에는 조각공원, 미술관 그리고 뮤지엄호텔이 있어요. 109,000㎡ 규모의 하슬라아트월드에는 정말이지 볼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요. 하슬라아트월드의 조각공원은 결코 일반적이지 않아요. 관람객이 조각의 일부가 되는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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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관 내부

그리고 피노키오를 소재로 한 미술관은 특이함 그 자체예요. 100가지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하슬라아트월드는 연인, 친구, 가족 누구랑 와도 좋답니다.

[코스4. 정동진] 동해안의 숨은 비경을 배경으로 나도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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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위치한 정동진 역

정동진은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어서 이름 지어졌다고 하지요. 하지만 우리 입에 정동진이 친숙하게 오르내리게 된 건 뭐니 뭐니 해도 드라마 ‘모래시계’ 때문이죠. 새해 첫날이면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정동진. 해안가를 따라 관람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있어서, 동해의 절경을 편안하게 감상하기에 ‘딱~’입니다.

 

[코스5 . 헌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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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드넓게 펼쳐지는 해안도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곳, 바로 동해안의 숨은 비경을 자랑하는 헌화로입니다. 강릉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헌화로라고 해요. 헌화로 북쪽으로는 정동진이, 남쪽으로는 옥계해변이 이어져요. 헌화로라는 이름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순정공이 강릉 태수가 되어 부임하던 길에 그의 부인이 바닷가 절벽 위에 핀 철쭉을 갖고 싶어 했는데, 그걸 따는 게 위험해서 아무도 나서질 않았대요 이 때 소를 끌고 가던 한 노인이 나서서 꽃을 꺾어 바치면서 부른 노래가 바로 ‘헌화가’였다네요.

 

[코스6. 한울타리마을] 계절별로 재미난 체험이 가득, 강릉한울타리마을
강릉에 특별한 영화마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청정자연속 넓게 펼쳐진 운동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화감상이 마치 영화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셨나요? 여기 강릉한울타리마을에서는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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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울타리마을 입구 전경

 

옥계면에 있는 강릉한울타리마을에 가면 다양하고 재미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영화마을 수련원은 폐교가 된 건물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정문을 너머서 나오는 다리의 좌우 난간에는 영화마을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알리는 듯 갖가지 영화 포스터와 영화배우들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곳 영화마을 수련원에서는 35mm 필름부터 DVD까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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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마을 내부에 푸르게 펼쳐진 저수지와 냇가

자, 이젠 우리의 목적지인 한울타리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한울타리마을은 5~10분 정도면 옥계해수욕장에 갈 수도 있고, 큰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멋진 냇가도 있는, 자연속 산과 바다, 계곡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마을에서는 이러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산딸기를 따서 잼 만들기를 할 수 있더라고요. 산딸기 따는 건 아마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들 재미있어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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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곳곳에 새빨갛게 익은 산딸기와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

산딸기 외에도 송어 잡기, 곶감 만들기, 썰매타기 등 계절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언제 와도 좋을 듯해요.

강릉 여행, 이젠 바닷가만 가지 말고 이렇게 알차고 재미나게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니 한번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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