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문화가 담긴 따뜻한 골목, 1호선 인천역과 개항장 문화지구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일대


내용 : 길 막히는 설 연휴, 굳이 먼 곳을 고집할 필요 없다. 전철로 찾아가기 좋은 추억의 여행지들이 있다. 인천항과 연결되는 인천역 인근은 설 연휴 가족들이 옛 향기에 취할 이색 산책 코스와 박물관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인천역의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인천 개항 당시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 갤러리, 일본식 가옥, 성당, 카페 등이 들어선 개항장 문화지구만 둘러봐도 마음은 설처럼 넉넉해진다.




설날 여행의 출발점은 수도권 1호선 전철의 종착점 인천역이다. 인천역은 전철역 이전에 한국 최초의 철도 경인선의 흔적이 서린 공간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는 1899년 서울 노량진과 인천 사이에 33.8km 구간이 개통됐는데, 경인선은 당시 서울~인천을 1시 30분으로 줄이며 1일 생활권으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다소 투박한 외관의 인천역 앞에는 철도 개통 시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갈 1호’의 모형이 전시되었다.



인천역의 또 다른 명칭이 차이나타운역이다. 인천역 앞에는 차이나타운으로 연결되는 중국식 전통 대문인 패루가 웅장하게 세워져 있다. 패루를 지나면 본격적인 인천역 개항장 여행이 시작된다. 인천역과 인천항이 만나는 이 일대는 예부터 화교들이 정착, 국내 최대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곳이다. 중국식 먹거리와 전통 의상이 판매되는 거리를 지나는 것만으로도 설날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거리 한편에는 짜장면박물관이 들어섰고, 골목 곳곳은 중국풍으로 단장되었다. 구한말 인천에 온 중국인들이 불공을 드렸다는 의선당, 《삼국지》의 명장면이 벽화로 새겨진 삼국지 벽화거리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이곳 별미 짜장면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차이나타운을 거슬러 자유공원에 오르면 인천항과 인천역, 개항장 문화지구가 한눈에 펼쳐진다.


자유공원 뒷길은 북적이는 차이나타운과 또 다른 세상이다. 차이나타운 골목이 고전적인 투어의 의미가 강렬했다면, 최근에는 개항장 문화지구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공자상이 있는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을 내려서면 다소 한적한 길목들이 왼편으로 도열해 있다. 이곳 개항장 문화지구에는 개항 당시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박물관과 갤러리가 들어섰고, 오래된 일본식 가옥이 발길을 붙든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이색 카페들 역시 쉼터 역할을 한다.



옛 창고나 은행을 새롭게 단장한 건축물은 개항장 문화지구의 향취를 도드라지게 만든다. 인천아트플랫폼과 한국근대문학관은 이곳을 상징하는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을 대표하는 예술 창작 공간이자 신개념 거리 미술관으로,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세워진 건축물 13동과 창고를 전시·창작 공간으로 쓰고 있다.



드라마 〈드림하이〉도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지난해 문을 연 한국근대문학관은 100년 세월의 물류 창고를 문학 박물관으로 조성한 곳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890년대 계몽기부터 1940년대 후반까지 근대문학 자료를 보존하고 있다. 최남선, 한용운, 김소월, 나도향, 현진건, 백석, 염상섭 등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조우할 수 있다.


외관부터 개항장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은 일제강점기 은행을 개조한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다. 인천개항박물관은 1883년 일본의 제일국립은행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출발한 건물로, 후기 르네상스식 외관을 띤다. 이곳에는 개항 당시 인천을 통해 처음 도입됐거나 인천에서 발생한 근대 문화와 관련된 유물 600여 점이 전시된다. 옛 인천역의 모습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옛 은행에서 카페, 중고 가구 도매상 등을 거쳐 개항장 일대의 건물 모형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에서 만난 건축 모형들은 인근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다. 근대건축물은 10분 정도 발품을 팔면 되는 위치에 가지런히 들어섰다. 화강암을 쪼아서 만든 돌문인 홍예문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거주 영역을 넓히기 위해 세운 것으로, 무지개 모양 외관이 독특하다.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내리교회는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것으로, 100년이 넘는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신포시장 건너편의 답동성당(사적 제287호) 역시 1897년 건립돼 1937년 현재 모습을 갖추었는데, 로마네스크와 돔 형태 외관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이런 옛 건물들은 인천개항누리길을 따라 3~4시간 걸으면 호젓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숨은 그림을 찾듯 개항장 일대의 앙증맞은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설 연휴 여행을 따사롭게 만든다. 자유공원 뒤편의 ‘낙타사막’은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2층 카페에 올라서면 인천항 전경이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중구청 앞 일본인 가옥 1층에 위치한 ‘중앙동 커피집’ 역시 이곳 주민들이 단골로 찾는 곳이다.


 갤러리와 카페를 겸한 ‘안단테’, 만화가가 운영하는 전통찻집 ‘다락’ 등에서 마시는 차도 설날 나들이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당일 여행 코스〉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인천아트플랫폼→한국근대문학관→인천개항박물관→홍예문→답동성당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인천아트플랫폼→한국근대문학관→인천개항박물관→홍예문→답동성당

둘째 날 / 월미도→내리교회→신포시장→연안부두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청 문화관광 www.icjg.go.kr/tour

 - 인천아트플랫폼 www.inartplatform.kr

 - 한국근대문학관 http://lit.ifac.or.kr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www.icjgss.or.kr/architecture


○ 문의 전화

 - 인천역 관광안내소 032)777-1330

 - 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0

 - 한국근대문학관 032)455-7165

 - 답동성당 032)762-7613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032)760-7549


○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하차.

* 문의 : 서울메트로 1577-1234, www.seoulmetro.co.kr


○ 자가운전 정보

경인고속도로→인천 IC 우회전→인천역·중구청 방면→인천역


○ 숙박 정보

 - 센트로호텔 : 중구 연안부두로43번길, 032)887-0490, http://blog.naver.com/hotelcentro (굿스테이)

 - 바이킹호텔 : 중구 연안부두로55번길, 032)887-1539 (굿스테이)

 - 뉴욕호텔 : 중구 연안부두로53번길, 032)889-0154, www.hotelnewyork.co.kr (굿스테이)

 

○ 식당 정보

 - 중국성 : 중화요리, 중구 차이나타운로, 032)762-1677

 - 대창반점 : 중화요리, 중구 차이나타운로, 032)772-0937

 - 큰손집삼치 : 삼치구이, 중구 우현로67번길, 032)766-2994


○ 축제와 행사 정보

 - 2014 송도 해피윈터페스티발 시즌5 : 2014년 2월 16일까지, 송도컨벤시아, www.hfestival.co.kr/songdo_kor/index.php 


○ 주변 볼거리

월미도, 계양산, 연안부두, 소래포구, 인천대교












젊음의 낭만이 가득한 물의 여정, 경춘선 가평~춘천


위치 :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83(강촌레일바이크) 외


내용 : 춘천 가는 기차는 겨울에도 봄을 만나게 해준다. 그 끝에 춘천이 있어서다. ‘춘천’이라는 이름에는 1년 열두 달 따사로운 봄볕이 비출 것만 같고, 안개 피어나는 호수와 포근하게 감싸주는 산의 품에 꿈속의 여인이 살 것만 같은 청춘의 낭만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춘천 가는 기차도 ‘iTX 청춘’이다.





춘천행 기차에 몸을 실으면 하루 동안 자연과 문화를 보고, 레포츠를 즐기고,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다. 여행 목적지는 본격적으로 강을 따라가는 물의 여정이 시작되는 가평~춘천 구간이다. 가평역에 내려 제일 먼저 향할 곳은 프랑스의 평화로운 전원 마을을 옮겨놓은 쁘띠프랑스다.



 ‘강마에’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곧잘 등장하는 곳이다.


쁘띠프랑스는 ‘작은 프랑스’라는 의미.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의 굴곡을 따라 파란색, 하얀색 뾰족 지붕을 인 건물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마치 유럽의 한 곳에 뚝 떨어진 듯한 풍경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원형 야외무대가 나오고, 이곳을 중심으로 작은 길이 여러 갈래 있다.


 강 쪽을 향해 걸으면 150년 전 프랑스 고택을 옮겨온 전통주택전시관도 만나고, 프랑스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층 전망대도 오를 수 있다. 전통주택전시관은 건물만 프랑스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200여 년 전 프랑스 사람들이 사용하던 철제 욕조, 자명종, 식탁 등으로 내부를 꾸몄다.


전망대에서 산 쪽으로 난 왼편 길을 따라 오르면 프랑스풍 건물 속에서 오르골하우스도 만나고, 생텍쥐페리기념관에도 들를 수 있다. 오르골하우스에서는 정기적으로 신기한 오르골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생텍쥐페리기념관에는 《어린 왕자》의 습작 과정이 담긴 친필 원고와 작가에 대한 설명이 전시되었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아기자기한 건물과 아름다운 전시물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곳곳에 설치된 촬영 포인트를 찾아 멋진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어린 왕자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게 해줄 것이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매직 퍼포먼스, 프랑스 인형극 ‘기뇰’, 마리오네트 공연 등 다섯 가지 공연이 시간에 따라 펼쳐진다. 공연 시간과 장소는 쁘띠프랑스 내 안내판에 붙어 있다.



가평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는 남이섬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 자작나무 길, 잣나무 길, 메타세쿼이아 길 등 영화에서 봄 직한 이국적인 숲길을 걸어보자.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장소를 찾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도 좋고, 유리공예나 도자기 체험도 흥미롭다.



 구석구석 누비며 비밀스런 추억을 남길 곳이 많아 남이섬은 ‘강 위에 떠 있는 여행 천국’이라 불린다.


가평을 떠나 강촌에 이르면 오감으로 강과 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기다린다. 젊음의 낭만을 싣고 북한강을 따라 오가던 경춘선은 폐쇄되었지만, 그 길을 여행객들이 페달을 밟으며 달릴 수 있다. 레일바이크 코스는 두 가지. 경강역에서 가평철교까지 다녀오는 왕복 코스와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 가는 편도 코스가 있다.


 강촌역~김유정역 구간은 강촌역과 김유정역을 선택해서 타면 된다. 바이크는 2인승과 4인승이 있다. 브레이크 작동법 등 간단한 요령만 듣고 나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앞차와 간격을 10m 이상 유지하는 것.


경강역 구간은 옛 경춘선 간이역을 만나는 코스다. 길이 7.2km로 왕복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시마다 출발, 하루 8회 운행한다. 경강역은 경춘선 간이역 중에서 여행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역이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해서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1997년 영화 〈편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일제강점기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역사가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고즈넉한 간이역의 향수를 즐기려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코스는 강촌역과 김유정역 사이다. 철로를 따라 달리면 강이 벗이 되어 곁을 지킨다. 칼바람이 매서워도 탁 트인 풍경은 마음을 환하게 한다. 중간에 간이 휴게소도 있다. 잠시 뻐근한 다리를 풀며 따끈한 어묵으로 추위를 달랜다. 다시 출발해서 달리다 보면 터널이 나온다.


 강촌역~김유정역 코스에는 터널이 4개 있는데, 이중 가장 긴 터널을 지날 때면 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음악이 분위기를 돋운다. 두려움보다는 어깨가 들썩이는 즐거움을 준다. 편도 8km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운행한다.



김유정역에 도착하면 강촌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어 승차한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바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커다란 책들이 즐비하게 세워진 광장에서 김유정, 박경리, 전상국, 신봉승, 한수산 등 강원도와 연을 맺은 소설가의 주요 작품을 살펴본다.


시간을 내서 김유정문학촌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김유정문학촌이 있는 실레마을은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 김유정 소설의 무대이자 작가의 고향이다. 그는 이곳에서 태어나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생가 터에 마련된 김유정문학촌에 가면 김유정과 실레마을의 관계를 알 수 있다.



경춘선의 종착지 춘천에서는 하루의 여정도 마감할 겸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호수로 둘러싸인 춘천의 전경을 바라본다. 춘천의 동쪽을 둘러친 구봉산의 정상부는 춘천 제일의 전망대이자, 분위기 좋은 카페가 모인 카페촌이다. 다양한 원두커피를 직접 로스팅 해 특별한 맛을 내고, 여행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호수를 내려다본다. 호수와 춘천을 둘러싼 산자락, 그 속에 자리한 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춘천이 왜 물의 도시인지,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 실감할 수 있다.



구봉산에서 내려와 춘천역으로 가는 길에 소양강 처녀 동상에 들른다. 18세 소녀의 청순함과 애틋한 기다림을 표현한 동상은 춘천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크기는 웅장하지만 소녀의 표정과 옷차림은 매우 부드럽다. 조각상 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 처녀’ 노래도 흘러나온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이란 노랫말처럼 일몰 무렵의 풍경이 가장 멋있다.


동상 옆 소양2교는 춘천의 상징 중 하나다. 소양동과 사우동을 연결하는 무지개 모양 다리로, 어둠이 깔리면서 오색 조명이 켜져 밤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당일 여행 코스〉

쁘띠프랑스→남이섬→강촌 레일바이크→김유정문학촌→구봉산→소양강 처녀 동상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춘천낭만여행(춘천시청 관광 홈페이지) http://tour.chuncheon.go.kr

 - 쁘띠프랑스 www.pfcamp.com

 - 남이섬 www.namisum.com

 - 강촌레일파크(레일바이크) www.railpark.co.kr

 - 사단법인 김유정기념사업회(김유정문학촌) www.kimyoujeong.org


○ 문의 전화

- 춘천시청 관광과 033)250-3545

- 쁘띠프랑스 031)584-8200

- 남이섬 031)580-8114

- 강촌레일파크 033)245-1000

- 사단법인 김유정기념사업회 033)261-4650


○ 대중교통 정보

[iTX 청춘] 서울-춘천, 용산역에서 하루 17회(06:00~22:00) 운행, 약 1시간 10분 소요.

청량리역에서 하루 22회(06:16~22:16) 운행, 약 1시간 소요.

* 문의 : 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경전철] 서울-춘천,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 이용.

* 문의 : 서울메트로 1577-1234, www.seoulmetro.co.kr


○ 자가운전 정보

서울춘천간고속도로→화도 IC→대성리→청평댐 사거리→호명리→쁘띠프랑스→복장리→남이섬→가평오거리→구 강촌역→김유정역→춘천 구봉산


○ 숙박 정보

 - 라데나리조트 :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17, 033)240-8000, www.ladenaresort.com

 - 춘천숲자연휴양림 : 춘천시 동산면 종자리로 224-104, 033)264-1156, www.ccforest.or.kr

 - 호텔베어스 :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76, 033)265-2525, www.hotelbears.com

 - 노이슈반 : 춘천시 남산면 말골길 128, 070)4238-6882, www.noisuban.com

 - 강촌마운틴펜션 : 춘천시 남산면 풀무골1길, 010-9133-9006, www.gcmountain.co.kr

 - 소담꽃펜션 :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구곡길 171, 033)261-5934, www.소담닭갈비.com

 - 강촌하늘사랑 :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 279, 011-208-2631, www.gcskylove.com


○ 식당 정보

 - 샘밭막국수 : 막국수,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44, 033)242-1712

 - 퇴계막국수 : 막국수, 춘천시 영서로 2231, 033)255-3332

 - 1.5닭갈비 : 닭갈비, 춘천시 후만로 77, 033)253-8635

 - 검봉산칡국수 : 칡국수, 춘천시 남산면 강촌구곡길 164-6, 033)261-2986

 - 툇마루 : 촌두부전골, 춘천시 남산면 갯골길 24-2, 033)261-1589


○ 주변 볼거리

소양호, 청평사, 애니메이션박물관, 장절공신숭겸장군묘역, 제이드가든, 엘리시안 강촌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떠나는 부산 역사 여행



위치 : 부산광역시 동래구·중구 일대







내용 : 부산 지하철 1호선은 사하구 신평역에서 금정구 노포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가야 시대부터 조선 시대를 거쳐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지하철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지하철 여행을 하기 앞서 4500원짜리 1일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승차권을 구입하는 순간부터 24시까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자유 이용권이다.


먼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과거의 역사를 만나보자. 동래역 4번 출구에서 6번 마을버스를 타면 복천박물관 앞에 내린다. 복천박물관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사적 273호)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복천동 고분군은 4~6세기 가야의 생생한 흔적이 있는 가야 지배층의 무덤이다. 토기, 말머리 모양 뿔잔, 금동관, 철갑옷과 말갖춤새 등 유물 1만 2000여 점이 출토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금동관, 철기 문화로 대표되는 가야 무사들의 갑옷과 투구 등 철기 유물도 많다.



 야외 전시장에는 53~54호 고분이 발굴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부장품, 순장의 흔적 등 가야 시대의 매장 풍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복천동 고분군 주변으로 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동래읍성이다. 동래부사 송상현은 “싸우겠다면 싸울 것이로되,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달라”고 한 왜군에게 “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리기는 어렵다”고 답했으며, 결국 왜군과 한바탕 싸움으로 순절하고 말았다.


동래읍성역사관과 복천박물관에서 출발해 동래의 문화 유적을 만날 수 있는 8km 산책로가 있다. 동장대와 북장대 등 동래읍성 유적, 송상현과 정발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동래부동헌, 송공단 등을 차례로 만난다.



동래읍성 서쪽으로는 부산의 진산으로 불리는 금정산과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금정산성이 있다. 길이가 무려 17km에 이르는 성이다.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면 금강공원의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다. 금강공원은 동래역 4번 출구로 나와 1-1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금강공원 로프웨이는 해발 540m 금정산 자락까지 오른다.


높이 오를수록 동래구 전경이 펼쳐지고, 이어서 부산 시내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산과 황령산 사이로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도 보인다. 로프웨이 도착 지점에서 조금만 오르면 금정산성의 남문과 동문을 만나는 오붓한 능선 길이 이어진다.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꼽히는 곳이다. 범어사역 5·7번 출구로 나와 90번 버스를 타고 범어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범어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 고찰이다. 서산대사가 승병 활동을 한 곳이고,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과 함께 ‘범어사 학림 의거’라는 독립 만세 운동을 한 곳이기도 하다.



 범어사 입구에서 소나무와 서어나무, 팽나무 등을 감고 올라가는 450여 그루 등나무 군락(천연기념물 176호), 다른 사찰의 일주문과 사뭇 다른 조계문과 대웅전, 삼층석탑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차례로 만난다. 관음전의 용마루를 장식한 용머리 망와와 꼬리, 용머리가 새겨진 공포 장식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야와 조선 시대 역사 여행을 했다면, 부산의 근현대사도 만나보자. 중앙역과 남포역, 자갈치역은 부산 여행의 메카라 불릴 만하다. 40계단 문화관, 부산근대역사관, 용두산공원 등 부산 근현대 역사의 흔적뿐 아니라 BIFF광장, 국제시장, 부평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이 밀집되었기 때문이다.


중앙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40계단을 만난다. 40계단은 한국전쟁 당시 판잣집 짓고 부두에서 노동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던 피란민의 삶을 대변하는 곳이다. 40계단 앞에 서면 피란민의 힘겨운 삶보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비지스의 명곡 ‘홀리데이’와 함께 펼쳐지는 명장면이 떠오른다.



동광동 주민센터 5층에 마련된 40계단 문화관도 찾아보자. 한국전쟁을 겪으며 40계단 주변으로 난립한 피란민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0계단은 원래 유진봉투 건물에 있었는데, 1953년 부산역 화재로 판자촌이 폐허가 되어 지금의 위치로 옮겨진 것이다.


40계단에서 부산근대역사관과 용두산공원은 지척이다. 부산근대역사관은 원래 일제강점기에 수탈의 상징인 동양척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지어졌다. 개항과 일제강점기 일본인 이주, 수탈, 한산한 어촌에서 근대 도시로 변모하는 부산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용두산공원 정상에는 120m에 이르는 부산타워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부산 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부산항과 최근 복원된 영도다리, 남항대교, 태종대가 있는 봉래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두산공원은 남포역 1번 출구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



남포역과 자갈치역에서 내리면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시장들을 만난다. 자갈치역 4·6·8·10번 출구로 나오면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이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걸린 입구에 들어서면 싱싱한 활어와 선어, 해산물 등 다양한 수산물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특히 자갈치해안로를 따라 늘어선 수산물 시장은 가장 활기 넘치는 곳이다. 노릇노릇 생선을 구워내는 집들이 늘어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갈치, 불볼락, 가자미, 서대 등이 나오는 생선구이는 자갈치시장의 별미다.

남포역 7번 출구나 자갈치역 3·5·7번 출구에서 만나는 BIFF거리, 국제시장, 부평시장, 토성역 6번 출구로 나와 2번이나 2-2번 마을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 앞에 내려 만나는 감천문화마을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다.




〈당일 여행 코스〉

동래 역사 코스/금강공원→금정산성(금강공원 로프웨이, 금정산성 남문 산책)→동래읍성역사관→복천박물관→동래온천

영화 드라마 코스/40계단 문화관(40계단)→부산근대역사관→부산타워(용두산공원)→BIFF광장→감천문화마을→자갈치시장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감천문화마을→자갈치시장→BIFF광장→국제시장, 부평시장→보수동 책방골목→부산근대역사관→부산타워

둘째 날 / 40계단 문화관(40계단)→백산기념관→동래읍성역사관, 복천박물관→금강공원→금정산성(금강공원 로프웨이, 금정산성 남문 산책)→범어사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부산 문화관광 http://tour.busan.go.kr

 - 금정산성 www.kumjungsansung.com

 - 금강공원 geumgangpark.bisco.or.kr

 - 범어사 www.beomeo.kr

 - 복천박물관 bcmuseum.busan.go.kr/main

 - 40계단 문화관 www.bsjunggu.go.kr/40stair/main.php

 - 부산근대역사관 http://modern.busan.go.kr/main

 - 부산타워 www.busantower.co.kr

 - 보수동 책방골목 www.bosubook.com


○ 문의 전화

 - 부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51)888-4302

 - 금정산성 051)517-5527

 - 금강공원 051)860-7880    

 - 범어사 051)508-3122

 - 동래읍성역사관 051)550-4488

 - 복천박물관 051)554-4263~4

 - 40계단 문화관 051)600-4041

 - 부산근대역사관 051)253-3845

 - 부산타워 051)257-9771

 - 보수동 책방골목 051)743-765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부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40분 간격(06:00∼다음날 02:00) 운행, 약 4시간 2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www.exterminal.co.kr 코버스 www.kobus.co.kr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577-9956, www.bxt.co.kr

[기차] 서울-부산, KTX 하루 50여 회(05:30~23:0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 문의 : 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 중앙고속도로 대동 IC→대동 방면 좌회전→대동화명대교 건너 와석교차로에서 금곡동 방면 좌회전→화명삼거리에서 금정산성 방면 우회전→산성로→금정산성

· 중앙고속도로 대동 TG→백양터널→좌천삼거리에서 부산역 방향→중앙대로→부산우체국에서 부산근대역사관 방향 우회전→부산근대역사관에서 좌회전→부산타워


○ 숙박 정보

 - 펀스테이게스트하우스 : 중구 구덕로, 051)254-2203, www.funstayguesthouse.com (굿스테이)

 - 게스트하우스코리아 부산역 : 동구 중앙대로, 051)464-5800, www.guesthousekoreabs.com (굿스테이)

 - 타워힐호텔 :  중구 백산길, 051)243-1001, www.towerhill.co.kr

 - 토요코인호텔 부산역1 : 동구 중앙대로196번길, 051)466-1045, www.toyoko-inn.kr

 - 부산관광호텔 : 중구 광복로97번길, 051)241-4301, www.pusanhotel.co.kr

 - 호텔농심 : 동래구 금강공원로20번길, 051)550-2100, www.hotelnongshim.com


○ 식당 정보

 - 동래할매파전 : 파전, 동래구 명륜로94번길, 051)552-0791

 - 충무횟집 : 생선구이, 중구 자갈치해안로, 051)246-8563

 - 초량밀면 : 밀면, 동구 중앙대로, 051)462-1575

 - 가야할매밀면 : 밀면, 중구 광복로, 051)246-3314

 - 부산족발 : 족발, 중구 광복로, 051)245-5359


○ 주변 볼거리

BIFF광장, 백산기념관, 부평시장, 깡통시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영도다리,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금강식물원, 용두산공원, 절영해안산책로, 태종대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한 줄로 엮다, 대전 지하철 여행


위치 : 대전광역시 일대


내용 : 여행자에게 대전 지하철은 친절하고 충실한 안내자다. 대전의 어제와 오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지하철 하나로 연결된다. 노선이 하나뿐이고 정차하는 역 또한 22개로 많지 않으나 대전 원도심에서 둔산




과 유성 신도심까지 연결해주니, 대전 시민에게는 든든한 발이 되고 여행자에게는 알짜배기 가이드 역할을 한다.





자, 도시철도 대전역에서 지하철 여행을 시작해보자. 대전역은 볼거리, 살 거리, 먹거리 많은 중앙시장과 이어진다.


 일제강점기에 개통된 경부선 철도와 호남선 철도가 대전에서 만나며 중앙시장은 중부 지역 최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포목점과 한복점, 의류 상점들이 밀집해서 지금도 명절을 맞아 설빔을 장만하려는 사람들, 예단을 맞추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재래시장이라면 먹자골목이 빠질 수 없다. 중앙시장을 대표하는 먹자골목은 순대골목이다.


 두툼한 찹쌀순대와 따끈한 어묵탕으로 발길을 잡는 좌판이 길게 이어진다. 대를 이어 풀빵을 굽는 좌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선다.


중앙로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있다. 줄 서서 사 먹을 정도로 인기인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외에도 다양한 빵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심당 아래쪽에는 도심 속 작은 미술관인 대전창작센터가 있다. 농산물검사소 충청지소로 쓰이던 건물이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대전창작센터에서 길을 건너면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가 이어진다. 오랜 세월 붓을 만들어온 ‘일심필방’, 명품 수제차를 만드는 ‘소산원’, 젊은 예술가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 겸 전시 공간 ‘산호여인숙’ 등 도심의 풍경에 낭만을 더하는 거리다. 그중에서도 여행자를 위한 카페 ‘도시여행자’는 세계 각국의 여행 정보를 담은 책을 마음껏 읽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는다.


중앙로 쪽으로 나오면 옛 충남도청 건물이 여행자를 맞는다. 이곳은 최근 개봉한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건물 2층의 대회의실을 세트장으로 꾸며 법정 신을 촬영했다. 등록문화재 18호로,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지어져 도청이 홍성으로 옮겨가기까지 80년 동안 충청남도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한 곳이다.



건축 당시 유행한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벽 장식과 긴 창문을 거느린 복도를 걸어보고, ‘ㄷ’자로 이어진 건물 뒤편까지 천천히 돌아보자. 건축 당시 사용된 스크래치 타일과 창문 고리 등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대전의 역사를 정리해놓은 1층의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충남도청사의 설계와 건축 과정을 담은 기획 전시실, 2층 도지사실을 둘러보면서 대전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다.

옛 충남도청사가 있는 중구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역에서 내리면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이 지척이다. 이응노미술관은 동양화와 추상을 접목한 세계적인 미술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만나는 공간이다.


작가의 일생과 작품 세계에 대한 학예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 공간과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상영관도 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이 전시된 대전시립미술관도 나란히 자리한다.


대전 여행안내 지도 중에 ‘칼국수 지도’가 따로 있을 만큼 대전에는 칼국수를 파는 집이 많다. 그중에서 시청역 인근에 있는 대선칼국수는 1958년 문을 연 유서 깊은 식당이다. 멸치 국물로 맛을 낸 칼국수와 고추장 양념에 비벼 먹는 비빔칼국수가 독특하다. 수육과 두부두루치기도 맛보자.


 

대전광역시청 20층 하늘공원으로 가면 대전 시내 전경을 파노라마로 즐기며 저렴한 값에 차 한 잔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라면 같은 층에 위치한 하늘도서관(어린이 전용)에서 책과 함께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여행으로 지친 다리를 쉬고 싶을 땐 온천욕이 제격이다. 유성온천역에 내리면 무료 족욕 체험장이 있다.


세 구역으로 나뉜 탕이 총 50m에 달하고, 발을 씻고 말릴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었다.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발 담그고 앉아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매일 새로운 물을 공급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해가 질 무렵 다시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으로 가보자. 으능정이 문화의거리가 화려한 불빛으로 물드는 시간이다. 도심의 하늘을 가르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상 쇼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대전 스카이로드’라 이름 붙은 이곳은 길이 250m 영상 아케이드로,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와 다양한 광고 영상을 볼 수 있다. 낮보다 밤이 화려하고, 추워서 더욱 눈부신 거리다. 매일 저녁 4회에 걸쳐 운영되며, 월요일에는 쉰다.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선사박물관도 대전 지하철로 닿을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대전역(중앙시장)→중앙로역(성심당, 대전창작센터)→중구청역(옛 충남도청사,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시청역(점심 식사, 대선칼국수)→정부청사역(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유성온천역(온천욕, 족욕 체험장)→중앙로역(대전 스카이로드)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대전역(중앙시장)→중앙로역(성심당, 대전창작센터)→중구청역(옛 충남도청사,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시청역(점심 식사, 대선칼국수)→정부청사역(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중앙로역(대전 스카이로드)→유성온천역(숙박)

둘째 날/ 유성온천역→현충원역(국립대전현충원)→노은역(대전선사박물관)→대전역(귀가)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대전관광포털 www.daejeon.go.kr/dj2009/tour/index.action


○ 문의 전화

 - 대전종합관광안내센터 042)861-1330

 - 대전역관광안내소 042)221-1905

 - 이응노미술관 042)611-9821

 - 대전 스카이로드 042)252-7100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대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5~20분 간격(06:00~다음날 00:1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www.exterminal.co.kr 코버스 www.kobus.co.kr

[기차] 서울-대전, KTX 하루 60회(05:30~23:30) 운행, 약 1시간 소요.

* 문의 : 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 대전 IC→동부사거리에서 금산·옥천 방면 좌회전→삼성사거리에서 대전역 방면 좌회전→원동사거리에서 유턴 후 약 600m 진행→대전역 주차장


○ 숙박 정보

 - 호텔그레이톤둔산 : 서구 둔산중로, 042)482-1000, www.graytone.co.kr (굿스테이)

 - 이안레지던스호텔 : 서구 둔산로65번길, 042)487-3939, www.eanhotel.co.kr (굿스테이)

 - 호텔아드리아 : 유성구 온천로, 042)828-3636, www.hoteladria.co.kr

 - 호텔리베라 유성 : 유성구 온천서로, 042)823-2111, www.shinan.co.kr/yusong/index_yuseong.asp


○ 식당 정보

 - 대선칼국수 : 칼국수·두부두루치기, 서구 둔산중로40번길, 042)471-0316

 - 진로집 : 두부두루치기, 중구 중교로, 042)226-0914

 - 성심당 : 제과·제빵, 중구 대종로480번길, 042)256-4114, www.sungsimdang.co.kr

 - 태화장 : 중화요리, 동구 중앙로203번길, 042)256-2407

 - 신도칼국수 : 칼국수, 동구 대전로825번길, 042)253-6799


○ 주변 볼거리

뿌리공원, 장태산휴양림, 계족산 황톳길, 대전 오-월드


 

 


김광석 노래 부르며 문화유산 답사와 별미 체험


위치 : 대구광역시 일대


내용 : 대구 지하철의 59개 역 중 가장 붐비는 역이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반월당역일 듯싶다. 반월당은 1934년 대구에서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 명칭에서 유래한다. 현재 백화점은 사라졌으나 반월당역 일대는 번화가로 명성을 떨친다.


반월당역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향하면 1호선 중앙로역 사거리와 대구역으로 이어진다. 이 대로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여행 명소들이 자리 잡았다. 반월당역이나 중앙로역에서 내리면 1km 이내에 여행지가 있으니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에겐 다행스런 일이다.


 반월당역~중앙로역 구간 지상 대로의 동편에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2․28 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공원, 대구광역시청, 동인동 찜갈비골목 등이 여행자를 반긴다. 서편에는 경상감영공원과 대구근대역사관, 대구중부경찰서 경찰역사체험관, 따로국밥집, 진골목,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구 제일교회,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고택,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등이 밀집해 있다.





이 가운데 중요한 명소를 가려서 돌아보고자 한다면 경상감영공원과 대구근대역사관을 첫손에 꼽는다.


1932년 완공된 건물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사용되었고, 1954년부터는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쓰이다가 2011년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문을 열었다. 1층은 상설 전시실, 2층은 기획 전시실과 체험 학습실로 운용된다. 상설 전시실에 들어서면 오른편부터 조선식산은행실 모형, 부영버스 탑승 체험 코너, 경상감영의 변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 대구, 근대의 대구 문화, 교육 도시 대구, 향토 생활 유물, 근대산업 도시 대구 등으로 꾸며졌다. 대구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이해하기 좋은 장소다. 이웃한 경상감영공원은 경상감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과 관찰사의 처소 징청각을 중심으로 역사 경관의 흔적이 있는 공간이다.



‘대구’ 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약령시’. 대구근대역사관에서 나와 남쪽으로 조금 걸으면 약령시 거리 중심에 들어선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만난다. 3층으로 올라가 실감 나게 재현한 모형을 통해 대구약령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방 족탕 체험까지 하면 걷기 여행의 피로가 스르르 풀린다. 족탕 체험장 앞에 쓰인 홍보 문구가 인상적이다.


‘발을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차게 하라. 그러면 의사들이 할 일이 없어진다.’ 2층은 한방 원리와 몸속 탐험 존, 한방 건강 존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도 흥미를 느끼는 ‘내가 만드는 보약’ 코너에서는 각 보약의 증상과 효능을 알 수 있다.


계산성당과 이웃한 골목에는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상화와 국채보상운동을 펼친 민족운동가 서상돈의 고택이 남아서 후손들에게 오늘도 부끄럼 없이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이상화 고택 옆에 새롭게 들어선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는 근대 역사와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고택으로 이어지는 골목에 쓰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 옆 벽에는 중절모를 쓴 시인이 따스한 인사를 건넨다.



근대골목 여행을 연장하고 싶으면 서성로를 건너 청라언덕(일명 동산언덕)으로 이동한다. 언덕에는 스윗즈주택, 챔니스주택, 블레어주택 등 선교사 주택 세 채가 있다. 스윗즈주택(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24호)은 오늘날 선교박물관으로 변신, 각종 성경과 한국 기독교의 역사 등을 보여준다.


챔니스주택(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25호)은 현재 의료박물관으로 조성되어 각종 의료 기구를 전시 중이며, 블레어주택(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26호)은 교육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봄이면 붉은 벽돌로 지은 고색창연한 건물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한다.


2호선을 이용한 대구 여행이라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 IC와 가까운 대공원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대구미술관을 관람하거나, 담티역에서 내려 모명재를 답사한다.



2011년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문을 연 대구미술관은 1층 제1전시실과 아트 숍, 2층 제2∼5전시실, 3층 미술 정보 센터로 구성된다.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비롯해 많은 전시회가 열렸으며, 지금은 〈애니마믹 비엔날레 2013-2014〉가 진행되고 있다. 애니마믹은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합성한 개념으로, 이 전시는 2월 16일까지 계속된다. 대공원역 5번 출구에서 미술관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담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모명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원군으로 와서 무공을 세우고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을 기리는 재실이다. ‘모명’은 두사충의 호로, 명나라를 그리워한다는 뜻이다. 시성 두보의 후손인 두사충은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 장군을 따라 참전했고, 정유재란 때 다시 조선에 와서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의 소개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만났다. 이충무공이 두사충에게 써준 우정의 시가 모명재 주련에 남아 있다.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 갈 수 있다. 방천시장과 신천대로 옹벽 사이에 난 이 길에는 대구 출신 가수 김광석의 벽화가 있고, 그의 노래가 애잔하게 흘러나온다. 골목이 시작하는 곳에는 김광석이 기타를 메고 나무 벤치에 앉아서 노래를 부른다.



 여행자들은 그 옆 빈자리에 앉아서 김광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다. 골목 안쪽을 따라 걸어가면서 김광석을 모티프로 그린 벽화를 보노라면 그의 노래가 왜 지금까지 많은 팬들을 사로잡는지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주말이면 좁은 골목이 여행객으로 북적거린다. 골목길 중간쯤에서도 선 채로 기타를 연주하는 김광석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대구의 맛 기행을 하려면 1호선 신천역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칠성시장역은 칠성시장 포장마차촌, 중앙로역은 북성로 연탄불고기골목과 따로국밥골목, 삼송베이커리, 안지랑역은 안지랑 곱창골목으로 연결된다. 2호선 서쪽 끝의 문양역은 논메기매운탕마을, 감삼역은 중리동 곱창골목, 반고개역은 내당동 무침회골목, 서문시장역은 서문시장 먹자골목으로 가기 좋다.




〈당일 여행 코스〉

1호선 / 중앙로역(대구근대역사관과 경상감영공원,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진골목, 이상화․서상돈고택)→반월당역→안지랑역(안지랑 곱창골목)

2호선 / 대공원역(대구미술관)→담티역(모명재)→경대병원역(김광석 다시그리기 길과 방천시장)→반고개역(내당동 무침회골목)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2호선) / 대공원역(대구미술관)→담티역(모명재)→경대병원역(김광석 다시그리기 길과 방천시장)→반고개역(내당동 무침회골목)

둘째 날(1호선) / 중앙로역(대구근대역사관과 경상감영공원,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진골목 탐방, 이상화․서상돈고택, 계산성당, 청라언덕)→반월당역→안지랑역(안지랑 곱창골목)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대구 U투어피아 http://tour.daegu.go.kr

 - 대구미술관 www.daeguartmuseum.org

 -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http://dgom.daegu.go.kr

 - 대구근대역사관 http://artcenter.daegu.go.kr/dmhm

 - 국립대구박물관 http://daegu.museum.go.kr


○ 문의 전화

 -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 대구미술관 053)790-3000

 -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053)253-4729

 - 대구근대역사관 053)606-6431

 - 국립대구박물관 053)768-6051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동대구역, KTX 하루 50여 회(05:30~23:0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버스] 서울-동대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분 간격(06:00~다음날 01:30) 운행, 약 3시간 40분 소요.

부산-동대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6회(06:25~22:30) 운행, 1시간 1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www.exterminal.co.kr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577-9956, www.bxt.co.kr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1588-6900 코버스 www.kobus.co.kr


○ 자가운전 정보

․ 경부고속도로 금호 JC→서대구 IC→서구 평리사거리→대구역→대구광역시청

․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JC→동대구 IC→동대구역→대구광역시청


○ 숙박 정보

 - 앞산비즈니스호텔 : 남구 현충로, 053)625-8118 (굿스테이)

 - 모나코모텔 : 동구 팔공로, 053)984-0033 (굿스테이)

 - 히로텔 : 중구 국채보상로, 053)421-8988 (굿스테이) www.herotel.net

 - 호텔인터불고엑스코 : 북구 유통단지로, 053)380-0114, http://ibexco.co.kr/index.html

 - 노보텔앰배서더 대구 : 중구 국채보상로, 053)664-1101, www.novoteldaegu.co.kr


○ 식당 정보

 - 벙글벙글찜갈비 : 찜갈비, 중구 동덕로36길, 053)424-6881

 - 중화반점 : 야끼우동, 중구 중앙대로, 053)425-6839

 - 대백손칼국수 : 칼국수, 중구 동덕로, 053)423-2792

 - 국일따로국밥 : 따로국밥, 중구 국채보상로, 053)253-7623

 - 상주식당 : 추어탕, 중구 국채보상로, 053)425-5924


○ 주변 볼거리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동화사, 부인사, 파계사, 신숭겸장군유적지, 대구 불로동 고분군, 달성 도동서원, 녹동서원, 스파밸리, 대구사격장, 이월드, 허브힐즈, 대구수목원,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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